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당내 의원들에게 국정감사가 끝난 이후 특별감찰관 추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소속 의원 108명이 모두 참여하는 텔레그램 메신저 단체대화방에 “국감을 다 마치고 의원님들 의견을 듣는 의원총회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별개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지난 21일) 대통령에게도 면담 과정에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실질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이후 추 원내대표는 ‘원내 사안’이라며 의원총회 등에서 의견을 듣겠다고 말해 한 대표와 결을 달리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 단체대화방에는 친한계 의원들이 잇따라 추 원내대표에 분명한 입장을 요구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배현진 의원은 “추 원내대표는 이번 정부 내 특별감찰관 도입을 혹시 원천 반대하느냐”라고 물었고, 박정훈 의원은 “의총을 열어 충분한 설명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조경태·고동진·김기웅·김소희·정성국·한지아 의원 등도 비슷한 취지의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감찰관과
김용태(국힘·포천가평) 의원은 23일 교육부 특별교부금 총 44억 98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특별교부금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지역 교육 현안 등에 대한 재정수요가 있을 때 편성되는 예산으로,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포천에 교부된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특별교부금은 지역 내 6개 학교의 교사동·체육관 등 교육시설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왕방초 옥상보수 및 외벽보수(18억 2000만 원) △일동초 외벽보수(12억 5000만 원) △관인중 체육관 전면보수(8억 1000만 원) △일동고 실습동 옥상방수 및 외벽보수(3억 7000만 원) △이곡초 옥상방수(1억 2000만 원) △축석초 옥상방수(1억 원) 등이다. 그간 포천의 초·중·고는 노후화 문제로 시설 개선 요구가 많았으나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았는데, 김 의원이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의정활동 한 결과 대규모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 의원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최우선으로 해 학생과 교사 모두가 마음 편히 공부하도록 하겠다”며 “포천과 가평의 교육 여건이 획기적으로 변화됐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배준영(국힘·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이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세 마리 토끼 잡기를 선보이고 있다. 행안위 국감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0·16 인천 강화군수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고, 원내수석부대표로 운영위 국감도 준비 중이다. 종반전에 들어간 행안위 국감에서 그는 현안을 꼼꼼히 살피는 ‘현미경 국감’을 이어가고 있다. 행안부 국감에서 그는 접경지역 의원답게 “북한의 대남 소음방송으로 인해 강화군 북부 주민들을 비롯해 접경지역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며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 피해’ 뿐만 아니라 ‘북한의 소음방송 피해’에 대한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감에서는 사실상 유명무실한 선거범 재판기간을 지적했다. 1심은 공소제기일로부터 6월 내, 2~3심은 전심 판결 선고일로부터 3개월 내에 ’반드시‘ 하도록 규정돼 있음에도 “무더기 증인·참고인 신청, 의정활동을 이유로 한 일정 변경 등 재판을 고의로 지연시키면서 시간을 끄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이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방청 국감에서는 인천 지하주차장 화재 이후 크게 번지고 있는 전기차 공포증(
“실질적인 정책 질의와 감사에 충실하고 싶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용태(국힘·포천가평) 의원이 중반에 접어들고 있는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임하고 있는 자세다. 그는 교육위 국감 첫날인 지난 8일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 등을 대상으로한 국감에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의과대학 평가·인증를 둘러싼 갈등 해소, 청소년 마약 및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등을 집중 질의했다. 특히 의대 증원 갈등이 반영된 의평원의 의과대학 평가·인증에 대해 “의대 증원을 막거나 부실한 증원을 허용하는 수단이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청소년 마약 및 약물 오남용 문제와 관련, 최근 5년 사이에 6배 가까이 증가한 청소년 마약류 단속 현황을 제시하며, 청소년 마약 확산을 막기 위해 교육부가 보건복지부·법무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적극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 대상 마약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실태조사에 근거해 교육 방법과 교재개발이 뒤따라야 한다”며 “내실 있는 마약 예방 교육이 이뤄지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가교육위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수능시험 문제를 푸는 시간이 매우 부족해 겪는 애로사항을 지적하며 대학 수학능력의
정부와 국민의힘은 23일 김장철을 맞아 김장 재료 수급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배추와 무 등 주요 재료들의 공급을 늘리고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김장 재료 할인 행사를 지원키로 했다. 특히 배추와 무의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늘리고 배추는 우천 등으로 인한 일시적 공급 부족에 대비해 1000t 수준을 상시 비축해 놓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민간과 함께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 민·당·정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김상훈 당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당정은 배추의 경우,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2만 4000t을 공급하고, 1000t가량을 상시 비축해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무도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9100t 공급하고, 전통시장과 마트 등 소비자에 최대 30%의 직접 할인 공급을 병행할 예정이다. 