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와 독일 아헨특구시가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6일부터 독일을 방문 중인 제종길 시장이 29일(독일 현지시간) 헬무트 엑슌베르그(Helmut Etschenberg) 아헨특구시장과 ‘신산업 육성과 기업 간 교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와 아헨특구시는 경제와 기업분야에서 광범위한 교류관계를 수립, 양 도시가 파트너로서 스타트업(Start-up, 신생 벤처기업) 네트워크, 일자리창출, 연구인력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확대한다. 또 산업체 육성과 공동 연구 과제 진행, 강소기업 지원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헬무트 엑슌베르그 시장은 “지난 3월 안산시를 방문했을 때 산업과 대학이 함께 신기술을 만들어 가는 등 두 도시가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하면서 협력하기를 희망했는 데 이렇게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를 만들어 가면서 함께 발전하는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제 시장은 “아헨특구시와는 산업과 문화가 함께 발달
부하직원에게 관내 한 업체의 위법사항을 묵인하라는 취지의 부당 지시를 내린 전직 소방서장에게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1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민사21단독 천무환 판사는 전 안산소방서장 A씨에 대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사건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천 판사는 “A씨의 행위는 형사상 직권남용에 해당할 수도 있고, 일선에서 성실히 근무하는 소방관들의 사기저하가 우려된다”며 “다만 A씨가 부정한 이익을 취한 것으로 볼 만한 자료는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안산소방서 서장으로 지내던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소방서에서 실시한 소방시설공사업법 지도·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B업체의 위법 사항에 대해 부하 직원에게 이를 ‘없던 일로 하라’는 취지로 말하고, 다른 직원에게는 B업체에게 준공필증 신청을 취하하게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을 파악한 경기도는 지난 3월 법원에 A씨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를 의뢰했다. 법원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현재까지 청탁금지법 과태료 결정이 난 사건들 가운데 처벌이 가장 무거운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탁금지법
수도권 최대의 국가산업단지인 안산·시흥스마트허브(구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온 안산시가 민선6기 출범 이후 스마트허브 재생·혁신 사업, 15대 강소기업 육성사업 등 기존의 산업자산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대부도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해양관광지구 조성, 숲을 통한 도시재생사업인 ‘숲의 도시 조성’ 사업 등을 통해 안산만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안산·시흥스마트허브에 4차 산업혁명의 선두기술을 접목해 제조업 혁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최대 제조업 밀집지역 장점 활용 인천∼안산∼평택 첨단산업벨트 조성 한양대·경기테크노파크 등 자원도 풍부 최근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센터’ 유치 미래 산업융합 선제적 플랫폼 마련 위해 2020년까지 5개년간 465억 투입 계획 시제품 제작 ‘마이크로 팩토리’ 운영 노후산단엔 기반시설 확충 개선 추진 제종길 시장 “신산업 동력 창출 나설 것” 지난 30년
안산시는 ‘원전1기 줄이기 에코센터 조성사업’과 ‘시민햇빛발전소 설치 및 신재생에너지 교육·홍보 사업’이 경기도의 ‘2017년 지역사회 공헌형 에너지자립 선도 사업’에 선정돼 도비 3억1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15년 ‘경기도 에너지 비전 2030’ 선포 이후 시·군 및 민간투자자에게 에너지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민간자본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지난 해 처음 이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에너지분야 생산에 따른 지역사회 공헌도를 중점 심사해 총 12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된 ‘원전1기 줄이기 에코센터 조성사업’은 안산에 건립되는 도 최초 에너지 절약기술(Passive)을 활용한 제로에너지 홍보·교육·체험관을 건립하는 것으로 시는 방문객들이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특화형 건물로 신축할 예정이다. 또 지난 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민햇빛발전소’는 시 공공시설 및 유휴부지를 활용한 ‘시민 출자형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에너지 교육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형 에너지 생산 및 홍보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종길 시장은 “도 에너지자립 선도사업 참여로 에너지 분야 도비 확보
안산시는 이 달부터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을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무인택배함은 다가구 및 1인 가구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접근성과 편리성을 고려해 본오도서관, 와동 종합사회복지관, 선부2동 주민센터 등 3곳에 우선 설치됐다. 한 곳당 20개의 전자식 무인택배함을 운영한다. 안심택배함은 근무시간에 택배 수령이 어려운 직장인과 혼자 사는 여성 등이 안전하게 택배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연중무휴 24시간 무료로 운영되며 물품 보관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면 하루에 500원씩 보관료를 부과한다. 시는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운영 성과에 따라 내년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소방서는 16일 상록구 양상동 아랫버대마을을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선정하고 마을 내 하양대 경로당에서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소방차 출동로가 좁아 출동 지연 위험에 노출돼 있는 화재취약마을 주민들에게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해 화재예방의식을 높이고 화재 초기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화재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서는 이날 마을에 소화기 60대와 단독경보형감지기 120대를 무료로 설치하고, 안전마을 현판 부착, 마을통장 명예소방관 위촉, 주택용 소방시설 사용법 및 관리방법 교육,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임국빈 서장은 “안전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새마을남녀협의회는 지난 11일 주민센터 주차장에서 ‘이웃사랑 바자회’를 진행했다. 이날 바자회에는 동 유관단체 회원과 주민,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바자회에서는 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이 직접 담근 열무김치를 포함해 젓갈류와 해산물 등 다양한 생활용품이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됐으며, 특히 부녀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열무비빔밥과 김치전 등 먹거리는 바자회가 끝나기 전에 동이 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도 바자회 수익금으로 김치를 담가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단원경찰서는 부부싸움 끝에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살인)한 혐의로 김모(38·중국 국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안산시 단원구 다세대주택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아내 A(37·중국 국적)씨와 부부싸움을 하다가 흉기를 한 차례 휘둘러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직접 119에 신고했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결국 숨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는) 내가 누군가와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하고, 내 말은 믿어주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단원경찰서는 시비 끝에 주먹을 휘둘러 50대 중국동포를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박모(46·중국 국적)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쯤 지인의 결혼식 피로연이 열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식당 근처에서 시비가 붙은 다른 하객 A(50·중국 국적)씨의 얼굴, 머리 부위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두개골 골절로 인해 다음날인 8일 오후 숨졌다. 박씨는 경찰에서 “A씨가 먼저 우리 일행에게 시비를 걸고 손찌검을 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단원구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투표용지를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58)씨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4일 수원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투표용지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자신의 SNS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해서는 안 되고 이를 위반한 사람에게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투표용지를 투표소 밖으로 가져가는 행위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9일 본 선거일에도 기표소 내 투표용지 촬영행위가 발생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투표소별 예방활동을 벌이고 선거일에는 특별 단속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