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 연구팀이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비교적 저렴한 면역조직화학 검사를 일차적으로 실시해 암 유전 위험을 높이는 ‘린치증후군’을 정밀 검사할 대상자를 선별하는 공중보건 시스템을 제안했다고 17일 밝혔다. 자궁내막암은 자궁의 내벽을 구성하는 내막에 자라는 악성 종양으로, 난소암, 자궁경부암을 포함한 3대 부인암 중 가장 발병률이 높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여성에서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등을 이어 여덟 번째로 빈발하는 암이다. 자궁내막암은 과도한 에스트로젠(여성호르몬) 노출로 인해 자궁내막이 증식하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 환자에서는 타고난 유전자적 요인으로 인해 생기기도 한다. 이때 유전성 자궁내막암 환자들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유전자 이상을 ‘린치증후군’이라고 한다. 린치증후군은 진단받은 환자는 자궁내막암과 대장암을 중심으로 난소암 등 다양한 유전성 암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가족, 친척에서도 린치증후군이 발견될 위험이 높다. 그러나 모든 자궁내막암 환자가 린치증후군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 유전자 검사를 받기는 비용이나 자원의 한계가 있어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면역조직화학(IHC) 검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어린이 공연 단체를 대상으로 꿀잼어린이극장 대규모 어린이 공연을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오는 22일부터 2월 5일까지다.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 ‘꿀잼어린이극장’은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성남시 영유아 가정에게 다양한 예술경험을 촉진시킬 수 있는 동기부여와 기회를 제공하며 건전한 가족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고자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매년 초 진행하는 공모를 통해 영유아에게 적합한 공연내용은 물론 다양한 공연 장르와 소재, 무대구성을 고려하며 공연 및 영유아 발달 관련 전문 심사위원을 초빙해 질 높은 공연을 선정하고 있다. 서원경 센터장은 “2020년부터 진행해 온 꿀잼어린이극장이 올해도 진행되며 2023년도 공연 진행시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 더욱 더 좋은 공연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모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도록 하겠다"며 "올해도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 꿀잼어린이극장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는 다자녀가구에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최대 100만 원 지원하는 사업을 편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18세 이하의 자녀가 3명 이상 있는 무주택 성남시민으로 신청기간은 오는 12월 20일까지 연중 신청 가능하다. 이와 함께 부모, 자녀 모두 성남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살고 있어야 하고, 금융권에서 지역 내 주택 전세자금을 대출받은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월소득 5인 기준 1205만 3000원)여야 한다. 다중주택, 옥탑층 등 건축물 대장상 주택이 아닌 곳의 전세 자금 대출이나 이미 혜택을 받고 있는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등은 제외로 한다. 대상자는 전세자금 은행 대출 잔액의 1.5%에 해당하는 금액(100만 원 한도)을 지원받는다. 자격요건이 유지되면 재신청을 받아 최장 5년간 지급한다. 시는 올해 220가구를 지원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사업비 2억 2000만 원을 확보했다. 지원받으려면 성남시 누리집(시민참여→온라인신청→다자녀가구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를 접속해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시는 자격 조건 심사 뒤 30일 이내에 신청자 계좌로 지원액을 입금한다. 성남시는 다자녀가구의 전세금 대출이자 상환에
미국을 방문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에 있는 카네기멜런대(Carnegie Mellon University)를 방문해 성남 판교에 카네기멜런대 캠퍼스를 유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신 시장은 카네기멜런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술 센터 대학원의 레베카 롬바르디(Rebecca Lombardi) 입학처장과 교수진을 만나 “카네기멜런대는 게임콘텐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는 대학으로 알고 있다”며 “성남시는 카네기멜런대와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남시를 AI 게임콘텐츠의 메카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첨단산업 인프라가 잘 발달되어 있고 우수한 인재가 많은 판교에 카네기멜런대의 ETC 캠퍼스를 설립한다면 성남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인재와 첨단산업 육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임콘텐츠 분야 권위자인 스캇 스티븐스 ETC 교수는 “카네기멜런대의 가장 우수한 학생들 중 하나가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이라며 "판교에 ETC 캠퍼스가 설립되면 카네기멜런대와 성남시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신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성남의 국제화를 위해 국내외
성남시는 정부가 성남 판교를 비롯해 수원과 평택 등 경기 남부의 반도체 기업과 관련 기관이 밀집한 지역 일대를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환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할 반도체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성남 판교를 국산 AI 반도체 고도화 및 K-클라우드 기술 생태계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기업 중 40%가 소재한 판교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R&D를 강화해 2030년까지 AI 반도체 시장의 선두인 엔비디아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저전력·고성능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한다는 목표로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국산 AI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여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기술 생태계 완성 등의 ‘K-클라우드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성남시는 판교를 한국형 K-팹리스 밸리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현재 판교를 중심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 산하 중원도서관은 오는 17일부터 ‘재능 나눔 특강’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중원도서관은 지난해 문화교실 지도자 과정을 운영하며 교수법, 교안 작성법 등 학습코칭 과정을 통해 총 14명의 재능 강사를 양성했다. 