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영화를 무료 상영하는 ‘별별씨네마’가 4월부터 인천 곳곳을 찾아간다. 별별씨네마는 낯선 독립·예술영화를 우리 주변의 친숙한 공간에서 즐겁고 친근하게 접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인천시가 지원하고 인천영상위원회가 주관한다. 전문 큐레이터가 엄선한 영화를 도서관과 지역극장 등 공공시설에서 무료로 상영하고 영화 해설, 감독·배우와의 대화(GV)를 통해 작품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올해 미추홀도서관, 석남도서관, 연수도서관, 작전도서관, 화도진도서관, 인천미림극장 총 6곳의 공공 상영관과 협약을 맺었다. 상영관마다 월 1회씩 정기 상영을 진행한다. 관람은 선착순 입장으로, 일부 상영관의 경우 별도의 사전 예매 절차가 필요하다. 관람 횟수에 따라 경품을 지급하는 ‘별쿠폰 이벤트’도 준비됐다. 4월 첫 상영작은 ‘어른 김장하’와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등 2편이다. 어른 김장하는 경남 진주에서 60년간 한약방을 운영하며 전 재산을 지역 예술인과 소외 계층에 환원한 우리 시대의 어른 김장하 선생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사교육에 시달리던 초등학생 동춘이 수학여행에서 모스부호로 말하는 막걸리를 줍게 된 후 생긴 에피소드를
인천을 알까? 4·10 총선에서 인천지역 의석은 모두 14개로, 39명의 후보자가 이름을 내걸고 겨룬다. 1개 의석을 놓고 대략 3명이 싸운다. 근데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인천시민들은 몰랐던 후보가 저마다 인천을 대표하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나섰다. 물론 새 정치, 새 인물을 갈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하잖아’라는 유권자의 목소리가 흘러나올 정도다. ‘초면인데…명함을 준다’, ‘난 여기서 30년을 살았는데 3개월도 안 된 후보가 우리 동네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한다’ 등 인천 유권자들은 당 대 당 총선에 가려진 후보의 면면을 아예 모를 뿐이다. 명룡대전이라는 빅매치에 가려진 인천 총선의 민낯이다. 가뜩이나 이번 총선은 선거구획정도 늦어졌다. 인천의 거대 양당 대진표가 고작 27일을 앞두고 완성됐다. 이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새로운 인물들을 하나하나 파악하기는 어렵다. 당만 보고 뽑는 선거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단계부터 요란했다. 지난 총선에서 중구강화군옹진군·동구미추홀구을 선거구를 뺀 11개 의석을 차지했으나, 새로운 인물로 가득해지는 결과가 나왔다. 돈봉투 의혹으로 현역 의원이 탈당하면서
인천시가 시민 안전 체감도를 높이고자 팔을 걷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4년 제1차 안전관리위원회 기획정책분과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재 안전 및 재난 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및 스마트 재난안전상황시스템 운영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재난 영상(CCTV)·데이터 연계 확대 계획 등을 중점 검토했다. 시는 올해 저화질 CCTV를 고화질로 우선 교체하고 신규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개별 운영되는 다양한 재난관리시스템 데이터를 인천시 재난안전상황시스템에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공중이용시설 안전관리 방안과 산업안전대진단 홍보 협조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재난안전 상황관리 체계의 효율화를 위해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안전관리위원회를 기획정책·사회재난·자연재난 등 3개 분과로 나눠 구성했다. 지역의 재난안전 이슈 및 위험
인천문화재단이 청년예술인의 야외공연을 지원한다. 27일 재단에 따르면 다음달 3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유스테이지(YOUTH+STAGE’에 참여할 청년예술인을 모집한다. 인천아트플랫폼 유스테이지는 인천아트플랫폼 야외공간에서 청년이 다양한 야외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무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상반기(4~7월), 하반기(9~11월) 2회에 거쳐 버스킹 등 모든 야외공연을 지원한다. 유스테이지는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상시적으로 청년예술인의 야외공연이 이뤄지는 첫 시도다. 청년예술인의 공연 참여기회 확대와 인천아트플랫폼 공간 활성화에 방점을 둔다. 참여하는 청년예술인의 회당 출연료는 1·2인은 80만 원, 3인 이상일 경우 130만 원을 정액 지급한다. 음향·악기·전기설비 등 야외공연에 필요한 장비 비용도 포함된 금액이다. 다른 지원사업과 중복신청이 가능하다. 재단은 상반기 60여 개의 프로그램을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전원 청년(19세 이상 39세 이하)인 버스킹 등 야외공연이 가능한 개인 또는 단체로, 인천 연고자를 1명 이상 포함해야 한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화·수·목요일 낮 12시~14시 사이 30분 이상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야외공연이 가능해야 한다.