양념류 역시 국산 마늘과 양파 각 500t을 도매시장 등에 공급하고, 천일염 5000t을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할인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김장재료를 구매할 경우 정부 지원과 업체 자체 할인이 더해져 농산물은 최대 40%, 수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다음 달 나오기 전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국민들의 요구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의 친인척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도입을 미루지 않겠다고 하는 등 사실상 ‘빈손 만남’으로 끝난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강공 모드를 보이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 대표의 범죄 혐의에 대한 재판 결과들이 11월 15일부터 나온다”며 “그때 우리는 어떤 모습이어야 되겠는가. 김 여사 관련 국민들의 요구를 해소한 상태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 대표의 1심 결과가 나올 경우 “민주당이 집권하면 안 될 것이라는 점, 많은 국민들이 점점 더 실감하게 될 것”이라며 “반대로 민주당은 그 상황에서 더 폭주하고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더욱 민심에 반하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때도 지금처럼 김 여사 관련 이슈들이 모든 국민들이 모이면 이야기하는 ‘불만 1순위’라면 마치 오멜라스를 떠나듯이 민주당을 떠나는 민심이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오멜라스’는 공상과학 소설가인
최근 5년여간 인터넷 불법 경마 적발 건수가 6만 건을 넘었으며, 불법 사설 경마 적발 인원은 2500명, 단속금액은 660억 원을 각각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국힘·여주양평) 의원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 인터넷 불법 경마 및 불법 사설 경마 적발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터넷 불법 경마 적발로 사이트가 폐쇄된 건수는 5년여간 총 6만 1012건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9년 5407건에서 2020년 7505건, 2021년 1만 118건, 2022년 1만 2177건, 지난해 1만 5345건, 올해 8월까지 1만 460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또 불법 사설 경마 적발현황은 2019년 719명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마 미시행으로 2020년 143명, 2021년 282명으로 감소했으나 2022년 539명, 지난해 616명으로 다시 증가한 후 올해 8월 현재 271명이 적발되는 등 최근 5년여간 적발된 인원은 총 2570명으로 밝혀졌다. 불법 사설 경마 적발 장소는 사업장 외에서의 적발이 5년여간 1701명으로 전체의 66.2%를 차지했으며, 경마장 및 장외발매소 등 사업장 내에서 적발된 인원도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에서 대통령실 내부의 김건희 여사 측근 인적쇄신,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 등 세 가지 요구안과 특별감찰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한 대표와 회동에서 김 여사 측근 관련 인적쇄신 요구에 대해 “누가 구체적으로 무슨 행동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얘기를 해줘야 조치를 할 수 있지 않으냐”며 “소상히 적어 전달해주면 내용을 보고 조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요구에 대해 “이미 많이 지쳐있고 힘들어한다. 의욕도 많이 잃었다”며 “꼭 필요한 공식 의전행사가 아니면 대외활동을 많이 자제하고 있다. 전직 영부인 관례에 근거해서 활동을 많이 줄였는데 그것도 과하다고 하니 더 자제하려고 하겠다”고 말했다. 각종 의혹 규명 협조와 관련해선 “이미 일부 의혹은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의혹이 있으면 막연하게 이야기 하지 말고, 구체화해서 가져와 달라. 단순 의혹 제기만으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족 문제에 대해 편하게 빠져나가려 한 적 없다”며 장모가 수감된 사례를 언급했다. 특별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나빠지고 있는 민심과 여론상황, 이에 따른 과감한 변화와 쇄신의 필요성을 밝혔다. 한 대표는 특히 김건희 여사 이슈 해소와 관련해 앞서 밝힌 세 가지 방안(대통령실 인적쇄신, 대외활동 중단, 의혹 상황 설명 및 해소) 그리고 특별감찰관 임명의 진행 필요성, 여·야·의·정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 필요성을 말했다고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 전했다. 이와 더불어 한 대표는 우리 정부의 개혁정책,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지지하고 당이 적극 지원할 것이란 점도 밝혔다. 다만 개혁의 추진동력을 위해서라도 부담되는 이슈들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고물가, 고금리 등 민생정책에 있어서 당·정·대 협력강화에 대해서도 말했다고 박 비서실장은 덧붙였다. 박 비서실장은 한 대표의 발언에 대한 윤 대통령의 답변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의 답변이나 반응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서는 전달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회동에 배석하지 않았고 한 대표의 구술내용을 받은 것”이라며 “인적쇄신에 대한 공감대 여부나 대통령의 말씀에 대해서는 용산(대통령실)에 확인해보는 것이 맞을 것
“국정감사는 국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게 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22대 국회 첫 국감이 후반기에 접어든 가운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은혜(국힘·성남분당을) 의원은 시종일관 이같은 자세로 감사에 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야당 의원보다 더한 날카로움으로 피감기관을 긴장케 한다. 김 의원은 21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대한 국감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지난해 기준 54.1%)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 전기버스의 3000대가량이 배터리 안전 검사 없이 ‘깜깜이’ 상태로 운행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22개 중국 버스 제조사의 90%에 달하는 20개 사가 배터리 검사를 위한 BMS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김 의원은 “세계 전기버스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중국 업체가 배터리 안전 검사를 외면하는 것은 우리 국민을 얕보는 오만”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정부에 대해서도 “배터리 안전성 확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모든 중국 업체의 배터리 정보 제공을 관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앞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국감에서는 공사 법인카드로 자신의 배우자 식당에서 회식비를 결제하는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