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영업 개시 한 달 만에 가입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일반인을 상대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개월째인 27일 오전 7시 기준 계좌를 만든 고객이 307만명이라고 밝혔다. 이용자들이 카카오뱅크에 맡긴 예·적금(수신)은 1조9천580억원, 여신(대출 실행금액 기준)은 1조4천90억을 기록했다. 체크카드 발급 신청은 216만건에 달했다. 카카오뱅크의 하루 평균 대출 실행액은 약 454억5천만원이다. 카카오뱅크가 한 달간 실행한 대출은 올해 1월 1일∼8월 11일 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증가액(1조900억원)보다 많고 같은 기간 신한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증가액의 약 54.8% 수준이다./김장선기자 kjs76@
주택금융공사(HF)는 정책자금을 활용해 고정금리로 장기·분할상환하는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9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HF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연 2.90%(10년 만기)∼3.15%(30년 만기)의 금리가 적용된다. ‘아낌e-보금자리론’은 인터넷을 통한 전자 약정으로 0.10%p 낮은 금리가 적용돼 2.80%(10년)∼3.05%(30년)다. 보금자리론은 부부합산 연 소득 7천만원 이하면 이용할 수 있다. 부부합산 연 소득 6천만원 이하의 취약계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가구)은 각각 0.4%p의 금리우대 혜택을 추가로 받는다./김장선기자 kjs76@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함께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7 농림식품 일자리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농업·농촌분야 청년의 취·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저변확대를 위해 열린 이번 박람회는 채용관, 귀농·귀촌관, 사회적경제·4차 산업혁명주제의 전시체험관, 농업분야 청년의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최신 창업사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창업관이 마련된다. /김장선기자 kjs76@
택시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시행 중인 ‘택시 총량제’가 지역별 특성에 맞게 조정된다. 이에 따라 화성시와 오산시 등 24개 지역이 택시 총량을 늘릴 수 있게 되며, 지역별로 늘어나는 택시 대수는 최대 150대에 달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택시 사업구역별 총량제 지침’ 일부 개정안을 고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구 급증 지역이나 택시 부족 지역에도 감차 위주의 획일적인 총량제 기준이 적용되고 있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택시 총량을 조정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조정권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2005년 도입한 택시 총량제는 전국을 156개 사업구역으로 나누고 인구와 택시 대수 등을 고려해 택시 적정 대수를 산출해 지키도록 한 제도로, 지역별 택시 적정 대수는 5년마다 갱신한다. 2015년 제3차 택시 총량 산출 결과 전국의 택시는 총 25만5천131대로 조사됐고, 택시 적정 대수는 19만9천715대로 분석돼 21.7%(5만5천416대)가 초과 공급된 것으로 나타나 각 지자체는 택시 감차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화성시에 동탄 1·2신도시가 들어서고 세종시에 인구 유입이 급격히 늘어나는 등 일부 지역은 인구 증가
정부가 노후 공공청사 등 국유재산을 개발해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과 국공립어린이집을 공급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새 정부 국유재산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국가의 재정여건을 주로 고려했던 국유재산 관리 정책을 국민의 기본수요 충족, 포용·혁신 성장 지원 등 사회적 가치와 공익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유재산을 확보하고 이를 개발해 공익 목적과 함께 재정수입 증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국유재산은 청사나 학교, 도로, 하천, 문화재 등 행정 목적에 사용되는 ‘행정재산’과 행정재산 이외에 개발·활용이 가능한 ‘일반재산’으로 나뉜다. 2016년 면적 기준으로 국유재산 중 행정재산이 97.7%에 달한다. 이에 정부는 행정재산을 조사해 공익 목적으로 개발·활용이 가능한 일반재산을 추가 확보하고자 행정재산 501만 필지 중 도로·군시설·기 조사 부지를 제외한 217만 필지를 내년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또 각 부처에서 국유재산의 장래 행정 목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이유로 행정용도 폐지에 소극적인 점을 감안, ‘선 용도폐지 후 필요시 사용승인’ 절차를 확립함으로써 일반재산
