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부동산 전자계약이 전국에서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부동산 전자계약을 촉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부동산 전자계약은 종이 서류 대신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부동산 거래 계약서를 작성하고 전자서명을 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하면 거래 신고까지 자동으로 이뤄진다. 지금까지는 이용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 위주였고 민간에서는 서울과 세종 등 일부 지역에서만 드물게 이뤄졌으나 공인중개사협회가 최근 전국 23개 지부장 회의를 열어 부동산 전자계약을 적극 이용하겠다고 결의했다. 부동산 전자계약을 하면 대출 시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KB국민·우리·신한·부산·경남·대구·전북은행이 전자계약 시 부동산 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에 0.2%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부산, 경남은행은 모바일 거래에 대해 추가 0.1% 할인해준다. 전자계약을 하면 등기수수료를 30% 절감할 수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높이며 3년 만에 3%대를 탈환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취업자 증가 수 전망치도 34만명으로 높여 잡고, 소비자물가는 1.9%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25일 발표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예측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7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GDP가 작년보다 2.6%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측했던 정부가 7개월 만에 전망치를 0.4%p 높여 잡았다. 정부는 세계 경제 개선에 따른 수출·투자 회복,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등 정책효과에 힘입어 성장률이 개선될 거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때 올해 성장률로 3.0%를 제시했던 정부는 유가와 금리 상승 압력 등으로 여건이 악화해 내수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며 연말 0.4%p를 낮춘 바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논란은 있겠지만,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 모델을 통해 생산력을 향상하면 3% 성장도 무난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회복세에 접어들어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은 2천336억달
한은경기본부 ‘7월 소비자 동향’ 경기지역 소비자심리가 수출 호조와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경기전망·가계수입전망·취업기회전망은 하락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7월 경기지역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도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3.0로 전월보다 0.6p 상승하며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오름폭은 기준치 100을 넘어섰던 지난 4월~6월에 비해 대폭 축소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등 6개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기준치 100보다 크면 과거(2003∼2016년) 평균보다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소비자가 많고, 적으면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소비자가 많은 것을 뜻한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와 6개월 후를 전망하는 생활형편전망CSI는 95와 107로 전월대비 각각 1p, 2p 올랐다. 현재경기판단CSI(97)도 6월보다 5p 높아졌지만, 향후경기전망CSI(112)는 1p 낮아지며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됐다. 가계수입전망CSI 역시 전월대비 1p 하락했지만 소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재생사업 연계형 토지비축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에서 국비지원 대상으로 지정한 24개 노후 산단내 휴·폐업 부지와 이전 예정지 등이 대상이며 매입 토지는 추후 도시복합지식산업센터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LH는 다음 달 토지 소유자로부터 매입신청을 받은 뒤 신청토지의 사업 연계 가능여부, 산업단지 여건, 수요확보 등의 심사를 거쳐 매입대상 토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http://www.lh.or.kr)에 게시된 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 달 14일부터 전국의 LH 지역본부를 통해 매입 신청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LH는 과도한 땅값 상승 전에 선제적으로 토지를 확보할 수 있고, 노후 산단에는 유휴토지가 해소돼 재생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25일 수원 장안구에 있는 ‘SK청솔노인복지관’을 방문해 급식 및 청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공사 경기본부 봉사단원들은 400여명의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 거동불편 어르신들이 식사하는 SK청솔노인복지관을 찾아 점심식사를 준비하고, 배식 및 식당청소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수원 ‘솔대노리협동조합’ 아이들이 입시 교육에 따른 일률적인 수업 등에서 벗어나 자신의 숨겨진 재능과 끼를 발휘하도록 ‘제대로 놀아보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협동조합이 있다. ‘마을이 함께 키우는 아이들’을 꿈꾸며 작고 소소한 독서모임을 시작으로 재능 나눔 형태로 관계가 만들어지고 마을에서 함께 놀고 일하며 먹고사는 것도 함께 만들어보자는 의미가 모여져 탄생한 수원 ‘솔대노리협동조합’이다. 솔대노리란 명칭은 소나무와 갈대숲으로 이뤄진 (솔대)마을의 지명을 딴 ‘송죽동’(松竹洞)과 ‘놀이’를 합성한 것으로, 2011년 송죽초등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10여명의 학부모들이 만든 독서모임이 시초가 됐다. 입시 위주의 획일적 학교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높여 공교육을 정상화시키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이 혁신학교인 만큼 학부모들 간, 학부모와 교사 간 소통창구가 필요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개인 사정 등으로 독서모임의 한계가 왔고, 재능 나눔 등 또 다른 의미 있는 활동을 해보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모임원 중 커피애호가의 제안으로 커피를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재능 기부를 시작으로 사찰요리, 전래놀이, 도예
