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최근 들어 학생들의 고카페인 음료 섭취가 증가함에 따라 29일 학교 매점 고카페인 음료 판매 합동점검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제2차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종합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학교 매점과 우수판매업소에서 고카페인 음료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다음달 2일까지 매점 운영학교 68개교를 대상으로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합동점검에 앞서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섭취로 부작용이 우려되는 카페인 음료에 대한 올바른 상식과 학교 매점에서 고카페인 음료 판매 금지를 알리는 홍보 리플렛을 제작해 각 학교에 배부한 바 있다. 신동찬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청소년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고카페인 제품에 대한 청소년들의 노출을 최대한 억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한 뒤 “이번 점검을 통해 학교 내에서 안전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카페인 음료란, 카페인이 1㎖당 0.15㎎이상 함유된 음료로 고카페인 음료 1캔(병)에는 60∼130㎎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체중 50㎏ 청소년의 경우 카페인 1일 섭취기준량은 125㎎이다. 과잉 섭취 시 불안, 메스꺼움, 구토 등 청소년들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얼굴도 나눔도 닮은 ‘천사자매’의 선행이 인천지역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인천시 남구의 박상희(33)·수진(31) 자매는 가게 3곳을 운영하면서 가게의 수익금 일부를 떼 내 기부하는 ‘착한가게’에 가입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건호)에 이들 자매가 기부하는 금액은 가게 당 매달 3만원씩이다. 피자가게를 운영하는 동생 수진씨는 지난 2011년 5월 가게를 오픈하면서 생긴 대출금도 다 갚지 못한 상태에서 ‘착한가게’에 가입해 정기적인 나눔을 시작했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 프랜차이즈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는 언니 상희씨에게도 권유해 같은 날 착한가게에 등록했으며, 지난해 수진씨의 남자친구 박완수(31)씨가 함께 치킨가게를 오픈하면서 3번째 ‘착한가게’ 주인이 됐다. 동생 박수진씨는 2011년 6월부터 1월 현재까지 80만4천원을, 상희씨는 77만원을 기부했다. 언니 상희씨는 “지난해 가게 본사에서 주최하는 나눔바자회에서 최고나눔상을 받았다”며 “주변 지인들에게도 나눔이 바이러스처럼 전염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특히 상희씨의 가게는 2010년 인천우수중소기업인상 ‘소상공인부문’에서 표창장을 받고 우수가맹점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착한가게’란
인천시 전통시장에 대한 거리뷰 서비스가 30일부터 전국 최초로 네이버 지도를 통해 시작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0년 8월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인천맵 콘텐츠 공동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도 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하게 공동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아래 전통시장 53곳에 대한 6천163노드(약 48GByte)의 전방위 입체파노라마 영상촬영을 완료, 이달 초 네이버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네이버지도를 통해 인천시내 53곳 전통시장의 정감있는 밀착사진이 서비스된다. 또한 시민들이 시장 내부는 물론 주차장과 주변 편의시설을 인터넷에서 둘러보고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는 이를 통해 전통시장내 1만1천여 점포에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와 네이버는 항공사진과 입체 파노라마 영상 등 다양한 지도 정보의 공동 구축과 활용으로 서로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공익 재산과 민간서비스 인프라 협력 분야에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개·폐회식 행사 대행업체 선정에 따른 현장설명회’를 행사가 열릴 문학경기장에서 지난 28일 가졌다. 현장설명회는 전국에서 기획·연출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 등 38개 업체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홍보영상물 상영, 연출제안서 작성지침 설명, 문학경기장 현장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 시는 연출제안서 작성지침 설명을 통해 인천의 정체성을 반영한 ‘경제수도 인천’과 ‘글로벌녹색환경수도인천’의 이미지를 컨셉으로 한 인천의 위상제고 및 미래비전를 제시했다. 또한 녹색생활 실천 시민캠페인인 5R실천운동을 개·폐회식 아이템에 명확히 반영하고 많은 관중참여 유도방안도 제시해 모든 국민이 공감하고 다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연출제안서가 되도록 참석자에게 주문했다. 시는 현장설명회를 시작으로 3월에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연출 대행사를 선정하고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얻어 연출기본계획(4월)과 연출 실행계획(8월)을 확정해 출연진 섭외, 각종 장비 및 시스템 구축, 분야별 연습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3월11일까지 개·폐회식 행사 대행업체 선정에 따른 공고를 할 예정이나 이번
