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4주기를 앞두고 세월호의 희생자와 피해자가 집중되어 있는 안산 지역에서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 여부가 시민들과 정치권의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민중당 안산지역위원회가 안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규탄했다. 이날 이들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4·16 생명안전공원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산시의회의원 마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한 정세경 예비후보는 “화랑유원지 25분의 1 규모의 유휴지에 생명안전공원을 짓겠다는 것, 실제 봉인시설은 0.1% 비율밖에 되지 않는데 특정 정당들은 선거를 앞두고 ‘납골당’이라는 프레임으로 시민들을 찬성과 반대로 몰고 있다”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은폐하고 유가족들의 가슴에 대못 박았던 자신들의 과거에 대해 석고대죄하는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도 세월호참사와 4·16생명안전공원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세력에 맞서 안산을 참사의 도시에서 생명안전의 도시로 만드는 길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호소했다. 안산시의회의원 가선거구 박범수 예비후보도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통해 지난 4년간 세월호 변침의 원인이
안산시가 최근 지역주민과 어린이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목공소’ 개소식을 가졌다. 경기도 산림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나눔목공소’는 수명과 역할을 다한 나무들을 목공예를 통해 재창작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행복과 만족감을 나눠주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단원구 와동 꽃묘장(95-3번지)에 위치한 관리사무소를 체험장으로 리모델링하고 올해 3월부터 목공지도사 2명을 채용했다. 이곳에서는 안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목공예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는 이번 나눔목공소 개소가 버려진 산림자원을 새롭게 활용하고 도시 숲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목공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숲이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을 느끼고, 실생활에서 사용가능한 목재 용품을 제작함으로써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지역 교육·체육·위생관련 41개 단체로 꾸려진 ‘안산시직능단체연합’이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안산시직능단체연합은 21일 오전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청렴하고 공정한 경기도지사를 원한다”며 “중앙정부에서의 행정 경험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는 능력을 검증받은 전해철 의원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원태 안산시위생단체협의회 회장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촛불 정부의 탄생으로 경기도 또한 협치와 조정 능력을 갖추고 소모적인 정쟁이 곧 사회적 비용이라는 인식을 지닌 행정가가 필요하다”며 “전 의원은 경기도당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국민주권 경기도선대위원장을 맡아 경기도에서 대선 승리를 이끌어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는 전 의원이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협력을 이끌어 낼 조정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안산시직능단체연합은 “전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으로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고 정
개 목줄을 잡고 차량을 운행한 5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동물 학대 혐의로 A(50대)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13분쯤 안산 반월공단 내 도로에서 개에 채운 목줄을 자신이 운전하는 승용차 운전자 측 차창 너머로 붙잡고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뒤 차량 운전자는 이런 모습을 목격하고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조사에서 “개는 반월공단 내 능안운동장에서 키우는 잡종견으로, 발정기가 된 개를 운동시키기 위해 목줄을 잡고 주변 도로 2㎞가량을 천천히 운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개 목줄을 잡고 차량을 천천히 운행했다는 운전자 진술은 신고자 진술과도 일치하고, 개에 별다른 상처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신고가 들어온 만큼 수사를 통해 A씨에 대한 처벌 여부를 가려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치매 예방 및 고위험군 환자와 가족을 위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8일 단원치매안심센터(이하 치매센터) 문을 연다. 20일 시에 따르는 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8.86%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치매 추정 환자 수는 6천 명에 이르고 있으며 노인인구의 증가 및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 또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시는 인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치매센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또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키로 한 정부 정책에도 부합하는 의미를 갖는다. 단원구 초지동 단원보건소 3층에 위치한 치매센터는 총 면적 558.41㎡ 규모로 상담실과 검진실,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로비,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우수한 전문 인력을 확보해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치매센터는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에게 1대 1 맞춤형 상담, 검진, 관리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치매어르신의 초기 안정화는 물론 치매가 악화되는 것도 최대한 막을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 이왕길(사진·64) 민주정부지킴이 ‘못난 소나무’ 공동대표는 19일 안산시 단원구 중앙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에서 안산시장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10여명의 여·야 예비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이 공동대표가 처음이다. 