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한동훈표 (제삼자 추천) 채상병 특검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 “민주당이 갈팡질팡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삼자가 추천하는 특검법’에 대해서는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은 위헌적 특검법안이 저지되자 마자 더욱 위헌성이 강해진 특검법안을 제출했다”면서 “그러면서도 오늘은 국민의힘이 제시하는 특검안을 수용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갈팡질팡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일관되게 대법원장이 선정하고 무소불위적 위헌적 요소를 제거한 제대로 된 특검안을 내자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최근 드러난 소위 제보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등 당내외 의견을 반영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분단 체제가 지속되는 한 우리의 광복은 미완성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통일에 대한 비전과 구체적 방안을 담은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앞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사적 과제가 있다. 바로, 통일”이라며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권을 침탈당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은 참으로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 왔다”며 “이 위대한 여정을 관통하는 가치는 바로 자유이다. 우리의 광복은 자유를 향한 투쟁의 결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꿈꾸는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는 분명하다”며 “국민의 자유와 안전이 보장되는 행복한 나라, 창의와 혁신으로 도약하는 강하고 풍요로운 나라, 국제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선도하며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 이것이 바로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가기 위한 과제로, 첫째, 우리 국민이 자유 통일을 추진할 수 있는 가치관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신임 원장에 평택에서 3선(19~21대)을 역임한 유의동 전 국회의원(53)을 추천했다. 또 중앙위원회 의장에 송석준(3선, 이천) 의원을 임명하는 등 주요 당직을 인선했다. 국민의힘은 14일 오후 화상으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유 전 의원의 여의도연구원 원장 추천과 중앙위 의장에 송 의원 임명 등 주요 당직 인선안을 의결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을 통해 “한 대표가 여의도연구원 이사장을 겸임하도록 돼있어 (여의도연구원장을) 추천하면 일주일 공고를 낸 뒤에 여의도연구원이 이사회를 열어서 의결한다”며 “그 후 최고위에서 승인한 이후 당대표가 임명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대표는 총선 때 당 싱크탱크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은 여의도연구원에 대해 ‘민심 파악’과 ‘민생 정책 개발’, ‘청년 정치 지원’ 등 세 분야로 나눠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여의도연구원장을 맡게 된 유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7·30 재·보궐선거를 통해 19대 국회에 입성해 21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으며, 이준석·김기현 대표와 22대 총선 전 한동훈 비상대책위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경기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부흥 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미래비전으로 경기도의 에너지를 모아 가는데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이 확정된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13일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5선(15·16·18·19·20) 국회의원을 역임한 경기도 대표 중진 정치인인 그는 지난 2017년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됐으나 정치적 표적수사의 희생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1심 유죄선고에도 불구하고, 보수통합추진단장, 북핵전략특위 위원장, 미래한국당 대표 등 수사와 기소 재판 중에도 끊임없이 당의 요직을 맡았다. 특히 대법 유죄확정 후 수감 중에는 윤석열 대통령후보 상임고문으로 옥중 선거 캠페인(?)을 전개했었다는 후문이다. 2022년 11월 가석방 이후 4개월 만에 평택시민회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으며, 국민의힘 경기도당 고문 등 당에서도 역할을 이어가던 중 이번에 복권이 확정됐다. 삼성 평택캠퍼스 유치 활동, 경기고법 설치법안 대표발의, DMZ생태평화공원 조성 토론회, 한중 열차페리와 한중 해저터널 추진, 용산기지이전 따른 평택특별법 연장 등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경제와 안보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
더불어민주당 경기 북부 의원들이 제출한 이른바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이 본격 심사에 들어가 여야 의원 간 치열한 줄다리기가 벌어질 전망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의원이 제출한 6건의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상정하고 법안심사소위에 회부했다. 이중 이재강(의정부을)·윤후덕(파주갑)·박지혜(의정부갑) 민주당 의원 등이 제출한 개정안은 대북전단 살포 시 사전신고 혹은 사전승인, 과태료 등으로 규제하는 내용을 담아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으로 불린다.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을 1호 법안으로 제출한 이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법안 제안 설명을 통해 “국내 탈북민단체는 지난 5월 북한으로 30만장의 대북전단을 띄워보내며 북한을 먼저 자극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이는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투척 및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에서의 위성항법 교란 공격 등 빌미로 작용했다”며 “대북전단 살포가 계속될 경우 휴전선과 가까운 접경지역 국민은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받으며 생활 및 경제활동에도 상당하게 지장받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9월 현행법 24조와 25조 일부조항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정부는 8·15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경제인, 전직 주요 공직자, 정치인 등 1219명에 대해 감형·복권 등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다섯 번째 특사다. 