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한국표준협회(KSA)의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및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국제표준 사후관리 심사를 통과했다 3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해 시행 중인 준법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 가이드라인으로, 기업 경영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준법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이를 통제 및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ISO 37001 역시 ISO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요구사항 및 사용 지침으로, ISO 37001 인증은 기업이 부패방지를 위해 국제 사회가 요구하는 경영시스템을 수립 및 실행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2월 시중은행 최초로 ISO 37301과 ISO 370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바 있으며, 올해 인증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 심사를 통과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내부통제체계 및 준법경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한국표준협회의 사후심사 통과는 하나은행이 추진해 온 준법경영 실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내부통제
우리나라 산업생산이 자동차·전자부품 생산 감소 영향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투자도 전월보다 줄었다. 소비가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트리플 감소'에선 벗어났지만, 여전히 경기는 활기를 되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4년 1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6으로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8월 1.1% 늘며 반등했다가 9월부터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파업 등으로 제조업 생산이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 서비스업, 공공행정, 건설업에서 생산이 모두 줄었다. 광공업의 경우, 반도체(3.9%)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자동차(-5.4%), 전자부품(-4.7%) 등에서 줄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부품사 파업이 10월에도 있었는데 11월에도 이어졌다"며 "완성차 부품 생산이 줄어든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재화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4% 늘며 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7%), 승용차 등 내구재(-0.1%) 등에서
내년 자동차보험료 조정을 둘러싸고 금융당국과 손해보험업계 간 협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서민 경기 악화를 고려해 보험료 동결을 압박하는 반면, 보험업계는 연속적인 보험료 인하로 손해율이 급등했다며 인상의 불가피성을 주장하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금융당국과 내년도 자동차보험료 조정 계획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지난 11월 폭설로 인해 대형 4개 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92.4%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6.1%포인트 급등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 손해율은 82.5%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넘어설 경우 수익성이 악화되는데, 대형사 기준 82%가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진다. 지난달까지 삼성화재(82.2%), 현대해상(83.5%), KB손해보험(82.9%)이 손익분기점을 초과했으며, DB손해보험도 81.2%를 기록해 업계 전반의 손실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연속적인 보험료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된 데다, 올해 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손해율이 급등하고 있다”며 “내
2025년 기업공개(IPO) 시장이 대형 기업들의 잇따른 상장으로 활력을 되찾을 전망이다. 수조 원대 몸값의 대어급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하며, 올해 부진했던 IPO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초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주요 기업들의 IPO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축산물 유통 플랫폼 미트박스글로벌과 생성 AI 기술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사 와이즈넛이 1월 초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IPO 시장의 포문을 연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는 케이뱅크, LG CNS, 서울보증보험 등 수조 원대 대형 IPO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는 2025년 상반기 IPO에 다시 도전한다.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상장을 연기했던 케이뱅크는 올해 누적 순익 122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공모가 논란과 유통 물량 과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대한 높은 의존도 등의 문제로 과거 IPO 흥행에 실패한 만큼 공모 조건을 조정하고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롯데손해보험의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가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2개 부문을 수상하며, 혁신적인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입증했다. 