이어 중원도서관은 그동안 재능 나눔을 준비해 온 강사의 역량 발휘와 지역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전달할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17일부터는 ▲옛이야기 하브루타 ▲역사로 배우는 리더십 등 2개 특강이 운영되며, 2월에는 ▲빛으로 열어주는 그림책 놀이 ▲아이마음 놀이터 등 5개 특강이 운영된다. 이번 특강에 재능 강사로 참여하는 이상명 강사는 “중원도서관에서 배우고 익힌 것을 나누고 싶어 이번 특강에 참여하게 됐다”며 “책을 벗삼아 노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표현력, 관찰력, 상상력을 키우는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자세한 일정은 중원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강 신청은 성남시 평생학습 플랫폼인 배움숲에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청소년재단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방과후 아카데미 대상의 체육 프로그램 및 자원봉사 활동활성화를 위해 가천대학교 태권도학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의 청소년 복지 증진과 가천대학교 태권도학과 재학생들의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상호협력의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청소년의 체육 활동 지원을 세부 협의와 양 기관의 원활한 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향에 대한 세부 방향도 함께 논의되었다. 양 기관은 정기적인 체육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학교 4~6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습 지원, 생활 관리, 역량 향상 프로젝트 활동 등 종합 서비스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은 노인병내과 김광일·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연구팀이 국내 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고령자의 노쇠여부에 따른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사용 현황, 이용 목적, 만족도 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은 다양한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App)부터 웨어러블 기기까지 이미 우리 삶 속에 깊이 침투해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에 대한 수요는 더욱 급증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하는 고령층도 증가하고 있지만, 그들은 젊은 연령층에 비해 경험 부족과 신체적인 한계로 기술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고령층에서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활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사용 현황 파악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고령자, 특히 거동이 어려운 노쇠한 고령자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사용하는 패턴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건강한 노인과 노쇠한 노인의 기술 활용 실태를 비교하는 종합적인 연구도 이뤄진 바 없다. 이에 연구팀은 2022년 국내 65세 이상 79세 미만의 노인 505명을 선발하여 태블릿 PC를 이용한 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시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성남지역 아동 70명이 맞춤형 안경을 지원받게 됐다. 전국 다비치안경 점주(30명)들로 구성된 ‘눈 건강 시력지킴이 봉사단(서울·강남지부)’이 16일 성남시청 3층 한누리에서 성남시 드림스타트 사업 대상 초등학생에 시력관리사업 안경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봉사단 회원 3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대상 아동의 시력을 정밀 측정하고 준비해 온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안경테, 렌즈 등을 직접 고르도록 했다. 개별 안경 제작까지는 한 달 정도 소요돼 추후 아동통합사례관리사(총 10명)들이 완성품을 대상 아동 가정방문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안경 제작 비용은 1인당 8만 원씩, 총 560만 원 상당이며, 모든 경비는 눈 건강 시력지킴이 봉사단이 후원해 이뤄진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부담으로 안경 교체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을 지원하고자 성남시와 봉사단이 공동 기획해 추진하게 됐다. 김기주 아동보육과장은 “맞춤형 안경 지원은 아동의 집중력과 학습력을 높여 건강한 성장을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0세~12세)에게 건강·복지·교육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370가구 490명이며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소통·공감·책임을 통한 성과지향 조직문화 구축에 나섰다. 한난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16일 임직원간 소통 강화를 위해 개방된 공간에서 사장 주관 임원회의를 가졌다. 이날 임원회의는 기존 회의장에서 임원들만 참석해 진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참관·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개방 공간인 본사 미디어 라운지에서 진행됐다. 한난이 직원 역량 강화 및 업무효율화 목적으로 진행중인 메타버스를 활용한 안전교육, 직무교육 VR컨텐츠를 임직원이 직접 경험해보고 느낀점과 개선방안 등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한난은 앞으로도 문제 발생 현장에서의 현장 임원회의와 직원이 발제한 안건에 대해서 임직원이 함께 토론하는 방식의 대화·토론형 임원회의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이렇게 논의된 내용은 생산적인 회의문화 확산을 위해 내부게시판에 게시해 전직원에 공유할 계획이다. 정용기 사장은 “2024년은 대화와 토론을 통해 소통·공감하는 방식으로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Safety-Together patrol’, ‘함께:한난’, ‘스마트:한난’ 등 기술·사무·ICT 전 분야를 망라해 다양한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