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하수처리장 악취 제거에 나섰다. 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내년 6월까지 하수처리시설 악취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산 하수처리장은 생활하수와 안산스마트허브(반월공단) 공장폐수를 함께 처리해 다른 지역에 비해 악취가 심한 실정이다. 시는 40억 원을 들여 하수처리장 악취 개선사업을 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90억 원을 추가 투입, 악취를 유발하는 하수 유입부, 침전지, 탈수시설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제종길 시장은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STC 2017 생태관광박람회’ 개막 세계 최고의 생태관광 축제인 ‘ESTC 2017 생태관광박람회’가 12일 오전 안산시 단원구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식 개막했다. ESTC(Ecotourism & Sustainable Tourism Conference)는 ‘생태관광세계회의’를 뜻하며, 국내 각 지방자치단체의 생태관광을 소개하는 박람회도 동시에 진행된다.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안산에서 최초이며 오는 15일까지 나흘 동안 계속된다. 개막식에는 제종길 안산시장을 포함한 16개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캘리 브리커 세계생태관광협회 전 회장, 카즈오 아이치 일본생태관광협회 회장, 팔리타 구루싱허 스리랑카 생태관광재단 회장, 레이날도 카타쿠탄 필리핀 카파스 시장, 김성일 한국생태관광협회 회장 등 34개국 전문가와 시민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캘리 브리커 전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에는 관광산업이 글로벌 경제 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구에 대한 애정과 생태관광산업의 경제적 노하우를 함께 경험하고 공유함으로써 그 지평을 넓히는 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1일 정신지체 장애를 지닌 시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존속살인미수)로 A(31·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 10분쯤 안산시 자택에서 홀로 술을 마시다가 잠자던 시어머니 B(53·정신지체 3급)씨의 어깨와 팔 부위를 흉기로 두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다른 가족들이 모두 잠든 사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정신지체인 시어머니를 모시느라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이웃릴레이 간담회 개최 안산시가 공동체 회복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일 새마을회와 세월호 유가족 간의 이웃릴레이 간담회를 추진했다. 간담회에는 안산시 새마을회 및 동 새마을협의회·새마을부녀회 회원과 세월호 유가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새마을회에서 준비한 봉사활동 동영상이 상영됐으며, 참석자들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간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새마을회 회원들은 세월호 사고 이후 단원고와 팽목항에서 식사지원, 조문객 간식제공, 근조리본달기, 화장실 청소 등 여러가지 봉사를 이어왔다. 이날 유가족들은 그동안 봉사를 해온 새마을회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유가족 또한 받은 사랑을 많은 분들에게 나누면서 살고 싶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시 관계자는 “새마을회의 묵묵한 봉사활동에 감사하고, 유가족분들은 결코 혼자가 아니며,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좋은 이웃이 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가족과 더 많은 만남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세월호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만남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오는 12일에도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전 세계적인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능형 전자섬유 관련 전문 연구센터가 국내 최초로 안산에 설립됐다. 6일 안산에서 문을 연 ‘스마트텍스트로닉스센터’는 지능형 전자섬유 기반의 신산업을 창출해 세계 블루오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성균관대, 독일ITA(섬유연구소), 독일 아헨공대가 협력해 이뤄낸 합작품이다. 독일 아헨시에 먼저 설립됐고 우리나라에서는 안산이 최초다. ‘텍스트로닉스’는 텍스타일(Textile·섬유)과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전자)의 합성어로 ‘입는 컴퓨터’ 등 전자기기가 탑재된 똑똑한 차세대 섬유를 말하며 연평균 33.6%의 고성장을 이루고 있는 핫마켓(hot market)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제종길 안산시장,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마르셀 필립 독일 아헨시장, 토마스 그리스 독일ITA 연구소장 등 한국과 독일의 관계자와 연구원,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제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5월 독일 아헨시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안산시와 아헨시의 협력을 강조했다”며 “
