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달 29일 단원구청·단원보건소 신청사에서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32회 안산시민의 날 및 단원구청·단원보건소 개청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시상,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으며, 시상은 시 문화상, 최용신봉사상, 중소기업대상, 학생 디자인 공모전 등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시민 15명에게 각각 표창장이 수여됐다. 또 단원구청·단원보건소 복합청사의 개청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단원구 설립 역사와 신청사의 건립경과를 담은 동영상 상영, 단원구 여성합창단과 안산시립예술단의 다양한 공연에 이어, 단원구청·단원보건소의 희망찬 출발을 여는 테이프 절단식과 시민들과 함께 날리는 ‘희망풍선 날리기’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그동안 사용했던 단원구청사는 2002년 11월 지어진 임시사무실로 공간이 부족해 민원인의 불편을 초래하고 직원들의 근무환경도 열악한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497억원을 들여 단원구 화랑로 260(초지동 666번지) 1만918㎡에 연면적 2만3천103㎡, 지하1층~지상6층 규모의 구청과 보건소를 건립키로 하고 지난 2015년 8월20일 공사를 시작했다. 제종길 시장은 축사에서 “새로 건립된 단원구청은 시민 여러분들의
안산문화원은 안산둔배미놀이보존회의 ‘둔배미 배치기소리’가 ‘제21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도 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는 이 예술제는 전통민속예술문화의 발굴과 전승 보존을 위해 격년제로 열리는 도 대표민속축제로 올해는 김포문화원 주관으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김포종합운동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총 30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안산에서는 옛 둔배미포구(현 초지동)의 어부들이 어로 작업을 하며 부르던 배치기소리, 바디질소리, 성황당고사 등으로 구성된 지역대동놀이인 둔배미 배치기소리로 참가했다. 둔배미 배치기소리는 황해도 배기치와는 가락면에서 구분되며 도에서는 유일하게 보존·전승되고 있는 배치기소리로 그 보존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으로 안산둔배미배치기소리는 2019년도에 개최되는 한국민속예술축제에 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세월호 희생 故 조은화·허다윤양, 단원고서 ‘눈물의 하굣길’ 재학생 200여명 운구행렬 맞이 3년반만에 마지막 등교 교실 들러 유족·학생들 복도서 울음바다 “너를 목숨보다 사랑하는데… 너 보내주기 싫은데 미안해” 은화·다윤양 어머니 내내 오열 세월호 참사 희생자 중 단원고 학생 조은화·허다윤 양의 유골이 3년 반만에 모교로 돌아와 후배들과 작별을 고했다. 은화·다윤양의 유골은 2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이별식에 이어 오전 11시 30분쯤 모교인 안산 단원고를 찾았다. 학교 정문에서 건물까지 올라가는 등굣길 양쪽에는 운구행렬이 도착하기 전부터 재학생 200여명이 둘의 등교를 기다렸다. 학생들은 손에 “언니들이 돌아와서 기쁩니다”, “더는 추운 바닷속에 계시지 마시고 이제는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쉬세요” 등의 가슴 아린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이들을 맞았다. 영정을 든 은화 양의 오빠, 다윤 양의 언니 뒤로 유족과 지인, 학교 관계자 등 100여명이 교실이 있는 건물 안으로 줄지어 들어갔다. 가족들의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행정복지센터는 25일 직능단체 회원과 주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석맞이 국토대청결운동’을 실시했다. 지난 7월1일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원곡1·2동 2개동 통합 동으로 새로 출발한 백운동은 이날 추석을 앞두고 깨끗하고 쾌적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주택 골목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청소에 나서, 방치된 생활쓰레기 3t을 수거했다. 청소에 참여한 직능단체 회원 등은 “그동안 마을 경관을 해치고, 지속적인 민원의 대상이었던 무단투기 된 생활쓰레기를 일제히 정리하니 개운하다”며, “앞으로도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계도 및 환경 정비 활동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진숙 동장은 “이번 국토대청결운동은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한 시작점이다”며, “청소에 참여해 준 주민과 직능단체 회원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꾸준한 참여와 관심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백운동을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2017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KIOST 문재운 박사(책임연구원) 연구팀의 과제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KIOST에 따르면 문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13년부터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남서태평양 및 인도양 해양광물자원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제는 서태평양 심해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소재 금속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KIOST가 축적한 세계적 수준의 심해저 광물자원 탐사역량을 활용해 2012년에 국제해저기구(ISA)를 통해 등록한 인도양 공해상의 해저열수광상에 이어 2016년에는 서태평양 공해상 망간각 탐사광구를 등록함으로써 우리나라의 해양경제영토를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구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정밀열수플룸 탐지기술, 해저면 음향탐사 기술, 근접해저면 영상탐사기술 등을 활용해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3번째로 심해저광물자원인 망간단괴, 해저열수광상, 망간각에 대한 탐사광구를 모두 확보하는 등 세계적인 기술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심해의 다양한 환경에 부존하는 해양광물자원 연구에 이용되는 조사 및 탐사기술은 대양 및 심해 연구에 적용돼 지판 경계에서