이번 특별사면에는 이른바 ‘드루킹’ 일당과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됐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이 확정됐다. 또한 국정농단 관련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박근혜 정부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과 현기환 전 정무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과 이명박 정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도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경기·인천 지역 원유철 전 국회의원을 비롯, 박종희·노철래·박상은·신학용·홍일표 전 국회의원과 이기하 전 오산시장 등도 복권이 됐으며, 피선거권 제한이 풀리면서 다시 정치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강신명·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형선고실효 및 복권,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복권이 됐으며, 주요 경제인으로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대표는 잔형집행면제,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과 조순구 전 인터엠 대표, 최규옥 전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은 복권이 확정됐다. 정부는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주요 경제인, 국정 수행
광복회가 8.15 광복절 기념행사에 불참하기로 한 가운데 이종찬 광복회장은 12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문제 등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에게) 세 번 편지를 보냈다”며 “(무응답으로) 모욕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나와 이같이 말하고, “위기라고 그랬는데 이걸 위기라고 느끼시지 않는 것 같다”며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얘기를 잘못 들었는지, 딱 전자결제로 이걸 발령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얘기는 뭐냐면 ‘너의 편지는 내가 볼 필요가 없다’라는 선언”이라며 “그러면 내가 더 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죠. 얘기해봐야 아무 소용없는 얘기를 왜 제가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 관장 문제에 대해 “회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계속 거부할 수밖에 없다”며 “독립기념관장도 거부할 뿐만 아니라 독립기념관장을 주변으로 하는 말하자면 연극 이것을 계속해서 규탄하고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광복회의 목적은 독립정신을 그대로 이어서 나라의 기본, 나라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세우는 것 아니냐”며 “그런데 이것을 세우지 못하도록 모든 것이 구겨져버리면 회장이 그냥 오손도손 그냥 웃고만 지
김성원(동두천양주연천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공동주택 단지 및 주차장과 같이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지 않는 공공통행로에서 자동차를 고정시키는 등 주민들의 통행 방해 행위를 금지하는 이른바 ‘길막자동차 방지법’인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현행법상 공동주택 입구, 주차장 등 일부 공공 통행로는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지 않아 통행로를 가로막는 자동차의 경우, 다른 장소로 옮기는 강제처리를 할 수 없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됐다. 또한 응급차 등 긴급차량의 통행을 방해하는 사례도 빈번이 일어나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개정안은 자동차관리법상 ‘일정한 장소’를 ‘공공주택 단지 및 주차장’으로 명문화했다. 또한 지자체장은 지체 없이 통행을 방해하는 차량을 견인토록 하는 조항도 추가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길막자동차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와 민원감소로 인한 행정력 상승, 거리미관 개선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길막자동차로 인해 시민들의 기본권 및 통행권이 침해받고 있는 현실을 두고볼 수 없었다”며 “교통혼잡 및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65)을 지명했다. 또 신원식 국방부 장관(66)은 ‘외교·안보 컨트롤타워’인 국가안보실장으로, 핵심 국익과 관련한 전략 과제들을 각별히 챙기기 위해 신설하는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63)을 각각 내정하는 등 안보라인을 연쇄 이동시켰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김용현 후보자는 수도방위사령관과 합참 작전본부장 등 군 요직을 두루 섭렵한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라며 “합리적이고 희생적인 지휘 스타일로 군 안팎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 정부 초대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어 국방부 장관으로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67)을 지명했다. 김 국방장관 후보자는 지명 소감을 통해 “현재 국내외 안보 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안보가 곧 경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방장관으로 임명되면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강력한 힘을 기초로 한 확고한 안보 태
‘김포·서울 통합특별법’이 22대 국회에 다시 제출돼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조경태(국힘·부산사하을) 국회의원은 11일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특별시 관할구역에 편입, 김포구를 설치하는 내용의 ‘김포·서울 통합특별법(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광역시와 도의 통합 및 관할구역 변경의 원활한 추진과 수도권의 생활과 행정권의 불일치를 해소하는 내용의 ‘시·도 통합 및 관할구역 변경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도 함께 제출했다. 해당 법안들은 21대 국회 때인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 특위 위원장이었던 조 의원이 제출하고 여당이 당론으로 추진했으나 임기만료 폐기된 바 있다. 당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여당의 김포·구리 등의 서울 편입 추진을 비판하며 “(22대) 총선과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고, 여당이 수도권에서 참패하며 사라졌다가 이번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포·서울 통합법’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법’과 함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심사하게 된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법은 현재 4개(정성호·박정·김성원·김용태)가 제출돼 있으며, 4개 법안 모두 경기북부자치도 관할구역에서 김포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