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 지원 보험상품인 ‘금융지원 협약보험’ 실적이 10월 말 기준으로 4조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금융지원 협약보험은 금융기관에서 추천받은 중소기업에 대해 보험료 할인과 대출이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매출채권보험 상품이다. 신보가 중소기업청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매출채권보험은 기업 간 거래에서 거래처가 부도를 내거나 대금 지급을 미루면 이때 발생한 손실의 최대 80%를 보상받을 수 있는 공적보험제도다. 금융지원 협약보험은 2014년 6월 첫 출시 후 올 들어 협약 금융기관을 14개까지 늘리면서 10월 말까지 가입기업 928곳, 가입금액 4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심현구 신보 신용보험부장은 “대출금리 인하와 보험료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금융지원 협약보험은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지난달 주택시장에서 매매와 전월세 거래가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로 잠시 추춤했던 주택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수도권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진데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 수요가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주택거래량이 10만8천60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0만6천여건)보다 2.2% 증가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된 주택거래량은 86만2천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5% 감소했다. 10월 주택거래량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늘고 지방은 줄었다. 서울 주택거래량은 2만2천433건으로 작년보다 10.3%, 수도권은 6만728건으로 8.1%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4만7천873건으로 4.4% 감소했다. 유형별로 나눠보면 아파트 거래량이 7만4천208건으로 지난해 대비 5.8% 늘었다. 연립·다세대주택 거래량은 2만202건, 단독·다가구주택은 1만4천191건으로 각각 1.6%, 9.1% 줄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12만5천52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인 9월보다는 15% 늘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된 전월세 거래량은 121만8천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
기준금리가 5개월 연속 연 1.25%로 동결됐음에도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여전히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은행권의 대출 속도 조절을 압박하자, 가산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출 규모를 줄이고 있는데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국내 시장금리가 급등하면서 대출금리 상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나흘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2.5bp(1bp=0.01%p) 오른 연 1.635%로 지난 1월 28일의 연 1.61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기채인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2bp 상승했다. 특히 50년물은 연 2.14%로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저금리 장기화로 2%대에서 유지되던 은행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사실상 실종됐고, 최고금리도 5%대 초반까지 치솟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5년 고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달 말 연 3.079~4.779%에서 이날 현재 연 3.435~5.135%로 0.356%p 올랐다. 6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최고금리가 연 5%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6~18일 중국지역의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2016 베이징 식품 박람회(Anufood China)’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베이징식품박람회는 독일 쾰른 아누가(ANUGA) 박람회 주최사인 퀼른메세와 중국총상회가 공동 주최하는 B2B 전문 전시회다. 지난해 기준 25개국 400여 식품수출업체, 7개 국가관, 10만여 명의 내방객이 참여, 하북과 동북지역 농식품 홍보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최적의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aT는 경기, 강원, 충남,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부산 등 지자체와 함께 총 118개사가 참여하는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특히 참가기업 제품을 이용해 토크쇼 형태로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시연하는 푸드트럭은 박람회 기간 많은 내방객들을 한국식품에 매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최근 대중 검역해소 품목인 김치, 삼계탕, 쌀과 중국의 한자녀 정책 폐지에 따라 시장 전망이 밝아진 영유아 관련 품목인 생우유, 키즈음료, 김스낵을 출품한다. 또 막걸리, 복분자, 맥주, 소주 등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급 청정식품으로 인정받는 한국 대표식품도 선보인다. 박람회 기간 중 참여업체들은 쌀가공 제품,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올해 쌀 생산량 중에서 신곡 수요량을 초과하는 29만9천t을 전량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 격리 물량은 농식품부가 지난달 18일 발표한 25만t에 4만9천t을 추가한 것으로, 신곡 수요량(389만8천t)을 초과하는 물량은 모두 시장에서 격리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419만7천t으로 지난해 432만7천t보다 약 13만t 줄었고, 지난달 7일 발표된 예상수확량(420만2천t)보다는 5천t 감소한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쌀 생산량의 68%인 286만t을 정부와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민간이 매입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 13일까지 175만t을 매입했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시장에서 쌀 물량 부족에 따른 수급 불안 및 가격 급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올해 시장격리 물량을 밥쌀용으로 시장에 방출하는 것을 자제할 방침이다. /김장선기자 kjs76@
