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일 서울 한복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 것에 대해 “11월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 맞춤형 방탄 집회임을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민생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 산적한 민생현안을 조속히 처리하라는 국민명령을 되새기길 바란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혜란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 대표는 국민이 행동해야 할 때라 했지만, 이는 범죄혐의자인 자신을 보호해 달라는 읍소일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에 총동원령까지 내려가며 머릿수로 위력을 과시해 국정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이재명 무죄’라는 여론을 조성해 사법부를 압박하려는 속셈”이라며 “특검은 그저 핑계이자 수단일 뿐이고 목적은 오롯이 ‘이재명 방탄’”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집회를 두고 “사법부의 판단도 대중의 여론을 감안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라며 공공연히 떠들고 있다“며 ”사법부는 이러한 무도한 시도에 조금도 흔들림 없이,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법관으로의 양심에 의한 판결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는 4일 국회에서 열리는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현재로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에 출석해 전용기(화성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할 예정인가”라고 묻자 “결정이 안 됐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대통령 시정연설이 매년 있는 것은 아니고 총리가 대신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다음 주 월요일 하는 시정연설이 결정도 안 났다고 하면 문제 있는 것 아니냐”며 “왜 대통령께서 숨으시는지 모르겠다. 당당하게 나와서 정면돌파하는 스타일 아니시냐”고 비꼬았다. 또 “대통령께서 그만 숨고 나오셔서 정치를 하셔라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지 않을 경우 지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총리가 연설문을 대독하게 되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의 통과 내용,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극심한 상항에서 국회에 직접 나와 시정연설을 하기보다는 한 총리가 대독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돼 왔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평택시민회 회장)는 1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200여 명의 평택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유라시아 큰길로 여는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평택시(시장 정장선) 초청으로 이뤄진 이 날 특강에서 원 전 대표는 ‘유라시아 큰길’과 관련,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복합운송 수단인 열차 페리와 해저터널 그리고 순환 철도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장 시키는 미래비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수출 한국이란 닉네임을 가진 무역 대국 대한민국 입장에선 물류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 나가는 경제 실크로드인 유라시아 큰길을 통해 물류 혁명을 이뤄 대한민국을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세우는 경제청사진”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택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있어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 같은 역할을 수행 중”이라며 “안보적인 측면에선 용산기지 이전에 따른 한미연합사가 캠프 험프리에 자리잡고 있어 대한민국 안보의 심장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평택은 또한 철도와 항만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의 경제 실크로드를 창의적인 방법으로 구축할 수 있는 여건이 돼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대한민국 경제의 힘은 바로 소상공인에게서 나온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 참석해 “소상공인들이 민생과 지역경제의 근간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하루빨리 경기 회복의 온기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내년도 소상공인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 900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은행이 협업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2조 원 늘어난 14조 원의 신규 보증부 대출을 공급하고, 전환보증 대출 규모도 2배로 대폭 늘린 10조 원을 공급해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완화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90만 명의 영세 소상공인에게 20만 원의 전기요금을 이미 지원하는 것에 더해 추가로 5만 원을 더 지원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68만 명에게 2천억 원 규모의 배달비도 신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점포를 비롯해 전국 20여만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이 올해 전체로 보면 역대 최고치인 4조 2천억 원 판매될 것”이라
여야가 ‘민생공통공약추진협의회’를 출범시키며 민생법안 처리 등에 나선 가운데 국회 각 상임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경기·인천 지역 관련 민생법안 처리 여부가 주목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와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정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야는 “국민을 위한 민생법안 처리는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본보는 각 상임위 심사를 앞두고 있는 경인 지역 현안 법안을 점검·분석해 본다. <편집자 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와 국회에 강력 요청하고 경기 의원 4명이 제출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안’이 정부와 여야의 미온적인 태도로 장기 계류될 우려를 낳고 있다. 30일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는 정성호(민주·동두천양주연천갑)·박정(민주·파주을)·김용태(국힘·포천가평) 의원이 각각 제출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안’과 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및 접경지역경제자유특구 지정 특별법안’이 계류 중이다. 