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던 안성시 체육회 소속 직원 숨진 채 발견.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부부싸움 중 아내에게 흉기를 던져 부상을 입힌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30대)씨를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16분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소재 자택에서 아내 B씨(30)에게 흉기를 던져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아내인 B(30대)씨에게 "나를 죽이라"고 말하며 흉기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오른쪽 손목에 5㎝가량의 열상, 인대 손상 등의 부상을 입었다. B씨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가정폭력으로 조사할 예정"이라며 "조사를 통해 고의성 여부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전 승마 국가대표가 옛 연인에게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돈을 달라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고소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부천 오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국가대표 출신 승마 선수 A씨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다. A씨의 옛 연인인 B씨는 고소장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나체가 나온 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A씨가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돈을 빌리는 방식으로 1억4천만 원이 넘는 돈을 빼앗아갔다"고도 주장했다. B씨의 법률대리인은 "A씨가 동의 없이 사진과 영상을 찍은 뒤 유포하겠다며 영상물 1개당 1억 원을 달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과거 아역 배우로 활동했던 A씨는 승마 선수로 전직한 뒤 아시안게임 등에서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관련한 고소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5년째 수배 중이던 마약사범이 마약운전을 하다 경찰에 딱 걸렸다. 그가 검거된 데에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4일 낮 12시 3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기흥휴게소 부근 도로에서 마약 수배범 정모(47)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 시민으로부터 “아우디 차량이 비상등을 켠 채 차선을 오가며 난폭운전을 해 음주가 의심된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정씨 차량을 발견한 순찰차는 여러 번 정차 명령을 내렸지만 정씨는 속도를 올리며 달아났고, 이후 뒤쫓던 순찰차에 길을 가로막히자 가까스로 멈춰섰다. 음주 측정 결과, 정씨에게서 혈중알코올농도는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정씨의 차량에서는 수회 분량의 대마초와 필로폰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2015년 6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모두 8건의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달리는 차량을 그대로 방치했다면 다른 차와 큰 사고가 날 뻔했다”며 “다행히 신고 접수 이후 순찰차가 용의 차량을 빠르게 발견해 조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씨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넘겨 투약 혐의
▲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수사 ▲주민 맞춤형 자치경찰제 안착 ▲소외계층·사회적 약자 보호 ▲아동학대 근절 ▲민생범죄 엄정 대응 ▲감염병 관련 범죄 단속 철저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이 4일 신년 인터뷰에서 한 약속들이다. 김 청장은 이날 “올해는 ‘국민 체감 경찰개혁’, ‘국민 중심 책임수사’의 원년이다. 새롭게 변화하는 경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높아지고, 경찰의 책임도 막중한 만큼 그동안의 경찰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약속했다. 김 청장의 이 같은 발언은 올해 경찰이 제2의 창경이라 할 만큼 큰 변화를 맞이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경찰은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1차 수사권과 수사 종결권을 부여받았다. 또 자치경찰제 도입으로 경찰의 업무가 국가사무와 지방사무로 나뉘었다. 이로써 경찰은 크게 ‘국가경찰’, ‘수사경찰’, ‘자치경찰’ 등 세 조직으로 개편됐다. 다만, 이 같은 변화를 통해 경찰 수사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높일 발판이 마련됐다는 호평이 나오고 있는 동시에 권력의 오남용 및 인권침해와 갑작스런 조직 변화에 따른 치안 체계 혼란 등의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경찰은 1차적·본래
수원지법 형사12부(박정제 부장판사)는 4일 절친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기소된 전직 교사 A(28)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의 이마 등을 때려 심년지기가 숨지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A씨는지난해 10월 18일 용인시 처인구 한 식당에서 친구 B씨 등 2명과 술자리를 가진 뒤 B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고교 동창인 B씨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봐줄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지만, 이날 평소 술버릇을 놓고 말다툼하다가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한 중학교 기간제 교사인 A씨는 사건 이후 교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이 4일 설 명절을 앞두고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장애인생활시설 ‘바다의 별’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시설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바다의 별에는 현재 52명의 장애인이 생활하고 있으며, 39명의 종사자들이 이들을 돕고 있다. 김 청장은 성금을 전달하며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늘 방문이 시설 내에서 생활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36년 전 예기치 못 한 사고로 가족을 잃고 아동보호시설에 임시 보호됐다가 미국으로 입양된 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가족을 찾았다. 성남중원경찰서 실종수사팀에 따르면 지난 3일 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동권리보장원에서 36년 전 가족과 헤어져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이모(41·여)씨와 어머니 김모(67)씨, 오빠 이모(46)씨가 화상통화로 상봉식을 진행했다. 이씨는 6살이었던 1985년 성남시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해 오던 중 친구들과 같이 다른 동네로 놀러 갔다가 길을 잃어버려 아동보호시설에서 임시 보호됐다. 그러나 결국 가족을 찾지 못해 미국으로 입양됐다. 이씨는 그간 잃어버린 가족을 찾고자 했으나 한국어를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외교부에서 한인 입양인의 가족 찾기를 도와준다는 것을 알게 됐고, 지난해 10월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 LA 총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다. 총영사관으로부터 가족찾기를 의뢰받은 아동권리보장원은 당시 입양기록 내용 등 미뤄볼 때 실종아동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실종 당시 관할서인 성남중원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당시 이씨에게 오빠 2명이 있었다는 입양기록과 입양인과의 이메일 연락 등을 통
평택의 한 트레일러 제조공장에서 작업자 2명이 천장에서 추락해 부상을 입었다. 3일 오후 3시 20분쯤 평택시 팽성읍의 한 트레일러 제조공장에서 작업자 A(53) 씨 등 2명이 지상 5m 높이 천장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 등은 팔과 골반 등에 골절상을 입었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천장 천장을 가리는 구조체 위에 올라가 작업을 하다 이 구조체가 무너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관계자 등을 토대로 안전 수칙 위반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여성을 강제로 인터넷 방송에 출연시키고 추행한 BJ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BJ A(26)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초 다른 BJ인 B(37·여)씨 등 2명과 함께 집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며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20대 여성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이 여성에게 아무런 대가를 주지 않고 영리 행위에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경찰은 국내 유명 중고자동차 판매사이트에서 한 BJ가 20대 장애 여성을 착취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와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A씨와 B씨 등 2명을 긴급 체포한 뒤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B씨에 대한 구속영장만 발부했다. 이에 경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고, 법원은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면서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엄정히 대하고 피해자 보호와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