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을 위한 공공임대상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LH는 수도권 영구임대와 국민임대주택, 행복주택 등에 있는 5개 상가를 공공임대 상가로 전환해 사회적 기업 등에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LH는 새 정부 국정과제에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영세소상공인·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한 공공임대 상가를 도입하기로 하고 신규 사업 모델을 개발 중이다. 기존에는 영구임대단지 내 상가 일부를 사회적 기업에 제공해 왔지만, 앞으로는 국민임대, 행복주택, 10년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확대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LH가 건설한 성남 여수·화성 동탄2신도시의 영구·국민임대주택, 인천 영종지구 국민임대, 파주 운정신도시 10년 공공임대, 서울 가좌동 행복주택 등의 5개 단지 내 상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LH는 공모를 거쳐 급식과 가사·돌봄, 교육 등 입주민을 위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사회적 기업에 상가를 공급할 예정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LH는 신청기업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입점 업종·사업계획의 적합성, 입주민 사회복지서비스 지원과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종합적으
한국농어촌공사는 5급 정규직 신입사원 25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행정(99명), 토목(100명), 기계(18명), 전기(23명), 건축(5명), 지질(3명), 전산(1명), 환경(1명) 등이다. 올해 채용 인원은 지난해보다 33명이 늘었으며, 과거 3개년 평균 채용인원의 약 1.8배 규모다. 공사는 학력, 전공, 성별, 연령의 제한 없이 직무능력 중심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입사지원서 및 면접에서 학벌·출신지 등 인적사항을 삭제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다. /김장선기자 kjs76@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폭염과 폭우로 채소 가격이 급등하면서 5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잠정)는 101.84(2010=100)로 지난달 대비 0.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나타내며,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 생산자물가는 올해 2월 102.70을 기록한 후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3월 0%, 4월 -0.2%, 5월 -0.3%, 6월 -0.4% 등 내림세를 지속하다가 7월에 반등했다. 구체적으로는 농산물이 8.4%나 폭등하며 생산자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상추(257.3%), 시금치(188.0%), 오이(167.6%), 배추(97.3%) 등 채소가 이상 기후 탓에 작황이 좋지 않아 전월보다 2∼3배로 치솟았다. 축산물은 4.0% 하락했다. 조류인플류엔자(AI) 영향으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던 계란과 닭고기 가격은 전월보다 각각 10.8%, 2.7% 내렸다. 하지만 계란값은 1년 전보다 여전히 78.4% 높다. 여름휴가로 인해 서비스 요금도 0.2% 올랐다. 특히 성수기를 맞은 호텔(9.7%), 휴양콘도(21.0%), 국제항공여객(9.8%) 등 요금
삼성 갤럭시노트8 23일 미국 뉴욕에서 최초 공개 삼성폰 최초 듀얼 카메라 적용 LG전자 V30 표준렌즈에 F1.6 조리갯값 적용 현존 스마트폰 중 최고 수준 애플 아이폰8 3차원 인식 카메라 탑재될 듯 아이폰 10주년 기념 3종 출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의 막이 올랐다. 갤럭시노트8, V30, 아이폰8 등 올 하반기 출시되는 프리미엄 폰들은 대화면에 화면 테두리(베젤)가 거의 없는 디자인을 적용하고, 모두 듀얼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갤럭시노트8을 최초로 공개한다. 갤럭시노트8에는 삼성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가 적용될 전망이다. 후면 듀얼 카메라는 1천300만 화소 광각렌즈와 1천200만 화소 망원렌즈로 구성되며 수평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손 떨림 방지(OIS) 기능이 적용되고 광학 2배 줌이 지원된다. 조리갯값은 갤럭시S8에서 사용했던 F1.7 수준이다. 지문, 홍채, 안면 인식 등 삼성의 생체 인식 기능도 모두 들어간다. 6.3인치 크기(대각선 길이) 2960×1440 화소 슈퍼 아몰레드(AMOLED)
경인지방통계청 수원사무소는 지난 18일 화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내 경력단절여성 취업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통계조사 시 우수통계조사원 선발을 위한 상호 협조 등 지역사회 여성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수원사무소는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국가통계 조사원 양성교육과정’을 추진해 국가통계실무 및 이용에 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통계청 연간 및 특별조사에 필요한 통계조사원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서상록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화성지역의 통계기반이 확대되고, 경력단절여성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국내 가계가 짊어진 빚이 급증세를 이어가 1천400조원을 돌파함에 따라 정부가 가계부채를 5년에 걸쳐 안정화하기 위한 가계부채 대책을 다음달 초 내놓는다.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한 범정부부처는 이러한 ‘가계부채 관리 5개년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대책의 핵심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표준모형의 도입으로, 초안이 마련된 상태다. 담보대출, 신용대출, 소호(자영업)대출, 할부·리스 등 개인 간 거래를 제외한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계산해 대출 한도를 정하는 게 DSR이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이 강화된 상태에서 DSR까지 적용돼 대출 심사는 더 엄격해진다. 또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을 따지는 DTI의 소득 인정 방식을 정교하게 만든 새로운 DTI를 내년부터 시행한다. 미래 소득과 사업 전망 등이 소득 산출에 감안된다. DSR와 신 DTI를 동원해 문재인 대통령 임기 안에 가계부채 증가율을 국내총생산(GDP)의 경상 성장률 이내로 묶겠다는 방침이다. 서민층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장기·고정금리 대출을 유도하기 위해 운영 중인 정책모기지도 개편된다. 우선 주택