한국환경한림원(KAES·Korea Academy of Environmet Science)이 주최하고 안산시가 후원하는 제42차 환경리더스포럼이 지난 23일 안산시와 시화호 일대에서 열렸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는 환경한림원 회원과 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안산의 습지 및 자연에너지 활용’으로 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 참석자들은 안산시청과 갈대습지, 대송습지, 시화호조력발전소 등을 둘러보며 시의 습지 관리 실태와 자연에너지 활용 실태를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제종길 시장은 “안산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배후도시로 조성된 산업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생명이 되살아난, 자연성이 뛰어난 산림과 갯벌 등 자연해안을 보유한 세계적인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의 심신 치유공간으로 도심 녹화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도시 숲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현재는 1인당 숲 면적이 9㎡에 달한다”며 “오는 2030년에는 15㎡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은 환경한림원 회장은 &ldqu
소사∼원시 복선 전철이 내년 상반기 개통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오후 안산시 단원구 초지역에서 사업시행자 이레일㈜와 함께 소사∼원시 복선전철 차량 입고설명회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제종길 안산시장, 이민근 안산시의회의장, 부천·시흥시의회 의원, 임주빈 이레일㈜ 사장, 국토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부천시 소사역에서 시흥시청역을 지나 안산시 원시역까지 23.3㎞ 구간에 복선 전철을 건설하는 것으로 지난 2011년 착공했다. 이 구간에는 12개의 정거장이 설치된다. 당초 지난해 완공 예정이었지만 보상 지연과 공사 중 지반 약화로 인한 토사유실이 발생해 개통이 지연됐다. 이레일㈜ 관계자는 “현재 철로 개설과 역사 건설은 마무리 단계”라며 “현재 소사동에서 원시동까지 자동차로 1시간30분 정도가 걸리지만 소사∼원시선이 개통되면 24분이면 주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소사∼원시선은 북쪽으로는 대곡∼소사선, 경의선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 등과 연계돼 서해축을 형성하는 주요 철도간선 역
안산시는 지역문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제31회 시 문화상 수상자 5명과 제28회 최용신 봉사상 수상자 1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 문화상에는 학술부문 김진호(48) 원곡고등학교 교사, 예술부문 장성순(90) 화백, 교육부문 임영택(61) 신길초등학교 교장, 지역사회개발부문 홍희성(54) 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체육부문 이흥업(60) 시 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최용신 봉사상에는 추영희(51)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안산지구협의회장이 선정됐다. 김진호 교사는 안산문화원 부설 안산향토사연구소 부소장으로 활동하면서 안산전역에 흩어져 있는 사료를 수집, 발굴, 보존하는 작업을 통해 안산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책과 자료집을 발간했다. 장성순 화백은 대한민국 추상미술계의 거장으로서 안산국제아트페어에 10년간 작품을 출품하는 등 시 문화예술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올해에는 평생의 역작 207점을 시에 기증했다. 임영택 교장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상생을 위한 교육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혁신적 다문화학교 운영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했으며, 모든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편견 없이 이해하고 학생 개인의 삶의 질을 높여 아름다운 정서함양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무인해상체계인 웨이브 글라이더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태풍 중심 폭풍권의 주요 해양 및 기상특성 관측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KIOST 제주국제해양과학연구·지원센터 선임연구원 손영백 박사 연구팀과 국립수산과학원, 오션테크㈜가 공동으로 시행한 이번 관측은 제주 남부 해역을 지나 일본 큐슈 지역으로 이동하던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중심권 해상에서 시행됐다. 그 결과, 파고 9.1m, 최대풍속 50노트(초속 25m), 기압 995hPa의 실시간 관측 자료를 얻었으며 위성통신망을 이용해 이 자료를 육상 통제소로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손 박사는 “제주남부 해상에서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하는 태풍을 미리 관측해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내습하는 태풍의 강도와 진로를 보다 정확히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OST는 웨이브 글라이더에 기상 센서뿐만 아니라 해양 센서를 탑재해 수온과 염분, 녹조, 부유물 농도를 관측하고 양쯔강에서 방류되는 저염수가 제주 남서부 연안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최근 지하철 4호선 안산구간에서 인명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시민안전을 위해 안전도우미를 배치하는 ‘전철역 안전도우미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관내 전철역인 반월·상록수·한대앞·중앙·고잔·초지·안산·신길온천역 등 8개 역 중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상록수역 제외한 7개 역에 안전도우미를 배치, 시민들에게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전도우미 모집기간은 오는 25일까지며 주중 근무자 78명, 주말 근무자 78명 등 총 156명을 모집한다. 참여 자격은 사업개시일 현재 정기소득이 없는 만 18세 이상 60세 이하의 구직 등록한 건강한 시민이다. 참여 희망자는 신분증을 가지고 시 일자리센터 또는 각 동행정복지센터(직업상담사 접수)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발자는 시범사업 기간인 다음달 16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일자리정책과(☎031-481-3279)로 문의하면 된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