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세월호 정부 합동분향소에 걸린 현수막 10여 개를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박모(48)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쯤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정부 합동분향소 정문 주변에 걸린 세월호 현수막 60여개 중 9개를 문구용 칼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돌아가는 길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앞서 지난달 12일 밤 이곳에 설치된 ‘진실은 밝혀진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 26개를 훼손한 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힌 전력이 있다. 박씨는 “(분향소 때문에)주차장을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을 느껴서 그랬다”고 지난번과 같은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정부의 반대로 인해 내년도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 운영비와 일반인 추모관 운영비가 편성되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해 졌다. 5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더민주)은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400조5천억여 원의 내년 예산안 중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양소 및 일반인 추모관 운영예산’은 포함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안산시와 인천시는 내년도 세월호 합동분양소 및 일반인 추모관 운영비로 15억 원(안산 12억 원, 인천 2억5천만 원)의 예산을 정부에 요구해 왔으나 정부예산안에도 누락된 바 있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국회 농해수위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상임위 수정안으로 14억5천만 원을 추가해 반영시키고 예산결산위원회에서도 정부에 예산반영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계수조정위원회에도 반영 필요성을 적극 설득했지만 결국 허사가 됐다. 김 의원은 “해당 상임위에서 예산을 추가 반영했음에도 세월호 참사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의 미온적인 행태와 대통령과 현 정권 눈치보기에 급급한 기획재정부가 끝까지 반대하는 바람에 세월호 합동분양소 및 일반인 추모관 운영비 예산이 반영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2015년 4월 15일 대통령 주재회
안산시의회 김동수 도시환경위원장과 윤석진 운영위원회 간사, 나정숙 문화복지위원회 간사가 지난 3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 ‘2016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자원봉사 활동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안산시자원봉사센터 측은 이들 세 의원이 지역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사회 공헌과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함께 사는 안산공동체 형성에 이바지한 공이 커 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김동수 위원장 등은 시의회가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매달 시행하고 있는 ‘나눔의 날’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김장김치 담그기 등 지역의 크고 작은 봉사에도 꾸준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귀감이 됐다. 아울러 의회에서도 활발한 상임위원회 활동과 지역구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동수 위원장은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들이 모이면 지역사회를 밝게 비출 수 있다고 믿고 앞으로도 자원봉사와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고, 윤석진 간사는 “자랑스러운 지역사회 봉사자들과 함께 감사패를 받게 돼
안산 세월호 정부 합동분향소에 걸린 현수막 가운데 일부가 지난달에 이어 또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쯤 단원구 초지동 정부합동분향소 주변에 걸렸던 현수막 60여 개 중 9개가 군데군데 찢긴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같은 날 낮까지는 현수막이 온전했던 점으로 미뤄 누군가가 저녁 시간에 흉기를 사용해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붙잡아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앞선 지난달 12일에도 이곳에 걸려있던 현수막 25개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영익)는 반월·시화 산단 산업용지를 불법 전매한 혐의(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최모(54)씨 등 불법전매 업체 운영자 6명(법인 1곳 포함)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불법전매를 도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각종 인허가 청탁 등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이모(49)씨 등 브로커 2명을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불법전매사범 수사과정에서 피고발인에게 불법 편의를 제공한 전직 경찰관 김모(57)씨를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최 씨는 타인 명의로 설립한 3개사를 통해 국가산업단지 내 용지 5곳 8만6천여㎡를 매입한 뒤 2011년 10월∼지난 7월, 23차례에 걸쳐 소규모 영세 제조업자들에게 분할 매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러한 수법으로 200억원 상당의 차익을 챙긴 최씨는 불법전매로 고발되면 업체 이름과 대표이사를 변경해 계속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퇴직자인 이씨는 지난해 7월 최 씨로부터 공단 직원 알선, 청탁 대가로 1억원을 받기로 하고 두차례에 걸쳐 5천여만원을 받고, 지난해 10월∼지난 3월에는 공단 컨설팅 명목으로 6차례에 걸쳐 30만∼
