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호 전 새마을문고경기이천시지부 회장이 29일 경기도새마을회관에서 열린 새마을문고경기도지부 2021년도 정기총회에서 2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회장은 경기도의회 의원, 이천시의회 의원, 이천중앙로타리클럽 회장, 법무부여주교도소 교정협의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수원지검 여주지청 법사랑위원과 이천시발전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앞으로 3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사법농단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판사들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8부(이균용 이승철 이병희 부장판사)는 29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광렬·조의연·성창호 부장판사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1·2심 모두 신 부장판사에게 징역 2년을, 조의연·성창호 부장판사에게는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정운호 수사를 저지하려 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조의연·성창호는 영장전담 판사로서, 영장 처리 보고의 일환으로 실무적으로 형사수석부장판사인 신광렬에게 보고한 것으로 공모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신 부장판사가 임종헌 법원행정처 차장에게 관련 보고를 한 부분에는 “국가기관 내부 행위에 불과하고, 공무상 비밀 누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신광렬의 보고 내용에 허용되는 범위를 넘어선 것이 일부 포함된다”면서도 “다만 보고 목적은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위한 것이었고, 정보의 내용도 그에 필요한 것으로 한정됐으며 통상적인 경로와 절차에 따라 임종헌에게 보고됐다”고 밝혔다. 임 전 차장 역시 해당 목적에 맞게 정보를 사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오상용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이 전 부사장의 선고공판을 열고, 징역 15년에 벌금 40억 원, 14억4천만 원 상당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라임은 2017년 5월부터 펀드 투자금과 신한금융투자의 총수익스와프(TRS) 대출자금을 활용해 IIG 펀드 등 5개 해외무역 금융펀드에 투자했다. 이 가운데 IIG 펀드에서 부실이 발생했고, 이 전 부사장 등은 이를 인지했으면서도 부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운용 방식을 변경하면서 펀드 판매를 이어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 전 부사장은 무역금융 펀드가 신한금투 측의 요청을 받아 만들어진 ‘OEM 펀드’임을 강조하며 부실 발생과 은폐의 책임이 신한금투에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은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그룹(IIG) 펀드에 심각한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알고도 모자펀드 재구조화를 통해 이를 은폐했다”며 “기초자산 환매가 어려울 정도로 펀드가 부실화한 후에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계속 펀드를 판매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신한금투 PBS 사업본부 직원들과 무역펀드 관련 실
‘후원금 운용’ 문제로 논란을 빚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 ‘나눔의 집’ 전 운영진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안신권 전 소장과 김모 전 사무국장 등 나눔의 집 전 운영진 2명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사기, 지방재정법 위반,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 횡령, 업무방해, 보조금법 위반 등으로 모두 10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난달 23일 공소시효가 도래한 사기 혐의 1건의 경우 먼저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안 전 소장과 김 전 사무국장은 2012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직원 급여보조금 5100만 원, 간병비 지원금 1억6000만 원, 학예사지원금 2900만 원 등을 부정으로 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용역 대금으로 받은 1400만 원을 임의로 사용하고 시설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예금 관련 서류를 위조해 6000만 원을 시설 계좌로 이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안 전 소장에게는 관할 관청에 등록하지 않은 채 100억 원의 기부금을 모집한 혐의(기부금품법 위반)와 시설 공사비로 7억1000만 원의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혐의(특경법 위반, 지방재정법 위반, 보조금
반려동물 문제로 아들과 다투던 아버지가 흉기를 휘둘렀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5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9시쯤 남양주시 주거지에서 20대 아들 B씨와 다투다가 흉기를 휘둘러 아들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어깨와 등을 찔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키우던 반려동물이 집을 나갔다는 이유로 다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1심에서 징역 15년과 벌금 40억 원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오상용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이 전 부사장과 원종준 라임 대표 등의 선고공판을 열고, 이 같이 판결했다. 라임은 2017년 5월부터 펀드 투자금과 신한금투의 총수익스와프(TRS) 대출자금을 활용해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그룹(IIG) 펀드 등 5개 해외무역 금융펀드에 투자했다. 