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안산시민연대(이하 4·16연대)가 24일 “자유한국당은 안산시 4·16정신을 계승한 도시비전 수립 및 실천에 관한 기본조례(이하 4·16조례) 폐지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4·16연대는 이날 오전 안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이 세월호 합동 영결·추도식에 참여한 수천 명의 국민들이 참석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304명을 기억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4·16이전과 다른 새로운 사회를 다짐했다”며 “하지만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한국당 시의원들은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가 눈곱만큼도 변하지 않았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2년여 동안 수 차례의 시민토론과 전문가 의견수렴, 시의회 공청회 등을 거쳐 만들어진 4·16조례안은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발의됐고 시의회에서도 많은 논의와 진통 끝에 지난해 12월 15일 의결됐다”며 “한국당 시의원들은 조례가 실질적으로 시행도 되지 않은 4개월 만에 폐지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지적했다. 이
민간 부동산 업체가 안산시 상록구 사동공원을 개발하겠다며 행정소송을 냈으나 각하됐다. 24일 안산시에 따르면 수원지법 행정1부는 A업체가 시를 상대로 제기한 ‘공원조성계획 입안 제안 불수용 처분 취소소송’을 각하 처분했다. 각하란 소송이나 청구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그 주장을 아예 판단하지 않고 재판 절차를 끝내는 결정이다. 재판부는 A업체가 자체 재원이 아닌 별도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공원조성 비용과 책임을 부담하겠다고 제안한 것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청권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A업체는 사동공원 81만여㎡에 3천3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포함된 민간개발 방식의 공원조성을 제안했으나 시가 거부하자 지난해 12월 5일 소송을 냈다. 시 관계자는 “이 땅이 공원·녹지로서의 이용가치가 높아 지난 2013년부터 자체 공원개발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다음 달 감정평가를 해 1단계 사업구간에 포함된 사유지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아파트연합회가 23일 화랑유원지내 세월호 희생자 추모공원 건립 발표는 무효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장기원 연합회장은 이날 오전 안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종길 시장이 지난 2월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화랑유원지 내에 세월호 희생자 추모공원을 짓겠다고 발표한 것은 법적 근거가 없어 무효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주장은 지난 3월 시에 세월호 관련 정보 공개를 요청해 받은 답변서를 법률전문가에게 의뢰해 분석한 결과”라며 특별법 관련 조문을 예로 들었다. 장 회장은 또 “4·16 세월호 특별법 제37조에는 추모공원조성, 추모기념관건립, 추모비건립 등에 의한 결정은 국무조정실의 4·16 세월호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에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시장이 이 같은 사실을 무시하고 화랑유원지에 세월호 봉안시설을 포함한 추모공원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국무조정실의 추모위원회가 결정해야 할 법적권한을 위임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적으로 악용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회장은 “법에 의해
바른미래당 소속 박주원(59) 안산시장 예비후보와 시·도의원 출마자들은 23일 오전 박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드루킹 게이트’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즉시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박 후보 등은 입장문에서 “촛불혁명으로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의심을 받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며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권력구조에서 대선까지 여론조작이 있었다면 21세기의 신종쿠테타로 볼 수 있는 엄청난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을 역전하는 시점에서 드루킹이 마타도어와 불법댓글로 이를 막고 더 나아가 지지율 하락을 꾀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현 정권의 정통성에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강한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의원과 현 정부가 특검수용 의사를 밝히고 공을 국회로 넘긴 만큼 국회는 정치적 이해득실을 넘어 정권견제라는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안산시새마을회는 최근 상록구청사 소재 행복나눔터에서 안산시자원봉사센터 늘푸른광장프로그램(65세 이상 어르신 무료급식)에 참여해 조리 및 설거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글로벌다문화센터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은 어르신 300명이 먹을 무료급식 준비를 위해 새마을회원 45명이 참여해 정성스런 음식준비와 식사 후 설거지 봉사를 펼쳤다. 김상호 안산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과 정상순 부녀회장은 “화려하진 않지만 뒤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새마을 가족들이 자랑스럽다”며 환한 웃음으로 회원을 격려했다. 