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연(42)씨가 주말 대낮에 음주운전으로 추돌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박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3삼거리에서 좌회전 신호 대기 중인 승용차를 자신이 몰던 차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박 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사고 당시 박 씨는 차에 혼자 타고 있었으며, 피해 차에는 운전자와 동승자 총 2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와 피해 차에 타고 있던 2명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사고 당일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박시연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박시연이 지난 16일 저녁 집에서 지인과 술을 마셨고 다음날 숙취가 풀렸다고 판단해 자차를 이용해 외출했다”며 “차를 몰다 경미한 접촉사고가 있었고, 근처에 있던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했으며 그 결과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유를 불문하고 당사는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아파트 출입구에서 미등록된 지인의 차량을 막았다며 경비원 2명을 폭행한 30대 입주민에 대해 경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포경찰서는 상해와 폭행,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중국 국적 A(35)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 40분쯤 김포시 한 아파트 입주민 전용 출입구에서 B(60)씨와 C(57)씨 등 경비원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한 A씨는 지인 차량의 조수석에 타고 아파트로 들어가기 위해 입주민 전용 출입구를 찾았다가 차량 미등록을 이유로 진입하지 못하게 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씨의 배 부위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했으며 자신을 말리는 C씨의 얼굴도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비원들을 향해 욕설하면서 침을 뱉거나 의자로 경비실 창문을 내려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갈비뼈에 손상을, C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경비원들의 진술과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를 조사한 뒤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를 방해하고 경비실 창문의 방충망 등을 파손
생후 3개월 된 딸을 학대해 골절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친모가 구속됐다. 19일 검찰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등 혐의로 친모 A씨를 최근 구속했다. A씨는 2019년 9월 딸 B양을 학대해 두개골, 흉부, 고관절 등 부위에 골절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학대 혐의는 B양을 진료한 병원 측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알려졌다. A씨는 B양이 뼈가 잘 부러지는 특이체질일 뿐 학대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해 6월 학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후 검찰은 추가 수사를 벌여 A씨를 구속했다. B양의 친부는 A씨의 학대를 방임한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을 검찰에 넘기기 전 A씨 등에 대한 교화를 통해 아동이 원가정으로 복귀해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피의자에 대한 형사처벌보다는 교화에 중점을 둔 아동보호사건 의견을 냈었지만, 검찰과 조율해 그 의견을 철회하고 송치했다”며 현재 아이는 건강을 회복해서 아동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
법무부가 오는 21일 평검사 인사를 단행한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141차 검찰인사위원회(인사위)를 열어 2월 1일 부임하는 평검사 인사 날짜와 인사 원칙을 의결했다. 인사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유지해 온 형사부와 공판부 우대 기조를 적용해 그간 기본업무를 충실히 수행한 검사들을 주요 부서에 발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선 기관장의 인사 의견을 존중해 기관장이 추천하는 우수 검사들의 인사 희망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 또 법무부와 대검찰청,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근무한 우수 검사들은 전국 검찰청에 균형 배치한다. 이 외에 질병이나 출산, 육아 등 검사 개인의 사정도 인사에 적극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추 장관은 이번 평검사 인사까지 결재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법무부 예규인 ‘검사 전보 및 보직 관리 등에 관한 규칙’상 인사 발령일 10일 이상 전에 당사자에게 통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17일 140차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2021년도 신규검사 선발 안건을 심의하면서 내년 2월 1일 자로 일반검사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는 계획을 공지했다. 고위 간부급 인사는 오는 25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입시업체 대성마이맥이 자사 소속 박광일 강사가 경쟁 강사 비방 댓글을 단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사과하고 환불을 약속했다. 대성마이맥은 19일 “박광일 강사가 소속돼 있는 브랜드로서 2022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던 박광일 강사 수강생분들의 학습 차질을 빚게 된 점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박 강사의 구속으로 피해를 본 수험생들에게 보상 및 대책 방안으로 ‘조건 없는 환불’을 약속했다. 또 대성마이맥 19패스 구매회원 모두에게 ‘이감 모의고사 전 회차(10회분)’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대성마이맥은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박 강사의 콘텐츠 제공을 잠정 중단하고 박 강사의 강좌·교재를 구매한 수강생에게 조건 없는 환불을 진행하겠다”며 “원활한 환불을 위해 사이트 내 환불 페이지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 강사는 지난 18일 댓글 조작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박 강사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한 뒤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강사가 운영한 댓글 조작 업체 전모 본부장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함께 구속됐다.