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는 5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를 상대로 일부 승소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항소하고 이 사건의 원고를 새로 모집해 2차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이날 홈플러스 개인정보 불법판매로 인한 소비자피해 손해배상소송 판결에 대한 의의와 향후 소송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항소 이유로 1심 판결에서 원고들의 인용금액(손해배상액)이 적은 점과 청구기각 원고들의 기각사유를 인정할 수 없는 점을 들었다. 앞서 1심 법원은 지난달 31일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고객 중 안산시민 426명이 홈플러스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피고인 홈플러스가 원고인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동의하지 않은 훼밀리카드 회원들의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며 피해 유형에 따라 1인당 5~12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소송지원을 맡았던 서치원 변호사는 “훼밀리카드의 경우 제3자에게 제공에 동의한 경우는 위법성을 부인했다는 아쉬운 점이 있다”며 “제3자 제공에 동의한 경우도 명확하게 보험사에게 개인정보를 판매한다고 알리지
제12회 생태관광 국제회의(ESTC 2017) 및 생태관광 박람회가 오는 12∼15일 안산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ESTC는 생태관광 분야 전문가들이 한데 모이는 국제 행사로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행사는 ‘생태관광의 세계적 영향 바다·숲·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 분과 세션,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세계생태관광협회 회장을 지낸 켈리 브리커 유타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한국생태관광협회 회장인 김성일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대송습지, 대부 해솔길, 풍도, 국립생태원, DMZ 안보관광, 경기도 대표 관광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행사 기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전시관과 야외 광장에서는 생태관광 박람회가 개최된다. 이곳에서는 희귀어종 민물고기 전시, 생태관광·로컬푸드 체험, 자원재활용 도시텃밭 전시, 안산 향토관광음식전, 전국 향토음식전, 떡메치기 등의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시는 ESTC 2017 유치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안산 이미지 홍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회의 참가는 홈페이지(www.estc2017.or.kr)에 접속하거나 행사장 등록 데스크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
안산시와 강원도 정선군이 두 도시의 공동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제종길 안산시장과 전정환 정선군수를 비롯해 이민근 안산시의회 의장, 김옥휘 정선군의회 의장, 재안산 정선군민회 회원, 두 도시 각계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시가 최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진 것이다. 협약에 따라 양 시는 자연과 환경이 어우러진 생태도시 조성과 농·축·특산물 부문 경제교류, 문화·예술·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 발전 업무를 적극 발굴·추진해 주민의 이익을 최대한 증진시키는 데 협력키로 했다. 제종길 시장은 “한민족 정서를 대표하는 아리랑의 발생지이며, 천혜의 자연경관 보유로 관광개발이 무한한 정선군과 문화·관광 등 다양한 교류를 나눌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협약이 양 도시의 지속가능하고도 가치있는 균형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정환 정선군수는 “1980년대 후반 석탄 산업 합리화 정책에 따라 석탄 산업의 구조 조정으로 많은 군민들이 정선을 떠나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안산시에 많은 분들이 정착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다시 한 번 고향을 떠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정선군의 다양한 관광
31일 오전 11시 45분쯤 안산시 단원구 전철 4호선 중앙역에서 A(22·여)씨가 오이도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이 사고로 전동차 운행이 50분간 지연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전동차가 역에 진입할 때 A씨가 스스로 뛰어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철도 특별사법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프랜차이즈 8대 업종 전수조사 기초근로기준법 위반율도 감소 올해 처음 아파트 108곳도 조사 청소·경비 노동자 인권 매우 열악 안산지역 프랜차이즈 8대 사업장의 기초근로기준법 위반율이 지난 2015년 73.1%에서 2017년 67.5%로 줄고 최저임금 위반율도 2015년 27.5%에서 2017년 12.6%로 줄었지만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은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이하 비정규센터)는 30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안산시 취약계층 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사업 상반기 활동보고회’를 진행했다. 비정규센터는 올해 단시간(아르바이트)노동자와 아파트 청소·경비노동자들의 노동조건 실태파악과 개선을 위해 시내 주요 프랜차이즈 8개 업종과 아파트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사업장을 분석한 결과, 총 798개 사업장 중에서 660개 사업장이 조사에 참여했으며 이 중 214개(32.5%) 사업장이 기초 근로기준법을 모두 준수했고 444개(67.7%) 사업장이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 근로기준법 위반을 조사항목별로 살펴보면 주휴수당 미지급(51.6%), 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