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가 최근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살고 있는 주택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소방청과 포스코건설, 우림복지재단은 포스코건설 임직원 1% 나눔 기금으로 조성된 사업비로 화재취약계층의 소방안전망을 확충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안산소방서는 이 사업과 연계해 시 복지정책과의 추천을 받아 단원구 사세충열로 4길, 단원구 화정로 9, 와동공원로 8길에 위치한 장애인 및 기초생활수급자가 살고 있는 주택 3곳을 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후 소방공무원과 포스코건설 직원 등으로 꾸려진 자원봉사단은 주택을 방문해 노후 전기시설, 방수, 도배, 장판, 보일러와 싱크대 교체, 소화기 25개와 단독경보형감지기 50개 등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등을 진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정래 서장은 “화재예방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들의 삶의 질이 한층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지난 3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시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히 안산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양성평등의 꽃길, 안산에서 함께 걸어요’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가정과 이웃 간의 존중과 평등을 바탕으로 남녀 간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는 안산 여성단체인 안산기타앙상블의 클래식 기타 연주와 안산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양성평등과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 9명에 대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한 유공자는 제32회 안산시여성상 4명(신준화·김길숙·이선우·이연순)과 양성평등주간 유공자 5명(정구랑·김종암·최은란·현정례·설점순)이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TV방송 등을 통해 뜨거운 부부애를 과시하고 있는 가수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8090년대 히트곡을 열창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밖에도 행사장에서는 부대행사로 성폭력 예방 및 양성평등 의식 확산 캠페인, 아동안전지도 전시, 양성평등 가족사진 전시회, 찾아가는 취업상담, 함
윤화섭 민선7기 안산시장의 ‘시민과의 아름다운 동행’이 2일 시작됐다. 윤 시장의 첫 걸음은 폭우와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비상근무하고 있는 시청 재난상황실로 향했다. 당초 상록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하려 했던 취임식도 재난상황실에서 약식으로 치렀다. 이 자리에는 장애인,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시민 대표 3인이 함께했다. 장애인 대표로 참석한 최경분씨는 “장애인의 70%가 집밖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한다”며 “장애인에 대한 관심으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꼭 무엇을 해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그냥 자연스럽게 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문화가정을 대표해 편지글을 읽은 중국 출신의 쑤이춘홍씨는 “이주여성들에게 안산은 제2의 고향”이라며 “능력 있는 이주여성들이 일자리를 얻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시민대표이자 윤 시장의 이웃으로 참석한 허병순씨는 “(윤 시장이) 소박하고 듬직한 키다리 아저씨, 친근한 시장이 되어 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 시장은 “시민대표 세 분의 바람을 잊지 않고 시정에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산상록을)은 해양 난개발 방지 및 생태보전을 위해 해양생태보전협력금 부과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현행법은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거나 해양생물 다양성의 감소를 초래하는 개발사업을 하는 자에게 해양생태보전협력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는 개발로 인한 해양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양생태보전협력금은 수산발전기금으로 귀속돼 해양생태계와 생물종의 보전 및 복원, 해양보호구역 관리 등에 사용된다. 하지만 현재 시·도 조례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의 경우 육상 개발과는 달리 해양개발에 대해서는 협력금이 부과되지 않고 있다. 또 해역이용영향평가 대상사업의 경우 훼손 영향이 큰 준설, 투기, 해양자원 개발사업 등은 오히려 제외된 채 일부 골재채취에만 협력금이 부과되고 있어 그동안 법률상 규제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이번 개정안은 시·도 조례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사업과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른 해역이용영향평가 대상사업 중 공유수면 내에서 이뤄지는 사업 등을 해양생태계 보전금 부과 대상에 포함하도록 해 보다 철저한 해양생태 보전이
헤어진 애인을 차에 태우고 달리면서 흉기를 휘두르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한 30대가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합의부(우관제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회사원 이모(31)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헤어지자는 피해자에게 화가 난다는 이유로 얼굴과 목 부위를 흉기로 수회 찔러 살해하려 해 수법이 위험하고 잔인하며, 흉기에 찔리면서도 차량에서 빠져나와 도망친 피해자는 극심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는 얼굴과 목 네 군데에 열상을 입었는데, 추상장애(흉터)로 남을 가능성이 커 20대 여성인 피해자가 향후 감내해야 할 정신적 고통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엄벌이 불가피하다”라고 판시했다. 이씨는 지난 2013년부터 사귀다 올 초 헤어진 A(20대·여)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지난 2월 18일 저녁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을 문제 삼으며 주먹으로 A씨의 얼굴과 뒤통수 부위를 5∼7회가량 때리고, 전면 수납함에 있던 문구용 칼을 꺼내 얼굴과 목 부위를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했다. 격렬히 저항하던 A씨는 차가 서행
