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성범죄자를 검거하는 데 버스 기사가 큰 도움을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과거 저지른 성범죄로 전자발찌를 착용하던 A(61)씨가 지난 6일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경찰은 즉각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나섰고 이틀 뒤인 지난 8일 경기지역 버스업체에 수배 전단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 이 버스업체 기사들은 같은 날 오전 자신들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A씨의 수배 전단을 올려놓고 운행에 나섰다. 그날 오후 7시 10분쯤 안양에서 부천으로 향하는 버스를 운전하던 기사 B씨는 시흥시 목감동의 한 정류장에서 아침에 카톡 단체 대화방에서 본 수배 전단의 A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승객이 버스에 올라타자 카톡 단체 대화방에 “A씨로 보이는 사람이 버스에 탔으니 신고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다른 기사가 112 신고를 했고 경찰은 B씨에게 전화해 버스의 진행 방향에 있는 목감동 정류장에서 5㎞ 떨어진 금이동의 정류장에 정차해달라고 요청했다. 10여분 뒤인 오후 7시 29분쯤 버스가 금이동 정류장에 서자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경찰관 2명이 A씨의 도주를 막기 위해 각각
시흥시가 시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미세먼지 줄이기 대책을 총력 추진한다. 시는 26일 김영진 환경국장 주재로 언론브리핑을 열고, 2024년까지 지난해 미세먼지 농도 대비 20% 저감(40㎍/㎥)을 목표로 하는 ‘시흥시 미세먼지 저감 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월 미세먼지대응팀 신설과 동시에 미세먼지 T/F팀을 구성한 시흥시는 올해 ‘미세먼지 피해예방 및 저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총 97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펼친다. 장기적 관점의 미세먼지 해소를 위해 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우수한 나무를 심고 ‘도시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현공원 9천300그루, 정왕동 보행자 도로 및 오이도 가로변 6천그루, 완충녹지 2천630그루 등 총 2만3천540그루를 심는다. 더불어 미세먼지 저감 의식 확산과 지역공동체 중심의 숲 조성을 위해 주민이 곰솔누리숲과 개별 사업장에 2천600그루를 직접 심을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7월 스마트도시 실증도시로 선정되면서 지방정부 최초로 시민참여 기반 도시 대기환경 측정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2022년까지 시민이
시흥시와 고용노동부 안산고용노동지청은 지난 21일 고용노동부 청년센터 운영사업의 지원 약정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들을 위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지방자치단체가 고용노동부 사업 공고에 응모해 프로그램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면 이를 심사해 국비를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시흥시는 지난 2월15일 도시민청년리빙랩을 청년센터로 운영하는 내용의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고, 그 결과, 3월11일 ‘청년센터 운영사업’ 외 ‘청년 진로탐색 도우미’ 사업까지 모두 선정돼 총 1억8천만 원의 국비를 보조받게 됐다. 사업 내용으로는 고용노동부의 온라인 청년센터를 연계해 도시민청년리빙랩을 방문하는 청년들에게 취·창업 정보나 청년 공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하는 통합안내 부스 운영, 시흥 청년의 취업 및 사회참여 역량 강화와 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관내 4개소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과 취약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진로탐색 프로그램 운영으로 구성돼 있다. 김호현 고용노동부 안산고용노동지청장은 이날 약정식에서 “시흥시 청년센터 운영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협력해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가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병택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음에도 이를 단속해야할 현직 경찰관이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후 9시43분쯤 부천과 시흥의 경계인 부천시 소사고교 앞 도로에서 시흥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가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29%에 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시흥 대야동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로 약 4㎞ 정도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A씨는 “소주 2병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흥경찰서는 사건 처리와 별개로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는 지난 19일 국민체육센터를 치매극복 선도기관으로 지정하고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치매극복선도기관은 기관 구성원들이 치매 이해 교육을 받고 치매파트너로 등록한 후 치매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흥시는 국민체육센터를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치매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두 기관은 치매 친화적 사회 조성을 위한 치매안심마을 조성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시흥시보건소 관계자는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극복 선도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경찰서는 지난 19일 냉정초등학교에서 경비교통과장, 교통경찰, 녹색어머니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교통안전 ‘엄마손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단법인 세이프키즈코리아와 함께하는 ‘엄마손 캠페인’은 어린이가 횡단보도에서 운전자 눈에 잘 보이도록 노란색 손모양 피켓을 들고 건너는 보행안전 캠페인이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안전보행 3원칙(서다·보다·걷다) 중심의 교통안전 교육 후 실제 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너는 실습이 진행됐다. 