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운영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마포쉼터(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씨 사망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손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 짓고 7개월 만에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파주경찰서는 “수사에 필요한 정보를 모두 확보해 살펴본 결과 다른 혐의점은 없어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6월 6일 오후 10시 35분쯤 파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손씨 사망 사건의 경위 등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손씨는 사망 당일 오전 10시 35분쯤 차에 휴대전화를 두고 귀가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약 12시간 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비서관 등의 119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에 의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해 검찰이 평화의 우리집을 압수수색하는 등 정의연 후원금 유용 의혹을 수사하는 도중 손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동기를 규명하는 데 수사를 집중했다. 특히 손씨의 생전 마지막 통화자가 윤 의원으로 확인됨에 따라 윤 의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었으나, 윤 의원 측은 다른 방식으로 경찰 조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의 우리집은 지난해 10월 8년 만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에 대한 선고공판이 내일 열린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수원법원종합청사 301호 법정에서 조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혐의 재판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피해자를 수십회에 걸쳐 성폭행·추행하고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며 조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또 10년간의 취업제한과 5년간의 보호관찰, 거주지 제한 등을 요청했다. 그러나 당시 조씨는 “지도과정에서 폭행·폭언을 한 것은 인정하나 훈육을 위한 것이었고, 성범죄를 저지른 적은 없다”고 최후진술을 했다. 법원은 2019년 7월 첫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준비기일을 합쳐 총 17차례 재판을 진행한 끝에 선고기일을 잡았다. 피해자인 심 선수는 두 차례 증인으로 나와 조씨의 범행과 관련한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했으며, 증언 과정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조씨는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 빙상장 등 7곳에서 심 선수를 30차례 성폭
◇ 총경 전보 (경기남부·경기북부·인천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 홍보담당관 박정웅 ▲ 청문감사담당관 심헌규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태수 ▲ 경무기획과장 정희영 ▲ 수사심사담당관 고성한 ▲ 형사과장 김진태 ▲ 사이버수사과장 유제열 ▲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고석길 ▲ 강력범죄수사대장 양수진 ▲ 생활안전과장 강은미 ▲ 여성청소년과장 김원식 ▲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박진성 ▲ 기동대장 강도희 ▲ 수원중부서장 조성복 ▲ 수원서부서장 김병록 ▲ 안양동안서장 박대식 ▲ 성남수정서장 최병부 ▲ 부천소사서장 정방원 ▲ 부천오정서장 최은정 ▲ 광명서장 최성영 ▲ 안산단원서장 이민수 ▲ 안산상록서장 이용석 ▲ 평택서장 송병선 ▲ 오산서장 장영철 ▲ 화성동탄서장 송호송 ▲ 용인동부서장 황재규 ▲ 용인서부서장 이지춘 ▲ 하남서장 이대형 ▲ 양평서장 이은애 [경기북부경찰청] ▲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유희정 ▲ 수사심사담당관 이재홍 ▲ 수사과장 방유진 ▲ 형사과장 임학철 ▲ 과학수사과장 전재희 ▲ 안보수사과장 임병호 ▲ 생활안전과장 이재성 ▲ 여성청소년과장 김상희 ▲ 교통과장 강성모 ▲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류경숙 ▲ 고양서장 강일원 ▲ 일산동부서장 조강원 ▲ 파주서장 정문석 ▲
20일 오후 3시 5분쯤 전철 1호선 금정역 부근에서 선로 위에 있던 A(85)씨가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숨졌다. 또 사고 수습을 위해 선로 통행이 차단되면서 열차 7대가 10∼20분가량 지연 운행됐다. 철도경찰은 사고 지점이 금정역과 100m정도 떨어져 있는 점 등을 들어 A씨가 역사 외에 다른 경로를 통해 선로 안으로 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정역 플랫폼에는 선로 출입을 막기 위한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다. 경찰은 CC(폐쇄회로) 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세월호 관련 의혹을 대부분 무혐의 처분한 것과 관련해 여당, 관련 단체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수사결과 발표 직후 결과를 예상이라도 한 듯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0일 이 같은 내용에 대해 “검찰발 사회적 재난”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특수단의 무혐의 처리에 허탈감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노 최고위원은 “해경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지 말라고 한 청와대의 지시를 압력이 아닌 의견제시로 생각한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고 비판했다. 단원고를 지역구로 둔 고영인 의원은 전날 SNS에 올린 글에서 “변죽만 울리며 노골적으로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수단의 맹탕 수사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국회에 제출된 대통령기록물 자료 제출요구안의 조속한 통과와 세월호 특검의 필요성만 높아졌다”고 했다. ‘세월호 변호사’로 알려졌던 박주민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수사에 대한 의지가 있었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국가를 경영하는 분들은 ‘몰랐다’고 빠져