박노우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70% 추석 전 조기 집행 방침에 맞춰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의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일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를 새로 이끌게 된 박노우(52·사진) 본부장은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와 함께 올 하반기 예산 집행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중진공은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본 예산 3조7천850억원에 이번 추경을 통해 8천억원이 증액돼 총 4조5천85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박 본부장은 “추석이 두 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추경 70% 집행이 쉽지 않지만, 본부의 역량을 총동원해 목표를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진흥법’에 의거, 중소기업청 산하에 설립된 특수법인이다 보니 올해 정부조직법에 따른 중기청의 중소벤처기업부 승격에 입장이 남다를 수 있다. 그는 “1973년 통상산업부 산하 중앙행정기관으로 출발한 공업진흥청이 1996년 폐지되고 현재 중소기업청으로 변경되는 과정을 통해 외청이 되면서 격이 한단계 하락했다. 중기청의 승격은 외청 산하에서 다시 부처 산하로 되돌아 간 것
중소기업청은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대응 지원책에 대한 업계 의견 수렴과 정책 반영을 위해 정부와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협의회를 구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업계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대안으로 주목하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추가적인 정책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협의회에는 소상공인 업계를 대표하는 법정 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와 업종별 단체 대표, 교수 등 전문가 그룹이 참여한다. 협의회는 정부와의 일원화된 공식 소통채널의 역할을 하며 소상공인들이 소상공인연합회에 제출한 다양한 요구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장선기자 kjs76@
세계 첫 가상현실(VR) 복합쇼핑몰이 오는 9~10월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기간 선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비자들이 가상현실 속에서 상품을 살 수 있는 복합쇼핑몰을 구축해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9월 28일~10월 31일) 때 개장하기로 하고 24일 관련 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VR 쇼핑몰이 구축되면 소비자들은 휴대전화나 PC 등 온라인으로 손쉽게 가상현실 속에서 쇼핑하고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다. VR 기기를 이용하면 완벽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지만 VR 기기가 없더라도 온라인 3차원 공간에서 쇼핑이 가능하다.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구축되는 VR 복합쇼핑몰에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LG전자, 롯데하이마트 등 주요 유통·제조업체가 입점해 할인상품을 판매한다. 동대문·자갈치시장 등 전통시장과 홍대·인사동 등 유명 거리상권은 소비자가 VR 환경 속에서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한편, 올해 3년째를 맞는 코리아세일페스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관광축제로, 2015년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로 첫선을 보였다. 올해는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9일)와 겹친 것이 특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코스피가 24일 장 마감 직전 소폭 반등에 성공, 8일째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7포인트(0.06%) 오른 2,451.53으로 장을 마쳐 전 거래일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2,450.06)를 하루 만에 새로 쓰며 8거래일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이날 1.35포인트(0.06%) 오른 2,451.41로 출발한 뒤 곧바로 2,450선을 내주고 2,440선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게걸음해 최근 신기록 행진 부담에 다소 조정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장 막판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세가 위력을 발휘하며 소폭 상승,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422억원, 21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막판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3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은 1천658억원을 순매도하며 장중 내내 지수를 압박했다. 통신업(2.52%)과 운수창고(0.89%)는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1.47%)과 운송장비(-0.64%)는 약세 마감하는 등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43%)가 이틀째 내렸고, 현대차(-1.69%), POSCO(-1.68%)가 동반 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