경인지방통계청은 14일 양평 대명리조트에서 ‘미션·비전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환경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새롭게 설정한 미션과 비전을 공유하고 실천의지를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경인지방통계청은 이날 ‘국가통계발전 선도, 신뢰받는 통계 생산’을 새로운 미션으로 정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경인지역 통계허브 역할 수행’을 비전으로 선포, 국가통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김남훈 경인지방통계청장은 “책임운영기관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서 새로운 비전과 함께 정부3.0 실현에 앞장서고 국민에게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해 수도권 통계허브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농우바이오가 터키 현지 기업을 인수해 유럽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농우바이오는 14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터키 톨야사(TOLYA TARIM SANAYI TICARET ve LTD, STI)와 인수 서명식을 갖고 한 가족이 됐다고 밝혔다. 톨야사는 2009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토마토·고추·오이 종자를 터키 국내는 물론 러시아와 유럽 전역에 판매하고 있는 강소 채소종자 전문 기업이다. 농우바이오는 이번 터키 톨야사 인수로 터키 시장과 지중해권을 중심으로 유럽 지역뿐 아니라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채소종자 개발과 판매에 탄력을 받아 글로벌 프로젝트 ‘K-Seed’(종자한류) 추진에 날개를 달게 됐다. 농우바이오는 터키 법인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20년까지 토마토, 고추, 오이, 멜론 등 전략작물 개발을 위한 육종연구소와 유럽시장 확대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브라질, 스페인, 러시아에 현지 법인을 확대해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밸류 체인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정용동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터키법인 인수는 거대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와 함께 수출종자 수익성 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rdq
코스피가 14일 대내외 불확실성에 이틀 연속 매물을 쏟아낸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전날보다 10.03포인트(0.51%) 내린 1,974.4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50포인트(0.08%) 내린 1,982.93으로 출발해 잠시 상승세를 보였다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고서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끝에 결국 1,980선을 내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과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짙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대규모 촛불 시위로 분출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요구와 이에 따른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도 외국인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지수 반등을 억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33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기관이 2천99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난달 31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개인도 293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에서 기관의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은 지난해 12월 8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수 이후 최장 기록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를 내건 철도파업이 최장 기간인 49일째 이어지면서 경기도내 건설업체들의 자재 확보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14일 코레일과 도내 건설업체에 따르면 이날 전체 열차운행률이 평시의 82.3%에 머무르면서 승객 불편과 화물운송 차질이 계속됐다. 특히 화물열차는 208대에서 98대로 줄어 47.1%의 운행률로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열차가 운행됐다. 화물열차 운행률이 급감하면서 전국 각지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된 시멘트와 레미콘 등 건축자재가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서 건설현장은 초비상이 걸렸다. 최근 분양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아파트 신축 현장이 늘어난 상황에서의 자재난은 공사기간 지연 등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실제 의왕 오봉역 철도화물기지 주변에 있는 한일시멘트, 현대시멘트, 아세아시멘트 등 7개의 시멘트 업체의 저장고들은 평균 재고 수준에 크게 못미치는 상태다. 저장능력이 13만t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지만, 현재 일 평균 출하량이 1만2천t 정도에서 5천~6천t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들 업체들은 공급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고자 육로대체 운송 화물차인 BTI(벌크 트레일러)를 이용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추가 물류비용과 미판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동탄도시 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마지막 2필지, 1만6천㎡를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LH는 동탄 첨단산업단지에서 지난 2014년 7월 용지 공급 이후 현재까지 전체 18필지(10만6천㎡) 중 16필지(9만㎡)를 매각, 이번 2필지 계약이 완료하면 전량을 매각하게 된다. 이번 수의계약은 금속과 의약품 제조가 가능한 첨단산업용지 2필지(5천~1만㎡)가 대상으로, 3.3㎡당 419만원이다. 입주 자격은 산업 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및 관리기본계획에 적합한 업종으로 관리기관인 화성시의 입주심의를 거쳐 적격자로 선정된 자다. 동탄도시 첨단산단은 15만㎡규모로 동탄테크노밸리에 있다. 경부고속도로 기흥동탄IC와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인접하고, 오는 12월 수서고속철도(SRT)가 개통하면 강남권까지 20분 이내 접근할 수 있다. LH는 “최근 플란제코리아 입주에 이어 ASM지니텍과 서린BIO, BIO포아, 모베이스가 입주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 등 지역기업들과 기존 테크노밸리에 입주한 현대자동차 연구소인 현대다이모스를 비롯해 한미약품 연구소, 아산제약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