2차 간담회 합의점 도출 불발 수도권 지하철 신분당선이 노인에게도 지하철 요금을 받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를 논의하기 위한 2차 간담회가 열렸지만 또 다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시 등 관계자와 신분당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 노인단체 대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대학교수 등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청에서 ‘신분당선(강남∼정자) 무임수송 유료화 관련 2차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네오트랜스 측은 “신분당선이 적자 누적으로 2014년 이후 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지고 있고 올 상반기까지 누적 적자가 3천931억원이라서 노인에게도 일반요금을 받아야 한다”며 노인 운임 징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앞서 지난달 7일 네오트랜스가 제출한 운임 변경 신고서에 따르면 노인 일반요금은 최소 2천150원(기본요금 1천250원+별도운임 900원+100원/5㎞당)이다. 반면 노인단체 대표들은 수도권과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는 지하철 무료 이용이 가능한 상황에서 신분당선만 요금을 받겠다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논리 등으로 맞섰다. 단 노인단체 대표 일부는 현재 만 65세 이상인 노인 기준을 고령
‘8·2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로 이르면 22일부터 서울과 과천, 세종 등 투기지구와 투기과열지구에서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40%로 적용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은행·보험·저축은행·여전사 등 업권별 감독규정 개정안이 21일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임시금융위 의결을 거쳐 22∼2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기지구와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주택유형이나 대출만기, 대출금액과 관계없이 신규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LTV와 DTI를 일괄적으로 각 40%로 적용받게 된다.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25개구 전체와 세종·과천시다. 이 중 강남·서초·송파·강동·양천·영등포·강서·용산·성동·노원·마포 등 11개구와 세종시는 투기지역이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3일부터 지난 주까지는 기존감독규정에 따라 투기지역(서울 11개구·세종시)의 6억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계통신 인하 방안을 내놓겠다던 정부가 사면초가에 놓였다. 25%로 상향된 선택약정할인율이 신규 약정자에게만 적용되면서 ‘공약 후퇴’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된데다 기존 약정자에 대한 위약금을 면제하거나 줄이는 방법도 이통사가 반발하고 있어 실제 적용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통부는 지난 18일 선택약정할인율을 기존 20%에서 25%로 높이는 내용의 행정처분 공문을 이통 3사에 전달했다. 해당 공문에는 다음달 15일부터 새롭게 선택약정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매월 25%의 요금할인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에 20% 요금할인을 받는 1천400만명은 상향된 할인율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이 다음달 15일부터 25% 할인을 받으려면 기존 약정을 깨고, 새로운 약정을 맺어야 한다. 4만원대 요금제의 경우 월 2천원, 24개월 동안 총 4만8천원을 추가로 할인받기 위해 남은 약정 기간 1년에 대한 위약금을 5만원 이상 내야 한다. 소비자 부담이 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늘어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기존 가입자는 월 몇천원의 추가 할인을 위해 수만원대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살충제 계란’ 상당수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출신들이 퇴직 후 재취업한 민간업체로부터 인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농피아’(농축산 분야 공무원+마피아)와 농관원 간 유착이 살충제 계란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농식품부 등에 따르면 정부로부터 친환경 농산물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민간업체 64곳 중 5곳이 농관원 출신 퇴직자가 대표를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표가 아닌 임직원으로 취업한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농관원 출신이 운영하는 2개 업체가 인증한 친환경 농장 6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친환경 농장 31곳 중 20% 가량이 이들 ‘농피아’ 출신이 운영하는 업체가 인증서를 내준 셈이다. 농관원은 농식품부 산하 기관으로 농식품부 국장급이 농관원 원장으로 가거나 6급 이하 공무원들이 인사 교류를 사는 사례도 잦다. 한 양계업계 관계자는 “농식품부가 올해부터 친환경 인증 업무를 100% 민간업체로 이양한 배경에는 농피아들 간 제식구 챙기기 의도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도 지난 18일 정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