여성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한 뒤 달아나다가 폭행까지 저지른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는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A(70)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안양시 동안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서 있던 20대 B씨에게 접근해 신체의 특정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달아나려던 중 B씨가 붙잡자 배와 얼굴을 가격하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다”며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특수단은 청와대의 참사 인지 및 전파 시각 조작,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 등 13건을 무혐의로 결론냈다. 특수단은 19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등 유가족의 고소·고발 11건,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수사의뢰 8건 등을 수사해 이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5년 7개월만인 2019년 11월 출범한 특수단은 이날로 약 1년 2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다만 검사들은 재판에 넘긴 사건 공소유지에는 직접 관여한다. 이하는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수사결과 발표문 전문. 지금부터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의 수사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2019년 11월 10일 검찰총장 직속으로 특별수사단을 발족할 당시, 저는 ‘이번 수사가 세월호참사와 관련된 마지막 수사’가 될 수 있도록 제기되는 모든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고, 실제로 지난 1년 2개월여동안 저희 수사단의 모든 구성원들은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수사단은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의 고소사건, 사참위의 수사의뢰사건, 언론과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 사항은 물론, 기존 검찰 수사에서 미흡한
전자발찌를 전원이 꺼진 상태로 방치하고 과도한 음주를 제한하는 특별준수사항을 어긴 성범죄자가 실형에 처해졌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곽태현 판사)은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017년 2월) 전자발찌를 절단한 범죄사실로 징역 4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그 형이 확정된 전력이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10년의 전자발찌 부착 의무기간이 곧 만료될 것으로 보이는 점, 보호관찰관 지시에 반복적으로 저항한 사정에 비춰보면 범행 우려가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A씨는 강간치상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가 집유 기간에 또다시 같은 범죄를 저질러 징역 3년과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이후 출소한 A씨는 지난해 3월 법원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의 음주 금지 등 특별준수사항 결정을 받았다. 이같은 법원의 결정에도 A씨는 지난해 5월 26일과 7월 25일 집에서 각각 혈중알코올농도 0.119%, 0.07%가 되도록 술을 마신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해 8월 전자발찌의 전원이 꺼진 상태로 방치하고, 지도·감독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집을 찾은 보
자가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날 휴대전화를 고치려고 주거지를 3시간가량 무단 이탈한 남성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19일 의정부지법에 따르면 재판부는 자가격리 기간 중 주거지를 벗어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감염병 예방 및 억제를 위한 국가와 국민의 노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며 “코로나19 전파가 발생하지 않은 점, 무단이탈한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30일 미국에서 입국한 A씨는 코로나19 의심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으로부터 7월 14일까지 주거지 격리를 통지받았다. 그러나 격리 기간에 휴대전화가 고장 나자 A씨는 격리 해제를 불과 하루 앞둔 7월 13일 오후 1시쯤 차를 몰고 인근 AS센터에 가 휴대전화를 고쳤다. 보건당국은 이를 적발해 경찰에 고발했으며, A씨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접촉사고를 낸 60대가 사고 현장 근처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달리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19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9시 55분쯤 평택시 이충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A(25)씨가 모는 스파크 차량이 보행자 B(64)씨를 충격했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고 당시 반대편 도로에서는 앞서 B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는 접촉사고를 내 교통사고 처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B씨는 횡단보도로 인도와 1차 사고 지점을 오가던 중 2차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B씨가 교통신호를 무시한 채 무단횡단하다 사고를 당한 사실을 파악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으며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