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하반기 4만9천가구의 임대주택을 신규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행복주택과 국민임대·영구임대주택, 5·10년 공공임대주택 등 총 2만5천가구, 도심내 매입·전세임대주택 2만4천가구, 올해 처음 도입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 1천500가구를 공급한다. 행복주택의 경우 다음달 공급 예정인 인천 영종지구 990가구를 비롯해 아산배방(1천464가구), 양주옥정(1천500가구) 등에서 8천906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민임대는 이달 울릉군내(38가구), 함평향교(120가구)를 포함해 총 2천454가구를, 영구임대는 강릉유천지구 등에서 608가구를 공급한다. 5년과 10년 공공임대·분납임대 주택으로는 다음달 화성 동탄2신도시 A-83블록 등에서 총 1만2천488가구를 내놓는다. 하반기부터 처음 시행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도심 역세권이나 대학가 등 청년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인 지역별 공급 물량은 추후 확정된다. LH는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3만345가구의 공공주택 입주를 진행한다./김장선기자 kjs76@
국세청의 차세대 국제행정시스템인 ‘엔티스’(NTIS)가 정보시스템 관리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국세청은 27일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서대원 국세청 차장과 국제표준화기구(ISO)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ISO/IEC 20000 인증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ISO/IEC 20000은 ISO에서 정보기술(IT) 서비스의 안정성·효율성 확보와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정립한 정보시스템의 운영·관리체계와 관련된 국제표준 인증이다. 2015년 7월 개통한 엔티스는 국세의 신고 안내부터 신고서 접수, 세금납부, 세무조사까지 국세행정의 전체 과정을 전산화한 시스템으로, 그동안 시스템 운영과 관리체계의 전반을 국제표준에 맞게 보완해 인증을 받게 됐다. 이번 ISO/IEC 20000 인증 획득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의 세정당국 중에서 우리나라 국세청이 유일하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엔티스를 기반으로 공정한 세정을 펼쳐 납세자의 성실신고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탈루소득은 엄정한 과세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
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에 안홍기(47·사진) 부산청 조사1국장이 임명됐다. 경북 영천 출신인 안 국장은 영남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국세청 부가가치세과, 서울청 조사2국 조사4과, 국세청 원천세과, 서울청 조사1국 조사1과, 서울청 국제조사2과, 이천세무서장, 서울청 운영지원과장, 국세청 운영지원과장 등을 역임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중부지방국세청장에 김용균(54·사진) 본청 개인납세국장이 임명됐다. 김 청장은 경기도 연천 출신으로, 배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영국 런던대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서울청 조사2국장,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개인납세국장 등 주요 직위에 재직하면서 납세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성실납세를 최대한 지원함으로써 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또 지능적 탈세 대응을 위한 조사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국가재정 수요의 원활한 확보와 공정과세 실현을 위한 역량이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는 지난 25일 화성에 있는 한미약품㈜ 팔탄공장에 무재해 1배수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한미약품 팔탄공장은 노·사가 한마음으로 적극적인 무재해 운동을 추진한 결과, 연간 120억정 생산이 가능한 글로벌 스마트 공장(Global Smart Plant)에서 2016년 7월 6일부터 2017년 6월 1일까지 95만2천 시간 동안 단 한 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무재해 운동은 사업장의 업종·규모에 따라 정해진 무재해 목표기간을 배수로 산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사업주와 근로자가 모두 참여하는 자율적인 산업재해 예방운동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확인을 거쳐 무재해 인증을 받는다. 송재준 공단 경기지사장은 “앞으로도 무재해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소비자의 생명뿐 아니라 근로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제약업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통계청 ‘5월 인구동향’ 지난 5월까지 새로 태어난 아이의 수가 18개월 연속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 건수는 6월 윤달의 영향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26일 통계청의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3만300명을 기록해 1년 전보다 11.9% 줄었다. 출생아 수는 통계청이 월별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5월 기준으로 가장 적다. 