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능형 전자섬유 관련 전문 연구센터가 국내 최초로 안산에 설립됐다. 6일 안산에서 문을 연 ‘스마트텍스트로닉스센터’는 지능형 전자섬유 기반의 신산업을 창출해 세계 블루오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성균관대, 독일ITA(섬유연구소), 독일 아헨공대가 협력해 이뤄낸 합작품이다. 독일 아헨시에 먼저 설립됐고 우리나라에서는 안산이 최초다. ‘텍스트로닉스’는 텍스타일(Textile·섬유)과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전자)의 합성어로 ‘입는 컴퓨터’ 등 전자기기가 탑재된 똑똑한 차세대 섬유를 말하며 연평균 33.6%의 고성장을 이루고 있는 핫마켓(hot market)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제종길 안산시장,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마르셀 필립 독일 아헨시장, 토마스 그리스 독일ITA 연구소장 등 한국과 독일의 관계자와 연구원,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제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5월 독일 아헨시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안산시와 아헨시의 협력을 강조했다”며 “
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는 5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를 상대로 일부 승소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항소하고 이 사건의 원고를 새로 모집해 2차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이날 홈플러스 개인정보 불법판매로 인한 소비자피해 손해배상소송 판결에 대한 의의와 향후 소송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항소 이유로 1심 판결에서 원고들의 인용금액(손해배상액)이 적은 점과 청구기각 원고들의 기각사유를 인정할 수 없는 점을 들었다. 앞서 1심 법원은 지난달 31일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고객 중 안산시민 426명이 홈플러스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피고인 홈플러스가 원고인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동의하지 않은 훼밀리카드 회원들의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며 피해 유형에 따라 1인당 5~12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소송지원을 맡았던 서치원 변호사는 “훼밀리카드의 경우 제3자에게 제공에 동의한 경우는 위법성을 부인했다는 아쉬운 점이 있다”며 “제3자 제공에 동의한 경우도 명확하게 보험사에게 개인정보를 판매한다고 알리지
제12회 생태관광 국제회의(ESTC 2017) 및 생태관광 박람회가 오는 12∼15일 안산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ESTC는 생태관광 분야 전문가들이 한데 모이는 국제 행사로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행사는 ‘생태관광의 세계적 영향 바다·숲·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 분과 세션,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세계생태관광협회 회장을 지낸 켈리 브리커 유타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한국생태관광협회 회장인 김성일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대송습지, 대부 해솔길, 풍도, 국립생태원, DMZ 안보관광, 경기도 대표 관광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행사 기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전시관과 야외 광장에서는 생태관광 박람회가 개최된다. 이곳에서는 희귀어종 민물고기 전시, 생태관광·로컬푸드 체험, 자원재활용 도시텃밭 전시, 안산 향토관광음식전, 전국 향토음식전, 떡메치기 등의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시는 ESTC 2017 유치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안산 이미지 홍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회의 참가는 홈페이지(www.estc2017.or.kr)에 접속하거나 행사장 등록 데스크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
안산시와 강원도 정선군이 두 도시의 공동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제종길 안산시장과 전정환 정선군수를 비롯해 이민근 안산시의회 의장, 김옥휘 정선군의회 의장, 재안산 정선군민회 회원, 두 도시 각계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시가 최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진 것이다. 협약에 따라 양 시는 자연과 환경이 어우러진 생태도시 조성과 농·축·특산물 부문 경제교류, 문화·예술·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 발전 업무를 적극 발굴·추진해 주민의 이익을 최대한 증진시키는 데 협력키로 했다. 제종길 시장은 “한민족 정서를 대표하는 아리랑의 발생지이며, 천혜의 자연경관 보유로 관광개발이 무한한 정선군과 문화·관광 등 다양한 교류를 나눌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협약이 양 도시의 지속가능하고도 가치있는 균형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정환 정선군수는 “1980년대 후반 석탄 산업 합리화 정책에 따라 석탄 산업의 구조 조정으로 많은 군민들이 정선을 떠나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안산시에 많은 분들이 정착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다시 한 번 고향을 떠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정선군의 다양한 관광