안산시의회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부가가치세법 상 간이과세 기준액 인상을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235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승현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부가가치세법(간이과세 기준액 인상) 개정 촉구 건의안’을 출석의원 전원찬성으로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간이과세 제도는 사업규모가 일정금액 이하인 영세한 개인사업자에 대해 세금계산서의 작성교부, 신고·납부 등 제반의무를 단순화해 세무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로 지난 1999년 말 개정 이후 17년간 연매출 4천800만 원 미만자를 대상으로만 시행되고 있다. 정 부의장은 제안설명에서 “기준액이 묶여 있던 17년 동안 물가는 40% 상승했고 대형마트 등의 진출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 결과 간이과세자가 지난 2000년 전체 자영업자의 53.6%에서 2016년 32.3%로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의 정착화로 세원의 투명성이 확보됐다”면서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제도만으로도 매출액의 최소 80% 이상이 국세청에 노출되는 등 거래의 투명성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영세 상인들을
자신의 친딸에게 애완견의 악귀가 씌었다는 이유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머니와 오빠가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지난 25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는 제1형사부(김병철 부장판사) 심리로 살인 및 사체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54·여)씨와 아들 김모(26) 씨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피고인들의 변호인은 재판부의 공소사실 인정 여부 질문에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답했다. 변호인은 피고인들이 구속된 후 이뤄진 정신감정 보고서 중 ‘정상’ 판정된 아들 김씨에 대한 정신감성서의 증거채택에 동의하지 않았다. 어머니 김씨는 구속 후 이뤄진 정신감정에서 ‘심신상실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검찰은 아들 김씨의 정신감정을 진행한 의사를 증인 신청했다. 김씨 모자는 지난 8월 19일 오전 6시 40분쯤 시흥시 자신의 집에서 흉기와 둔기를 사용해 딸이자 여동생인 피해자(25)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지난 4·13총선을 앞두고 위장전입과 허위 재산 신고를 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김철민(59·안산상록을) 의원에게 검찰이 벌금 400만원을 구형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김 의원은 당선무효가 돼 국회의원 신분을 잃는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지난 25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병철) 심리로 열린 김 의원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김 의원은 4·13총선을 앞두고 거주지를 상록구 사동(안산상록갑)에서 상록구 성포동(안산상록을)으로 옮기고 실제로는 거주하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 의원은 또 지난해 12월 말 공직자 재산신고 때 강원도 춘천시에 투자한 32억원대의 미분양 아파트를 13억원으로 축소 신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2일 열린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내년 9월 안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 관광 국제회의 조직위원회가 발족했다. 안산시는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2017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 관광 국제회의’(ESTC, 이하 생태관광회의) 추진을 위한 한국 조직위를 발족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제종길 시장과 김성일 한국생태관광협회장, 육광심 안산시 관광협의회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조직위는 안산시, K-water, 국립생태원, 한국생태관광협회, 안산도시공사, 안산시관광협의회 등 국내 생태관광 및 MICE(Meeting·Incentive trip·Convention·Exhibition&Event) 업무를 수행하는 6개 기관·단체로 구성됐다. 또 국립공원관리공단, 해양환경관리공단,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인천관광공사는 자문 역할을 맡아 행사 지원과 자문활동을 한다. 생태관광회의는 세계생태관광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회의로 내년에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70개국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안산 회의는 생태관광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개최되며 세션 회의, 현장투어, 관광박람회,
안산단원경찰서는 세월호 정부 합동분향소에 걸린 현수막 20여 개를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박모(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쯤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내 정부 합동분향소 정문에 설치된 ‘진실은 밝혀진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 26개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깨진 병 조각을 주워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은 현수막이 훼손된 사실을 확인, CC(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10여일 만에 박씨를 검거했다. 박씨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특정 정당에 가입해 활동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경찰에서 “(분향소 때문에)주차장을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을 느껴서 그랬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