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한 성인 PC방에서 이용 시간 문제로 다투던 손님에게 흉기를 위두른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30일 특수상해 혐의로 60대 성인 PC방 업주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10시 9분쯤 부천시 원미구에서 본인이 운영 중인 성인 PC방에서 손님인 5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이용 시간인 1시간이 끝났음에도 안 나가면서 버티다가 A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A씨는 끝에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범행으로 B씨는 목에 부상을 입었으나 정도가 심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 사건 직주 인근 편의점으로 도망친 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전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정황은 없는 상황”이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용권‧박진석 기자 ]
차량에 마약을 보관하고 도심을 돌아다니던 남성 2명이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24일 50대 A씨와 30대 B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3일 오후 11시쯤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에서 차량 내부에 마약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음주운전자가 운전한다”는 인근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 등이 탑승한 차량을 쫓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을 잡은 경찰이 음주 측정을 실시했으나 음주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이 횡설수설하는 모습에 수상함을 느낀 경찰은 차량 내부를 수색한 끝에 뒷자석에서 마약과 투약 기구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곧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하는 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이들은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 입을 열지 않는 상황으로 이들의 관계 등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며 “사건 초기 단계여서 아직 자세한 사안을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이 운전하는 과정에서 다른 차량과 추돌하는 등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김
경찰의 경고를 무시하고 고시원에서 옆방에 거주하는 여성을 스토킹 한 20대가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4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주거침입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46분쯤 부천시 중동의 한 고시원에서 옆방에 살던 20대 여성 B씨의 방에 침입해 스토킹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그는 창문을 통해 B씨의 방으로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고, 자고 있던 B씨는 A씨가 침입하는 소리에 놀라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복도까지 B씨를 따라가 몸을 밀치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후 고시원 인근 노상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 2일 B씨 방 창문에 쌀을 뿌리며 접근했다가 경찰의 경고를 받았고 이후 해당 고시원에서 퇴실조치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퇴실조치에 방을 빼기 위해 짐을 찾으러 왔다가 범행을 저질렀으며,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A씨는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고시원에서 퇴실 처리된 상황에서 재차 B씨를 찾아갔다”며 “A씨가 스토킹을 벌인
부천에 거주하는 70대 노인이 7년째 함께 살던 동거녀를 때려 숨지게 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부천원미경찰서는 27일 상해치사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5시 37분쯤 함께 거주하던 동겨녀 60대 여성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잠깐 집으로 오라”는 A씨의 연락을 받은 손자가 현장에서 B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게 되면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손자에게 집을 방문하라는 이유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자가 방문했을 당시에도 A씨는 범행 현장을 벗어나지 않고 그대로 머무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7년 전부터 동거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줄곧 “왜 때렸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B씨의 시신에는 머리 부위와 손과 얼굴에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범행 과정에서 흉기를 휘두른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법원은 전날인 지난 26일 A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을 열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또
한밤 중 부천시의 한 빌라 쓰레기 처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주자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26일 부천소방서는 이날 오전 3시 20분쯤 부천시 춘의동의 한 빌라에서 “검은연기와 불꽃이 점점 심해지고 빌라로 옮겨 붙을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불이 쓰레기 처리장 지붕을 태우고 건물 단열제까지 확대된 것을 확인했다. 이후 소방관 등 인원 69명과 장비 16대를 동원하고 수관과 관창을 이용해 화재진압에 나섰다. 화재 발생 약 20분만인 오전 3시 46분 불을 완전히 끄고 거주자 7명을 구조했다. 또 거주자 6명은 스스로 대피하기도 했다. 이 불로 30대 남성 A씨와 여성 B씨가 화상 및 연기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담배꽁초로 인한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날씨가 건조해지고 있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자칫 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도민들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갖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용권‧박진석 기
경찰관들에게 석궁을 겨누며 위해를 가한 50대가 대치 끝에 결국 검거됐다. 5일 부천원미경찰서는 경찰관을 석궁으로 위협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21분께 부천시 자택에서 흉기로 자해 소동을 벌이다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석궁으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방문을 잠그고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창밖을 향해 “들어오면 죽이겠다”고 외치며 석궁을 겨눈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2시간 넘게 설득한 끝에 방문을 강제로 개방한 뒤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홀로 거주하고 있었으며, 그의 아버지가 “아들이 1시간 내로 극단적 선택을 한다고 연락을 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당시 석궁에는 화살이 장전되지 않았으며 그의 거주지에서도 화살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석궁을 소지하게 된 계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용권‧박진석 기자 ]
부천의 한 유치원 옥상에서 불이 나 100여 명의 유치원생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56분 부천시 상동의 한 유치원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55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30분 만인 오전 11시 26분 불을 완전히 껐다. 유치원에 있던 유치원생 134명과 교사 24명이 즉각 대피해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옥상에 있던 변압기가 일부가 불에 타면서 319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변압기 수전반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용권‧박진석 기자 ]
부천시 내 한 주유소로 갑자기 차량 1대가 돌진해 주유 중이던 70대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16일 부천원미경찰서와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2시 47분쯤 부천시 춘의동 한 주유소로 40대 A씨가 몰던 차량이 돌진했다. A씨 차량은 주유 중이던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주유소 담벼락을 들이받고 1m 아래 공터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있던 70대 운전자 B씨가 주유 기계와 차량 사이에 끼여 가슴과 복부 등에 중상을 입었다. B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골절상을 입었으나 현재 상태가 호전돼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추락 후 스스로 차량에서 빠져나왔으며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으나 현재까지 급발진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B씨의 진단서가 들어오면 A씨 입건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용권‧박진석 기자 ]
‘손목치기’ 수법으로 수차례 넘게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을 받아 챙긴 6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3일 부천소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천시 심곡본동 도로에서 15차례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 62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 전봇대를 강하게 쳐서 일부러 손에 상처를 낸 뒤 지나가는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고의로 부딪히는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업이 없는 A씨는 일정한 주거 없이 하우로 일대 주변을 배회하며 출근 시간에 차량이 많고 폭이 좁은 이면도로를 골라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치료비로 받은 돈 대부분을 술값이나 생활비로 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고의사고 의심 신고를 잇달아 접수한 후 수사에 착수했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추적한 뒤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한 번에 치료비로 5만∼10만 원가량을 받아 챙겼다”며 “그의 동선을 추가로 파악하는 등 여죄를 수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용권‧박진석 기자 ]
층간 소음을 이유로 야구방망이를 들고 아래층에 거주하는 노인을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부천오정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0일 오후 10시 20분쯤 80대 남성 B씨가 사는 부천시 빌라 1층에 야구방망이를 들고 찾아가 문을 두드리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을 마시며 집에서 쉬던 중 바로 아래층에 사는 B씨가 ‘쿵쿵’ 거리며 소음을 냈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당시 문을 열고 집 밖으로 나온 B씨를 향해 소리를 지르는 등 위협했다. A씨의 위협에 B씨도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A씨가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등 B씨를 폭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아랫집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나서 찾아갔다”며 “야구방망이를 들고 가 말다툼을 벌인 것은 맞지만 위해를 가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양쪽의 진술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조사 후 B씨를 보호하는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용권‧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