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하는 핵심 요소는 ‘사람, 공간, 활동’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최근 ‘인천시 고립 청년 지원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시 고립 청년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고립 청년 연구와 관련 자료를 분석해 지역 내 고립‧은둔 청년을 규모를 파악했다. 또 19~34세 고립 청년 당사자 5명이 참여한 청년자문단을 꾸려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지자체 조례와 우수사례 분석, 현장 방문, 전문가 자문과 부모 인터뷰 등도 이뤄졌다. 이번 연구는 ‘사람, 공간, 활동’을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하는 핵심 요소로 꼽았다. ‘사람’은 안전한 사회적 관계를 제공하는 ‘멘토’다. 고립‧은둔 경험이 있는 청년 중 의지와 역량이 있는 이들을 청년 멘토로 양성해 세상 밖으로 나설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간’은 편안하게 이용하며 접근성이 좋은 지역 내 거점 공간이다. 여기에 ‘활동’을 더해 건강 증진과 일상 회복, 사회적 기술을 기를 수 있는 활동을 제시한다. 참여 가능 활동과 프로그램, 서비스 목록을 만들어 은둔 단계별, 원하는 요소 등 상황과 욕구에 맞게 만들 수 있는 ‘메뉴판’이 제공된다. 고립‧은둔
인천의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해 ‘KBS 인천방송국 설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20일 인천 YMCA 강당에서 ㈔인천언론인클럽과 인천 방송주권찾기 범시민운동본부가 주관한 ‘인천시민 방송주권찾기 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회를 주최한 유중호 인천언론인클럽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상파 TV방송국은 인천뉴스를 사건사고 중심으로 보도해 인천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공정성 있는 공영방송 지역화 방안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부터 시작됐다.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미디어영상홍보학과 겸임교수는 ‘공영방송 지역화 정책’을 이야기 했다. 심 교수는 “인천에 지역 공영방송을 만드는 데 가장 걸림돌은 수도권에 속해 정책에서 밀려난 것”이라며 “경제적 기반 확보 등 지속가능한 대책 마련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잃어버린 인천뉴스 40분 찾기 운동 배경’을 발표했다. 김 사무처장은 검찰의 범죄 건수를 근거로 “‘마계인천’은 인천지역 범죄 뉴스 부각으로 생긴 오명”이라며 “인천의 주요 현안 관련 보도보다 부정적 관점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시는 가을철 지역축제장의 바가지요금 및 끼워팔기 등 불공정 상거래 예방과 지방 물가안정 관리를 위해 민관합동 특별점검반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반은 가을철 열리는 축제장의 먹거리 부스에서 바가지요금 피해를 입은 사례가 계속 발생해 구성됐다. 특별점검반은 지난 주말 관내 4개소에서 진행된 축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약 100여 개 먹거리 부스의 가격표시제 준수 및 바가지요금 상거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점검반은 A축제 현장에서는 4개의 시장 상인회의 주류 판매 가격이 서로 달라 상인회에 주류 가격의 통일을 협조 요청했다. 상인회는 이를 받아들여 주류를 3천 원으로 인하해 판매하기도 했다. 동인천 낭만축제에 방문한 B씨는 “최근 여러 축제장을 방문했지만 동인천 낭만축제 먹거리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며 내년 행사 때 재방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군·구 및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축제장을 방문해 특별점검하고 물가안정 캠페인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물가안정 종합상황실 운영 및 점검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정승환 시 경제정책과장은 “가을을 맞아 관내 곳곳에서 개최되는 지역축제장에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을 추진해 지역 상인과 소비자가
인천시가 오는 25일 발행할 ‘인천히어로즈 NFT’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LG유플러스·롯데홈쇼핑과 협력한다. 시는 인천히어로즈 NFT’가 LG유플러스 ‘무너크루 NFT’, 롯데홈쇼핑 ‘벨리곰 NFT’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체불가토큰(NFT, Non-Fungible Token)을 활용한 도시마케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세계 최초로 도시가 주도하는 NFT 멤버십 ‘인천히어로즈(Incheon Heroes)’를 공개한 시와 ‘무너크루 NFT’의 LG유플러스와 ‘벨리곰 NFT’를 운영하는 롯데홈쇼핑과 함께 추진하는 공공-민간 협업 프로젝트다. 각 사가 발행한 NFT를 보유한 고객(홀더)에게 3사가 신규 발행하는 NFT를 우선 획득 혜택인 화이트리스트를 상호 제공하는 등 NFT를 활용한 도시마케팅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5일 ‘인천히어로즈 NFT(1000개)’를 LG유플러스의 ‘무너·무너크루 NFT’ 홀더와, 롯데홈쇼핑 ‘밸리곰 NFT’ 홀더들에게 우선 획득 권한(105개)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획득 권한을 제공받은 고객들은 인천의 역사와 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유무형의 가치를 ‘인천히어로즈 NFT’를 통해 제
내항재개발을 통해 인천 중·동구지역의 공원녹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2023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제물포르네상스 공원녹지 정비 및 네트워크 구축 방안’ 연구보고서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자유공원, 월미공원, 연안부두 일원, 내항 일원 등 4곳을 주요 거점으로 설정해 각 거점의 공원녹지 재생과 활성화, 거점 간의 네트워크 구축과 해양친수공원 연결방안을 모색했다. 자유공원은 서편 차이나타운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승강시설이 필요하며 정상부의 정원 재조성, 조망시설과 집객시설 설치, 산책로 정비 등을 제안했다. 월미공원은 과거 자유공원의 입지와 관련된 상징물을 도입하고 정상부의 접근성 개선과 다양한 활동 강화를 요청했다. 연안부두 일원에서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서 바다쉼터까지 연결할 것을 제안했다. 내항 일원은 개항장의 중심축을 중구청에서 1부두까지의 도로로 설정하고, 내항에 공원녹지를 조성할 때 겨울철 방풍과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생활체육시설과 각종 운동대회 공간 및 물놀이시설 등 다양한 집객시설 설치를 제시했다. 공원녹지 네트워크 구상안은 해안 친수공간 네트워크, 자유공원~내항~인천종합어시장 네트워
