공정거래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판매장려금 담합 행위에 대해 1000억 원대 과징금을 부과했다. 증권가는 과징금이 예상보다 적은 수준이고 통신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돼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정위는 지난 12일 통신 3사에 114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이들이 지난 2015년부터 2022까지 ‘시장상황반’을 운영하면서 특정 사업자에 순증 가입자가 편중되지 않도록 각 사의 번호이동 상황, 판매장려금 정보를 공유하는 등 담합 행위를 한 것으로 봤다. 회사별 과징금은 SK텔레콤 426억 원, KT 330억 원, LG유플러스 383억 원이다. 이를 두고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언론은 기존에 각 사별 과징금 규모가 최대 1조 원대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이 경우 주주환원 지속성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며 “각각 300∼400억 원대 과징금이 결정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정위 과징금이 통신업종의 유일한 리스크였는데 이를 무난하게 소화하면서 통신 3사 모두 더없이 편안한 배당주·방어주가 됐다”며 “완만한
인천지역의 45개 신협을 총괄하는 신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문을 열었다. 신협중앙회는 12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서 ‘인천지역본부’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윤식 회장을 비롯한 신협중앙회 임직원, 인천 지역 신협 이사장, 상임이사, 실무 책임자, 운영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인천지역본부의 출범을 축하했다. 인천지역본부는 인천 내 45개 신협(78개 점포)의 총자산 6조 원을 총괄하며,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신협 운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수도권 전역에 걸쳐 138개 조합, 313개 점포를 관할하면서 보다 효과적인 운영과 지역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신협중앙회는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10개 지역본부 체제를 12개로 확대했으며 그 과정에서 기존 ‘인천경기지역본부’에서 인천을 독립 운영체계로 분리했다. 이번 인천지역본부 신설은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금융 전략을 추진하고, 보다 세밀한 경영 지원과 현장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신협중앙회의 설명이다. 신협중앙회는 이번 인천지역본부 신설을 계기로 지역
신한은행이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금융권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 간담회를 개최했다. 1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은 가까운 영업점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또는 신한 SOL뱅크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하면, 제휴 금융회사의 모든 원화 및 외화 계좌의 비대면 신규 개설을 차단하는 서비스다.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 등 3613개(상호금융 단위조합 포함) 금융회사가 참여했다. 가입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전송돼 실시간 계좌 개설이 차단되며, 고객은 원치 않는 서비스에 대한 거부 권리를 보장 받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기 피해에 대해 사전 방지를 할 수 있게 된다. 만약 서비스 가입 후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제휴된 모든 금융회사 영업점에서 가입 해제가 가능하며, 해제 즉시 거래를 원하는 금융회사에서 편리하게 비대면 신규 업무를 할 수 있다. 이날 열린 행사는 금융권 공동으로 실시하는 서비스 시행일에 맞춰 고객 홍보를 위해 참여금융회사 대표로 신한은행 본점 영업부에서 고객 안내를 위한 영업점 준비사항 확인 및 가입 절차와 방법 시연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KB국민은행이 노후 준비를 계획하는 개인형 IRP 가입고객을 위해 쿠폰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12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퇴직연금 개인형 IRP를 신규로 가입한 고객, 타기관 연금계좌를 국민은행으로 변경한 고객 및 기존 개인형 IRP계좌에 추가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4월 말까지 진행된다. 대상 상품은 KB퇴직연금 TDF상품 전체와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상품(초저위험 제외)이다. ‘퇴직연금 개인형 IRP신규 가입하기’ 이벤트는 ▲개인형 IRP 신규 가입 ▲이벤트 대상 상품 30만 원 이상 매수 ▲자동이체 등록 3가지 조건 충족 시 자동 응모되며, 응모된 고객에게 GS25 5000원권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타기관 연금계좌 가져오기 및 개인형 IRP 추가 입금하기’ 이벤트는 ▲100만 원 이상 타기관 연금계좌 가져오기 또는 추가 입금 ▲이벤트 대상 상품 100만 원 이상 매수 조건을 충족하면 GS25 1만 원권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KB국민은행 IRP 상품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맞춤형 퇴직연금 자산관리 서비스와 차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경기 동부 소재 중소기업 대표 20여 명을 만나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기업은행은 김 행장이 12일 현장 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경기도 성남시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성남, 광주, 이천 등 경기 동부 소재 중소기업 대표 20명을 초청해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저성장 장기화에 따른 기업경영의 애로사항과 대내외 환경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금융 지원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 행장은 “전통 제조업을 영위하며 경제 발전을 주도해 온 기업부터 미래를 이끌어갈 IT·반도체 기업까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중소기업의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는 한편, 수출입기업 지원과 기술 우수기업 발굴·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 3사가 일제히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해 금리 경쟁력을 통해 대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해 몸집을 키우면서도 중·저신용자를 위한 포용금융을 이어갔다. 