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열리는 수도권 발전대책협의회 결과를 놓고 손학규 경기지사가 ‘비상한 결심’을 할수 있다고 강력한 배수진을 쳤다. 손지사가 중앙정부에 대해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손지사는 결국 이번 수도권 발전대책협의회에서 국내 첨단기업에 대한 수도권 신증설 허용이 안될 경우 또 한번 중앙정부와 또 정면 충돌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손지사의 이같은 결심은 경기도지사 재임기간중 외자유치는 물론 경제살리기를 하는데 국내 첨단 대기업들을 유치하지 않고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며 또한 경제살리기 정책을 성공시켜 오는 2007년 대권도전시 경제통으로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손지사는 경기도 등 수도권의 경제살리기가 실패하면 한국경제가 어렵게 된다는 차원에서 경쟁력이 있는 수도권에 외자 유치 및 국내 첨단기업을 적극 유치해서 국가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손지사는 경기도민들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정부측의 행정신도시 이전에 찬성한 배경에는 외투기업과 국내 첨단기업들을 수도권에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었으나 뒤늦게 이같은 전략이 맞아 떨어지지 않자 이제는 막후 배수진을 치고 정면 승부에 들어간 것이다. 손지사측은 “경기도는 어떤 어려움도 감수하면서 국내
장묘문화의 선진화 추세에 발맞춰 화장이 증가하고는 있으나 화장장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통상 3일장이던 장례절차가 4∼5일장으로 바뀌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내 연평균 화장률은 2000년 42.6%(사망자 3만8천679명), 2001년 45.9%(3만8천863명), 2002년 47.36%(4만297명), 2003년 52.7%(4만862명), 2004년 55.5%(4만2천871명)로 5년동안 12.9%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반해 도내 화장장은 수원(화장로 7기), 성남(화장로 15기) 등 2곳으로 화장로 1기가 하루 4구(1구당 2∼3시간 소요)의 사체를 화장할 경우 연간 3만2천120구를 소화할 수 있는 규모에 불과, 지난해 화장을 한 4만2천871명의 75%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 앞으로 화장대란이 우려된다. 이로인해 도내 사망자 유가족의 30% 정도가 서울시립화장장(화장로 23기), 인천시립화장장(화장로 11기) 등 인접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으나 화장시간 예약이 쉽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설령 시간을 배정받더라도 현지 주민보다 3∼5배 비싼 15만∼30만원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도는 또한 화장장을 제때 예약하지 못해 아예 4일장
경기도가 올해 추진하려던 교육사업과 보건복지사업 등이 예산확보 실패로 중단되거나 사업규모가 축소됐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교육청과 일선 시.군 공동으로 도내 15개 학교를 선정, 모두 100억원을 지원하는 '돌아오는 농촌학교 육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지난달 28일 확정된 1차 추경예산에서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 사업은 3년전부터 시행중인 농촌학교 육성사업중 올해 신규로 추진됐던 것으로, 교육청은 예산 20억원을 확보했지만 도가 부담해야 할 사업비 50억원이 확보되지 않아 올해는 추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도는 올해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부모들이 볼 수 있게 하는 '실시간 유아보호 관찰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했으나 예산 4천500만원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 자체가 무산됐다. 아울러 모든 시내버스에 발광형 번호판(LED)을 설치하는 사업도 당초 9억7천여만원을 들여 각 버스업체에 설치비의 70%를 지원하려 했으나 1차 추경예산에서 예산이 모두 삭감됐다. 이에 따라 도는 일선 시.군을 통해 버스업체에 시설개선명령을 내리고 업체에 지원되는 재정지원금 중 발광형 번호판 설치를 위한 설치비를 보조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수도권과 대전·충남·제주를 제외한 10개 광역시·도에 한국전력, 주택공사 등 대규모 공공기관을 시도별로 1개씩 일괄 배치하는 계획을 마련하는 등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계획이 점차 ‘밑그림’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수도권 및 대전을 제외한 12개 광역시·도에는 산업특화기능군 1개, 유관기능군 1개씩을 배치하고, 나머지 기관들은 시도간 불균형을 조정할 수 있도록 배치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각 시·도에는 10~15개 기관과 2000~3000명의 직원들이 이전하게 돼 그 지역혁신의 주역들이 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최근 국회에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건설방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보고에서 수도권 소재 345개 공공기관 가운데 이전이 검토되고 있는 기관은 약 180개이며, 이전대상 기관의 이전지역 결정방식은 정부가 일괄배치하는 방식을 선택해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전지역 결정방식으로 '기관-지자체간 합의 방식'과 '지역별 할당제(드래프트)'도 검토했으나, 지역간 불균형이 심화되거나 이전파급효과 및 업무효율성 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또 시·도별 지역발전 정도에 따라 균형있는 배치를 원칙으로 하고
경기도내 주택의 주차장확보와 공동주택 단지내 녹지공간.조망권 확보 등을 위한 건축제한이 대폭 강화된다. 도는 16일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주차계획 대수의 80% 이상을 지하에 설치하고, 개인주택은 가구당 1대 이상의 주차공간을 마련토록 하는 ‘경기도 주택조례안’을 마련하고 다음달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지하주차장을 40%이상, 개인주택은 0.7대 이상의 주차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건설교통부의 기준을 크게 넘어서는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의 경우 담 설치를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사생활보호 등 꼭 필요한 경우에만 울타리 또는 목책 등 친환경 재료를 사용토록 했으며, 1천가구 이상의 단지에는 테마형 고아장 및 녹지공간조성을 의무화했다. 도는 또 공동주택의 1개동 길이는 50m(국민주택 전용면적 25.7평형 4가구 기준)를 넘지 못하도록 규제, 바람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모든 가정에서 주변 경치 관람이 가능토록 했다. 그러나 도는 가구수 150가구 미만의 재건축 단지를 포함한 공동주택(4층이하)은 주거단지 특성을 감안해 적용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도의원, 관
고양시 일산구가 16일부터 일산동구와 서구로 분리된다. 이로 인해 고양시는 지난 1992년 시 승격 13년만에 덕양.일산동구.일산서구의 3개 구청 시대를 열게 됐다. 15일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동구에는 식사,중산,정발산,풍산,백석 등 10개 동(59.76㎢, 22만700여명)이, 일산서구에는 일산 1.2.3, 탄현, 주엽1.2, 대화 등 9개 동(42.15㎢, 27만9천400명)이 각각 포함됐다. 또한 고양시는 일산동.서구는 총무,세무,시민,사회교통,환경위생,건설,건축과 등 각각 7개과, 38담당 체제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16일 오후 3시 신동아 노블타워에서 신설 일산서구청 개청식을 갖는다.
