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18일 김용균 중부청장을 비롯해 강릉·영월·삼척·속초 등 강원권 4개 세무서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김 청장은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과의 면담을 갖고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정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운영과 관련해 외국법인이 공급받은 재화와 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해당 외국법인에게 신속하게 환급해주기로 약속했다. 중부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유기적으로 협조하면서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세정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계란 판매가 지난 16일부터 재개됐음에도 ‘살충제 계란’ 여파로 소비자들의 불신이 심화되면서 소비가 급감하고 가격도 단기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마트 147개 전 점포에서 계란을 구매한 고객 수는 지난 주보다 44%,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각각 줄었다. 매출은 전주 대비 40%, 지난해 동기에 비해 28% 하락했다. 다음날인 17일에도 계란 판매상황은 좋아지지 않았다 이마트 전체 점포와 인터넷 쇼핑몰인 이마트몰 매출은 전주보다 46%,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트레이더스 매출은 45% 각각 급감했다. 이마트는 일부 점포 계란 판매대 옆에 ‘현재 당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계란은 정부 주관 아래 실시된 살충제 검사를 통과한 상품’이라는 내용의 입간판을 세워놓았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롯데마트도 정부로부터 받은 계란 검사 합격 판정서를 프린트해 계란 판매대의 위와 아래, 기둥 등에 붙였음에도 지난 16일 계란 판매를 재개한 오후 7시 이후 계란 매출액은 평소보다 절반 가량 감소했다. 농협하나로마트 역시 16일 오후부터 정부 조사 결과 안전성이 확인된 달걀 판매를 재개했으나, 최대 매장인 양재점의 경우 16
국세청이 과거 정치적 논란이 있던 세무조사에 문제가 없었는지 점검해 세무조사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대기업·대재산가의 변칙적 탈세를 집중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관련 TF도 설치한다. 국세청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승희 국세청장, 전국 세무관서장 등 3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세무관서장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안정적인 세입 조달로 178조원에 달하는 새 정부의 재정 수요를 원활히 뒷받침하고 공평 과세를 다지기 위해 지능적·변칙적 탈세에 대응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우선 국민적 관심이 큰 분야에 대한 국세 행정 개혁 방안을 마련하고자 국세행정 개혁 TF를 본격 운영키로 했다. TF는 세무조사 개선, 조세정의 실현 등 2개 분과로 구성됐고, 단장은 외부 위원인 강병구 인하대 교수가, 부단장은 서대원 국세청 차장이 맡는다. 세무조사 개선 분과는 과거 정치적 논란이 된 세무조사를 점검하고 정치적 중립성을 높이기 위한 세무조사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조세정의 실현 분과에서는 조사공무원의 전문성 향상 방안, 지능적·악의적 탈세에 대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한전문건설협회와 함께 기능기술인 우대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우수 기능인 선발제도’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수 기능인 선발제도는 LH 건설공사에 참여하는 기능인을 대상으로 6개 분야 24개 세부공종에서 시상자를 선발하는 제도로, LH 우수 기능인 상패와 증서, 포상을 지급한다. 올해 LH 건설공사에 직접 참여한 기능인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첫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LH는 “해외 선진국에서는 건설분야 숙련 기능인이 자유롭고 안정적 생활이 보장되는 매력 있는 직업으로 인식되며, ICT 기술변혁에 따른 창의적 전문기술을 지닌 신(新) 기능 시대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국내 건설산업은 전문 건설 기능인력 감소와 고령화, 미숙련 외국인 근로자 증가로 인력시장 왜곡이 심화되고 있고, 열악한 근로여건과 자긍심 하락, 장기적 비전 부재 등으로 젊은이들이 기피하는 실정이어서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LH는 설명했다. 박현영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우수 기능인 선발제도 도입으로 전문 기능인들의 자긍심이 고취되고, 취업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오는 23~26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제18회 ‘한가위 명절선물 상품전’에 경기도 우수 가공제품을 알리기 위해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농기원은 기술이전 및 창업지원을 통해 육성된 농가나 농가형 가공제품·명절선물에 적합한 제품을 생산하는 9개 업체를 선발해 명절선물 관계자와 소비자를 연계시키기 위한 홍보에 나선다. 특히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판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업체들과 명절선물 구매에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5만원 미만의 알찬 선물세트를 많이 구성했다. /김장선기자 kjs76@
