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군 공항 이전과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종전 군 공항 부지에 첨단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군 공항 이전부지 결정’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나 관련 법안을 놓고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문위원은 21일 국토위에 상정된 백혜련(민주·수원을) 의원 대표발의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특별법안’ 검토보고를 통해 “결국 ‘군공항이전법’에 따라 이전부지가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위원은 “이전부지가 결정되지 않는 경우 (특별법) 제정 이후에도 제정안의 목적인 수원 군 공항 이전과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의 효율적 추진을 통한 항공교통 발전기반 조성, 국가경쟁력 강화 등의 달성이 요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특별법) 제정 전 또는 제정 과정에서 관계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의 의견수렴 및 이견 조정 등을 통해 이전부지 결정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지난 2017년 국방부가 화성시 우정읍 화옹지구 부지를 수원 군 공항 단독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한 이후 이달 현재까지 ‘군공항이전법’에 따른 후속절차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문위원은 덧붙였다. 화성시
정부와 여당은 20일 내년도 온누리 상품권 발행을 5조 5000억 원 규모로 늘리고 사용처도 확대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책을 강화하고, 다자녀 가구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2배 높이는 등 사회적 혜택도 늘리기로 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내수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등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의 발행액을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5000억 원까지 늘리고 가맹 제한 업종을 현행 40종에서 28종으로 줄여 사용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소상공인 대상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 수수료를 반값으로 내리는 방안도 연내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잠재력 있는 유망 소상공인을 위한 스케일업(규모 확대) 지원 및 이커머스(전자상거래)와 연계한 유망 소상공인 전용 자금 5000억 원을 신설하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채무조정을 위한 새출발 기금 규모를 현행 30조 원에서 4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다자녀 가구에 대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최대 2배 수준인 600만원로 확대하고, K패스 교통카드 할인율도 최대 50%(3자녀)까지 늘리는 등 사회적 혜택을 확충한다. 전기차 화재예방
여야가 오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비쟁점 민생 법안을 처리키로 합의한 가운데 최대 난제 중 하나인 ‘간호법’에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경기신문이 비공개로 진행됐던 지난달 22일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1소위 회의록을 확인한 결과, 여야는 간호법과 관련해 ‘진료지원(PA) 간호사’ 업무 범위뿐만 아니라 법률안의 제명,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응시자격(학력 상한 철폐) 등 쟁점을 놓고 논란만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두 번째로 열리는 소위 회의에서 여야가 의견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되며 논란이 재연될 경우, 오는 28일 본회의 처리도 힘겨울 전망이다. 간호법은 여야 모두 당론 법안을 제출했으며, 정부·여당 안은 간호사로서 의사 업무의 일부를 수행하는 ‘진료지원(PA, Physician Assistan) 간호사’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만들어 PA 간호업무의 불법성을 해소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PA 간호사를 통해 전공의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현장 진료 공백을 해소하겠다는 것이 정부·여당의 의도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PA 간호사는 올해 3월 현재 상급종합과 종합병원을 합쳐 총 8982명이며, 2715명의 증원 계획을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달 중 당정협의를 거쳐 전기차 화재 방지를 위한 안전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이은 전기차 화재 사건 때문에 국민들이 많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과충전 방지 시스템, 배터리 이력 관리 등 정부 측과 마련한 협의안을 이달 중 당정협의를 거쳐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일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폭발 사고 이후 전기차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전날 고위 당정협의회에서도 이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한 송석준(이천) 의원을 포함해 3명의 당 소속 의원이 제출한 ‘반도체 특별법’의 당론 발의를 위해 각 정부 부처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차원의 투자 세액 공제 지원 강화,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총괄 컨트롤타워 신설, 반도체 전략기술 정보 유출에 대한 처벌 강화 등 여러 지원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온라인플랫폼 독과점 규제, 온라인플랫폼 갑을 관계 규정에 대한 내용을 현재 공정거래위에서 부처 간 이견 조정, 또 업계 의견 수렴 중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18일 비서실장에 재선의 이해식(서울 강동구을) 의원, 수석대변인에 3선의 조승래(대전유성구갑)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 신임 비서실장은 강동구청장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했다. 행정 경험과 공보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여론 수렴을 통해 소통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21대에 이어 22대 재선에 성공했으며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조 수석대변인은 전략기획위원장, 정책위 선임 부의장을 역임했다. 논리 정연한 논평과 공보 기획의 적임자라는 평가다. 20대부터 내리 3선을 했으며 비명(비이재명)계로 평가된다. 