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지난 17일 시청 개방회의실에서 갯골생태공원 진입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성담 솔트베이와 도로입양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갯골생태공원과 솔트베이골프클럽의 진출입로로 이용되고 있는 도로를 안전하게 만드는 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고 도로 유지관리 분야는 ㈜성남 솔트베이에서, 도로보수·보강분야는 시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성담 솔트베이 이호석 대표이사는 “갯골생태공원 진입로 도로입양을 시작으로 화분 설치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주민이 찾아오고 싶은 거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충목 시 도시교통국장은 “시흥시와 ㈜성담 솔트베이가 협력해 시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이용할 수 있는 특화된 거리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18일 오전 4시 15분쯤 시흥시의 한 도로에서 A씨 소유의 그랜저 차량이 전복돼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천900여 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운전자가 사라진 뒤였다. 경찰은 화재 지점에서 30여m 떨어진 곳의 도로 경계석과 표지판이 파손된 점에 미뤄 충돌 후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는 사업용 화물차와 전세버스의 불법 밤샘 주차에 의한 교통사고 위험 및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불법 밤샘주차 집중지도·단속’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업용 화물차 및 전세버스의 심야시간 주차는 차고지 등의 허가 받은 시설이나 장소에 해야 하지만 일부 차량은 주택가 등지에 불법으로 주차, 생활불편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2개의 합동단속반(4명)을 구성해 주택가, 아파트 인근 도로, 어린이 보호구역 등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진행한다. 단속된 차량은 등록지를 파악해 관내인 경우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10만 원에서 2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5일간의 운행정지 처분을 내린다. 타 시·도인 경우 위반 행위 적발사항과 증거자료를 해당 관청에 넘겨 행정 처분토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화물자동차 차고지 외 밤샘주차를 뿌리 뽑기 위한 집중단속을 적극 홍보하고 지속적으로 단속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 능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시흥시 능곡요양병원과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신체 및 정신 건강을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 특히 능곡동에 거주하는 장애인, 홀몸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들이 안정을 찾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지연 이사장은 “지역사회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익·서선자 능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특화사업을 진행하여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는 지난 15일 ‘제6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의 연계행사인 ‘2017 도시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시민 공동체 텃밭을 분양받은 참여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전 10시에는 배곧생명공원에서, 오후 2시에는 함줄도시농업공원에서 펼쳐졌다. 이날 참여자들은 텃밭 명찰 만들기, 공원 유형별 텃밭 관람 및 도시농업 소양 강좌, 텃밭 작물 교육 및 흙공 던지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는 지난 14일 남동공단에서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로 이전하는 ㈜나노마이크로텍의 채용지원을 위해 대규모 동행면접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규모 동행면접은 오는 24일 이전하는 ㈜나노마이크로텍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나노마이크로텍은 쿠쿠전자㈜의 정수기와 밥솥 완제품을 생산하는 외주업체로 현재 인천의 생산라인을 비롯, 전 직원이 이전할 계획이며 이번에 생산라인을 증설하게 되면서 100명을 추가로 채용한다. 시흥여성새일지원본부와 시흥종합일자리센터와 시흥고용센터가 함께 진행한 이번 동행면접에서는 총 48명에 대한 면접이 진행됐으며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사전 이력서 검토와 면접스킬교육, 업체구인조건 브리핑이 실시됐다. ㈜나노마이크로텍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시흥여성새일지원본부와 시흥종합일자리센터(☎031-310-6032)에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흥스마트허브의 업체 중 근로자수가 300명이 넘는 기업체가 전체 기업의 1% 미만인 것을 감안하면 한 기업에서 100명을 채용한다는 것은 지역일자리 창출에 있어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 승마장에서 말 한 마리가 탈출해 도로를 달리고 차량을 파손하다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1시간 여만에 포획됐다. 16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쯤 시흥시 방산동 신천IC 삼거리에서 말 한 마리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말은 신천IC 삼거리에서 국도 서해안로로 신천동 소래산 입구 내원사까지 3㎞를 15분 가량 달리다가 내원사 인근에서 오후 4시45분쯤 잡혔다. 이 말은 말 운송업자가 과천에서 시흥 월곶동의 한 승마장까지 데려와 승마장에 풀어놓던 과정에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운송업자는 내원사 주변을 봉쇄한 경찰과 소방당국의 도움을 받아 쉬고 있던 말을 직접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말이 놀라 날뛰면서 벤츠와 아우디 등 차량 5대의 차체 일부를 파손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경찰서는 13일 자신의 한 살 배기 아들이 칭얼댄다는 이유로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 및 아동복지법 위반)로 구속한 친부 A(31)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남편과 함께 PC방에 장시간 머물면서 아이들의 식사를 제때 챙겨주지 않는 등 방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부인 B(23)씨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아들 C(1)군이 칭얼댄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2차례 배를 때려 5일 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군은 폭행당한 뒤 5일간 앓다가 이달 4일 시흥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 C군은 아버지 폭행에 의한 장 파열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C군이 칭얼대면 수시로 폭행했고, 이때부터 C군은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해 영양결핍 증세도 보였다. 숨질 당시 C군은 정상아기 체중(9.8∼10㎏)의 60%에 못 미치는 6.1㎏에 불과했다. A씨는 또 아내 B씨와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하루 9∼10시간씩 총 28시간 동안 PC방에 머물며 C군을 포함, 세 남매의 식사를 제대로 챙겨주지 않는 등 방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시흥경찰서 소속 한 경찰관이 교통사고 현장에 위험하게 방치된 금속 등 잔해들을 신속히 제거해 2차사고를 예방하고 이를 판매, 어려운 이웃에 후원물품으로 기탁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시흥경찰서 교통안전계 박용수(32) 경사. 박 경사는 교통사고 후 도로상에 위험하게 방치돼 있는 금속 및 고철조각 등을 모아 판매해 쌀, 휴지 등 생필품을 마련, 최근 능곡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 생필품은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 모두 3가구에 전달됐다. 능곡동장은 “쉽게 버려질 수 있는 고철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세심함과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관심에 감동을 받았다”며 “세심한 마음과 따뜻한 관심을 본받아 앞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행복한 능곡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 경사는 “차량사고 장애물을 최대한 빨리 수거해 2차 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기쁘고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이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친부의 무자비한 폭행으로 숨진 한 살배기 아기의 마지막 길을 경찰이 함께 했다. 지난 4일 오전 5시 50분쯤 시흥시 한 병원에서 갑자기 숨진 A(1)군은 경찰 조사 결과 지난달 30일 친부 B(31)씨의 무자비한 폭행으로 복부 장기가 파열돼 5일간 앓다가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친모 C(22)씨에 대해선 아동복지법 위반(방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군은 숨질 당시 체중이 6.1㎏으로, 정상아기 체중(9.8∼10㎏)의 60%밖에 안 될 정도로 말라 있었다. 경찰은 A군의 형과 누나도 발육상태가 좋지 못하다고 판단,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인계해 보호하고 있으며, 피의자인 C씨도 정신적 충격이 심해 여성보호기관에 인계했다. C씨가 불구속 상태이긴 하지만 아들 장례를 치를 만한 돈도 없을 정도로 경제사정이 열악하다. B씨 부부 모두 학창시절 가출해 부모와 인연을 아예 끊고 살아오다가 2012년 만나 사실상 혼인 관계를 유지해 온 터라 A군의 장례를 치러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경찰은 숨진 아기의 딱한 사정에 마지막 가는 길이나마 동행하기로 하고 장례를 치러줬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협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