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3일 이주 아동 및 다문화 여성 청소년을 위한 자궁경부암 백신 예방접종사업 행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부터 시작된 자궁경부암 무료 접종사업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대상에서 제외된 다문화가정 및 소외계층의 여성 청소년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고려대 안산병원과 안산행복로타리클럽, 건강한 여성재단, 한신대학교 등은 타 지역에 비해 다문화가정의 비율이 높은 안산에서 국적취득과 무관하게 시에 살고 있는 이주 아동과 다문화 여성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및 건강검진을 실시하게 됐다. 차상훈 병원장은 “고려대 안산병원이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의료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예방접종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로제타 홀 센터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문화가정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최근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 문제가 해결된 가운데 그간 관련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해 온 제종길 안산시장(사진)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7일 안산시에 따르면 제 시장은 경기서해안권시장협의회장으로서 그간 누리과정 예산의 국회 통과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서 국회는 지난 3일 누리과정을 지원할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 총 3조9천409억 원을 신설, 통과시켰으며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법에 따라 신설되는 특별회계는 정부가 각 시도에 내려 보내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중 일부를 ‘누리과정지원’으로만 사용토록 했다. 이를 위해 제 시장은 지난달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수도권 단체장과 교육감 등이 공동으로 누리과정예산과 관련한 혼란을 해결하고자 국회의 근본적 대책마련 촉구를 위한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후 누리과정해결 촉구 공동대표단의 수도권 지자체 실무책임자로 실무협의회를 구성, 누리과정 해결을 위한 정당 방문 등을 진행했으며 29일에도 2차 기자회견을 열어 누리과정 해결을 재차 촉구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현재 누리과정을 운영 중인 어린이집 230여 곳에서 누리과정 보육교사 640여 명이 아동 8천230여 명에게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내년 누
해양과학도서 발간과 SNS 운영 등으로 대중과의 소통을 꾸준히 확대해 온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KIOST)이 연말 연이은 수상 소식을 전했다. KIOST는 최근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홈페이지와 해양과학도서관 SNS가 각 부문별 ‘국회 스마트컨버전스연구회 대표의원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이 상은 한 해 동안 발행된 국가기관 및 공·사기업, 기관, 기타 단체의 출판물, 웹사이트 등 24개 부문의 우수 작품을 선정해·시상하는 행사다. 또한, 오는 15일 개최되는 ‘2016 웹어워드 코리아’에서도 KIOST 홈페이지가 연구기관 부문 최우수상 선정돼 수상이 예정돼 있다.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주최하는 ‘웹어워드 코리아’는 국내 대표 웹 전문가 2천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한 해 동안 새롭게 구축되거나 리뉴얼 된 웹사이트 중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곳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우수 웹사이트 평가 시상식이다. 홍기훈 KIOST 원장은 “한 해 동안 해양과학 문화 전파에 앞장선 KIOST의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만큼, 앞으로도 우수한 연구성과와 지식을 국민들에게 흥미롭게 전달
내년 시즌부터 K리그 챌린지에 참여하는 (가칭)안산시민프로축구단의 팀 명칭이 ‘안산 그리너스 FC(Ansan Greeners FC)’로 확정됐다. 안산은 지난 11월 11일부터 30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팀명칭 공모를 시작, 총 269건의 응모를 받았으며, 이후 후보작 5개를 선정해 지하철역과 상가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과 SNS 등에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6일 와~스타디움 2층 기자실에서 열린 ‘창단추진준비위원회’ 3차 회의에서 구단주 제종길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팀명칭 선정’을 위한 위원들의 논의가 이뤄졌다. 안산과 시민구단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상징성과 디자인 활용성, 타 구단과 차별되는 독창성 등을 고려한 위원들의 열띤 논의 끝에 ‘안산 그리너스 FC’가 최종 선정됐다. ‘안산 그리너스 FC’의 ‘그리너스(Greeners)’는 녹색도시 안산 시민들이라는 의미와 함께 ‘초보자’, ‘풋내기’라는 중의적인 의미도 담고 있어 신생팀의 풋풋함을 상징하며, 이를 활용한 안산시 만의 고유한 브랜드 가치 형성과 차별화된 마케팅 가능성 요소를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다. 앞으로 안산은 선정된 팀 명칭에 맞춰 엠블럼과 마스코트 등 구단의 각종 C.I. 작업에