전년 대비 감소 폭도 동월 기준 역대 최대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 1년 전보다 3.4% 증가한 것을 마지막으로 5월까지 18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2월(-14.7%)부터 6개월 연속 10% 이상 감소하며 그 폭도 커지고 있다. 5월까지 올해 누적 출생아 수는 15만9천600명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4%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40만6천300명으로 역대 최소였지만, 올해는 30만명대로 주저앉는 게 확실시된다”며 “30만명대 중반이냐 후반이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혼인 건수는 2만6천900건으로 1년 전보다 5.5% 증가했다. 혼인이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은 지난해 8월(5.5%) 이후 처음이다. 5월 혼인이 증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6일 내년부터 최고금리를 24%까지 인하하고 다음달 중 가계부채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금융기관은 가계나 기업 등으로 위험을 전가한 측면이 있다”며 “외환위기 이후 자금이 혁신중소기업 등 생산적 분야보다 가계대출, 부동산 금융 등으로 자금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반기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 우리은행, 하나금융이 6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과 관련, “은행 수익의 원천이 온통 가계대출 분야, 주택담보대출에 치중해서 난다는 건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이 취약하면 위기시 부담을 재정 내지 국민이 져야할 수 있지만, 은행이 개별 수익 확보에 유리한 게 사회적으로 바람직한지는 의문”이라며 “가장 바람직한 건 은행이 영업을 보다 다변화해 혁신중소기업 대출 등 다양한 자금운용 통해 수익을 확대해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위가 중점을 둬야 할 책무는 가계부채 같은 금융시장 위험 요소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라며 “은행들의 영업행태나 부동산 문제 등에
중소벤처기업부가 본부와 하부기관들의 직제를 공포하며 공식 출범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부령 제1호로 ‘중소벤처기업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을 제정해 26일자 관보에 게재했다. 시행규칙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4실, 13국·관, 41과로 구성돼 7국·관, 31과였던 중소기업청 때보다 조직이 확대됐다. 본부 인력은 중기청 353명에서 중기부 431명으로 78명이 늘어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약칭은 ‘중기부’이고, 영문명칭은 ‘Ministry of SMEs and Startups’(MSS)다. 벤처기업을 지칭하는 정확한 영어 표현인 ‘Startups’로 표기했다. 중기부 소속기관인 지방청, 국립공고에는 조직 및 인력 변동이 없다. 중기부에 추가된 기능은 중기정책 평가 및 조정, 공정거래 환경 조성 및 혁신형 소상공인 육성, 해외시장 진출지원 등이다. 기능이 추가되면서 정책평가조정과, 거래환경개선과, 해외진출지원담당관, 소상공인혁신과 등이 신설됐다. 다른 부처에서 산업인력·지역산업·기업협력(산업부, 3과)과 창조경제(미래부, 1국 5과), 기술보증기금 관리(금융위, 5급 1명) 기능 등을 넘겨 받았다. 이관 기능의 집행기관인 기술보증기금, 창조경제혁
한은경기본부 ‘7월 소비자 동향’ 경기지역 소비자심리가 수출 호조와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경기전망·가계수입전망·취업기회전망은 하락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7월 경기지역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도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3.0로 전월보다 0.6p 상승하며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오름폭은 기준치 100을 넘어섰던 지난 4월~6월에 비해 대폭 축소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등 6개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기준치 100보다 크면 과거(2003∼2016년) 평균보다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소비자가 많고, 적으면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소비자가 많은 것을 뜻한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와 6개월 후를 전망하는 생활형편전망CSI는 95와 107로 전월대비 각각 1p, 2p 올랐다. 현재경기판단CSI(97)도 6월보다 5p 높아졌지만, 향후경기전망CSI(112)는 1p 낮아지며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됐다. 가계수입전망CSI 역시 전월대비 1p 하락했지만 소
55세∼79세 중 정년퇴직 8%뿐 여성은 10년 미만 근속 56.2% 25만원 미만 연금수령자 46.8% 연금 150만원 이상은 8.7% 불과 고령층 62.4%가 일하기 원해 절반이 ‘생활비 충당’위해 취업 평균 수명의 증가로 고령층이 72세까지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는 목적의 절반 이상은 생활비 충당이었고, 연금을 받는 비율은 절반에서 미치지 못했다. 통계청은 2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7년 5월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5월 기준 한국의 고령층 인구는 1천291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4.2% 늘었다.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6.2%, 고용률은 54.8%로 각각 1.1%p 상승했다. 취업한 경험이 있는 55∼64세 고령층 가운데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 기간은 15년 3.8개월로 1년 전보다 4.7개월 증가했다. 기간대로 보면 10∼20년 미만 근속 비중이 30.0%로 가장 컸으며, 30년 이상 근속 비중은 15.3%로 가장 적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은 10년 미만 근속 비중이 56.2%로 가장 높았지만, 남성은 20년 이상 근속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