31일 오전 11시 45분쯤 안산시 단원구 전철 4호선 중앙역에서 A(22·여)씨가 오이도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이 사고로 전동차 운행이 50분간 지연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전동차가 역에 진입할 때 A씨가 스스로 뛰어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철도 특별사법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프랜차이즈 8대 업종 전수조사 기초근로기준법 위반율도 감소 올해 처음 아파트 108곳도 조사 청소·경비 노동자 인권 매우 열악 안산지역 프랜차이즈 8대 사업장의 기초근로기준법 위반율이 지난 2015년 73.1%에서 2017년 67.5%로 줄고 최저임금 위반율도 2015년 27.5%에서 2017년 12.6%로 줄었지만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은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이하 비정규센터)는 30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안산시 취약계층 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사업 상반기 활동보고회’를 진행했다. 비정규센터는 올해 단시간(아르바이트)노동자와 아파트 청소·경비노동자들의 노동조건 실태파악과 개선을 위해 시내 주요 프랜차이즈 8개 업종과 아파트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사업장을 분석한 결과, 총 798개 사업장 중에서 660개 사업장이 조사에 참여했으며 이 중 214개(32.5%) 사업장이 기초 근로기준법을 모두 준수했고 444개(67.7%) 사업장이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 근로기준법 위반을 조사항목별로 살펴보면 주휴수당 미지급(51.6%), 근로
29일 오전 4시쯤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의 한 3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 김모(59)씨의 집에서 불이 나 집에 홀로 있던 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연기가 나고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7분 만에 꺼졌으나, 소방서 추산 2천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김씨는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다세대주택에는 모두 1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었으나, 피해는 입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 집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며 “별다른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단원구는 미등록된 숨은 토지를 찾아 국가, 시, 개인재산을 확보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약 7개월간 관내 미등록토지 69필지, 1만524.9㎡를 찾아 지난 25일 지적공부에 등록을 마쳤다. 구는 토지대장에 미등록된 토지를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을 활용해 추출하고 추출된 미등록 토지와 수 십년이 지난 옛 자료들을 일일이 대조하는 방법으로 추적조사 후 현장을 확인해 측량을 실시했다. 지적측량에 의한 정확한 경계에 지번을 부여한 뒤 지적공부 등록, 등기촉탁 등의 절차를 거쳐 국유재산을 확보함은 물론 누락된 시유재산을 발굴해 등록했으며 숨어있던 개인재산도 찾아 돌려줬다. 이런 과정을 거쳐 찾아낸 숨은 땅은 인근 토지의 공시지가 기준으로 약 6억4천만 원에 달한다. 이번에 추진된 미등록 토지에 대한 조사·등록으로 구는 지적공부 공신력 제고와 국민의 재산권 보호, 토지활용의 효율성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일제시대 토지조사와 토지등록 과정에서 누락된 토지를 등록하면서 토지 소유권을 보호하고 국·공유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는 오는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관산도서관 강당에서 관내 외국인주민 상담·지원 기관 종사자와 안산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다문화·인권 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내·외국인 주민의 통합 상생을 통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으며 매주 수요일 2시간씩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1회 차는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김현미 교수가 ‘이주의 여성화와 젠더 인권’을 주제로, 2회 차는 중앙대 선원석 교수가 ‘일본의 다문화 공생, 지역사회 사례들’을 주제로, 3회 차는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오경석 소장이 ‘다문화 사회, 갈등과 공존의 기술’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또 4회 차는 국가인권위원회 김민아 주무관이 ‘영화로 보는 인권, 닫힌 사회와 그 적들’에 대해, 마지막 5회 차는 인하대 사회교육과 김지훈 교수가 ‘다인종, 다종교, 다문화 국가 싱가포르의 다문화주의’에 대해 강의를 하게 된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사회 내 이주민 인권 현실에 대한 이해, 일본 및 싱가포르의 다문화 우수 시책·사례 등을 학습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외국인주민 지원 역량이 더욱 강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우 다문화지원본부장은 “
안산시 25개 동 주민자치위원장과 동장들이 안산시의 공동체 회복을 위해 나섰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 동안 시는 동 주민자치위원장과 동장들 역량강화 워크숍을 갖고 공동체 회복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워크숍에 함께 했던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들은 지난 7월 새로 임명됐으며 앞으로 2년 동안 지방자치의 핵심리더로 활동하게 된다. ‘안산시 공동체 회복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며 최근 100대 국정과제를 통해 강력하게 추진의사를 밝힌 정부의 주요 정책사업이기도 하다. 이번 워크숍은 크게 주요 강의 청취와 현장 방문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강의는 이필구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장이 ‘마을만들기 경험을 기반으로 도약하는 마을재생’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어 김도훈 희망마을사업추진단장이 ‘안산시 공동체 회복을 위한 동행과 협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또 외부 전문가 특강에는 ‘대한민국 행정달인(문화관광 분야)’으로 선정된 최덕림 순천정원박람회추진단장이 나와 주민자치와 지역발전에 대해 현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제종길 시장은 “흑두루미를 위해 전봇대를 없앤 순천의 경우처럼 우리도 할 수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