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침수피해 예방에 나섰다. 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11개 동 자율방재단과 함께 배수구와 빗물받이 민관 합동점검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8월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한 배수구와 빗물받이의 막힘과 역류로 인한 침수 피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구는 배수구와 빗물받이의 내외부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빗물받이에 있는 낙엽과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제거했다. 또 빗물받이를 덮고 있는 고무 덮개를 제거했다. 구는 여름철 대책 기간 빗물받이 쓰레기 수시 퇴적지역에 대한 순찰과 점검, 불법 덮개 제거 활동을 강화해 추진할 예정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배수로나 빗물받이는 사전점검과 정비가 재해 예방의 최우선”이라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체계적인 상황 대처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중구가 송월동 동화마을에 가상현실 게임월드를 만든다. 구는 민간과 협업해 송월동 동화마을에 가상현실(VR) 게임콘텐츠를 접목하는 게임 월드를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게임 월드는 송월동 동화마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1억 76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세부 프로그램 개발 등을 거쳐 오는 11월 중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탐방객들이 동화마을 곳곳에 부착된 QR코드에 접속, 각종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VR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게임프로그램은 웹 기반으로 구현하며, 재미와 접근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송월동 동화마을은 마을 전체가 동화 속 모습처럼 꾸며져 있다. 이에 가상현실과 연계한 게임 구현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동화마을의 기존 하드웨어적 장점을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즐길 거리를 더 풍성케 하고, 편의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개발로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테마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라며 “동화마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프라 확충도 과감하게 추진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옹진군에서 또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 개정안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옹진군의회는 지난 22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인천시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조례 개정안 전면 철회 결의’를 채택했다고 23일 밝혔다. 김택선 옹진군의원(민주, 자월·영흥면)이 결의안을 대표로 발의했다. 이 결의안에는 영흥화력발전소의 안전·방재대책, 환경개선 사업을 유지하고 인천시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천시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난 9일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본회의만 넘기면 기존 원도심특별회계의 ‘발전소 도서개발계정’은 ‘발전소 주변개발계정’으로 바뀌고, 석탄·LNG 등 화력발전소로 확대된다. 현재 옹진군만 받는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를 서구 등 다른 지역에도 분배할 수 있게 된다. 인천지역 화력발전소는 서구에 4곳, 중구·연수구·남동구·옹진군에 1곳씩 있다. 옹진군은 재정자립도가 8.5%로 매우 낮다. 특별회계 예산이 기존보다 감소하면 더 낙후될 위험이 있다. 또 옹진군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석탄을 연료로 발전소를 운영한다. 이에 영흥화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은 건강권과 환경권에 막대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집배원이 심폐소생술(CPR)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춘천우체국 소속 집배원 박수억(54)씨는 지난 17일 오전 9시 50분쯤 대이작도행 여객선에서 의식을 잃은 승객 A씨를 구했다. 당시 박 씨는 산악회 활동차 인천을 방문한 것으로, 여객선을 타고 승봉도로 이동 중이었다. 승봉도에 도착하기 5분 전, 선내에 소란이 생겼다. 친구가 그에게 다가와 승객 한 명이 쓰러졌다는 사실을 알렸다. 박 씨는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달려갔고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가까이에서 A씨의 상태를 확인해보니 이미 의식을 잃고 숨을 쉬지 않는 상태였다. 위급한 상황임을 느낀 그는 주변에 119 신고를 부탁한 뒤, 심폐소생술 시작했다. 100번 넘게 행동을 반복하자 숨이 마구 차올랐지만, 멈출 수는 없었다. 얼마 후 A씨의 숨이 돌아왔다. 박 씨는 A씨에게 질문을 던지며 의식을 확인했다. 이어 배에 있던 자동심장충격기를 설명서에 따라 사용했다. 골든타임 안에 빠른 조치가 이루어진 덕분에 자동심장충격기에는 ‘아무 이상 없다’는 문구가 떴다.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중구가 국공립어린이집을 내년까지 44곳으로 늘린다. 25일 구는 민선 8기 5대 구정 목표인 ‘구민이 행복한 교육·복지 도시 실현’의 일환으로 ‘1차 2024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계획’을 수립·발표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 중구에는 어린이집이 101곳 있으며, 이 가운데 국공립어린이집은 33곳이다. 2023년 국정시책 합동평가 결과 전년 대비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이 4.7점을 달성했다. 인천시 평균인 2.37점보다 2배 높다. 현재 유림숲속·(가칭)동원로얄듀크마리나포레 어린이집이 하반기 개원을 목표하고 있다. 영종수자인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내년에는 국공립어린이집 8곳을 늘릴 예정이다. 특히 도시 규모 성장, 입주민 증가 등 늘어나는 보육 수요에 대응해 8곳 모두 영종국제도시에 중점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 예정인 공동주택은 미단시티누구나집, 안단테(영종A10블럭), 한신더휴2차, 서한이다음, 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2차, 영종A37블럭, 영종A60블럭, 영종대성베르힐 아파트다. 