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하 공사·공단 등에서 공사를 발주할 때 규모에 따라 분할 발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총 공사비 262억원 이상인 국제입찰대상 공사를 100억∼262억원으로 구분해 발주하고, 100억원 이상 지역의무도급 이상 공사는 100억원 미만으로 나눠 지역제한 조건을 두기로 했다. 또 인천지역 업체가 공동도급 비율 49% 이상, 하도급 비율 60%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공사 입찰 단계부터 공고를 통해 권고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에도 인천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이들 기관에 지역의무공동도급 30% 이상, 지역업체 하도급률 60% 이상, 지역업체 참여배점 상향 조정, 공사분할, 용역참여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와함께 시는 100억원 이상의 종합건설 공사를 수주한 업체들과 함께 하도급률 60% 이상 지역업체 배분, 지역 자재·인력·장비 우선 사용 등을 담은 공동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지역의 업체가 올해 정부 공공기관 발주공사 1조8천655억원 가운데 30%만 참여해도 고용창출 8천280명, 생산유발 1조1
인천지역 자살자 수가 최근 4년 사이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노현경 인천시의원이 인천시로부터 받아 공개한 2008∼2011년 인천 자살 현황에 따르면 2008년 724명이던 자살자 수가 2009년 843명, 2010년 875명, 2011년 903명으로 계속 늘었다. 특히 이 기간 10∼19세 청소년 자살자는 21명에서 28명으로 33.3%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청소년 자살자는 모두 98명이고 이 가운데 재학생이 45명이다. 나머지는 중간에 학교를 그만 둔 학생인 것으로 추정됐다. 인천지역 초·중·고교생 42만명 가운데 한 해 평균 11.2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자퇴 학생의 자살은 전체 3천500명 가운데 한 해 13.25명 꼴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반학생은 물론 자퇴 학생들의 자살을 막기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체 자살자 가운데 사회의 허리역할을 하는 30∼50대의 비율은 2008년 53.3%에서 해마다 높아져 2011년에는 55.8%에 달했다. 노 의원은 “시와 교육 당국, 사회가 나서서 자살예방 대책을 세우고 가족붕괴, 경제적 어려움, 집단 따돌림 등 자살 원인을 제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교조
인천시와 중국 천진시가 의료기관간 협력모델을 구축키 위해 마련한 ‘제2회 인천-천진 의료세미나’가 최근 인천지역 참여 의료기관에서 각각 개최돼 의료기관간 교류 촉진의 발판이 마련됐다. 이번에 진행된 의료세미나는 과거 한 장소에서 진행되던 의료세미나의 틀을 벗어나 의료기관간의 상호 이해와 교류 촉진을 위해 인천-천진 전문분야 관련 의료기관에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참여한 의료기관들은 각각의 전문용역 의료 세미나를 개최하고 인천시 6개 병원과 천진시 8개 병원이 MOU를 체결해 협력을 구체화 했다. 이날 중국 측 대표로 온 가오후이 처장은 “이번 의료세미나는 과거보다 성장한 의료세미나였으며 더욱이 의료기관에서 직접 진행하는 의료세미나는 의료기관간 교류 촉진에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제3회 인천-천진 의료세미나에서는 양 도시 의료기관에서 의료세미나 주제와 의료 교류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돼 과거보다 더욱 성장된 세미나가 될 것”이라며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이웅수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인천-천진 의료세미나가 양국 의료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답한 뒤 “양 도시 의료진의 의료기술 및
<속보> 수도권 매립지 인근 주민들이 서울시의 쓰레기 매립지 사용기간 연장과 매립지관리공사 사장에 환경부 관료출신이 선임 움직임에 크게 반발(본보 7일자 10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매립지관리공사 신임 사장 최종 후보 3명 중 환경부 간부 출신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마찰이 예상된다. 매립지공사는 7일 신임 사장 면접을 마치고 서류심사에서 올라온 6명의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송재용 환경부 전 환경정책실장과 손희만 환경부 전 한강유역청장, 송병억 매립지공사 전 감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도권 매립지 사용 연장을 둘러싸고 환경부·서울시와 갈등을 벌이는 인천시와 인천시민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립지 인근 거주민을 포함한 인천시민으로 구성된 ‘수도권 매립지 종료를 위한 인천시민연대’는 앞서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시민의 뜻에 거슬러 환경부가 낙하산 인사를 한다면 대규모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경고했다. 인천시도 매립지 사용 연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환경부 출신 인사를 매립지 공사 사장에 임명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최근 입장을 밝혔다. 사장추천위원회가 조만간 후보 3명의 명단을 포함한 공문을 환경부에
인천시는 해양에너지분야 조류발전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지난 6일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 SDI(Scottish Development International)과 조류발전 사업분야의 기술지원 및 상호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를 통해 인천에 풍부하게 잠재돼 있고 환경적으로 피해가 적은 친환경적인 조류발전단지 조성계획과 테스트베드 사업구상에 관련한 구체적인 선진기술 정보를 교류함으로써 당초 계획중인 해양 조류발전 사업을 조기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협약을 통해 시의 ‘클린에너지 청정섬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과 ‘해양바이오에너지 생산기술 개발사업’,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 연관 사업들도 함께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시는 풍부한 해양에너지 자원을 활용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덕적도 인근 해역에 총 200MW 규모의 조류발전단지 조성계획을 추진중에 있으며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연간 61만MWh로써 인천지역 연간 전력사용량의 3.2%를 차지해 15만8천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
인천시는 개성공단 잠정 폐쇄에 따라 경영안정자금 추가지원을 골자로 하는 개성공단 입주 16개 지역 기업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시는 지난 6일 경제수도추진본부장 주재로 개성공단 잠정폐쇄에 따른 인천지역 개성공단입주기업 긴급 지원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인천개성공단입주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원방안으로 경영안정자금 추가지원 및 이자 보전, 거래선 이탈방지를 위한 시장 명의 서한문 발송, 공장 임대 등 대체부지 마련과 시설대체 자금을 지원키로 했으며 인천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인천개성공단입주기업에 대한 특례보증 보증료율 인하, 보증비율 상향조정, 입주기업의 신속지원을 위한 심사기준을 완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경제수도추진본부장을 단장으로 국제협력관, 중소기업지원과장, 산업기반과장, 유관 기관, 입주기업대표 등 10명으로 대책단을 구성했다. 이날 회의는 인천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인천경제통상진흥원장,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부 산업팀장, 인천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 박창수 회장과 정을연, 오경택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개성공단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으로 이번 회의에서 마련된 지원방안은 관련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