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상설특검안(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수사요구안)’과 ‘마약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안(마약수사 외압 의혹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수사요구안)’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이날 오전 법안심사제1소위와 오후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야당 주도로 2건의 상설특검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상설특검안 2건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전원 퇴장했다. '김 여사 상설특검안'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대통령 집무실 관저 이전 관련 의혹.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 등 11가지를 수사 대상으로 했다. 또 ‘마약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안’은 2023년 9월 영등포경찰서 강력팀이 수사 중이던 말레이시아 마약 밀매 조직이 화물 편을 통해 필로폰 74kg을 유통하고 마약 100kg 규모를 밀반입 시도한 사건 및 이와 관련해 인천 세관 직원이 연루됐다는 의혹 사건을 수사대상으로 한다. 검찰청과 경찰청, 서울경찰청, 관세청 등이 세관 직원의 연루 의혹 등과 관련해 사건을 축소, 은폐, 무마하기 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파면 선고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헌재 선고가 납득할만한 이유 없이 지연되며 많은 국민들께서 잠들지 못하고 있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국정 혼란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헌재가 이날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심판 변론을 한 것에 대해 “헌재가 박 장관 탄핵심판 변론까지 시작하며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늦추고 있는 것을 어느 국민이 납득하실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 탄핵 최우선 심리’를 말하던 헌재가 다른 사건 심리까지 시작하며 선고를 지연하는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단식 8일째인 민형배 의원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윤 대통령 탄핵 촉구 피켓 시위 도중 쓰러져 사망한 민주당 당원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풍찬노숙하지 않고 이제 마음 편히 잠드실 수 있도록, 더 이상 곡기 끊는 분들, 목숨을 잃는 일이 나오지 않도록 신속한 파면 선고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이천·음성·여주가 맞닿아 있는 중부내륙고속도 부근에 신규 하이패스 IC 설치가 추진된다 . 송석준(국힘·이천) 의원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천·음성·여주 등 3개 시군 및 도로공사, 강동대 관계자 등과 함께 중부내륙고속도로 하이패스 IC 신규 설치 간담회를 열고 장호원읍과 인접해 있는 음성과 여주 접경지역에 개설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현재는 장호원읍과 음성 감곡면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강동대 재학생 및 교직원들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감곡 IC를 통해야 한다. 하지만 약 10km를 우회함으로써 고속도로 접근성이 떨어지고 출퇴근 혼잡 시간대에 통학용 대형버스가 지방도를 경유함에 따라 교통 혼잡 및 안전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날 간담회는 하이패스 IC 신규설치의 타당성을 점검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상생과 조화의 정치인 송 의원의 제의와 주선 하에 이뤄졌다. 3개 시군 접경지역에 중부내륙고속도로 하이패스 IC가 설치되면 이천 장호원읍, 음성 감곡면과 여주 점동면 주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강동대 등 인근 대학 학생들의 통학시간 단축과 물류비용 감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 의원은 “3개
개혁신당은 18일 대선후보로 이준석(화성을) 의원을 선출했다. 개혁신당은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에 대비해 원내 정당 중 가장 처음으로 이날 대선 후보를 확정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17일 양일 간 단독 입후보한 이 의원에 대해 전 당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92.81%(3만 7046명), 반대 7.19%(2868명)로 이 의원이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총선거인(당원) 수 7만 7364명 중 3만 9914명(51.59%)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개혁신당은 단독 입후보 시 투표율 30% 이상에 과반 찬성을 얻어야 공식 후보로 선출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함익병 선관위원장은 투표 결과 발표를 통해 “윤 대통령 탄핵 소추가 이뤄진 뒤에 여러 가지 대안을 많이 모색했지만 불가피하게 조기 대선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작은 정당이지만 큰 선거를 미리 준비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대선 후보를 미리 선출했다”고 밝혔다. 함 위원장은 “이준석 후보는 개혁신당의 대선후보로 국민 여러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경선 과정 중에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4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방송통신위원회 의사정족수 3인 이상을 골자로 하는 ‘방송통신위원회설치운영법(방통위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방통위법 개정안은 내용상 위헌성이 상당하고, 합의제 중앙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안정적 기능 수행을 어렵게 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국회에 재의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방통위법 개정안’은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방통위 전체 회의를 상임위원 3명 이상이 있어야만 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방통위 상임위원 정원은 5명이지만, 국회 몫 3명의 추천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대통령이 지명한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의 ‘2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최 대행은 “방통위는 방송·통신 정책과 국민 보호에 필요한 일상적인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대통령 소속의 합의제 중앙행정기관”이라며 “개정안과 같이 개의 요건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국회의 위원 추천 없이는 회의를 개회조차 할 수 없게 돼 방통위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방송사업자 허가, 위법 행
