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자생한방병원이 지난 7년간 지역 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한방 의료봉사를 펼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 병원은 지난 20일 성남시 분당구 한솔종합사회복지관 별관에 임시진료소를 설치하고, 지역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의료진과 임직원들은 어르신 개개인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맞춤형 건강상담과 침 치료를 제공했다. 또한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 한약과 한방 파스도 처방하며 어르신들의 치료 이후 생활까지 세심히 배려했다. 분당자생한방병원과 한솔종합사회복지관의 인연은 2018년 4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으로 시작됐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연간 6회씩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로 약속한 이후, 지금까지 145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의료봉사를 받은 정영임 씨(76)는 “추워진 날씨 탓에 무릎과 척추 통증이 심했는데, 침 치료를 받고 나니 한결 나아졌다”며 “매번 찾아와 주는 의료진 덕분에 건강을 관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경훈 병원장은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과 인대가 경직돼 노인성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며 “분당자생한방병원은 고령의 근골격계 환자들이 건강을
김대중재단 성남시지회와 백만성남시대포럼이 공동으로 마련한 특별강연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을 초청해 열린다. 다음달 5일 오후 6시 30분 성남전북특별자치도민회관에서 예정된 이번 강연에서 김 의원은 ‘개헌과 제7공화국’이라는 주제로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현행 헌법 체제의 문제점을 짚으며, 개헌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대통령 임기를 줄이고 새로운 헌법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피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개헌 논의를 직접적으로 촉발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기존의 5년 단임제를 ‘제왕적 대통령제’로 규정하며 “현 체제는 정치적 효율성을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6년 지방선거와 조기 대선을 결합한 개헌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민주당의 개혁 과제로 이를 적극 제안하고 있다. 백왕순 김대중재단 성남시지회장은 김 전 의원 초청에 대해 “개헌과 제7공화국이라는 화두는 단순히 정치권의 논의를 넘어 시민들과 공유할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합리적인 정치적 비전과 리더십을 갖춘 인
성남시 수정도서관이 전국 도서관 평가에서 공공도서관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달 16일 대구에서 열린 제61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열렸다. 전국 2만2144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도서관 운영 및 서비스 발전에 기여한 기관을 발굴해 포상하는 자리다. 수정도서관은 독창적인 서비스와 지역사회 공헌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정도서관은 성남시 원도심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ESG 요소를 반영한 운영 전략을 통해 주목받았다. 특히 ▲재개발 지역 환경 보호 실천 ▲비 재개발 지역 주민을 위한 교육격차 해소 ▲소외계층 맞춤형 서비스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시민 중심 도서관으로의 전환 등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독서문화의 사회적 포용성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이 지식정보 취약계층이 밀집한 성남 원도심의 특성과 잘 맞아떨어지며 도서관 운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수정도서관은 이전에도 국무총리상(2013년)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2011년, 2014년, 2021년)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도서관 운영의
신상진 성남시장이 20일 성남시의회 제298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 2025년도 예산안과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시민과 함께 명품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시가 의회에 제출한 2025년도 성남시 예산안은 총 3조8298억 원으로 2024년 올해 본예산 대비 8.2% 증가한 규모다. 이번 시정 연설은 시가 제출한 예산안을 시의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다. 신 시장은 "2024년은 시민 건강을 지키고 미래 성장을 준비하는 기반을 다진 해였다"며, 주요 성과로 전 시민 대상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시스템반도체 개발 지원센터 건립,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지원사업 등을 언급했다. 이어 신 시장은 2025년 성남시의 운영 방향을 '명품도시 성남'을 목표로 하는 6대 전략으로 구체화하며, 예산안에 대해 설명했다. 신 시장은 먼저 시민의 건강을 위한 사업으로 독감 무료 접종에 더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 대상을 60세 이상 전 시민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미동 하수처리장은 산책로와 녹지 공간으로 재탄생해 내년 6월 임시 개방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4차산업 특별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야탑밸
정연화 성남시의회 의원이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22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98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2년 가까이 방치된 터미널 문제를 지적하며 시민 불편과 안전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현재 성남터미널은 2023년 1월 1일 폐업한 이후 임시 운영 체제로 전환된 상황이다. 정 의원은 "신상진 시장과 성남시 집행부가 문제를 방관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임시 승하차장으로 인도와 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교통사고 등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터미널 폐업 이후 입점 상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폐업 당시 상인들의 생계 위협은 충분히 예견됐지만, 성남시는 이를 외면했다”며 “상인들이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버티고 있는 현실에 대해 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형버스의 불법주차와 공회전 문제로 일반 시민들이 겪는 피해도 지적하며, 터미널 운영 부재로 인한 피해가 시민과 상인 모두에게 가중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성을 강화하는 직영운영 방식을 대안으