조 의원을 수석대변인으로 기용한 것은 비명계를 포용하려는 ‘탕평 인사’로 여겨진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선출된 것과 관련, 축하의 인사와 함께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 달라고 당부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당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만큼, 2기 당대표 체제에서는 ‘본인의 사법리스크 방어’를 위한 ‘이재명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과 더불어' 있는 ‘더불어민주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민생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22대 국회가 열린 지 두 달이 훌쩍 넘었지만, 지금껏 다람쥐 쳇바퀴 도는 ‘무한정쟁’ 속에서 산적한 민생현안은 하염없이 뒤로 밀리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국민들이 국회에 바라시는 모습을 실천에 옮겨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생을 위해 협치할 준비가 돼 있고 금투세 폐지와 같은 민생을 위한 토론을 할 준비도 돼 있다”며 “정쟁법안은 멈추고 여야간 쟁점이 없는 민생법안부터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한다. 여야가 원칙적으로 합의한 여야정협의체 구성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하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강조한 것과 달리, 민주당은 언행불일치로 일관했다”며 “
한국·미국·일본 정상은 18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1주년을 맞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미일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정신은 우리를 계속 고취하며, 캠프 데이비드에서 수립한 원칙은 우리의 전례 없는 협력의 로드맵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지역과 세계의 안보와 번영의 진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일 정상은 또 “우리는 3국 간에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으로 연결된 안보협력을 제고하고, 공동의 경제적, 기술적 우선순위를 더욱 일치시켜 나가며, 글로벌 보건 주도 추진을 위한 공조를 증진하고, 견고한 인적 유대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의 우선순위에 대한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통해 이러한 공동의 목표들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것을 다짐하며, 공동 비전에 대한 연대를 이어 나가면서, 세계의 가장 거대한 도전들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3국 정상은 “3국 협력이 오늘날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하며, 번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하고 있는 전현희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향해 “살인자” 발언을 한 데 김병주 의원도 “계엄”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여당은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강성 지지층 표를 얻기 위해 극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17일 “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대통령의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탄핵과 계엄 대비용이 아니냐’는 망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탄핵 상황이 오면 계엄을 선포하는 것이 우려된다’면서 황당무계한 의혹을 제기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CPBC라디오 ‘김준일의 뉴스공감’에 나와 윤 대통령이 충암고 1년 선배인 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탄핵 상황이 오면) 계엄을 선포한다든가 비상에 대한 어떤 걸 한다든가 그런 것도 우려가 된다”며 “친정 체제가 완전히 구축되면 그런 것들이 쉽게 결정을 할 수 있어지는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시도 때도 없이 ‘탄핵’을 입에 올린 것도 모자라, 이제는 ‘계엄’까지 거론하고 있는 것”이라며 “애초 민주당 의원의 ‘계엄’ 가능성
국민의힘은 17일 범정부 차원에서 실시하는 비상 대비 태세 점검 훈련인 을지연습 기간(19∼22일)에는 야당 주도의 각종 국회 청문회를 중단해달라고 더불어민주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촉구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연히 국회도 을지훈련 대상 기관”이라며 “올해도 국회는 전 소속기관 및 부서에서 비상소집훈련, 방호훈련, 대테러훈련, 민방위 훈련, 도상 훈련 등을 한다고 공지돼 있다”고 지적했다. 배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어 “국가 총력전인 을지훈련을 정부와 국회가 온전히 동참할 수 있도록 일방적인 청문회를 열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22대 국회가 열리고 약 두 달 반, 인사청문회를 제외하고도 12번 청문회가 열려 100시간 넘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며 “그 긴 시간 동안 각 부처 기관장과 공직자, 증인·참고인들은 국회에 붙들려 하염없이 시간만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이 그간 밀어붙인 청문회들은 ‘아니면 말고’ 식의 주장으로 변변한 결과도 없는 ‘맹탕 청문회’였다”며 “최근 ‘살인자’라는 민주당 의원의 독설로 여야 관계를 악화시키며 ‘맹독 청문회’마저 돼가는 듯하다”고 직격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지금까지 헛발질로도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안(거부권)을 행사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두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재가한 것이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가 없는 야당의 일방적인 법안 강행 처리로 인해 또다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25만 원 지원법에 대해 “13조 원의 재원 마련을 위해 대규모 국채를 발행해야 하고 예산 편성권이 행정부에 있다는 헌법 조항을 위반해 위헌적 소지가 크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지적했다. 또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는 “21대 국회에서 이미 폐기된 법안에 독소조항을 더했다”며 “소위 ‘불법 파업 조장법’으로 불릴 정도로 산업현장과 경제계에서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고용시장 위축과 산업 생태계 붕괴로 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2개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법안은 지난 12일 방송4법을 포함해 총21개로 늘어났다. ‘전 국민 2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