안철수(국힘·성남분당갑) 의원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북핵 위협을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이 대표는 미국 에너지부가 대한민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은 여당의 핵무장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며 “이 대표가 북핵 위협에 대해 어떤 현실적인 대응책을 가졌는지 분명히 밝혀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 대표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 능력 보유국’이라고 평가를 한 단계 격상한 것에 대해서는 북미대화 재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을 뿐, 가장 중요한 ‘우리가 북핵 위험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한 평가를 한 단계 격상했다면 지금까지 한미동맹의 핵심 축인 ‘미국의 핵우산’도 한 단계 격상한 ‘실질적인 핵 공유’로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 안보를 위해 꼭 필요한 핵 추진 잠수함 도입과 핵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재처리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에게 “문재인 정부처럼 북한 김정은의 선의에 기대 평화를 구걸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 시기와 결과를 놓고 온갖 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이번 주에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일부는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결과는 인용(파면)과 각하·기각(복직)이 엇갈리며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 헌법재판관 8명 중 인용을 위해서는 6명 이상이 돼야 한다. 야권의 경우, 오는 21일경 윤 대통령 파면 선고를 희망하는 의견이 많다. 선고 기일 통보는 18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심판 변론 이후 혹은 19일 이뤄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21일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 선고가 함께 이뤄질 수도 있다”면서 “윤 대통령에 대해 먼저 파면 선고하고 한 총리에 대해 각하 혹은 기각 선고를 하면 한 총리가 다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 정국 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선고 결과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6 대 2 정도 되더라도 대외적으로는 8 대 0으로 발표해 혼란을 줄이도록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반면 여권에서는 인용 의견을 6명 확보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많다. 일부에서 ‘인용 의견이 이미 6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은 이재명 2심 선고(26일) 이후에 내야, 그나마 헌법재판소가 편파졸속재판운영 비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SNS에 “법원 절차와 선례 토대로 볼 때 이 대표의 2심 선고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보다 빨리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 변론은 한덕수 총리보다 6일 뒤인 2월 25일에 종결됐다”며 “이 일정대로라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3월 26일 이전에 있는 것은 무리한 정치적 고려, 편파졸속 재판고의가 작동한 것이라 간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건이 2월 12일에 변론 종결 후 3월 13일에 선고된 점을 감안한 것으로, 2월 19일에 변론 종결된 한 총리는 오는 20일에, 2월 25일에 변론 종결된 윤 대통령은 오는 26일에 각각 선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나 의원은 “그간 우려했던 것은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을 내린 후 법원이 이 대표와 민주당 권력의 눈치를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상적인 재판 운영이 전제된다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재명 선고보다 같거나 늦어질 전망”이라며 “법원은
안철수(국힘·성남분당갑) 의원은 16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이번 주로 예상되고 있다”며 “여야 지도부는 초당적 승복 메시지를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SNS에 “‘헌재 판결’이 ‘헌재 참사’로 이어지는 비극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헌재 앞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로 4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며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폭력 사태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치안과 안보 유지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경찰청과 소방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여야 지도부를 향해 “당리당략을 떠나 국가적 위기를 막기 위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헌재 판결 전 여야가 함께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해 판결에 대한 승복 메시지를 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서도 “어떤 결과든 따르겠다는 진정성 있는 대통령의 승복 메시지는 국가 혼란과 소요 사태를 막을 수 있는 큰 울림이 될 것”이라며 “국가 원수로서 탄핵 찬반 양측 국민 모두를 위로하고
윤석열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15일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변호인이 3번이나 교체됐다”며 “내란 몰이를 위해 진술을 조작하며 시키는 대로 허위 진술을 하고 있는지 감시하도록 변호사를 보낸 배후 역시 누가 봐도 뻔하다”고 주장했다. 12·3 비상계엄의 핵심 인물인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10일 국회 국방위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날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조사 과정에서 곽 전 사령관의 변호인이 3번 교체 사실이 밝혀지며 또다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변호인들은 곽종근이 자수서를 제출하고 조사받는 것을 지켜본 후 바로 사임했다”며 “자수서가 아니라 ‘회유서’를 잘 작성했는지, 그에 따른 ‘거짓 진술’을 제대로 했는지 지켜보는 것이 변호인들의 임무가 아닌가 강력히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법률대리인단은 이어 “변호인들은 모두 사임했고, 곽종근은 영장실질심사에 국선 변호인과 함께 출석해야 했다”며 “곽종근의 자수서를 받아 진술 감시까지만 하고, 자신들이 변호해야 할 의뢰인을 버린 것”이라고 지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