분당 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주 교수가 2024년 대한생물정신의학회 정기총회에서 ‘2024년 대한생물정신의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는 공황장애 치료에 관한 뇌 과학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김현주 교수는 분당 차병원 이상혁 교수의 지도 아래 공황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뇌 자기공명영상(MRI)과 머신러닝 분석을 활용해 약물치료 반응 저하의 원인을 연구했다. 특히, 뇌의 구조적 연결체인 커넥톰(connectome) 분석을 통해 편도체와 섬엽 간 연결성이 과도하게 증가한 환자군이 장기 약물치료에서 치료 저항성을 보인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2024년 정신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Anxiety Disorders(IF=10.3)’에 게재되었으며, 공황장애를 단순한 심리적·기능적 문제로 보는 기존 관점을 넘어, 뇌 질환의 일환으로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 교수는 최근 5년간 SCI(E)급 저널에 다수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어린 시절의 정서적 어려움이 공황장애 발병에 미치는 후성유전적 영향을 규명한 연구를 ‘Neuropsychobiology(IF=12.3)’에 게재
가천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성남고용복지+센터와 협력해 취업 준비 중인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취업 특강 프로그램 ‘소담소담, 취업이야기’를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취업 주제를 다루며 참여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담소담, 취업이야기’는 지난 4월 3일 시작해 오는 12월 18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성남 지역 청년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전년도의 9회 운영에서 올해 14회로 횟수를 늘리며, 점점 증가하는 구직 수요를 반영했다. 특강은 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직무탐색법 ▲자기이해 방법 ▲반도체 산업과 직무 분석 ▲면접 대비법 ▲입사지원서 작성법 등 실질적인 취업 준비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제들로 구성되었다. 마지막 14회차에서는 ‘2024 채용 트렌드’를 주제로 채용 환경 변화와 입사지원 유의사항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는 청년들이 최신 채용 시장 흐름에 적응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가천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성남지역 거점 고용 지원 센터로, 고용노동부와 기업체,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청년 고용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
성남시는 겨울철 노숙인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시원 임시 거주 지원, 응급 잠자리 제공 등 종합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안전을 보장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남시에 따르면 지역 내 노숙인은 10월 말 기준 79명으로 파악됐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3월 말까지 거리 순찰과 상담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노숙인들의 생활 안전을 도모한다. 노숙인 상담은 공무원과 노숙인 시설 종사자로 구성된 3개 반 18명의 합동상담반이 맡는다. 이들은 지하철역, 공원, 주차장 등 노숙인이 자주 머무는 장소를 돌며 상담과 지원 활동을 펼친다. 노숙인이 희망할 경우, 시와 계약된 9개 고시원에 최대 4개월간 거주할 수 있으며, 여성 노숙인은 최장 6개월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거주를 원치 않는 노숙인들에게는 핫팩, 장갑, 모자, 양말 등 방한용품을 우선 제공한다. 또한, 모란역 인근의 노숙인 종합지원센터를 안내해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노숙인 종합지원센터는 하루 최대 2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응급 잠자리를 제공하며, 24시간 운영된다. 방문자는 세탁, 목욕, 생필품 등의 기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성남시는 지역 물가 안정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 9곳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성남시 내 착한가격업소는 총 40개소로 늘어나며, 외식업과 개인서비스업 분야에서 지역 경제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추가 선정된 업소에는 분당지역 돈까스 전문점(8000원), 수정지역 짜장면 전문점(4000원), 수정지역 미용실(커트 1만 원) 등이 포함됐다. 착한가격업소는 요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서비스업 가운데 지역 평균 가격 이하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게를 말한다. 이 기준은 수정, 중원, 분당 등 지역별 평균 가격을 넘지 않도록 설정되며, 시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성남시는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가게에 인증 표찰과 종량제봉투를 연 2회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업소별로 필요한 물품을 사전 조사해 업종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업소의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성남시의 착한가격업소는 외식업 27개소, 이·미용업 11개소, 세탁업과 세차업 각 1개소씩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착한가격업소는 지역 물가 안정과 경제적
성남시의회 제298회 정례회 첫날부터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20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학폭 논란, 민생 외면, 그리고 행정사무조사 요구안 강행 처리를 두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본회의에는 자녀 학폭 논란에 휩싸인 시의원이 참석하며 논란이 증폭되었다. 민주당 성해련·김윤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당 의원이 책임 있는 자세로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거취를 명확히 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협의회 이준배 대표의원은 본회의 직후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열어 피해자와 학부모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학폭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의회와 국회, 관련 기관과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학폭 예방 및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지속할 뜻을 밝혔다. 본회의에서는 국민의힘 주도로 '성남시 채용비리 및 단속무마 의혹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이 다수결로 통과됐다. 이에 대해 이준배 대표의원은 "민생 문제는 외면한 채 위기 모면을 위한 정치적 물타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사안이 "시민들의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정례회를 통해 신상진 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