봉필규 전국상인연합회장 후보자 “침체된 전국상인연합회를 젊고 활기찬 상인연합회로 바꾸기 위한 혁신의 아이콘이 되겠다.” 오는 30일 치러질 전국상인연합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봉필규(53)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은 후보자의 각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중도사퇴한 진병호 회장의 임기를 이어받은 김영오 현 전국상인연합회장의 임기가 오는 31일 종료됨에 따라 제7대 전국상인연합회장 선거가 30일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원칙적으로는 현 회장 임기가 끝나는 60일 이내에 차기 회장 선출에 대한 이사회 등이 열려야 함에도 일정이 미뤄지자, 봉 회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회장들이 이사회 개최를 요구해 뒤늦게 선거를 치루게 됐다. 그렇다 보니 봉 회장이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봉 회장은 “이런 절차상 문제도 그렇거니와 현 전국상인연합회는 80세 노인이 움직이는 모습과 다를 바 없다. 이런 식이면 전국 70만 상인들은 지리멸렬(支離滅裂)하게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후보자로서 그가 전국상인연합회 내부조직 정비를 통해 실추된 위상을 바로잡기를 최우선 과제로 잡은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그는 “전통시장 상인을 대표하는 전국상인연합회가 대한상공회의소·한국
일부 친환경 식품 유통업체들이 생산 농가의 검역 결과와 위생적인 닭 사육방법 등을 통해 ‘살충제 계란 파문’으로 불신이 깊어진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 먹거리 유통업체 초록마을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계란류 취급 관련 안내’라는 제목으로 글을 통해 “거래하는 총 12개 농장 모두 당국의 검역에서 살충제 성분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당사에서 취급하는 모든 계란은 구조적으로 기생충 발생이 어려운 평사계사(바닥에 모래를 깐 평평한 땅에서 사육)에서 키워지고 있다”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발급한 검역 결과서를 사진 파일로 게시하기도 했다. 10여년 전부터 초록마을에 계란을 공급해 온 경기도내 A산란계농장의 경우 최근 검역에서 ‘살충제 성분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 약 200㎡ 규모의 사육장 4개 동에 각각 닭 1천여 마리를 풀어놓고 사육하는 등 케이지가 없는 A농장은 위생적인 사육환경을 인정받아 지난해 동물복지농장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우리소비자생활협동조합(우리생협)도 고객에게 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내 ‘우리생협 계란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라며 전수조사 결과 거래 농장의 계란이 모두 적합(불검출)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3천4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는 중소기업 정규직보다 3천만원이 더 많아 기업 규모별 임금 격차는 여전했다. 16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근로자 1천544만명의 연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3천38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3천281만원)보다 107만원(3.3%) 늘어난 것이다. 평균이 아닌 중위 연봉(고액 순서상 맨 가운데 근로자의 연봉)은 2천623만원 수준이었다. 연봉 순서대로 근로자 수를 10%씩 10개 집단으로 나눠보면(10분위 분석) 상위 10%의 연봉은 최소 6천607만원 이상, 상위 20%의 연봉은 최소 4천789만원 이상이었다. 분위별 평균연봉은 ▲10분위(상위 10%) 9천586만원 ▲9분위(10~20%) 5천587만원 ▲8분위(20~30%) 4천237만 원 ▲7분위(30~40%) 3천439만원 ▲6분위(40~50%) 2천864만원 ▲5분위(50~60%) 2천418만원 ▲4분위(60~70%) 2천41만원 ▲3분위(70~80%) 1천704만원 ▲2분위(80~90%) 1천332만원 ▲1분위(90
북한과 미국 간 긴장감이 완화되면서 16일 코스피가 2,340선에 안착, 전 거래일보다 14.04포인트(0.60%) 오른 2,348.2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북한 리스크에 지난 8일부터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지만 북미 간에 강대강 대립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14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상승은 개인투자자가 이끌었다. 개인은 1천564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1천15억원, 67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21%), 의료정밀(1.70%), 음식료품(1.27%), 보험(1.11%), 종이목재(1.08%), 제조업(0.85%) 등이 강세였고 철강금속(-1.60%), 화학(-0.66%), 운송장비(-0.66%) 등은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80% 오른 231만3천원에 거래를 마쳐 230만원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1.38%), 삼성물산(1.13%), NAVER(0.90%), 삼성생명(0.83%), 한국전력(0.80%) 등이 올랐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는 1천238억원의
인터넷 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이 가계대출 영업시장에서 선두로 치고 올라선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이 공표한 ‘은행권 가계대출 동향 및 주택담보대출 신청 현황’을 보면 이달 1∼11일 카카오뱅크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5천400억원으로 시중 19개 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 기간 19개 은행의 가계대출금 합계는 2조1천700억원 증가했는데 카카오뱅크를 통한 대출이 약 24.9%를 차지한 것이다. 신한은행이 증가액 4천억원으로 카카오뱅크에 이어 2위였고 KB국민은행 3천억원, KEB하나은행 2천700억원, NH농협은행 2천500억원 등의 순이었다. K뱅크는 이 기간 가계대출이 3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7일 영업을 시작했으며 이달 11일까지 누적 대출금은 9천억원에 달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