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계획도시이자, 국내 최대규모의 국가산업단지 반월·시화 산단을 품은 안산시가 제조업 중심이었던 산업 체질을 로봇 등 첨단·신산업 위주로 재편하는 노력이 가속화하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 1986년 시 승격 이후, 30여 년 만에 인구 73만의 대도시로 성장했다. 산단의 풍부한 일자리는 인구를 끌어모았고, 덕분에 활기찬 지역경제를 도모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국내 제조 산업의 침체, 저출생 등 인구구조 변화, 각종 규제 등 끊임없는 대외 환경 여건의 변화를 겪으며 산업 체질의 개선은 피할 수 없는 과제였다. 이에 민선 8기 안산시는 안산시를 첨단산업, 특히 첨단로봇·제조 중심의 글로벌 경제자유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신(新) 로봇 인력 양성소로 거듭날 ‘안산’ 안산시가 수도권 유일의 현장 실무형 로봇 전문인력 양성·공급의 거점도시로 거듭난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센터 구축을 위한 총 사업비 259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산업협회가 발표한 로봇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
안산시는 ‘더 멀리 보는 미래교육 도시’를 목표로 행정력을 모은 결과, 최근 대부도에 공립형 국제학교인 경기안산국제학교(가칭, 2028년 개교 예정)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학교가 공립 형태로 설립되는 전국 최초의 사례이자, 해외 우수 학교와의 교육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단추를 꿰맸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민근 시장이 정부와 경기도교육청에 공식 건의한 원곡고의 자율형 공립고 전환이 교육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명품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교육은 흔히 백년대계라고 한다. 교육의 경쟁력이 곧 미래 안산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미래 사회를 이끌 우수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교육계 패러다임을 혁신해 나가는 안산시의 노력은 이러한 생각을 품은 이 시장의 굳은 의지에서 출발한다. 백년대계 교육의 격을 바로 세우고 교육계 변화를 선도해 가는 민선8기 안산시의 성과와 노력을 들여다봤다. ◇미래 인재 양성 전초기지 안산시 안산시 고잔동에 소재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하 고대 안산병원) 내에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영재교육원이 내년 들어선다. 지역 내 창의적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는 안산시와
안산시 대부도에 소재한 방아머리항 인프라 개선을 위해 오는 2032년까지 국·도비 등 553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 8일 해양수산부가 안산 방아머리항을 국가 어항 예비 대상지로 포함하면서다. 해양수산부가 경기도 내 국가 어항을 신규 지정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16년 만으로, 안산시가 시로 승격한 1986년 이후 최초의 사례다. 대부도 방아머리항이 이번 국가 어항 예비 대상항에 선정되기 전까지 경기도 내 국가 어항은 화성시 궁평항이 유일했다. 안산시는 이번 국가 어항 신규지정 예비대상항* 선정을 통해 어촌경제 활성화는 물론, 어항개발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서해안권 해상교통의 중심지이자, 수도권 최고 수준의 명품 어항으로 거듭날 안산 방아머리항의 모습을 미리 만나봤다. ◇바늘구멍 경쟁 뚫었다 국가 어항은 대한민국에서 이용 범위가 전국적인 어항이거나, 도서·벽지에 소재해 어장의 개발과 어선의 대피에 필요한 어항을 의미한다. ▲외래어선 이용이 연간 110척이 넘어야 하고 ▲여객선 및 유·도선 운항은 주당 14회 이상 ▲배후인구 4000명 이상 등 다수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예비대상항 선정 과정에서 수산업이라는
장마에 이은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느덧 칠말팔초(7월 말∼8월 초)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다. 푹푹 찌는 여름,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동차를 타고 가족 또는 연인과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안산시 대부도가 어떨까. 서울에서 약 1시간이면 방아머리해수욕장을 따라 해안가를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주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캠핑장에선 서해안의 낙조도 감상할 수 있어 나들이, 데이트 코스로 꾸준히 사랑받는 곳이다. 대부도 유리섬박물관, 시화나래조력공원, 탄도바닷길까지 각종 핫플레이스부터 바다 앞 수많은 인스타 감성의 카페는 덤이다. 풍부한 해산물을 주재료로 한 바지락 칼국수, 안산의 전통음식 바고찌(바지락+고추장 찌개)도 맛볼 수 있다. 올여름 다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대부도의 명소를 모았다. ◇방아머리해변, 석양 보며 음악 즐기는 콘서트 열려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은 연간 20만여 명이 방문해 여름철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서해안의 주요 관광지다. 수도권 인근에서 차량으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고 큰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 연인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대부도 방아머리해변에서는 8월 3일부터
안산상공회의소는 정갑영 연세대학교 명예특임교수(제17대 총장)를 초청해 ’제 161회 최고경영자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강연에 앞서 권혁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금리 지속과 지정학적 이슈, 인플레이션과 같은 시대적 과제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적절한 최선의 솔루션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강연은 안산 지역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상의 회관 그레이트홀에서 진행됐다. 정 교수는 ‘세계경제와 한국경제의 도전’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세계 경제는 ‘상호 의존성’에 근간을 두고 있다”고 설명하며, “특히 우리나라는 수출 비율이 높기 때문에 세계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해서는 ‘회복 난망’, ‘테크 주도 미국경제 호황’,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미 중 갈등으로 인한 세계 다극체제 분할’, ‘한국 내부의 구조적 제약’을 중심으로 설명한 뒤, “세계 경제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중국 및 아시아의 경기가 부상하지 않는 한 세계 경제 회복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세계 경제의 향방을 전망했다. 한편, 안산상의는 기업 CEO를 대상으