이 가운데 IIG 펀드에서 부실이 발생했고, 이 전 부사장 등은 이를 인지했으면서도 부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운용 방식을 변경하면서 펀드 판매를 이어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검찰은 앞서 이 전 부사장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의 범행은 단순한 불완전 판매를 넘어 펀드의 부실을 은폐하고 환매 대금 마련을 위해 허위 내용으로 펀드를 판매하는 등 적극적으로 피해자들을 기만한 것"이라며 징역 15년과 벌금 30억 원, 14억4천만 원 상당의 추징금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원종준 라임 대표와 마케팅 본부장으로 근무했던 이모씨에게도 각각 징역 10년과 벌금 5억 원, 징역 7년과 벌금 3억 원을 구형했다. 앞서 라임 측과 함께 해외 무역펀드 설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조작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만화가 윤서인 씨가 고발당했다. ‘민생경제연구소’와 ‘참자유청년연대’, ‘가짜뉴스근절과언론개혁을위한시민모임’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28일 경찰청에 윤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이 내세운 윤 씨의 혐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명예훼손)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이다. 단체들에 따르면, 윤 씨는 지난 18일 오전 10시에 진행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의 모습을 조작한 사진과 글을 SNS에 올렸다. 윤 씨가 올린 사진 속의 모니터에는 ‘대통령님, 말문 막히시면 원론적인 답변부터 하시면서 시간을 끌어 보십시오’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원본 사진에는 당시 문 대통령에게 질문을 한 기자의 소속과 이름, 질문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진은 연합뉴스에서 찍은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연합뉴스는 SNS를 통해 “조작된 가짜사진이 유포되고 있다”며 “문구를 조작한 가짜 사진은 연합뉴스와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공지를 내기도 했다. 이를 두고 단체들은 “명백하게 허위사실과 가짜뉴스를 동원해 심각한 음해와 공격
故(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감독과 주장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는 27일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규봉(42) 감독에게 징역 7년, 주장 장윤정(32) 선수에게 징역 4년, 김도환(26) 선수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김 감독과 장 선수에게는 40시간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수강과 5년 동안 아동관련 취업제한을, 김 선수에게는 40시간 아동학대재범예방강의 수강과 3년간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팀 안에서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장기간 폭언과 폭행, 가혹행위를 했고, 가장 큰 피해자인 최숙현 선수는 고통에 시달리다 22살의 나이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피고인들이 참회하고 용서를 구하지만 최 선수는 그 사과를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범행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인격적 모멸감을 느끼게 했고, 비인간적 대우로 피해 선수들이 운동을 계속해야 할지 회의감마저 느끼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수사 초기 단계 범행을 부인하던 피고인들이 재판 과정에서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별다른 형사처벌
최봉근(72) 수원시새마을회장이 16대에 이어 17대 회장직을 맡게 됐다. 최 회장은 지난 27~28일 열린 수원시새마을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1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최 회장은 “다시 한 번 중책을 맡겨준 새마을지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생명·평화·공경운동을 통해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미성년자가 포함된 신도 5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안산 소재 교회 목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공판부(민영현 부장검사)는 28일 목사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준강제추행, 준유사 성행위, 음란물 제작·배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법원에 청구했다. A씨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20차례에 걸쳐 아동·청소년 4명과 성인 1명 등 신도 5명을 대상으로 추행을 하거나 유사 성행위를 하도록 하고, 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해자 중 한 명을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보내지 않고 교육적으로 방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교회 내에서 생활해 온 피해자들을 사회와 철저히 격리시켜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로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음란한 생각을 하는 것은 음란죄에 해당한다’고 말한 뒤 자신 앞에서 성적 행위를 하는 방법으로 회개해야 한다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검찰 관계자는 “교육 및 사회 경험 부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에게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함께 생계비를 긴급 지원하는 등 보호 및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재판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