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상미술 1세대 장성순(90) 화백이 평생의 역작 207점을 안산시에 기증했다. 장성순 화백의 딸 지영씨는 11일 남편과 함께 안산시를 방문, 시장 집무실에서 제종길 시장에게 아버지의 작품(200억원 상당)을 기증했다. 한국추상미술의 1세대인 장성순 화백은 박서보, 김창열 등과 함께 1956년 한국미술가협회를 창립하고 이후 1960년대 앵포르멜 운동을 주도, 1961년 파리비엔날레와 상파울루비엔날레 등 국제전시에 참여했다. 앵포르멜 운동이란 제2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새로운 회화운동으로 독일 표현주의나 다다이즘의 영향을 받아들여 기하학적 추상(차가운 추상)의 이지적인 측면에 대응하여 서정적 측면을 강조, 색채에 중점을 두고 보다 격정적이고 주관적인 호소력을 갖는 표현주의적 추상예술을 말한다. 안산에서 창작활동을 해온 장성순 화백은 이번 기증을 통해 “작은 정성이 시의 미술문화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며, 많은 훌륭한 작가들이 좋은 작품을 시민들에게 기증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종길 시장은 “시의 문화 예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하신 장성순 선생의 작품 기증을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리며
취임 1주년 맞은 이민근 안산시의장 “안산시의회가 지방자치 선도하는 ‘패스파인더(pathfinder:개척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이민근(사진) 안산시의회 의장이 “본회의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문화·예술 공연을 선사하는 소통콘서트, 학생들이 직접 입법 활동에 참여하는 청소년 의회, 의회 차원의 민생 해법을 찾기 위해 추진하는 민생 현장의 날, 의회구성원 간 소통을 확대하고자 추진하는 이심전심 소통회의 등의 사업을 통해 의회 문턱을 낮추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벌여 다른 시·군의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선진적이고 모범적인 사업들을 추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줄곧 의회를 소통 친화적인 조직으로 변모시키는 데에 주력했다. 또 안정 속에 변화를 추구하며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 아래 의회 구성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했다. 특히 기본에 충실한 의회,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 조성에 앞장서는 의회상을 정립하고자 지난 1년간 의회 차원의 다양한 역점 사업들을 주도하며 의정의 중심에 서왔다. 그 결과 이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416안산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4·16정신을 계승하고 세월호 참사 이전과 다른 안산시를 만들기 위한 제도적 실천활동에 나섰다. 시민연대는 10일 안산시청 현관에서 ‘416정신을 계승한 도시비전 수립 및 실천에 관한 기본 조례’ 제정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8천799명의 서명이 담긴 ‘416조례 청구인 명부’를 안산시에 전달했다. 시민연대 마이금 공동대표는 대표 발언을 통해 “‘상상 그 이상을 꿈꾸는 도시,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는 구호로만 남겨져서는 안 된다”며 “416참사의 피해 도시인 안산에서부터 416정신은 반드시 계승돼야 하고 안산에서부터 416교육은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그 시작은 416조례 제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참사 이후 시는 세월호사고수습지원단을 만들고 안산시의회도 세월호참사 특위를 꾸려 운영해 온 것은 416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사람과 생명, 안전이 우선되는
허위환자를 입원시켜 타낸 보험금으로 병원비를 챙긴 병원장과 환자 등 80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안산 A병원 원장 B(56·여)씨와 원무이사 C(5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D(34·여)씨 등 허위환자 77명과 간호사 E(3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와 C씨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올 4월까지 A병원에서 D씨 등 77명을 환자로 등록한 뒤 7~30일 동안 허위로 입원시켜 불법으로 보험금을 타게 하고, 보험금의 일부를 입원비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허위환자들은 보험을 많이 들어놓고 입원 수속을 밟은 뒤 대부분 집에서 숙식하면서 병원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B씨 등은 이같은 방식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허위환자들의 요양(치료)급여 5천만원을 받아 챙겼고, 환자 77명은 민간보험사로부터 보험금 5억원을 부당하게 타낸 뒤 일부를 병원 입원·치료비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간호사 E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5월까지 A병원에서 약사면허 없이 약을 조제한 혐의(약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씨는 평택,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을 모아 A병