정 의원 법안은 22대 국회 임기 첫날인 지난 5월 30일 제출됐고, 김용태 의원 법안도 7월 11일 1호 법안으로 제출하는 등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이유는 정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우리는 수도권에서 사랑받지 못하면 정권을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화성시 YBM연수원에서 열린 ‘2024 서울·인천·경기 기초의원 연수’에 참석, “이제 우리의 변화와 쇄신을 기대하는 분이 정말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를 위해 성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동안 보수의 가치로 내세워왔다”며 “맞는 말인데 성장만 가지고는 국민이 우리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택한 지향점은 성장해서 복지를 하겠다. 미래가 아니라 현재 우리 모두를 위해서 성장의 과실로서 복지를 증진시키겠다는 약속”이라며 “그런 면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나 다른 정치세력이 말하는 나눠먹기식의 복지와는 큰 차별성을 가진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은 회사로 비유하자면 지금 돌아가는 공장 멈추고 기계 팔아서 나눠 먹고 끝내자는 개념이다. 나눠먹자는 것”이라며 “우리는 더 많이 벌어서 그 과실로 더 많이 드리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동료 시민들, 주권자들에게 설명해 달라. 우리를 지지해야 하는지, 지지했을 때 우리 모두의 현재 삶이 나아지는지를 설파해 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최근 드러난 문제들을 비롯해 국민들이 우려하는 지점들에 대해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관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발상을 전환하고 변화하고 쇄신해야만 야당의 헌정 파괴 시도를 막아낼 수 있다. 그 기준은 민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제대로 평가받고 그에 터잡아 개혁의 동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겨울 추위 찾아오기 전 11월 내에 먼저 매듭지어야 할 것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국민들이 우려하는 지점’에 대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우려와 걱정이 있고, 그 문제가 주요한 부분이란 것은 분명하다”고 답해 11월 내에 김 여사와 관련된 문제가 매듭지어야 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다. 지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다음은 없다”며 “‘정권재창출’의 주체가 ‘국민의힘’이 되려면 우리 모두가 ‘문제 해결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집권당 대표로서 대통령과 회동했다. 과거와 다른 수평적 당정관계로의 발전적 전환은 국민의힘의 시급한 과제 중 하나였다”며
여야가 ‘민생공통공약추진협의회’를 출범시키며 민생법안 처리 등에 나선 가운데 국회 각 상임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경기·인천 지역 관련 민생법안 처리 여부가 주목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와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정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야는 “국민을 위한 민생법안 처리는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본보는 각 상임위 심사를 앞두고 있는 경인 지역 현안 법안을 점검·분석해 본다. <편집자 주> 북한의 오물풍선·대남방송 피해와 맞물려 경기·인천 접경지역의 최대현안으로 부각된 대북전단 살포를 제재하는 내용의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29일 현재까지 야당 의원이 제출한 개정안은 경기 4명(김태년·윤후덕·박지혜·이재강)을 포함해 무려 11개나 된다. 이재강(의정부을) 의원이 지난 6월 13일, 윤후덕(파주갑) 의원이 6월 18일 각각 1호 법안으로 제출했고, 박지혜(의정부갑) 의원은 6월26일 2호 법안으로 제출했다. 김태년(성남수정) 의원은 8월21일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과 공동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일부 조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효력이 상실돼 있다. 헌재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무회의에서 “의료·연금·노동·교육의 4대 개혁 추진이 곧 민생”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6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 어디에 살든 질 높은 의료 혜택을 받고 노후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4대 개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두 달, 4대 개혁의 추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서 핵심 사업들이 연내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개혁과 관련, “1차 과제로 발표했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 사업’도 박차를 가해 달라”며 “연내에 더 많은 병원이 의료개혁에 동참, 전공의의 과도한 근로에 의존하던 관행을 뿌리 뽑아야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료개혁 2차 과제로 예정돼 있는 비급여와 실손 보험 개혁도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의료체계 정상화를 이끌고 상생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실손 보험 개선안을 연내에 마련하기 바란다”고 금융위원장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에 대해 “정부는 연금개혁 논의 활성화를 위해 21년 만에 단일한 연금개혁안을 제시한 바 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9일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위한 반도체산업특별법과 국가기간 전략망 확충법,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 입법과제 점검 당정협의회’를 열어 5개 분야 주요 민생 입법과제를 논의했다. 5개 분야는 민생 경제 살리기와 민생 직결, 저출생 문제 해결, 국민 안전, 지역균형 발전이다. 민생 경제 살리기와 관련, 반도체산업강화특위 설치 등 전략적 국가 지원을 담은 반도체산업특별법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법,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특례 일몰기한 연장의 일명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AI산업육성법과 규제중심의 도시정비 체계에서 수요자 중심의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한 재건축·재개발특례법 및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 소득세법 등도 주요 민생입법 과제로 꼽았다. 이어 민생 직결 입법과제는 단말기유통법 폐지를 비롯, 위기청년지원법, 노동약자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