앨리스는 고객 행동 데이터 기반의 타겟 광고와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는 숏폼 콘텐츠로 각각 ‘퍼포먼스_앱 퍼포먼스’ 부문 은상과 ‘크리에이티브_디지털크리에이티브’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앨리스가 단순한 보험 상품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롯데손해보험은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대표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우리은행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서울역 인근 노숙인 복지시설인 ‘만나샘’과 ‘서울역 쪽방 상담소’에 3000만원을 기부하며, 무료 급식, 주거 지원, 건강 의료 서비스 등을 돕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해당 시설과 인연을 맺고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홍보보다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춰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기부 외에도 우리은행은 지난 11월 ‘사랑의 연탄 나누기’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연탄 11만 6천 장을 지원하고, 저소득층과 한부모 가정에게 본점 웨딩홀을 무료로 개방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KB금융지주가 효율경영 및 혁신성장을 위한 정기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은 지주 부문장으로 이동했다. 26일 KB금융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그룹의 조직운영 3대 원칙인 ▲고객·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조직 ▲본질에 집중하는 효율적 조직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적 조직 구현을 연속성 있게 발전시키는 방향에 맞춰 추진됐다. 이에 따라 기존의 3부문 7담당 6본부 30부 체제는 3부문 8담당 4본부 31부 체제로 변경됐다. 우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금융환경 속에서 고객을 보호하고 나아가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보호 조직을 준법감시인 산하에 있던 본부급에서 대표이사 직속의 소비자보호담당(C-level)으로 확대 재편했다. 지주 및 계열사 내부통제 조직의 역할을 재정비하고 부서명을 ‘준법추진부’로 일원화했다. 디지털금융 시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콘트롤타워인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하는 등 디지털·AI 조직을 강화했다. 디지털혁신부는 그룹 전체의 그룹 디지털의 포괄적 전략 수립과 계열사간 유기적인 협업을 지원한다. 또한 차별화된 AI 역량을 확보하고 생성형 AI를 비즈니스에 본격
NH농협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 후보에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이 전 부원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추천위는 "당일 인터뷰 결과, 1순위 후보자가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심사 대상으로서, 즉시 선임이 제한돼 내년 1월 24일 취업 심사에서 승인되면 2월 3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1966년생으로 부산대 사대부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예일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지냈다. 다만, 이 후보는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절차를 남겨두고 있어 내년 2월 초 최종 선임이 확정될 전망이다. 이에 지난 2023년 1월 취임한 이석준 현 회장의 임기가 올해 말로 끝나는 만큼, 이후 신임 회장 취임까지 경영 공백을 막기 위해 이재호 전략기획부문장(부사장)이 회장직을 대행한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신한카드가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사업구조 재편에 중점을 둔 정기 조직 개편 및 이에 따른 인사를 시행했다. 26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대내외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체질 개선을 통한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5그룹 23본부 체계의 조직을 4그룹 20본부 체계로 슬림화하고, 효율적인 전사 인력 재배치와 함께 그룹 및 본부 조직을 최적화했다. 우선 온·오프라인 경계가 희미해진 시장 환경 속에서 고객 접점을 능동적으로 확대하고 옴니채널(온·오프라인 통합) 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페이먼트(Payment)그룹에 플랫폼 관련 조직을 전진 배치했다. 또 2025년 신한금융그룹의 중점 추진 아젠다인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해 ‘고객경험혁신팀’을 신설하고, 고객 접점에서 얻은 VOC(고객의 소리)의 경영 자원화를 위해 소비자보호본부 산하의 조직과 인력을 대폭 확대했다. 시장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 CRM 마케팅 조직을 신설, 전진 배치하고,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맹점 관리 전담 조직, 글로벌 사업 기획을 전담하는 조직도 별도로 신설했다. 제휴 사업을 담당하는 파트너십본부와 법인 사업을 담당하는 CP사업본부를 파트너십본부로 통합해 파트
신세계그룹이 쿠팡·네이버의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 내 독주를 막기 위해 중국 최대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 자회사인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각각 50%씩 현물출자해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공동 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신세계는 이마트를 통해 보유한 G마켓 지분 80%를 모두 출자하고, 알리바바그룹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과 이와 별도로 현금 일부를 출자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에는 G마켓과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편입된다. 다만 이들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독립적으로 플랫폼을 운영한다. 양측이 책정한 합작법인의 기업가치는 약 6조 원이다. 양측은 3년내 합작법인을 기업공개(IPO) 하기로 합의하고 IPO가 어려울 경우 알리바바 측이 신세계측이 보유한 지마켓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효율을 개선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알리바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판매자의 전 세계 진출 교두보가 마련되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