업자와 짜고 인천공항 내 금괴 밀반출을 돕던 세관 공무원이 검찰에 덜미가 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특수부(황의수 부장검사)는 금괴 밀반출을 위해 건낸 혐의(뇌물공여 등)로 수출업자 최모(45)씨와 뇌물을 받고 밀수를 도운 혐의(뇌물수수)로 인천공항세관 전 직원 윤모(48)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동업자 A씨(구속)와 지난 2008년 2월부터 5개월간 번갈아가며 국내에 있던 금괴를 홍콩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 일당은 금괴 밀반출 사실을 숨기고 일반 여행객인 것처럼 출국했고 이 과정에서 세관 직원 윤씨의 도움을 받았다. 윤씨는 업자들이 출국하기 전 미리 화장실에서 만나 금괴를 숨긴 조끼를 대신 바꿔 입었다. 또 공항 내 출국장에 비해 입국장 경계가 상대적으로 소홀한 점을 악용, 입국장에 역진입하는 방식으로 심사대를 통과한 후 업자들에게 금괴를 건넸다. 이런 방식으로 업자들은 수십차례 금괴 밀반출에 성공했고, 윤씨는 건당 200만원씩, 모두 1억여원의 대가를 지급받았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시세차익을 노린 범행으로 분석했다. 업자들이 국제 금값이 올랐을 때 홍콩으로 출국, 현지에서 금을 팔고 받은 대금을 국내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이하 인방사) 이전 부지로 송도국제도시 인천신항이 적정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와 향후 송도주민들의 거센 반발 등 진통이 예상된다. 인천시는 ㈜세일종합기술공사가 수행한 ‘인방사 이전 관련 기본계획 및 타당성 평가 용역’ 1차 중간 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용역은 신항과 무의도 남단 2개 후보지 가운데 최종 이전 부지를 정하기 위한 것이다. 위치 적정성, 국방부 의견, 인방사 의견, 효율성, 개발계획 연계성 등 대부분의 평가항목에서 신항이 무의도 남단을 앞질렀다. 소요 경비 부분에서도 신항 2천950억원, 무의도 남단 3천514억원으로 추산돼 신항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게다가 신항은 2006년 항만기본계획에 고시돼 개발계획 수립이 용이하고 선박운항의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신항이 인방사 이전 부지로 결정될 경우 송도국제도시 주민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추진가능성은 ‘보통’으로 나왔다.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은 신항 주변에 LNG, LPG 저장시설이 있기 때문에 해군 기지가 이전하면 유사시에 피폭이 우려된다며 기지 이전에 반대했다. 무의도 주민들도 현재 무의도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재산권 행사
인천시가 어린이들과의 소통을 위해 진행 중인 시장실 오픈데이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민선5기 출범 이후 지난 2011년 7월부터 매월 1회 시장실 오픈데이를 운영해, 누구나 직접 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시장을 직접 만난 학생들은 저마다 “미래의 인천시장이 될 수 있게 열심히 공부도 하고 노력하겠다”는 말을 해 함께 온 학부모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송영길 시장은 “미래의 경쟁력은 지금의 아이들”이라며 시장실을 직접 찾은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바쁜 일정 속에도 늘 참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장실 오픈데이에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만큼,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인천지역에 대한 관심과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장실 오픈데이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접수하고 있으며, 매월 4째주 토요일 10시부터 진행된다. 현재까지 총 16회 동안 582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오고 있다.
유네스코 이념과 목적에 부응하는 민간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네스코인천시협회(대표 하석용)가 세계 정상급 음악대학교 유치를 위한 민간차원 지원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네스코인천시협회는 28일 러시아 국립 음악원(St. Petersburg Conservatory)의 간트바르그 총장을 인천에 초청해 송도라마다호텔 다빈치홀에서 인천의 지도층 인사들과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이번 초청은 현재 추진 중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송도 글로벌 캠퍼스 조성사업과 관련해 세계 정상급 음악대학교의 유치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및 시의원, 각 대학 총장, 인천시 및 경제자유구역청 관계관, 인천의 문화관련 지도층 인사, 유네스코 인천시회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으며, 중앙대 음대 전효숙 교수(바이올린) 등 페테르부르그 음악원 졸업생들의 환영 연주와 페테르부르그 음대 분교 설치 등 상호 관심사항에 대한 시민과의 대화로 진행됐다. 간트바르그 총장 일행은 인천예술고등학교 방문, 학교장 등 지도교사들과 상호 관심사항 대담 및 학생대표 접견 및 시연을 관람하고 오는 30일 송영길 인천시장을 예방해 분교 설치 등 상호관심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상트-
인천시의회는 최근 의원연구단체 등록 및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의원연구단체 지원 심의위원회(위원장 구재용)’를 개최하고 연구단체로 신청한 4건에 대해 원안가결 했다. 28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심의위원회에 제출된 연구단체 등록신청은 사회책임조달 연구회(이재병 의원 등 4명), 협동조합 연구모임(강병수 의원 등 4명), 녹색거버넌스 연구모임(이한구 의원 등 5명), 시민밀착사업 연구포럼(홍성욱 의원 등 4명) 등 4건이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됨으로써 시의원 전체의 36%가 11월말까지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게 된다. 심의위원들은 “수년동안 연구단체 구성실적이 없었던 의회가 이처럼 시민생활과 밀접하고 다양한 연구과제로 연구활동을 시작하게 됨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생산적인 성과물로 나타나 시민의 복리 증진 및 생활 편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이후 단 한건의 연구단체 활동이 없었던 시의회는 의원의 의정활동 중 의정발전과 관련된 주요시책 등에 대한 정책연구·개발 등을 적극 장려키 위해 관련 규정을 개정, 종전 300만원까지 지원하던 경비를 500만원으로 늘리고, 연구원 구성도 5명에서 3명 이상의 의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