안산도시공사와 신안산대학교는 지난 7일 대학 본관 2층 세미나실에서 지역인재 육성과 공동 연구과제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공사와 대학은 ▲학생 현장실습 기회 부여 ▲공사 직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위탁교육 ▲산학 공동연구과제 발굴 및 개발 ▲신안산대 학생 및 교직원을 위한 CEO 특강 ▲산학 간 시설물 및 장비에 대한 공동 활용 등 다양한 협력을 한다. 정진택 공사 사장은 “미래 안산의 주역이 될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신안산대학교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양 기관이 서로 적극 협력해 시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개그맨 조금산(54)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9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쯤 안산시 대부도 한 해안가에 주차된 차량 뒷좌석에서 조씨가 숨져 있는 것을 관광객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조씨 차 뒷좌석 바닥에는 불에 탄 번개탄이 놓여 있었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전날 오후 11시쯤 혼자 차를 몰고 이곳으로 온 뒤에 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제적인 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씨는 1984년 데뷔한 이후 KBS ‘유머일번지’에서 ‘동작그만’, ‘북청물장수’ 등 코너에서 인기를 끌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상공회의소와 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이 지난 5일 안산섬유패션 클러스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안산스마트허브 내 섬유패션 클러스터센터 구축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추진에 대한 공청회, 섬유·염색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 센터 구축을 위한 각종 지원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협약식에서 김무연 안산상공회의소 회장은 “협약식을 계기로 섬유·염색 기업들의 연구개발 활성화와 다양한 경영관리 지원, 관련 산업의 융·복합지원 사업 등을 위한 센터 설립에 힘을 보태겠다”며, “앞으로도 안산지역 기업들이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 지원 사업을 확대해 성공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학 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전 세계의 산업구조와 사회문화 전반이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안산 섬유패션 클러스터센터 구축이 안산지역 섬유·염색 회원사에게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소방서가 개인택시사업조합과 손잡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에 나섰다. 안산소방서는 주택 화재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치가 의무화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자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중교통을 활용해 홍보 등을 하기로 하고 시 개인택시사업조합과 협력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안산소방서는 이날 소방시설 설치 홍보 문구가 적힌 가로 30㎝, 세로 20㎝, 높이 40㎝의 차량 설치용 깃발 100개를 제작해 개인택시에 부착, 대 시민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임국빈 서장은 “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필수”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국방부가 국방개혁 계획의 하나로 추진하려던 ‘안산시 통합 예비군훈련장 운영 계획’이 안산시의회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안산시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4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달 30일 열린 제23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정승현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통합 예비군훈련장 운영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정 부의장은 제안 설명에서 “국방부가 시와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산시 통합 예비군훈련장 운영 계획은 안양과 의왕 지역 주민의 훈련장 이전 민원을 수용하기 위한 간계다”며 “이는 시를 무시한 행위이자 극명한 지역 차별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년간 예비군 운영에 따른 피해 보상은커녕 안양·의왕시 등 타 지역의 민원을 안산으로 전가시키려는 국방부의 정책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시와 협의없이 국방부 국방계획 기본계획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산시 통합 예비군훈련장 운영 계획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국방개혁 계획에 따라 안양시와 의왕시에 있는 예비군 훈련장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과 상록구 양상동 훈련장으로 통합,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에 시의회는 안
방통대 안산학습관 색소폰동아리 외로운 어르신들을 찾아가 음악으로 봉사하고 봉사를 통해 자신이 감동 받고 보람을 느끼는 사람들의 모임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안산시학습관 색소폰 동아리 ‘해피사운드 음악회’. ‘해피사운드 음악회’는 지난해 2월1일 음악으로 낭만과 우정을 나누고, 자아성취와 봉사를 통해 삶의 향기를 찾고자 한국방송대 안산시에 사는 동문과 재학생 등 20명으로 결성됐다. 이들은 동아리 활동 목표를 색소폰을 통해 회원 간 친목 도모와 사회봉사로 정하고 동아리 결성과 함께 대학 행사에 참여하고 매월 1차례 요양원 방문 연주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원들이 직장인데다 색소폰을 처음 접하는 회원들이 다수여서 봉사활동 참여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동아리 결성을 주도한 김성영 한국방송대 안산시흥총학생회 회장은 자신의 재능을 회원들과 나눔으로써 회원들의 자아성취를 돕기로 하고 매주 금요일 오후 3시간 동안 악기와 음악 이론 학습을 하기로 했다. 동아리 단장을 맡은 정경혜씨도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의 카페를 회원들의 연습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회원들도 직장과 가사 등 바쁜 일상 속에서도 사회봉사활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