인천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역특성 살리기 공모'에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행안부가 지역 고유의 특성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공모한 169곳을 대상으로 실무 검토, 서면 심사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시를 비롯해 27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시는 5개 분야 중 지역 특성 활용 로컬디자인 분야에 ‘인천섬 통합 로컬디자인, 노을바다역 168’사업을 신청했다. 이 사업은 지방소멸시대에 유인섬의 소멸 위기 가속화와 지역 고유함의 중요성에 주목해 인천 내 168개 섬을 아우르는 통합 로컬디자인(노을가도)을 구축하고, 옹진군 덕적도 선착장 주변에 환경디자인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뼈대다. 이를 통해 시는 노을바다역 선착장 게이트, 덕적바다역 리디자인, 바다마켓 간판 디자인 등을 개선한다. 총사업비는 특별교부세 포함 10억 원이다. 고은정 시 도시디자인과장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로컬 활성화의 뿌리가 되는 통합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 경제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수습기자 ]
항공테크기업 ㈜숨비가 서울 아덱스 2023에 에어택시인 파브(개인항공비행체‧Personal Air Vehicle) 2세대 기체를 전시한다. 아덱스(ADEX‧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는 국내 최고 항공우주 기업과 방위산업 기업, 관련 장비업체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전이다. 오는 17~22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숨비는 작년 12월 옹진군 자월도 국토교통부 지정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서 파브 1세대 기체 시험비행을 성공한 이후 2세대 기체를 개발해 왔다. 숨비의 파브는 제1 운항시스템 문제 발생 시 제2 운항시스템으로 비행(이중화 FC)할 수 있다. 또 사물인식시스템을 갖춰 장애물을 피해 비행하는 등 인공지능형(AI) 비행제어 SW 및 지능형 모터제어기술 등이 장착돼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비행이 가능하다. 파브는 적재 하중 100㎏에 시속 100㎞로 60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오인선 숨비 대표이사는 “도심항공교통(UAM) 시대를 맞아 순수 국내 기술로 파브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더 안전하고 성능을 향상시킨 2세대 기체를 제작했다”며 “숨비가 미래 항공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수습기자
인천시가 오는 19일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접종 대상자는 65세 이상,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노숙인·장애인 생활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등) 입원·입소·종사자로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신규백신(XBB.1.5 단가백신)을 활용한다. 65세 이상,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노숙인·장애인 생활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입원·입소·종사자 등 고위험군 대상자는 19일부터 우선 접종을 시작한다. 12세 이상은 18일부터 사전 예약 후 11월 1일부터 접종이 이뤄진다. 사전 예약은 온라인(ncvr.kdca.go.kr)을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경우 전화 예약(1339 콜센터) 혹은 사전 예약 없이 접종 기관방문에서 접종할 수 있다. 접종 백신은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XBB.1.5 단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이 활용되며 과거 접종력과 상관없이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최소 3개월(90일) 이후 1회 접종으로 완료된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 접종 후 안전성, 유효성 관련 국내외 연구결과가 지속적으로 확인됐다. 이에 접
인천시가 가요 ‘연안부두’를 글로벌 버전으로 리메이크해 발매한다. 시는 인천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연안부두’를 영어·중국어·일본어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음반 ‘Reimagined : OH! INCHEON(리이매진드 : 오! 인천)’을 12월 정식 발매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장르는 총 4개로 록을 비롯한 재즈(한국어·영어), 중국풍, 일본풍 등이다. 시는 ‘1000만 인천시대’를 지향하는 인천의 대표 노래 ‘연안부두’를 글로벌 버전으로 지난 9월 발매했다. 연안부두는 1979년 김트리오가 부른 노래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인천시민의 애창곡이다. 이미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 했지만, 외국어 버전 리메이크는 이번이 처음이다. Yeonanbudu-Oh! Incheon(연안부두-오! 인천)’ 음반 발매해 노래를 매개로 국내 다문화 가정 및 재외동포 등과 인천의 정서적 친밀감을 높이고, 해외관광객 유치 및 글로벌 도시 인천 도시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먼저 올해 8월 펑크록밴드 ‘더 사운드’가 제작한 영문 록버전을 선보였다. ‘2023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인천FC 경기 홍보’ 등에서 공연하며 인천 도시브랜드를 내외국인에게 알렸다. 영문 록버전은 지
인천 서구 가정동 5개 단지의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내 통합 시행 면적 기준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지난달 26일 국토부가 가로주택정비사업 통합 시행 면적을 기존 2만㎡ 미만에서 4만㎡ 미만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서구 가정동 5개 단지는 2021년 11월 소규모주택 관리지역 2차 선도사업에, 작년 4월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선정됐다. 하지만 국토부 지침(통합시행 면적 2만㎡ 미만 준수)으로 후속 절차가 중단됐다. 주민들의 사업성 문제로 사업 시행 구역 분리 추진을 반대와 각종 규제로 인해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해당 단지를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합 시행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시는 지속적으로 국토부에 통합 시행 면적 완화를 건의했다. 지난달 26일 국토부 발표 방안을 살펴보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내에서 공공(LH 등)이 참여해 연접한 구역을 통합시행할 경우 최대 면적 기준을 4만㎡로 확대,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보완해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통한 도심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