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2017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KIOST 문재운 박사(책임연구원) 연구팀의 과제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KIOST에 따르면 문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13년부터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남서태평양 및 인도양 해양광물자원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제는 서태평양 심해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소재 금속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KIOST가 축적한 세계적 수준의 심해저 광물자원 탐사역량을 활용해 2012년에 국제해저기구(ISA)를 통해 등록한 인도양 공해상의 해저열수광상에 이어 2016년에는 서태평양 공해상 망간각 탐사광구를 등록함으로써 우리나라의 해양경제영토를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구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정밀열수플룸 탐지기술, 해저면 음향탐사 기술, 근접해저면 영상탐사기술 등을 활용해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3번째로 심해저광물자원인 망간단괴, 해저열수광상, 망간각에 대한 탐사광구를 모두 확보하는 등 세계적인 기술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심해의 다양한 환경에 부존하는 해양광물자원 연구에 이용되는 조사 및 탐사기술은 대양 및 심해 연구에 적용돼 지판 경계에서
한국환경한림원(KAES·Korea Academy of Environmet Science)이 주최하고 안산시가 후원하는 제42차 환경리더스포럼이 지난 23일 안산시와 시화호 일대에서 열렸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는 환경한림원 회원과 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안산의 습지 및 자연에너지 활용’으로 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 참석자들은 안산시청과 갈대습지, 대송습지, 시화호조력발전소 등을 둘러보며 시의 습지 관리 실태와 자연에너지 활용 실태를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제종길 시장은 “안산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배후도시로 조성된 산업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생명이 되살아난, 자연성이 뛰어난 산림과 갯벌 등 자연해안을 보유한 세계적인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의 심신 치유공간으로 도심 녹화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도시 숲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현재는 1인당 숲 면적이 9㎡에 달한다”며 “오는 2030년에는 15㎡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은 환경한림원 회장은 &ldqu
소사∼원시 복선 전철이 내년 상반기 개통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오후 안산시 단원구 초지역에서 사업시행자 이레일㈜와 함께 소사∼원시 복선전철 차량 입고설명회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제종길 안산시장, 이민근 안산시의회의장, 부천·시흥시의회 의원, 임주빈 이레일㈜ 사장, 국토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부천시 소사역에서 시흥시청역을 지나 안산시 원시역까지 23.3㎞ 구간에 복선 전철을 건설하는 것으로 지난 2011년 착공했다. 이 구간에는 12개의 정거장이 설치된다. 당초 지난해 완공 예정이었지만 보상 지연과 공사 중 지반 약화로 인한 토사유실이 발생해 개통이 지연됐다. 이레일㈜ 관계자는 “현재 철로 개설과 역사 건설은 마무리 단계”라며 “현재 소사동에서 원시동까지 자동차로 1시간30분 정도가 걸리지만 소사∼원시선이 개통되면 24분이면 주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소사∼원시선은 북쪽으로는 대곡∼소사선, 경의선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 등과 연계돼 서해축을 형성하는 주요 철도간선 역
안산시는 지역문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제31회 시 문화상 수상자 5명과 제28회 최용신 봉사상 수상자 1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 문화상에는 학술부문 김진호(48) 원곡고등학교 교사, 예술부문 장성순(90) 화백, 교육부문 임영택(61) 신길초등학교 교장, 지역사회개발부문 홍희성(54) 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체육부문 이흥업(60) 시 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최용신 봉사상에는 추영희(51)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안산지구협의회장이 선정됐다. 김진호 교사는 안산문화원 부설 안산향토사연구소 부소장으로 활동하면서 안산전역에 흩어져 있는 사료를 수집, 발굴, 보존하는 작업을 통해 안산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책과 자료집을 발간했다. 장성순 화백은 대한민국 추상미술계의 거장으로서 안산국제아트페어에 10년간 작품을 출품하는 등 시 문화예술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올해에는 평생의 역작 207점을 시에 기증했다. 임영택 교장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상생을 위한 교육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혁신적 다문화학교 운영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했으며, 모든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편견 없이 이해하고 학생 개인의 삶의 질을 높여 아름다운 정서함양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무인해상체계인 웨이브 글라이더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태풍 중심 폭풍권의 주요 해양 및 기상특성 관측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KIOST 제주국제해양과학연구·지원센터 선임연구원 손영백 박사 연구팀과 국립수산과학원, 오션테크㈜가 공동으로 시행한 이번 관측은 제주 남부 해역을 지나 일본 큐슈 지역으로 이동하던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중심권 해상에서 시행됐다. 