한편, 안산시자원봉사센터는 기업 및 개인의 후원금으로 지난 2011년부터 상록수역과 글로벌문화센터에서 주 2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 및 각종 프로그램(이·미용봉사, 발마사지, 공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대부도에 대규모의 에너지타운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에너지타운은 내년 6월까지 국·시비, 민자 등 80억 원을 들여 대부북동 1975 일대 1만2천200여㎡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는 태양광 발전시설(200㎾급), 소형 풍력 발전시설(50㎾급),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이 설치된다. 에너지타운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커피와 열대과일을 재배하는 스마트 팜, 에너지 체험관(홍보관), 전기·수소차 충전소도 들어선다. 태양광 발전시설 하부에서는 쌈채소와 버섯 등을 재배한다. 시는 이달 말 나오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부 계획을 마련해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바른미래당 박주원(59·사진) 안산시장 예비후보는 19일 세월호 4주기를 맞아 추념 메시지와 함께 화랑유원지 추모공원 및 납골당 조성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한참 꿈을 키워가며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던 우리 꽃다운 아이들 수백명이 목숨을 잃어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파란 하늘만 봐도 슬픔에 젖어 든다”며 “이제 안산은 슬픔을 뒤로 하고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일어서려는 시민들에게 또다시 세월호의 아픔을 강요하며 지난 2월 시는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화랑유원지에 세월호 추모공원과 납골당을 조성 방침을 발표했다. 시민들의 공론을 통한 합리적 결정이 아닌 시의 일방적인 결정에 민민간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는 학생들과 시민들은 세월호의 아픔과 슬픔을 다시 되새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권이 정치적으로 세월호를 이용하면 시민들의 슬픔과 아픔은 계속된다”며 “민주당 소속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일방적이고 독단적으로 발표한 화랑유원지 세월호 납
19일부터 시작된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 철거작업이 분향소 내부 물품을 인부들이 소홀하게 다뤘다는 유족들의 거센 항의로 중단됐다. 철거현장에서 유족들의 항의로 심상치 않은 상황이 전개되자 제종길 안산시장이 직접 찾아와 사과하고 유족들의 의견을 수렴해 갈등은 가까스로 봉합됐다. 이날 오전 10시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안산시 화랑유원지 내 합동분향소 앞에 세월호 배 모형이 놓여 있는 것을 발견, 작업자들에게 항의했다. 전 위원장은 “기억저장소 직원들이 가져갈 물건인데 이렇게 함부로 밖에 내놓으면 어떻게 하느냐”라며 따졌고, 함께 있던 10여명의 다른 유족들이 철거작업 현장 주변을 둘러보던 중 추모를 의미하는 노란색 리본과 조화에 달려있던 리본 등 일부 장례용품들이 쓰레기통과 폐기물함 등에 버려진 것을 발견하면서 항의는 더욱 거세졌다. 나무에 ‘세월호 진실규명’,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등 추모객들이 노란 띠에 글을 적어 달아놓은 ‘노란리본 나무’도 폐기물함 옆으로 옮겨져 있는 것을 유족들이 발견해 다시 유족 텐트 옆으로 가져다 놨다. 이에 따라 이날 작업은 중단됐고, 유족들은 제종길 안산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제 시장은 오후 3시쯤 현장을
시의회 의장 선거를 앞두고 동료 의원에게 23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재판에 넘겨진 광명시의회 이병주 의장이 법정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6단독 김승주 판사는 17일 이 의장 선고 공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의 재산, 수입을 봤을 때 230만원 상당의 골드바는 의장 선거 지지를 위해 건넨 뇌물로 볼 수 있다”며 “지방분권의 근간인 지방의회를 어지럽히는 행위임에도 반성하거나 자숙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 의장은 2016년 5월 당시 의장이던 A의원에게 후반기 의장단 선거 때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230만원 상당의 골드바 1개를 건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의원은 의회사무국 직원을 통해 이 의장에게 골드바를 돌려줬고, 두 달 뒤 의장으로 선출된 이 의장은 한 식당에서 A의원을 만나 “의정활동을 도와 달라”며 또다시 골드바를 건네려다 거절당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의회가 ‘2017회계연도 안산시 결산검사 위원’을 위촉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위촉된 위원은 ▲김동규 의회운영위원장 ▲윤두열 신안산대학교 세무회계과 교수 ▲이영모 세무법인새빛안산지점 대표 ▲이주락 의정세무회계·경영컨설팅 대표세무사 ▲조동근 회계법인 두레 이사 등 5명이다. 시의회는 ‘지방자치법 시행령’과 ‘안산시 결산검사 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결산 검사 위원 선임안을 의결한 바 있다. 선임된 위원들은 다음달 5일까지 20일간 시의 2017회계연도 세입·세출에 대한 결산과 예산 이월·전용의 적정성 및 불용예산 발생 등에 관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시의회 관계자는 “결산은 예산과정의 마지막 단계로 회계연도 내의 모든 세입과 세출 예산의 집행실적을 확정 수치로 표시하는 대단히 중요한 작업”이라면서 “위원들이 시민을 대신해 시가 예산을 적절하게 집행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인 만큼 남다른 책임감으로 결산 업무에 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