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중인 아내를 납치해 감금한 4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시흥경찰서는 감금 등 혐의로 A(4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께 아내인 B(38)씨의 광명시 자택에 찾아가 B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운 뒤 자신의 시흥시 자택으로 데려와 나가지 못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자택에 함께 있던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납치 1시간여만인 같은 날 오전 11시께 A씨 자택에서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찰과상 등 일부 상처를 입었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B씨는 부부 사이지만 수년 전부터 별거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제적 문제를 비롯한 가정사 때문에 범행한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의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 시민의 불안감과 어려움을 덜고자 2020년도 시흥시의회 국내·외 연수비 1억1천50만원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함께 고통을 분담한다는 취지로, 1회 추경예산에 반영돼 시흥형 긴급생활안정자금 등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조정 가능한 예산들을 추가로 검토 중이며 2회 추경(2020년 5월경)에 반영하여 코로나19 대응에 쓰이도록 할 예정이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의 시흥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소비 침체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 1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한 긴급 추경 편성에 이은 추가 조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31일 “시흥형 긴급생활안정자금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선택적 지원이라면 재난기본소득은 보편적 지원”이라며 “긴급생활안정자금이 매출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위기 극복에 필요한 재원이 된다면, 추가로 시행되는 시흥형 재난기본소득은 내수경기 회복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흥시민은 소득과 연령에 상관없이 경기도에서 지급예정인 재난기본소득 10만 원에 더해 모두 2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4인 가족일 경우 총 80만 원을 지급받게 된다. 지급 대상자는 시흥시의회 의결로 이번 1회 추경예산안이 확정되는 날을 기준으로 시흥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내국인이다. 현재 2월 말 기준 시흥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은 47만 6천여 명으로 대상자는 48만 명으로 예상되며, 긴급생활안정자금을 받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도 재난기본소득을 추가로 받을 수
시흥산업진흥원은 정부지원사업 ‘2020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 선정된 시흥시 관내 기업에게 자부담금을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시흥시에서 중소·중견기업 제조현장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 및 유지관리 등에 대한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제조혁신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진흥원은 이 사업을 위해 5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해당 사업은 2020년 4월 이전에 선정된 기업까지 소급지원되며, 사업비 소진 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더불어민주당 문정복(시흥시갑) 후보와 조정식(시흥시을) 후보는 30일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하나의 팀으로 시흥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원팀 선언’ 및 ‘시흥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요청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문 후보는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에 전례 없는 과감한 대책이 필요한 만큼 내수경기 진작 차원에서 지역경제에 돈이 돌도록 해야 한다”며 “시흥시도 5~10만원 상당의 현금성 지원 추진을 필요로 하는 내용의 건의서를 시 행정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후보는 “민주당이 원팀으로 똘똘 뭉쳐 시흥 발전을 책임질 것을 문 후보와 함께 공식 선언한다”며 “정부와 도 정부, 시 정부 등이 한팀으로 협력, 발전할 수 있는 정치적 가교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래 시흥을 대비한 갑과 을 전체 지역의 비전을 약속 드리고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정부·여당의 힘을 모아 시흥 발전, 민생회복, 문재인 정부 성공 등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r
함진규 미래통합당 시흥갑 후보는 30일 시흥시청 1층 브리핑룸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등록에 따른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의 백년 발전을 위해 시흥에 꼭 필요한 사람을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함 후보는 이어 “그동안 수도권이란 획일적 굴레와 정당 차이 등으로 현실과 맞지 않는 불합리한 역차별이 있었다”며 “믿고 맡겨주신 시민들을 위해 시흥의 현안과 숙제를 풀어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선거와 관련해 “국회는 지역발전 경쟁의 전장(戰場)으로 당내 위치나 선수(選數)에 눌려 연습할 틈이 없다”며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믿는다”고 밝혔다. 함 후보는 이날 ▲서울 20분대 전철 시대 조속완공 ▲종합병원 및 음압병실 확보 ▲서해안 환승 소사역에 1호선 급행 및 특급열차 정차 등을 포함한 7대 실천 공약을 발표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문정복(더민주·시흥갑) 후보는 지난 24일 시흥청년커뮤니티 연합회와 청년자립기반 조성 및 지역혁신 활성화를 위한 청년정책 협약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문 후보와 시흥시청년커뮤니티 연합회는 ▲청년지원센터와 권역별 청년커뮤니티 거점공간 조성 ▲청년친화기업 발굴 및 지원 ▲청년공동체 및 지역혁신 지원사업 확대 ▲주거, 금융 등 청년 맞춤형 사회보장정책 등 총 아홉 분야의 내용이 담긴 협약서를 청년대표들과 체결한 뒤 취업난이나 주거 불안정 상태에 놓여있는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하여 문 후보는 “시흥은 청년 당사자의 주도로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한 것부터 정책수립까지 청년의 자치·자립을 위해 일찍이 노력해온 곳”이라며 “청년기본법이 제정되고 문재인 정부의 청년정책이 추진되는 원년을 맞이한 만큼 우리 지역의 청년정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시흥시청년커뮤니티연합을 비롯해 김진영 시흥시청년정책위원장, 홍헌영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
함진규(통합당·시흥갑)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오전 최악의 경제상황과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관내 중소기업체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평소 함후보는 지역 경제살리기와 일자리창출를 강조했으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동 방문업체는 항공부품, 치과용의료부품, 자동차부품, 정보통신부품, 반도체부품 등 초정밀부품을 생산하고, 기술사업역량 및 기술경쟁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이며 근로자복지에 최우선을 두고 다양한 직원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함후보는 간담회에서 “도심기업체에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역주민에 대한 일자리 창출을 부탁하며 “4차산업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더 좋은 지원책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시흥시의회 기업지원특별위원장, 성훈창 시의원, 이금재 시의원이 함께 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 정왕1동 행정복지센터에 모두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드는 소식이 전해졌다. 26일 센터에 따르면 최근 정왕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중인 박주원(12)양이 어머니의 손을 잡고 정왕1동 행정복지센터에 들어와 수줍게 한 상자를 내밀었다. 상자 안에는 어머니와 함께 직접 만든 마스크와 열심히 용돈을 모아 배를 가득 채운 돼지 저금통이 들어있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힘들어하는 지역사회의 이웃들을 보며 고민하다가 어머니와 직접 만든 수제 면 마스크 50장과 100원, 500원, 1천원씩 용돈을 모아 채운 돼지저금통을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박양은 편지를 통해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저희 엄마와 같이 만든 이 마스크를 보내드린다. 이 마스크와 용돈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내달라”고 설명했다. 이에 문영자 정왕1동장은 “박주원 양의 이웃사랑 실천은 정말 큰 용기와 힘을 준다. 박주원양의 빛나는 이웃사랑이 뜻깊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시흥시 주민들이 손을 보탰다. 시흥시 정왕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4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50가구에 ‘사랑의 꾸러미’를 전달했다. ‘사랑의 꾸러미’는 정왕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기금을 이용하여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출입이 어려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김, 미역국, 카레 등 식료품과 비누, 치약, 칫솔 등 위생용품을 담아 꾸렸다. 이후 온정드림단 통장들이 각 가정 문 앞까지 배달했다. 정왕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혜숙 민간위원장은 “코로나19로 바깥 출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지역의 주민과 기업에서 십시일반으로 후원해준 기금을 활용해 ‘사랑의 꾸러미’를 지원하게 되어 보람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흥시 은행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은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시흥시1%복지재단과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성금 100만원은 시흥시1%복지재단을 통해 시흥시 의료현장에서 불철주야로 고생하는 의료진 및 확진자, 격리자, 사회취약계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