김정헌 구청장은 “공보육 양적 확대와 함께, 보육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더 많은 영유아가 질 좋은 보육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인천 동구가 버스킹 공연으로 현대시장 상인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구는 지난 22일 현대시장 화재로 피해 본 상인들의 빠른 일상 복구를 기원하는 버스킹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오후 12시·3시 2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부활의 8대 보컬인 가수 정단과 채강미가 출연했다. 가수 정단은 오는 10월까지 현대시장 곳곳에서 매월 1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매 회차 경품추첨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현대시장을 화재 이전 모습으로 복구하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작은 노력을 통해 다시 활력 넘치고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시장으로 되돌아가 상인들의 시름을 덜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중구가 고독사 예방에 팔을 걷었다. 22일 구는 1인 가구에 대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 강화 등이 골자인 ‘2023년 고독사 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2023년 5월 말 기준 중구는 전체 가구 가운데 1인 가구 비중이 48.8%다. 구는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에 대한 체계적·종합적 복지서비스를 통해 고독사 예방에 힘쓰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고독사 발굴, 고독사 예방사업·사후관리, 고독사 예방 교육·홍보 등 3개 분야 13개 과제가 담겼다. 고독사 발굴 분야는 사회적 고립 가구 등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발굴하는 데 힘쓴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과 연계한 고독사 위험군 발굴’, ‘인적 안전망 등을 활용한 고독사 위험군 발굴’ 등 2개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고독사 예방사업·사후관리 분야에선 발굴된 대상자들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 집중한다. 예방사업은 ‘IoT 어르신 안심폰 지원’, ‘돌봄 플러그 지원’, ‘AI 케어콜 서비스’,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청년 마음 건강 지원’,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1인 가구 자살 고위험군 발굴’ 등 7개 과제를 추진한다. 구는 고독사로 안타깝게
목줄을 하지 않은 반려견이 산책하던 반려견 2마리와 행인을 물어 가해 견주가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2일 과실치상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수봉공원에서 자신의 반려견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산책 중이던 20대 여성 B씨와 개 2마리를 물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또 함께 산책하던 반려견 2마리 중 1마리가 죽고, 다른 1마리는 크게 다쳐 수술받았다. 현장 CCTV에는 A씨가 키우던 개가 다른 개를 공격하는 모습과 이를 말리는 B씨까지 무는 장면이 담겼다. A씨의 반려견은 아메리칸 불리 믹스견으로,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 견종은 입마개 착용이 의무는 아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가 나간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반려견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동구가 인천시립박물관과 공동으로 오는 23일부터 기획전시 ‘무네미 넘어 벌말까지 화수동·화평동’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전시는 화수·화평동을 주제로,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에서 오는 23일부터 9월 23일까지 열린다. 영상과 체험물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를 제공한다. 오는 7월부터 인천시립박물관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조선시대부터 변화한 일대 지명과 지형의 변화, 19세기 말 화도진의 창설과 임무, 나아가 1950년대 이곳에 자리를 잡은 황해도 피난민들의 이야기에 이르는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 개발된 콘텐츠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증축 전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공동 전시를 통해 화수동과 화평동이 가진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 나아가 그곳에서 한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역동적인 삶의 모습이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동구 도시생활사 조사’ 사업을 2017~2022년까지 진행했다. 화수동과 화평동은 마지막 조사지였다. 도시생활사 조사보고서는 모두 5권으로, 중구의 도서관과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중구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평일 저녁이나 토요일에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현장에선 현실적이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1일 구는 올해 초부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운영시간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구를 포함한 인천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대부분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동구는 월요일을 쉬고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문을 연다. 동구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토요일 운영하다 보니 평일 낮 시간 센터 이용이 어려운 청소년들은 이 시간 센터를 이용한다. 중구도 이 점을 감안해 운영 시간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센터 운영 시간 조정을 구에 제안한 이종호 중구의원(국힘, 신포·연안·신흥·도원·율목·동인천·개항동)은 “학교 밖 청소년 대부분이 평일 낮에는 아르바이트한다”며 “2~3일이라도 오후 3~10시까지 운영하거나 화~토요일 문 열어 충분히 직업상담 등을 받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밖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 교육, 자립, 취업, 특성화 프로그램, 멘토링, 건강검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직원들의 인건비와 주말근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센터 운영시간을 바꾸기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