그 결과, 파고 9.1m, 최대풍속 50노트(초속 25m), 기압 995hPa의 실시간 관측 자료를 얻었으며 위성통신망을 이용해 이 자료를 육상 통제소로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손 박사는 “제주남부 해상에서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하는 태풍을 미리 관측해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내습하는 태풍의 강도와 진로를 보다 정확히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OST는 웨이브 글라이더에 기상 센서뿐만 아니라 해양 센서를 탑재해 수온과 염분, 녹조, 부유물 농도를 관측하고 양쯔강에서 방류되는 저염수가 제주 남서부 연안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최근 지하철 4호선 안산구간에서 인명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시민안전을 위해 안전도우미를 배치하는 ‘전철역 안전도우미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관내 전철역인 반월·상록수·한대앞·중앙·고잔·초지·안산·신길온천역 등 8개 역 중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상록수역 제외한 7개 역에 안전도우미를 배치, 시민들에게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전도우미 모집기간은 오는 25일까지며 주중 근무자 78명, 주말 근무자 78명 등 총 156명을 모집한다. 참여 자격은 사업개시일 현재 정기소득이 없는 만 18세 이상 60세 이하의 구직 등록한 건강한 시민이다. 참여 희망자는 신분증을 가지고 시 일자리센터 또는 각 동행정복지센터(직업상담사 접수)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발자는 시범사업 기간인 다음달 16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일자리정책과(☎031-481-3279)로 문의하면 된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하수처리장 악취 제거에 나섰다. 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내년 6월까지 하수처리시설 악취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산 하수처리장은 생활하수와 안산스마트허브(반월공단) 공장폐수를 함께 처리해 다른 지역에 비해 악취가 심한 실정이다. 시는 40억 원을 들여 하수처리장 악취 개선사업을 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90억 원을 추가 투입, 악취를 유발하는 하수 유입부, 침전지, 탈수시설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제종길 시장은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STC 2017 생태관광박람회’ 개막 세계 최고의 생태관광 축제인 ‘ESTC 2017 생태관광박람회’가 12일 오전 안산시 단원구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식 개막했다. ESTC(Ecotourism & Sustainable Tourism Conference)는 ‘생태관광세계회의’를 뜻하며, 국내 각 지방자치단체의 생태관광을 소개하는 박람회도 동시에 진행된다.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안산에서 최초이며 오는 15일까지 나흘 동안 계속된다. 개막식에는 제종길 안산시장을 포함한 16개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캘리 브리커 세계생태관광협회 전 회장, 카즈오 아이치 일본생태관광협회 회장, 팔리타 구루싱허 스리랑카 생태관광재단 회장, 레이날도 카타쿠탄 필리핀 카파스 시장, 김성일 한국생태관광협회 회장 등 34개국 전문가와 시민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캘리 브리커 전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에는 관광산업이 글로벌 경제 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구에 대한 애정과 생태관광산업의 경제적 노하우를 함께 경험하고 공유함으로써 그 지평을 넓히는 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1일 정신지체 장애를 지닌 시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존속살인미수)로 A(31·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 10분쯤 안산시 자택에서 홀로 술을 마시다가 잠자던 시어머니 B(53·정신지체 3급)씨의 어깨와 팔 부위를 흉기로 두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다른 가족들이 모두 잠든 사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정신지체인 시어머니를 모시느라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이웃릴레이 간담회 개최 안산시가 공동체 회복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일 새마을회와 세월호 유가족 간의 이웃릴레이 간담회를 추진했다. 간담회에는 안산시 새마을회 및 동 새마을협의회·새마을부녀회 회원과 세월호 유가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새마을회에서 준비한 봉사활동 동영상이 상영됐으며, 참석자들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간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새마을회 회원들은 세월호 사고 이후 단원고와 팽목항에서 식사지원, 조문객 간식제공, 근조리본달기, 화장실 청소 등 여러가지 봉사를 이어왔다. 이날 유가족들은 그동안 봉사를 해온 새마을회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유가족 또한 받은 사랑을 많은 분들에게 나누면서 살고 싶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시 관계자는 “새마을회의 묵묵한 봉사활동에 감사하고, 유가족분들은 결코 혼자가 아니며,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좋은 이웃이 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가족과 더 많은 만남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세월호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만남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오는 12일에도 대한적십자사 봉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