봄바람을 타고 ‘톡톡’ 꽃망울이 터지고 있다. 해마다 빨라지는 개화 시기와 변덕스러운 기온으로 머뭇대다간 자칫 꽃놀이를 놓칠 수 있다. 고작 일주일이면 개화부터 만개까지 끝나기 때문이다. 봄이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꽃이지만 만족스러운 나들이를 위해선 내게 어울리는 스폿을 미리 찾아볼 필요가 있다. 인천에는 모든 세대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꽃놀이 명소가 즐비하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이 지난해 3월~4월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세대별 여행·레저 목적지에 월미도와 인천대공원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월미도는 20대 10위·30대 18위, 인천대공원은 30대 10위·40대 20위를 기록했다. 20대, 로맨틱한 꽃놀이…월미공원·자유공원·수봉공원 월미공원은 로맨틱 꽃놀이를 즐기는 20대를 위한 안성맞춤 목적지다. 20대가 사랑하는 바다·강·호수와 연관된 장소일 뿐만 아니라 테마파크도 있어 행동파 여행객들을 만족시키기에도 충분하다. 꽃 축제가 열리진 않지만, 야간경관 조명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하절기(3월~10월) 공원 안 둘레길과 전망대, 전통정원, 해경함정에는 일몰 시부터 밤 9시(전망대 10시)까지 야간경관이 점등된다.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갑) 후보가 지난 25일 루원시티 초등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정복 인천시장·도성훈 인천교육감을 만나 정책건의서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후보는 “8년 전 인천시와 LH는 개발 논리만을 앞세워 멀쩡한 초등학교 용지를 상업용지로 바꿔 팔았다”며 “루원시티 도시환경이 급변한 지금이 학교용지 복원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후보는 유 시장과 도 교육감에게 루원시티 상업3 학교용지 복원과 학령인구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원시티 상업3용지에 주거형 오피스텔 1162세대, 가정동 5개 단지 개발사업으로 1396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아직 빈 공간으로 남아 있는 공동주택1·3용지까지 개발하면 루원시티는 초과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이에 따른 학령인구 증가로 초등학교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후보는 “유정복 시장은 상업3 학교용지 복원을 다시 한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며 “도성훈 교육감도 인천시로부터 협의가 들어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도시개발 실무를 총괄하는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에게 상업3-중심상업 대토 보상 방안도 함께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며 “나 또한 상업
인천시가 독서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자 힘을 주고 있다. 그런데 예상보다 예산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한 공공도서관의 희망도서 신청이 잠시 멈췄다. 인천에는 미추홀도서관을 비롯해 청라국제도서관, 영종하늘도서관, 마전도서관 등 공공도서관이 있다. 청라국제도서관은 지난달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희망도서 신청서비스를 쉬어간다. 효율적인 예산사용을 위해서다. 희망도서 신청은 도서관에 원하는 자료가 없으면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자료를 신청하는 서비스다. 매월 1인당 3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문제는 희망도서 신청 예산이 연말까지 남지 않고, 빠르게 마감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시는 올해 몇몇 도서관의 희망도서 신청 예산을 늘리기도 했다. 현재 서비스를 일시 중지한 청라국제도서관도 지난해 3500만 원에서 올해 3700만 원으로 예산을 200만 원 확대했다. 청라국제도서관 관계자는 “지난해 구입한 책은 모두 약 7900권이다. 9월쯤 되면 예산을 전부 소진한다”며 “하반기에도 신청도서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자 잠시 서비스를 멈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희망도서 신청은 멈췄으나, 희망도서 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다. 정기적인 도서 구입 예산도 따로 있어,
인천문화재단이 오는 4월 11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에서 기획전시 ‘인천을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전시는 2022~2023년에 구입한 인천미술은행 신소장품 총 38점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조각·설치·영상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인천미술은행은 인천의 미술 활성화를 위해 2005년부터 지금까지 인천에 연고를 둔 시각 예술가의 작품을 공모, 기증 등 방식으로 수집해 왔다. 인천미술의 다양성은 물론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 400여 점의 컬렉션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미술은행은 수집한 작품을 공공기관 또는 작품을 원하는 곳에 대여하거나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대여료는 작품가의 1.0~1.5%로 책정하며, 공공의 이익이 주목적인 대여나 전시의 경우 재단과 협의해 조정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따스한 봄을 맞아 시민들이 인천 개항장에서 예술과 봄의 정취를 흠뻑 느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의 미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미술품을 수집하고 시민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별도의 입장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문화재단 누리집(ifac.or.kr)에서
인천관광공사가 중국관광객 기획 유치에 나섰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중국 지역별 주요 협회 특수목적(SIT)단체를 인천으로 기획 유치하고자 현지에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중국 전역 주요 협회들의 문화교류 행사를 ‘1883 인천맥강파티’ 등 인천의 축제·이벤트와 연계한 기획 유치에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이에 중국관관객 1만 4000명 유치를 목표로, 거점별 주요 협회 6곳과 맞손을 잡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모객 유치 단계부터 인천에 방문해 행사를 운영하고, 투어하는 단계까지 6개 분야에 전면적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공사는 중국 현지에서 인천의 매력을 홍보하기도 했다. 지난 23일에는 주요 협회 300명을 대상으로 ‘인천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 24일 열린 노자탄생 2595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천 방문을 제안한 바 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중국 거점별로 주요 협회들과 ‘인천관광 해외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대해 중국 현지에서의 홍보와 공동 유치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수목적관광(SIT) 교류단체를 인천으로 유치해 인천을 ‘한중 문화교류 장(場)’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
인천시가 청년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한다. 시는 청년들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간접적으로 지원해 문화예술시장을 확대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2005년 출생인 19세 청년으로 소득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선착순으로 9221명에게 공연·전시 관람비를 1인당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국비 지원분에 해당하는 10만 원만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5만 원은 시·도별 추경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예매 협력처인 ‘예스24’와 ‘인터파크’에서 하면 된다. 신청자의 나이와 거주지역 확인을 거쳐 뮤지컬, 클래식, 연극, 전시 등을 관람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바로 지급한다. 박정남 시 문화정책과장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19세 청년들에게 많은 문화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