승객이 시내버스에서 하차하던 중 뒷문에 옷자락이 끼여 끌려가다 버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 30분쯤 파주시 법원읍의 한 도로에서 20대 여성 A씨가 버스에서 하차하는 과정에서 겉옷 자락이 뒷문에 끼였다. 하지만 버스는 그대로 출발했고, A씨는 버스에 깔리며 크게 다쳤다. 신고를 받은 119 대원들이 즉시 출동해 구조활동을 펼쳤지만, A씨는 결국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기사가 승객들 하차 확인 후 출발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사를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 안에서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두 차례 집단감염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에는 구치소 직원을 중심으로 일어난 뒤 무증상 신규 입소자를 중심으로 재차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20일 법무부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실시한 서울동부구치소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역학조사 중간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까지 동부구치소 내 확진자는 1203명(사망 2명)으로 집계됐다. 구치소 직원 가족 등 관련 확진자를 포함하면 확진자는 더 많아진다. 누적 발병률을 보면 직원(552명)은 4.9%(27명 확진), 수용자(2738명)는 42.9%(1176명 확진)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모두 10차례 전수조사에서 1만5000여 건을 검사했으며 현재는 진정세에 접어든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역학조사 결과 구치소 안에서도 집단감염이 두 차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 초까지 직원 중심의 1차 유행이 있었고, 12월 중순 이후에는 무증상 신규 입소자가 유입되면서 수용자 중심의 2차 유행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거로는 1·2차 유행 간 역학
생후 16개월된 아기가 입양 이후 양부모의 학대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이른바 ‘정인이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20일 화성시 성폭력·가정폭력 통합상담소를 방문, 위기가정에 대한 경찰·지자체·전문기관의 공동 대응과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1월 2일 업무를 개시한 화성시 성폭력·가정폭력 통합상담소는 학대예방경찰관(APO)와 지자체 사회복지공무원, 전문기관 상담사가 함께 근무하면서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등 위기가정에 대한 신속한 통합 지원을 수행하는 곳이다. 이곳에선 초기 상담부터 통합적 사례관리, 전문기관 연계 및 복지서비스 지원, 재발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현재까지 약 1280건의 사례를 관리해 왔으며, 피해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 경찰·지자체·전문기관의 협업 우수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만족도가 높은 만큼 활약도 돋보인다. 일례로 올해 초 아버지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하고 있던 지적 장애인의 피해 사례를 APO와 사회복지공무원, 장애인 권익옹호기관이 서로 신속하게 공유했다. 그 결과, 직원들은 더 큰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주거지를 찾아 피해자의 안전을 확
술에 만취해 운전하는 택시기사를 때린 뒤 경찰관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60대 남성이 입건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60대)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쯤 수원시 권선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택시 안에서 술에 취해 택시기사 B(50대)씨의 목 부위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조사를 받기 위해 간 파출소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폭행당한 B씨와 경찰관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용인의 한 산란계 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확진돼 닭 19만 마리에 대해 살처분이 진행 중이다. 용인시는 처인구 백암면 A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H5N8형)으로 판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가금농장과 체험농원 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가운데 67번째다. 시 방역당국은 8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19만마리를 이날 오전부터 살처분하고 있다. 이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 내 4개 농가 사육 가금류 25만 마리에 대해서도 내일부터 예방적 살처분할 예정이다. 또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대로 설정한 반경 10㎞ 이내 60개 농가 55만 마리에 대해서는 30일간 이동 제한 조치 명령이 발효 중이다. 시 방역당국은 관내 모든 농가에 소독 철저, 인력·장비 반입 금지, 이상 증상 수시 확인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앞서 용인시에서는 지난해 12월 22일 원삼면에서 오리(4700마리)와 메추리(10만 마리)를 키우는 가금류 농장에서 H5형 AI항원이 검출돼 해당 농가의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