민선 8기 이민근 안산시장이 취임한 지 3년 차를 맞았다. 지난 2년은 정책 현장 곳곳에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성과를 내고, 안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분주하게 채웠다는 게 이민근 시장의 소회다.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이 시장은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장기 정책 과제에 대해 추진 속도를 높이고 공약 이행을 중심으로 성과 창출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정책에 집중함으로써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의 비전 달성을 공고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현시점에서 시민들은 지난 2년간의 시정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시민들은 공약 이행 사안과 중점 추진 시책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고, 미래 안산을 위해 어떠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들어봤다. 민선8기 출범 3년 차를 맞아 시민과 함께한 2년, 시민이 바라는 미래 안산을 정리했다. -주요 공약은 얼마나 이행하였는지. 취임 후 시민과의 약속으로 103건의 공약과 117개의 세부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56개 사업은 이미 추진을 마친 상태다. 아울러, 60개 사업은 정상 추진, 1개 사업은 검토 중으로 임기 내 공약 완료 사업 비
이민근 안산시장은 현재의 안산시를 “내국인 수 감소와 반월산업단지 종사자 감소, 사회복지예산 증가, 재정자립도 하락 등의 위기 상황”이지만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6道 6鐵의 교통인프라,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심 녹지율 보유 등 풍부한 인프라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기회의 도시”라고 진단했다. 이 시장은 13일 오전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다시 뛰는 안산, 2035 뉴시티 프로젝트’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 10년 비전을 밝혔다. 이 시장은 “근시안적인 성과 위주의 행정보다는 미래를 준비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이뤄 나가는 것이 안산시의 명확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0년 후 변화될 미래 안산의 청사진을 ▲역세권 중심 콤팩트 시티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주거도시 ▲사통팔달 교통 중심도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산업도시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도시 ▲여유롭고 쾌적한 그린 에코도시 등 6가지 어젠다로 나눠 제시했다. 우선, 역세권 중심의 콤팩트 시티 조성이 추진된다. 콤팩트 시티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도시의 주요 기능을 한 곳에 조성하는 도시계획 기법이다. 초지역세권에는 교통·주거·문화공연(아레나)·
박해철 당선인(민주·안산병)는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만나 올해 착공 예정인 신길2지구⋅장상 지구 공공주택사업의 책임있는 준공을 위한 면밀한 준비와 협조를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당선자는 또 안산시 인구유입을 위한 일자리 중요성을 강조하며, 반월국가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산단발전협의체’ MOU’ 체결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LH출신 도시계획전문가 박 당선자가 안산시 도시개발사업의 책임있는 준공과 반월국가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해철 당선자는 “신길2지구⋅장상 지구 공공주택사업에 대한 안산시민들의 기대감이 높다”며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여 안산시 인구감소문제가 해결 될 수 있도록 LH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강구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인구유입을 위한 최고의 방안은 ‘양질의 일자리’라며, 반월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해 일자리가 확대될 수 있도록 LH도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달라”며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준 사장은 “신길2지구⋅장상 지구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며 “반월국가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부분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고민하겠다
박해철(민주·안산병) 국회의원 당선자가 당 대외협력위원장에 임명됐다. 민주당 대외협력위원회는 시민사회단체 및 각계 주요 인사와의 교류와 협력 업무를 담당하며 당과 당 바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다. 박해철 당선자는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민생 정책으로 보답하겠다”며 “국민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대외협력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당선자는 당 대변인, 정책위 부의장,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LH노조 위원장을 역임하며 당과 시민사회단체, 국민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당선 후에는 꾸준히 시민들과 소통하며 안산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정책을 가다듬으며 국회의원 임기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준호 기자 ]
제14대 안산상공회의소 회장에 권혁석 ㈜엠케이켐앤텍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안산상공회의소(이하 안산상의)는 17일 오후3시 안산상의 A동 그레이트홀에서 ‘제14대 안산상의 회장 취임식’과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 및 제34회 안산상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 양문석 안산시갑 국회의원 당선자, 김현 안산시을 국회의원 당선자, 박해철 안산시병 국회의원 당선자, 방운제 한국노총 안산지역지부 의장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과 기업인이 참석했다. 권혁석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12년간 안산상의에서 의원과 상임의원, 부회장직을 수행한 경험을 자양분 삼아 역대 회장님들을 비롯한 선배 상공인 분들이 다져놓은 토대 위에서 기업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면서 “기업과 한 몸이 되어 함께 ‘상생’해 나가는 하나 된 안산상의,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를 주도하며 안산지역 산업의 새로운 구조 개편을 위한 ‘혁신’의 안산상의, 기업과 유관기관, 정부 부처를 연결하는 교두보로서 ‘협력’의 안산상의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식에 이어 열린 안산상공대상 시상식에서는 신영환 대덕전자(주)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