이재술 시흥경찰서장은 “우리 미래인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 하교할 수 있도록 차보다 사람이 우선이 되는 교통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임병택 시흥시장이 “대한민국 교육혁신과 교육자치를 향해 선도적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임 시장은 지난 19일 오산시청에서 열린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에 부회장(경기권 대표)으로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모인 회원도시들은 혁신교육 확산을 위해 시청과 교육청간의 협업을 넘어 일반자치와 교육자치의 보다 전면적인 통합이 필요하다는 주된 의제를 중심으로 제도적 정비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상반기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는 정기총회, 교육부장관과 정책간담회, 사례발표 콘퍼런스 등이 진행됐다. 현재 전국 시·도에서 130여개 지자체로 혁신교육지구가 확대됨에 따라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43곳 기초지방자치단체장 및 실무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혁신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주요 논의사항으로 ▲일반자치와 교육자치의 협력 강화 ▲온종일 돌봄 사업 추진 활성화 ▲학교 공간 활성화를 위한 지역으로의 권한 이양 방안 ▲교육사업에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 ▲중앙정부와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간 상설적인 교육정책협의회 구성 등이 다루어졌다. 시흥시는 이러한 지방교육자치의 흐름에 맞춰, 시흥행복교육지원센
시흥시는 최근 시청 늠내홀에서 관내 어린이집 원장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육사업안내 지침교육을 실시하고, 아이들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보육인의 다짐 결의대회’를 가졌다. 어린이집 원장의 전문역량 향상과 안전한 보육 운영을 위해 열린 이번 교육에서는 2019년 보육사업안내 주요변경사항과 육아종합지원센터 부모모니터링 지표교육 그리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아동권리교육’과 아동과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시흥이 걸어온 길에 대한 교육이 함께 이뤄졌다. 교육종료 후 시흥시어린이집연합회는 “아이들이 행복한 시흥을 위한 ‘건강한 보육! 안전한 먹거리! 회계프로그램 선제적 도입!’ 시흥시 보육인들이 책임집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시흥시 보육인으로서의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임병택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주는 원장님들과 보육교직원들께 항상 감사하다”며 “더 좋은 보육환경과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속보> 시흥 은계지구 자족시설 공장난립 문제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함진규 국회의원의 책임론을 제기했던(본보 2018년 11월 2일자 8면 보도) 더불어민주당 시흥갑 문정복 위원장이 19일 공익감사를 청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문 위원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계지구 소규모 공장 난립과 관련한 책임기관 원인규명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4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주요 감사청구 대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토교통부, 시흥시 등으로 LH측에는 은계지구 내 공업지역 지정 없이 주택지구 내 준주거용도인 지족시설 부지를 공장이주대책용지로 제공한 이유와 절차상 문제점 등 8건, 국토부의 경우는 장관 권한을 이용해 지자체 조례개정을 요청한 부당성 등 6건 등이다. 시흥시에 대해서는 조례 개정안의 제안과정에 대한 적정성과 석연치 않은 필지거래, 전체 필지의 50%가 넘는 토지가 전매돼 부동산투기를 방조한 부분 등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소속 시흥시의원들은 당시 개정된 시흥시도시계획 조례도 이번 3월 임시회에서 개정안을 낼 예정이다. 문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당시 “함
시흥시는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610억원 규모로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추경예산안의 증액규모는 일반회계 589억 7천100만원, 기타특별회계 2억 7천600만원, 공기업특별회계 18억 1천100만원으로, 당초 본예산 대비 총 610억 5천800만원이 증가한 1조 6천620억 1천100만원이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상반기 경기침체와 고용감소 위험에 적극 대응해 국가 전체적으로 확장적 재정지출이 필요하다는 정책기조에 맞춰 조기 편성한 것으로, 의존재원확보 및 추가 세입금 등을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생활 SOC사업, 복지수요 등 민생 현안사업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 주요 내용은 국·도비보조금 등 의무적 사업비 편성과 민간위탁 및 지방보조사업의 인건비 인상분을 반영했다. 지역의 현안사업 투자, 민생복지 우선 지원 등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분야별로(일반회계 기준)는 일반공공행정 분야 56억원, 교육분야 16억원, 문화 및 관광분야 104억원, 사회복지분야 101억원, 산업·중소기업 분야 28억원, 수송 및 교통분야 280억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0일부터 시작하는 제264회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