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최초 3선 시장이 탄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윤식 당선자는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한인수 후보를 누르고 3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지난 5년 시정을 돌아보며 “시민들의 응원 속에 시에 대한 많은 규제 속에서도 빠른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하면서 “지금까지 이뤄온 변화의 연장선상에서 달리는 말에 박차를 가해 내실있고 안정적인 정착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6기에는 ‘시장’으로 살지 않고 ‘시민’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생명도시 시흥’을 만들겠다는 민선5기의 기존 기조는 그대로 이어가되, 시민들의 삶의 현장에 파고 들어가 골목골목까지 발로 뛰는 소통의 시정을 펼친다는 것이다. 김윤식 당선자는 미래 시흥100년의 첫 단추를 꿰는 중요한 사업이자 도시 발전의 성패를 가늠할 중요한 사업인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그는 또 “그간 불확실하고 추진이 어렵다는 등의 유언비어와 정치적 방해도 있었지만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는 차질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2018년 개교를 앞두고 있는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교육·의료·연구를 위한 복합공간으로 영재학교, 종합병원, 산학
시흥소방서는 지난 20일 구조대 2층 76㎡ 사무실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자가 심리치유실 ‘편안한 방’으로 꾸며 소방공무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소방공무원의 심신건강 관리를 위해 마련된 PTSD 자가 심리치료실은 ▲동료상담지도사를 활용한 상담실(측정실) ▲신체적 안정을 위한 바디케어룸 ▲영상, 음악을 통해 심리를 케어하는 멘탈케어룸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한 정서안정을 위한 소통룸(휴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장권 서장은 “직원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현장 활동 대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예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학습으로 성장하고 문화로 소통하는 시민공간인 ‘시흥ABC행복학습타운’이 시민공감 프로그램 발굴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최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가치공유 및 콘텐츠 개발 원데이 워크숍’을 열고 교육부 공모 ‘2014 인문도시지원 사업’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토론을 벌였다. 워크숍에는 외부 전문가, 관내 민간단체, 동아리, 마을학교 코디, 학부모 그리고 부시장을 비롯한 7개 연계부서 부서장과 팀장 등 총 26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각 영역별 니즈를 찾아내고, 기획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함께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학습과 토론을 통한 자유로운 상호작용이 이뤄져 결과가 아닌 ‘과정’, 소유가 아닌 ‘공유’, 주장이 아닌 ‘대화’가 중시된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운영을 위한 학습과 전시, 공연, 토론, 강연, 휴식, 놀이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운영 컨텐츠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가 12일 시청 본관 로비에서 시흥시의 근현대사에서 큰 발자취를 남긴 3인의 인물에 대한 흉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흥의 인물 흉상 제막식은 시흥문화원이 선정한 시흥의 근현대사 인물 3명의 흉상을 부조형태로 제작해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시흥문화원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에 걸쳐 인물선양사업을 통해 시흥의 인물 3인을 선정했다. 시흥의 인물로 선정된 3인의 인물은 시흥군 수암면에서 3·1운동을 주도한 애국지사 윤동욱 선생(1891~1968), 군자중학교의 전신인 군자고등공민학교를 설립하고 정부에 기증한 시흥지역 교육의 선구자 최긍렬 선생(1901~1960), 시흥시 신천동지역에서 빈민운동에 앞장선 제정구 선생(1944~1999)으로, 시흥의 지역사에서 큰 업적을 남긴 인물들이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 대야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적십자협의회 시흥봉사회와 함께 최근 대야동 주민센터 앞에서 이동 빨래방을 열었다. 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홀몸노인, 조손가정,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 가구의 묵은 빨래를 대신해 주었고, 주민센터 앞에는 각 가정에서 수거해온 커다란 이불 등 빨랫감이 끊이지 않았다. 한 봉사자는 “집에서 혼자 하는 빨래는 귀찮은 집안일일 뿐이지만 이처럼 여러 사람과 어울려 함께하니 오히려 놀이와 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적십자협의회 권영애 회장은 “빨래 봉사는 단순히 일을 대신해주는 것이 아니라 과거 마을 사람들이 개울가에 모여 같이 빨래하며 유대감을 나누던 공동체적 정서를 되살리려는 노력이기도 하다”며 “이러한 끈끈한 정을 바탕으로 어떤 문제든 망설임 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가족 같은 이웃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는 시흥지역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자 부담액 일부(0.5%~1%)를 보전해주고 있다. 특히 신용보증재단은 그동안 시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8배수까지 소상공인들에게 특례보증을 해줬으나 올해부터 10배수까지 특례보증 한도를 확대했다. 특례보증 대상은 시흥시 관내에 거주하면서 업체를 둔 소상공인으로 영업 개시 2개월 이상 경과자이며, 2천만원까지 보증을 해준다. 전통시장 상인을 비롯해 음식점, 미용실 등 골목상권 영세점포(5인 미만)와 광업,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10인 미만) 종사자가 해당된다. 보증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경기신용보증재단 시흥지점(시흥시 산기대학로 237 시흥복합비지니스센터 12층, ☎031-434-8797)에 융자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제반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민단체협의회가 오는 12일 오후 7시부터 시흥시청 대회의실에서 세월호 희생자와 의사자 고 박지영씨를 추모하는 추모제를 연다. 추모제에는 희생자 유가족과 각 기관 및 단체 대표, 일반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추모영상 상영과 헌화식, 추모연주, 추모엽서 남기기 등이 진행된다. 양요환 협의회장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의 귀환을 간절히 기도한다”며 “시흥시민으로서 우리 모두가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희생정신을 추모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 관내 2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흥시민단체협의회’는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구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등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다문화에 대한 차별과 편견, 봉사로 날려보내요.” 시흥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나눔봉사단은 최근 LH 광명시흥사업본부지부 직원으로 구성된 LH나눔봉사단과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다문화음식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센터 앞마당에서 베트남 쌀국수와 만두(짜조)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음식 나눔을 통해 지역주민의 다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인식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중국, 몽골, 캄보디아, 필리핀에서 시집 온 결혼이민자들은 이날 행사를 위해 손수 장을 보고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했다. 어르신들은 “다문화 며느리들이 친절하고, 음식도 잘하고, 이렇게 좋은 일도 하고, 정말 대견하다”며 칭찬했다.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몽골 결혼이민자는 “봉사활동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해소하고 다문화에 대한 인식이 바뀌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면서 “날씨가 더워 힘은 들었지만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흥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LH 광명시흥사업본부지부는 다문화가족의 안정된 한국생활정착과 지역사회통합을 위해 협약을 맺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흥=김원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