경기도는 세종대왕 탄신 608돌을 맞아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세종대왕박물관’을 짓는다. 이는 전국 최초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상호 협력, 문화시설을 공동으로 건립한다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문화재청(청장 유홍준)과 함께 세종대왕의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고 주민들에게 한층 수준 높은 문화생활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여주시 영릉내에 ‘세종대왕박물관’을 건립키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재청은 박물관 건립에 대한 부지와 전문지식 등을 제공하며, 도는 자체 예산과 인력을 활용, 투입키로 했다. 이번에 건립되는 박물관은 1천800여평 규모 총 6개관으로 구성된다. 도는 단순한 전시기능에서 탈피 대왕의 민본정신과 과학정신.실용정신 등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기존 박물관과 차별화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세종대왕박물관’의 건립은 인근의 여주,이천,광주의 도예촌,신륵사,목아박물관 등 주변지역의 관광자원과 접목되어 문화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이의신도시에 건설되는 주택 가구수가 당초 2만가구에서 2만4천가구로 늘어난다. 15일 경기도와 건설교통부는 "수원시 이의동 일대에 335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경기도의 첨단.행정신도시에 대해 지난달 마련된 신도시 계획기준을 적용, 세대당 인구를 2.9명에서 2.5명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계획인구 6만명과 헥타르(㏊)당 54명의 밀도는 원안대로 유지된다. 계획인구와 밀도를 그대로 두고 세대당 인구를 조정하면 주택수는 2만가구에서 2만4천가구로 4천가구가 늘어나게 된다. 건교부는 이같은 방안을 마련, 이번주부터 환경부와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교부는 "이는 이의신도시를 수도권에서 모범적인 살기좋은 계획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또 이곳에 친환경 계획을 적용, 바람통로와 생태연결로, 물순환시스템, 열섬현상을 막기 위한 벨트 등이 들어서는 자연생태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접 광교산과 어울리는 도시 전체의 경관을 위해 건축물과 도로 등 모든 인공물이 미적감각과 독창성을 갖도록 디자인하기로 했다. 수원 이의동과 용인 상현동 일대에 조성중인 이의신도시는 2010년까지 6만명이 거주하며 도청 등
경기도가 추진중인 천연가스버스 보급사업이 기반시설 부족으로 당초 계획보다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대기오염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현재까지 도내에 총 1천121대의 천연가스버스를 보급했다. 그러나 도는 충전소 등의 기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천연가스버스를 공급키로 해 당초 보급계획 1천746대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보면, 수원시는 현재 당초 목표대수 434대 중 285대가, 안양시는 153대 중 76대가 보급됐고 광주시는 205대 중 91대, 의정부시는 88대 중 40대만이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시와 의정부시의 보급률은 각각 45%를 기록, 도 평균 보급률 64%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천연가스버스 운행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충전소 설치 현황도 당초 계획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현재까지 목표기수 9개 중 3개만이 보급됐고, 평택.광명.광주.의정부시 등은 아직 단 1개도 보급되지 않은 실정이다. 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10일부터 31일까지 관련 지역 16곳을 순차적으로 돌며 버스운수업체 대표, 도시가스업체
경기도는 IMF 환란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시행한 워크아웃(Work-out)제도를 도정 혁신을 위해 전격 도입한다. 또 원활한 민원 처리를 위해 도민들을 직접 참여시키는 ‘민원해소대책회의’를 신설, 운영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행정환경과 도민의 정책 욕구 변화에 따른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기도 혁신업무 추진계획’을 확정, 본격 추진한다. 도는 우선 해당 담당자와 과, 실?국으로 이어지는 불필요한 결재단계를 대폭 줄이고 불필요한 시책에 대해서는 과감히 폐기처분하는 ‘워크아웃제도’를 시행한다. 이 워크아웃제도는 도정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고위직과 실무 담당자가 각종 아이디어를 직접 만난 자리에서 바로 결정하는 것으로 주민들을 위한 시책이 빠르고 신속히 이뤄질 전망이다. 또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업무 처리 속도가 현재보다 빨라지게 되며, 비대해진 업무가 슬림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는 민원인을 담당직원과 함께 참석케 해 주요 고충민원 해결방안을 찾는 ‘민원해소대책회의’도 이번에 함께 신설, 운영키로 결정했다. 이 회의는 도지사 주재로 이뤄져 지사와 주민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마련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워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