안산소방서는 파주시 안나푸르나 페츨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제1회 경기도 로프구조(Rope Rescue) 경연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최근 타워크레인 및 고층빌딩 사고, 산악사고 등 급변하는 구조 환경 속에서 소방서별로 적용하는 다양한 로프구조기술 중 우수한 구조기술을 선정해 현장활동에 활용하기 위해 열렸다. 대회에는 도내 13개 소방관서 소속 구조대원 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평·수직 구조, 작업 중 고립된 요구조자 구조, 오버행 구조 중 1종목을 추첨해 기술을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산소방서는 엄부흠 소방장, 김동현 소방교, 민철홍·국제은 소방사 4명이 조를 이뤄 참가해 오버행 구조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윤화섭(사진) 안산시장 당선인의 시장직 인수위원회인 ‘안산시 정책기획자문위원회(이하 정책자문위)’가 28일 옛 단원보건소 1층에 마련된 정책자문위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4년 시정을 이끌어갈 시정핵심가치와 시정방침, 시정운영원리, 20대 중점 추진과제 등을 발표했다. 이날 10일간의 인수절차를 마무리 한 정책자문위는 시정운영의 6대 핵심가치로 안전, 상생, 존엄, 생태, 혁신, 협치를 제시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젊음과 혁신으로 성장하는 사람 중심 ‘공유도시’ ▲편리하고 문화가 숨쉬는 ‘일품도시’ ▲자원과 에너지가 선순환하는 ‘청정도시’ ▲따뜻한 복지와 인권이 존중받는 ‘행복도시’ ▲시민이 주인이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도시’ 등 5가지를 시정방침으로 정했다. 이와 함께 민선7기 시정운영 원리로는 민선6기의 성과와 한계를 계승하고 극복하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원리를 창조적으로 반영한다는 정신 아래 ‘창의와 도전’, ‘협치와 융합’, ‘책임과 성과’
안산시청 앞에 설치된 농성천막과 붉은 글씨의 현수막들이 27일 오후 5시쯤 자진 철거됐다. 지난해 말부터 ‘상록구 사동공원(사동 산 162번지 일원) 내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허가해 달라’며 장기 농성에 들어간 해안주택조합원들이 윤화섭 안산시장 당선인과의 만남을 가진 뒤 자진 철거한 것이다. 안산시정책기획자문위원회는 “윤 당선인이 당선자 신분으로서 해안주택조합원들의 요구를 전폭 수용했다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민원인들의 의견을 들어주고 함께 소통했다는 것만으로도 민원인들에게는 큰 위로가 돼 자진 철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자진 철거에 앞서 윤 당선인은 전준호 안산시정책기획자문위원회 총괄간사와 함께 26일 오후 시청 앞 해안주택조합원들의 천막농성장을 방문해 조합장 및 간부들과 대화를 했다. 이 자리에서 조합원들은 자신들의 답답한 입장을 설명하고 신임 시장이 이 문제가 잘 해결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경청했고 앞으로 현안에 대해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해물질 검출로 ‘대구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안산에서도 ‘수돗물 불소화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산 ‘아이쿱생협’ 육아동아리 엄마 등 13개 시민단체로 꾸려진 ‘안산시 수돗물불소화 중단촉구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26일 오전 10시 안산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시는 수돗물불소화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시가 18년째 시행하고 있는 수돗물불소화사업은 시민들의 건강과 선택권을 심대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수돗물 불소투입 중단을 위한 시민선언에 1천여 시민들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대구 수돗물 발암물질 파동을 통해 안산시 수돗물에 불소가 포함된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인체 유해성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불소투입의 즉각적인 중단과 철저한 수질조사”를 요구했다. 또 “시민들은 수돗물에 들어가는 불소로부터 자신의 건강과 인권을 지키고 지역의 환경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면서 “시는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시의회는 수돗물불소화 사업비를 전액 삭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발언에 나선 일동 주민 안도연(37) 엄마는 “
안산소방서는 25일 단원구 대부남동 말부흥마을 경로당에서 마을주민과 의용소방대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 없는 안전마을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119안전센터로부터 먼 곳에 위치하고 있고 소방차 출동로가 좁아 화재대응에 취약한 마을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초기 대응능력을 높여 화재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서는 이날 마을통장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하고 소화기 51대와 단독경보형감지기 102대 등 주택용 소방용품을 기증한 뒤, 화재 없는 안전마을 현판 부착과 말하는 소화기 사용법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관리법 교육,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정래 서장은 “말부흥마을의 자율안전의식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화재 취약지역의 관리와 기초소방시설 보급으로 안전사각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