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하고, 국무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4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 담화 생중계를 통해 “바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10시 23분께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여 만에 해제를 선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어젯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 선포했다”며 “그러나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렇지만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담화 발표 후 곧바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계엄 해제안’을 통과시켰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오전) 4시 30분에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3일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회는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심야 긴급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과 관련,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는 국회를 믿고 차분하게 상황을 주시해주시기 바란다”며 “모든 국회의원께서는 지금 즉시 국회 본회의장으로 모여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특히 “군경은 동요하지 말고 자리를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심야 긴급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는 무엇일까. 윤 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거대 야당이 주도하는 국회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국회는 우리 정부 출범 이후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 소추를 발의했으며, 지난 6월 22대 국회 출범 이후에도 10명째 탄핵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이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가 없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건국 이후에 전혀 유례가 없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판사를 겁박하고 다수의 검사를 탄핵하는 등 사법 업무를 마비시키고, 행안부 장관 탄핵, 방통위원장 탄핵, 감사원장 탄핵, 국방 장관 탄핵 시도 등으로 행정부마저 마비시키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국가 예산 처리도 국가 본질 기능과 마약범죄 단속, 민생 치안 유지를 위한 모든 주요 예산을 전액 삭감해 국가 본질 기능을 훼손하고 대한민국을 마약 천국, 민생 치안 공황 상태로 만들었다”며 야당 주도로 삭감 예산안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한 것을 직격했다. 이어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에서 재해대책 예비비 1조 원, 아이돌봄 지원 수당 384억 원, 청년 일자리,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등 4조 1000억 원을 삭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날 밤 긴급 담화를 통해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는 체제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안전, 그리고 국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피력했다. 이어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시키겠다”며 “계엄 선포로 인해 자유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믿고 따라주신 선량한 국민들께 다소의 불편이 있겠지만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와 같은 조치는 자유대한민국의 영속성을 위해 부득이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한다는 대외 정책 기조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국민의힘이 내년 2월 전국 당협위원회에 대한 당무감사를 실시할 계획인 가운데 경기도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당협이 무려 9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는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협 조직을 정비하기 위해 당무감사를 실시, 일부 지역의 당협위원장을 교체할 예정이다. 당규에는 당무감사계획을 감사 실시 60일 전에 당무감사위원회의 의결로 정해 공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4일 회의를 열어 당무감사계획서를 의결할 방침이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지난 2일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당협 31곳에 당협위원장이 없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경우, ▲수원갑(전 위원장 김현준) ▲평택을(전 위원장 정우성) ▲안산병(전 위원장 김명연) ▲남양주을(전 위원장 곽관용) ▲오산(전 위원장 김효은) ▲용인갑(전 위원장 이원모) ▲용인정(전 위원장 강철호) ▲김포을(전 위원장 홍철호) ▲광주갑(전 위원장 함경우) 등 9곳이 현재 공석이다. 또 수원병 당협위원장인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인도네시아 대사로 내정돼 있는 것까지 포함하면 10곳으로 늘어난다. 이중 대통령실이 3명(홍철호 정무수석, 김명연 정무1비서관,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이며, 정우성 전 위원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야당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탄핵 추진에 반발해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등이 집단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 검사들의 정치적 중립 위반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요구안을 통과시켰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 ‘법무부·검찰청·검사의 헌법·법령 위반 등에 대한 감사요구안’ 상정을 강행했다. 표결 결과 여당 전원 반대, 야당 전원 찬성으로 의결됐다. 감사요구안은 빠르면 4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감사요구안은 ‘검사들의 행위가 헌법과 국가공무원법 등 관련 법령을 위반했다는 의혹’과 ‘국가공무원으로서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과 정치운동 금지 위반 등 법령위반 의혹’이 감사 대상에 포함됐다. 또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법령을 위반한 검사들에 대한 징계 및 감찰을 진행하지 않고, 소속 공무원의 법령위반 행위를 방조·조장한 법무부·대검찰청·고등검찰청·해당 지방검찰청이 징계 및 감찰을 추진하도록 하기 위한 감사’도 담았다. 아울러 ‘위법한 공무집행으로 탄핵 소추된 검사들을 비호하고 변호사비 지원을 목적으로 규약 개정을 추진하는 검찰동우회와 대검찰청의 직무가 검찰청법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한 의혹에 대한 감사’도 포함시켰다. 앞서
건축공사 품질제고를 위한 방수 성능 확보 토론회가 3일 오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3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대한건축학회와 한국건설방수학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습식방수주력분과위원회, 건축성능원, 한국건설품질기술사회 등이 후원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설물 누수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기 위한 방수 성능 확보를 위해 기술 기준 및 법제도 개선 방향 등이 논의됐다. 오상근 한국건설방수학회 회장(서울과학기술대 건축학부 명예교수)이 ‘건축공사 품질 확보를 위한 방수성능 확보 방안’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김수연 박사(서울과학기술대 건설기술연구소 연구교수), 김영근 한국건설방수학회 기술연구원장, 김창근 한국건설감정사회 회장, 안동수 한국건설안전환경실천연합 사무총장, 양상모 국토교통부 건축안전과 사무관, 황준호 한국소비자협회 건설부위원장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오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누수 문제는 건축·토목 따로 생각할 수가 없다”며 “이미 지상 공간과 지하 공간은 엄청나게 연결이 돼 있고 공간이 이어지기 때문에 지반 침하 문제라든지 지하수 유출 문제도 고민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이어 “단순히 물이 좀 새 가지고 내장재·외장재 생활 불편, 업무 불
상위권 대학 신입생 선발 시 각 지역의 학령인구 비율에 맞춰 정원을 배분하는 ‘지역비례선발제’ 관련 세미나가 2일 국회에서 열렸다. 박수영(부산 남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소멸과 지역비례선발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한동훈 대표도 참석, 힘을 실었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은행이 제시한 ‘지역비례선발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수도권 인구집중, 서울 주택가격 상승 등 사회문제들의 근본적 원인을 ‘입시 경쟁 과열’이라고 진단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비례선발제’를 제시했다. 박 의원은 “현재 서울과 수도권, 특히 강남 지역에 교육 자원이 집중된 상황에서, 상위권 대학 진학 기회가 특정 지역과 계층에 편중되고 있다”며 이는 부모의 경제적 여건에 따른 학습기회 불평등을 초래하고, 지역 간 인재 유출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다만 지역비례선발제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있다”며 “그러나, 지금의 대한민국은 초저출산·초고령화로 유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어 판을 뒤흔들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축사를 통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국힘·여주양평)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국내 식자재유통산업의 선진화 정책 방안 토론회’를 주최했다. (사)한국식자재유통협회와 식품외식경제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식자재유통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식자재유통산업의 선진화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토론회의 주제발표는 3가지 주제로 이뤄졌다. ‘국내 식자재유통산업 주요 현안 및 선진 사례’(박상천 동원홈푸드 외식식재사업부 상무)와 ‘식자재유통산업 관련 법, 제도 안전관리 현황 및 현안 소개’(김영준 서울과학기술대 식품공학과 교수), ‘식자재유통 선진화 및 필요방안 제언’(최지현 전 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으로 진행됐다. 이어 식품유통분야 전문가와 정부 측 관계자 5인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선교 의원은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문제는 식자재유통시스템과 밀접할 수밖에 없는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식자재유통 환경의 발전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토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식자재유통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고, 국민에게는 더 안전하고 질 높은 식자재를 제공하며 기업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