수원세관은 지난 23일 세관방문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YES FTA 기동대(상담전문차량)’를 운영해 FTA 활용 지원을 위한 맞춤형 상담을 실시했다. YES FTA 기동대는 이날 화성에 위치한 FTA 미활용업체를 방문해 FTA-PASS(원산지관리 전문포털) 활용 방법 등을 안내하고, 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업체 관계자는 “중국으로 물품을 수출하고 있음에도 한-중 FTA에 대한 기초가 전혀 없어 FTA특혜를 받기 위한 원산지증명서(C/O) 발급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수원세관이 직접 찾아와 FTA-PASS를 활용해 기초부터 C/O발급까지 맞춤형 컨설팅을 해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수원세관은 앞으로도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YES FTA 기동대를 운영해 방문상담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는 24일 경기도일자리재단 중회의실에서 도일자리재단과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 및 창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도내 우수 중소기업 구직난 해소를 위해 맞춤형 채용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고, 청장년층의 창업을 활성화해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부응하고자 마련됐다. 신보 경기본부는 협약에 따라 성장가능성이 높고 급여·복지수준이 양호한 ‘좋은일자리 기업’을 발굴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우대 지원하며, 일자리재단은 자체 운영 중인 고용지원플랫폼 ‘잡아바(www.JOBaba.net)’를 통해 해당 기업의 홍보 및 채용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기정 신보 경기본부장은 “경기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채용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청장년층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소득 중심의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실시를 추진중인 이동통신 보편요금제 도입을 포함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23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특정 기간통신사업자에 정부가 고시한 보편요금제의 이용 약관을 고시 60일 내에 신고하도록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보편요금제 고시는 이용자가 적정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이뤄진다. 이에 따라 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공포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이동통신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은 보편요금제를 출시해야 한다. 요금 수준과 음성·데이터 제공량 등 보편요금제 기준의 재검토와 이에 따른 고시는 2년마다 이뤄진다. /김장선기자 kjs76@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는 23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밀폐공간 질식재해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화성 소재 건설현장 맨홀 내부에서 산소결핍으로 2명이 사망하는 재해가 발생하는 등 질식재해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동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건설현장 보건(안전)관리자 및 안전·보건·건설전문기관 대행요원 209명을 대상으로 질식재해 발생원인, 최근 재해사례 및 예방대책, 올바른 장비 사용법 등 실무 위주로 진행됐다. 교육을 진행한 김종화 공단 경기지사 직업건강부장은 “해당 공간이 밀폐공간임을 인지하지 못해 질식재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밀폐공간에서 작업할 때에는 출입 전 가스농도측정, 작업 전·중 지속적인 환기, 구조작업시 공기호흡기 또는 송기마스크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장선기자 kjs76@
경차 유류 구매카드 발급사가 3곳으로 늘어나고, 유류 외에 일반 물품도 살 수 있도록 이용 편의가 확대된다. 국세청은 현재 신한카드에서만 발급하던 경차 유류 구매카드를 다음달 1일부터 신한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등 3개사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차 유류세 환급제도는 모닝, 레이, 다마스 등 배기량 1천㏄ 미만의 경형 승용차·승합차의 합계가 세대당 각각 1대 이하일 때 경형 차 소유자에게 경차 연료로 사용한 유류세를 되돌려주는 제도다. 경차 유류 구매카드로 유류를 사면 결제액에서 휘발유·경유는 ℓ당 250원, 부탄은 ㎏당 275원씩 자동으로 차감되며 한도는 연간 20만원이다. 국세청은 또 유류 구매카드로 유류만 살 수 있던 제도를 다음달부터 다른 물품도 유류구매 카드로 살 수 있도록 개선했다. 다만 유류 외 물품을 사더라도 유류 사용분에 대해서만 유류세가 환급된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4월 10일부터 연간 환급 한도액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도 조정 이후 경차 소유자가 받은 유류세 환급액은 133억원(4∼7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억원(66%) 늘었다. 경차 유류카드로 산 유류를 해당 경차 연료 외에 다른 용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