지난 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 대표는 “그동안 각계각층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안산의 확실한 변화를 원하고 있고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달라’는 의견이 많았다”며 “안산의 미래를 걱정하는 심정으로 안산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안산 경제의 터전인 안산스마트허브 입주업체의 구조와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4차 산업의 기지로 재구성함으로써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 일하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도시, 시민들의 자부심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독립운동가 이종환의 손자이자 민주화운동유공자 이원수의 아들인 이 대표는 광복회 안산시지회장, 전국민주화운동 유가족협의회 수석부회장, 민주당 역사재정립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바른미래당 안산시지역위원회(이하 안산지역위)가 제종길 시장의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 방안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안산지역위는 19일 오전 11시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안산지역위원회는 원칙도 기준도 없는 화랑유원지내 세월호추모공원 건립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지난 달 20일 제 시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세월호 추모공원을 화랑유원지에 희생자 봉안시설을 포함해 조성하겠다는 방침에 대한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것. 안산지역위는 성명서에서 “안산시민들의 대표적 휴식처로 삶의 재충전을 위한 공원인 화랑유원지에 세월호 추모공원과 납골당을 조성하겠다는 시의 발표로 인해 공공 갈등과 민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의 의견 수렴을 통한 합리적 의사결정과정을 철저히 배제하고 원칙도 기준도 없는 제 시장의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방침을 바른미래당 안산시지역위원회와 당원 일동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안산시지역위원회와 당원은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결코 아니고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안산교육지원청은 15일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청소년수련관 열린마당에서 2018학년도 영재교육원 개강식을 했다. 이날 행사는 최종 선발된 영재교육원 4개 반(초등5·6학년, 중등1·2학년) 학생 80명과 학부모, 지도교사(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영재교육원 입학생의 자긍심을 높이고 학부모의 영재교육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연간 수업 내용과 평가 계획 등을 안내했다. 안산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은 차세대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창의 인재 육성에 목표를 두고 수학, 과학 심화 교육 및 융합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수학, 과학 분야의 전문성과 자질을 인정받은 교사 15명을 지도강사로 위촉해 보다 내실 있는 영재교육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영재교육원의 교육과정은 교과활동 98시간, 기타활동 36시간으로 편성돼 있으며, 프로젝트 학습 중심으로 구성된 교과활동 이외에도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독서지도와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이형 교육장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기 위해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다양성 확보에 노력하며, 학생들이 창의성과 따뜻한 인성을 가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재선 의지를 다지고 있는 제종길(63) 안산시장이 지난 13일 오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도시재생에 관한 내용을 담은 두 권의 책 ‘도시재생 학습’, ‘도시상상 노트’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상록갑) 국회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 양기대 광명시장을 포함해 이종걸·노웅래·이인영 국회의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정청래 전 국회의원 등 정치인과 시민 등 4천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정세균 국회의장, 추미애 민주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은 영상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제 시장은 안산시장으로서 활동한 지난 1천300여 일의 경험과 영국·미국 등 해외 여러 도시들을 돌아보며 수집한 자료들을 토대로 ‘도시재생 학습’ ‘도시상상 노트’라는 두 권의 책을 출판했다. 제 시장은 “그동안 해외출장을 갈 때마다 도시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직접 사진을 찍고 현지 주민들과 대화하는 등 자료를 취합해 왔으며, 그 내용을 토대로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의하는 과정을 거
안산시노사민정협의회는 최근 안산글로벌미션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한국어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한국어교육’은 한국어 능력 향상으로 자신의 인권을 보호하고 사회적·경제적 차별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개강식은 이주 외국인 근로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어 초급’과 ‘한국어 심화(자격증반)’ 2개 과정으로 개설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는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한국어교육’은 외국인 근로자가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한국사회와 일터에 쉽게 정착하고, 자신의 인권을 스스로 지키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박상목 안산시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은 “외국인 차별개선을 위해 안산시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의사소통의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외국인 근로자 권익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