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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산 7곳 잇따라 방화…40대 남성 구속

수원화성 인근 화재, CCTV 분석 끝에 붙잡아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이 자리한 팔달산 일대에서 잇따라 불을 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수원팔달경찰서는 산림재난방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도주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10분께 수원시 팔달구 팔달산 일대에서 모두 7곳에 잇따라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화재로 서장대 등산로 입구와 중앙도서관 인근 등지의 잡목 일부가 소실됐지만, 인근에 위치한 서남각루와 팔달산 지석묘군 등 주요 문화유산에는 다행히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당일 현장 주변을 수색하던 중 약 200m 떨어진 약수터 인근에서 부싯돌 방식의 라이터 2개를 소지하고 있던 A씨를 발견해 긴급 체포했다.

 

체포 이후 A씨는 “단순히 산책을 하러 나왔을 뿐”이라며 방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과 주변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A씨의 범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재까지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속 상태에서 A씨를 상대로 방화 경위와 범행 동기, 공범 여부 등을 포함해 사건 전반에 대해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장진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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