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경찰·소방·구급·혈액공급용 등 긴급 자동차는 출동 중 신호를 위반하거나 중앙선을 침범해도 처벌을 받지 않게 된다.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해도 형을 감경받거나 면제받을 수 있다. 소방청과 경찰청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긴급자동차에 대한 통행 특례를 확대하는 내용의 개정 도로교통법이 12일부터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된 법에 따라 ▲신호위반 금지 ▲중앙선 침범 금지 ▲후진·횡단·유턴 금지 ▲안전거리 확보 의무 ▲앞지르기 방법 준수 의무 ▲주·정차 금지 ▲보도통행 금지 ▲고장 등 상황발생 시 조치의무 등 9가지 특례가 확대된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긴급활동의 시급성과 불가피성 등 정상을 참작해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긴급자동차 운전자는 공무수행 중 불가피한 경우 신호위반이나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이 일부 허용돼 왔다. 하지만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속도제한, 앞지르기 금지, 끼어들기 금지 등 3가지만 면책 특례가 인정되고 나머지 경우에는 일반자동차와 똑같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이 적용돼 적극적인 업무수행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사고가 나면 개인이 처벌될 가능성이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의 횡령 혐의를 조사한 경찰이 혐의가 인정된다고 결론 내리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기 전 단장은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기성용의 아버지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수사 의뢰된 기 전 단장 등 3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기 전 단장은 2015년부터 올해 1월까지 광주FC 단장을 역임하면서 구단 예산 3억원 가량을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수사 의뢰된 광주FC 직원 2명 역시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는다. 앞서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8월 광주FC에 대한 특정 감사 과정에서 기 전 단장 등의 횡령 혐의를 적발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기 전 단장은 대한축구협회 이사, 광주시축구협회장, 광주FC 단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가정폭력·아동학대 사건을 사전에 발견·예방하는 학대예방경찰관(APO) 중 74%가 경사 이하, 즉비간부 직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APO 계급별 현황’에 따르면 전체 APO 628명 중 가장 낮은 직급인 순경은 67명(11%), 경장 203명(32%), 경사 197명(31%)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비간부 직급이다. 경찰의 초급 간부인 경위 이상은 161명(26%)으로 집계됐다. 경위 다음 직급인 경감은 서울청과 대전청 관할에서 한 명씩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내에서 APO는 대표적인 기피 보직으로 꼽힌다. 업무 피로도가 높고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사후 점검 작업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APO는 대부분 비간부급에 맡기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에 박완주 의원은 학대 재발 우려 가정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피해자 보호를 전담하는 인력의 대부분이 비간부 직급일 경우 전문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아동학대 사건이 터질 때마다 새로운 기구를 만들기보다, 하나의 조직이라도 내실 있게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며 APO 운영 방식 개선을 촉구했다. [ 경기신문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89) 총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이 13일 열린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총회장에 대해 판결 선고한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해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를 받고 있다. 또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 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 원을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하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업무방해)도 받는다. 이 총회장은 이 같은 혐의로 지난 해 8월 구속기소됐다가 11월 법원의 보석 허가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검찰은 지난 해 12월 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코로나19 발생 초기 신천지 측 위법행위로 수많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가 위험에 노출됐다”며 이 총회장에게 징역 5년에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 경기
‘182경찰민원콜센터(182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업무가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업무 중단 상태는 지난 10일부터 3일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182콜센터에서 직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확진자 발생 이후 사무실 폐쇄와 함께 211명 대상 전수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182콜센터 관계자는 “211명 가운데 20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자택 대기 중인 상황”이라며 “보건당국 역학조사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으로 운영 재개 여부는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182콜센터 중단으로 경찰 관련 민원 전화에 대해서는 자동응답을 통한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 긴급신고는 112로, 여타 비긴급 민원 사항은 개별 관서로 안내하는 식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정부가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16일 토요일에 발표한다. 다만,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등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업종의 영업 재개에 대해서는 일괄 영업 재개가 아닌 단계적 재개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2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오는 토요일(16일) 정도에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결정해 브리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일정이 확실해지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통상 일요일에 거리두기 단계가 종료되면 금요일 정도에 새로운 조정안을 발표했었지만, 현재 관련 협회와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들의 의견을 수용해 심층적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헬스장 등 수도권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학원 등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업종에 대해서는 일괄 영업재개가 아닌 단계적 재개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 반장은 “3차 유행의 확산세가 꺾인 지 이제 1주일을 넘어서는 초기 상황”이라며 “완만한 감소 추세를 최대화하는 게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집합금지 업종의 운영(금지) 해제도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쪽으로 검토하겠
아주대학교가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에 참가한다. 12일 아주대에 따르면 아주대 산하 기업과 연구실 등 3곳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CES 2021’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앞서 아주대 LINC+사업단은 우수한 기술을 가진 학생과 교수, 가족회사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해 6월 CES 2021 참여를 원하는 구성원들의 신청을 받았다. 이후 보유 기술과 제품에 대한 심사를 통해 최종 3개 팀을 선정했다. 교내 우수 기술 보유 연구실인 AEEM랩과 학생 창업 기업인 COBOTSYS, 대학 산하 기술지주 자회사인 워너버스 이노베이션 등이다. 아주대는 이 팀들에게 CES 참가에 필요한 비용과 운영 등을 지원한다. 서형탁 아주대 교수가 이끄는 AEEM랩은 신재생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에너지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검출 기술력을 선보인다. COBOTSYS는 아주대 졸업생이 재학시절 창업한 회사로, 다양한 레시피를 적용할 수 있는 푸드 로봇 솔루션을 선보인다. COBOTSYS가 개발한 로봇인 ‘치킨 봇(Chicken Bot)’은 치킨과 같은 튀김 음식을 비롯해 소비자의 목적에 따라
지난 11일 오후 10시 20분쯤 연천군 전곡읍의 한 교회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은 교회 본당 건물 1개 동(230㎡)을 태워 소방서 추산 약 5천3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지난 11일 오후 7시 35분쯤 남양주시 일패동의 한 창고 건물에서 불이나 약 13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창고 겸 주택으로 쓰던 건물 1개 동과 차량 3대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약 1억 9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부천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40대 남성이 다쳤다. 12일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5분쯤 부천시 소사본동에 위치한 모텔 4층의 한 객실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이 객실에 투숙 중이던 A(48)씨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른 객실 투숙객 10여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또 객실 바닥과 이불 등이 탔다. 불은 모텔 주인이 진화에 나서면서 꺼졌다. 다만,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소방 당국이 배출 작업을 진행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은 A씨가 잠을 자는 사이 난 것으로 파악됐지만,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