다만 이로 인해 다른 시중은행보다 연체율이 높은 상황에서, 올해 금융당국의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까지 강화돼 건전성 고민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128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128억 원)보다 열 배 늘어난 것으로 최대 실적이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4401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지방은행 중 1위인 BNK부산은행과의 차이는 150억 원에 불과하다. 아직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토스뱅크 역시 호실적이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345억 원의 순이익을 시현한 토스뱅크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처럼 인터넷은행 3사가 견조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비교적 낮은 금리를 앞세워 대출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대출 규모를 크게 늘린 덕이다. 인터넷은행들은 '금리 맛집'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금리
하나은행이 환경 보호와 예술이 결합된 전시인 ‘2025 F/W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 K-패션 아트쇼 by 하나아트뱅크’를 개최한다. 12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4월 14일까지 서울시 삼성동 Place1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패션과 예술이 융합 구성된 아트페어다. 지속 가능한 예술의 가능성을 폭넓게 조명하고 쓰임과 재사용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자리다. 하나은행은 지속 가능한 패션과 예술의 가치 창출을 위해 새로운 영역을 확장하여 다원예술(Interdisciplinary Arts)의 한 장르로 개척하고자, ‘서스테이너블 K-패션 아트쇼'를 지난해부터 ‘하나아트뱅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또 이번 ‘서스테이너블 K-패션 아트쇼'를 통해 예술이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창작 방식을 탐구할 뿐만 아니라, 현대미술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패션과 예술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전시의 주제인 ‘색(色_)동음이의어’는 ‘A CHROMATIC COLOR(무채색)’에서 A를 지우면 ‘CHROMATIC COLOR(유채색)’이 되는 동음이의어에서 착안했다
NH농협은행이 쌀값 불안정으로 인한 농업인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출시한 공익형 예금상품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가장 먼저 가입했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강 회장은 12일 서울시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공익 특판예금 'NH더든든밥심예금Ⅱ'에 가입하며 1호 고객이 됐다. 지난해 'NH든든밥심'에 이어 출시된 'NH더든든밥심예금Ⅱ'는 쌀값 불안정으로 인한 농업인의 어려움을 돕고 아침밥 먹기를 통한 고객의 건강한 하루를 지원하는 공익형 예금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오는 5월 31일까지 특별 판매되며, 1인 1계좌로 가입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1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내에서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2.60%로 아침밥 먹기에 동참하면 0.5%포인트(p)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금리 3.1%(최저 2.6%)를 적용한다. 또한, 고객의 상품가입에 따라 우리 쌀을 적립해 판매 종료 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강 회장은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쌀 소비 촉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농업인과 상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종신보험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이나 요양서비스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가 이르면 오는 3분기 출시된다. 기대여명이 늘어남에 따라 고령층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제7차 보험개혁회의를 열고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당겨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망보험금 유동화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방안은 사후소득인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생전에 가입자가 낸 보험료 보다 더 많이 연금 혹은 간병·재활·건강관리 등 서비스로 받고, 상속자에게도 일정 보험금을 남길 수 있다. 대상은 계약했던 보험료를 전부 낸 종신보험 가입자들로, 사망보험금의 최대 90%를 유동화해 매달 연금이나 요양·건강관리 등 서비스 형태로 지급받을 수 있다. 계약 기간 10년 이상 및 납입 기간 5년이 지났고, 계약자와 피계약자가 동일한 상품이 신청 대상이다. 단 신청시점에 보험계약대출이 없어야 하며 제도 도입 취지와 거리가 있는 9억 원 이상의 초고액 사망보험금을 받는 상품은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별도 소득이나 재산요건은 없으며, 신청시점에 만 65세 이상인 계약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하나은행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탁 기반의 연금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1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신탁 선도은행인 하나은행이 KPGA 소속 선수들의 안정적 노후생활 준비를 위한 연금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KPGA가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도입하는 이번 연금제도는 협회, 선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연금위원회를 설치하여 공정하게 운영되고, 하나은행의 신탁을 통해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관리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기존에 없던 신탁 기반의 연금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먼저 KPGA 투어 상금의 3%를 연금의 재원으로 마련한다. 이 중 2/3은 컷통과 연금, 1/3은 포인트 연금으로 사용되며, 선수의 투어성적에 따라 개인별로 차등 적립되고 하나은행의 신탁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된다. 선수들은 KPGA 투어에 일정기간 참여를 해야 연금 수령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개인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동기부여가 되고 이는 투어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원섭 KPGA 회장은 “KPGA와 ‘신탁 1등 은행’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