안산단원경찰서는 세월호 정부 합동분향소에 걸린 현수막 10여 개를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박모(48)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쯤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정부 합동분향소 정문 주변에 걸린 세월호 현수막 60여개 중 9개를 문구용 칼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돌아가는 길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앞서 지난달 12일 밤 이곳에 설치된 ‘진실은 밝혀진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 26개를 훼손한 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힌 전력이 있다. 박씨는 “(분향소 때문에)주차장을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을 느껴서 그랬다”고 지난번과 같은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정부의 반대로 인해 내년도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 운영비와 일반인 추모관 운영비가 편성되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해 졌다. 5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더민주)은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400조5천억여 원의 내년 예산안 중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양소 및 일반인 추모관 운영예산’은 포함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안산시와 인천시는 내년도 세월호 합동분양소 및 일반인 추모관 운영비로 15억 원(안산 12억 원, 인천 2억5천만 원)의 예산을 정부에 요구해 왔으나 정부예산안에도 누락된 바 있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국회 농해수위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상임위 수정안으로 14억5천만 원을 추가해 반영시키고 예산결산위원회에서도 정부에 예산반영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계수조정위원회에도 반영 필요성을 적극 설득했지만 결국 허사가 됐다. 김 의원은 “해당 상임위에서 예산을 추가 반영했음에도 세월호 참사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의 미온적인 행태와 대통령과 현 정권 눈치보기에 급급한 기획재정부가 끝까지 반대하는 바람에 세월호 합동분양소 및 일반인 추모관 운영비 예산이 반영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2015년 4월 15일 대통령 주재회
안산시의회 김동수 도시환경위원장과 윤석진 운영위원회 간사, 나정숙 문화복지위원회 간사가 지난 3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 ‘2016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자원봉사 활동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안산시자원봉사센터 측은 이들 세 의원이 지역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사회 공헌과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함께 사는 안산공동체 형성에 이바지한 공이 커 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김동수 위원장 등은 시의회가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매달 시행하고 있는 ‘나눔의 날’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김장김치 담그기 등 지역의 크고 작은 봉사에도 꾸준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귀감이 됐다. 아울러 의회에서도 활발한 상임위원회 활동과 지역구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동수 위원장은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들이 모이면 지역사회를 밝게 비출 수 있다고 믿고 앞으로도 자원봉사와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고, 윤석진 간사는 “자랑스러운 지역사회 봉사자들과 함께 감사패를 받게 돼
안산 세월호 정부 합동분향소에 걸린 현수막 가운데 일부가 지난달에 이어 또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쯤 단원구 초지동 정부합동분향소 주변에 걸렸던 현수막 60여 개 중 9개가 군데군데 찢긴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같은 날 낮까지는 현수막이 온전했던 점으로 미뤄 누군가가 저녁 시간에 흉기를 사용해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붙잡아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앞선 지난달 12일에도 이곳에 걸려있던 현수막 25개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영익)는 반월·시화 산단 산업용지를 불법 전매한 혐의(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최모(54)씨 등 불법전매 업체 운영자 6명(법인 1곳 포함)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불법전매를 도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각종 인허가 청탁 등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이모(49)씨 등 브로커 2명을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불법전매사범 수사과정에서 피고발인에게 불법 편의를 제공한 전직 경찰관 김모(57)씨를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최 씨는 타인 명의로 설립한 3개사를 통해 국가산업단지 내 용지 5곳 8만6천여㎡를 매입한 뒤 2011년 10월∼지난 7월, 23차례에 걸쳐 소규모 영세 제조업자들에게 분할 매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러한 수법으로 200억원 상당의 차익을 챙긴 최씨는 불법전매로 고발되면 업체 이름과 대표이사를 변경해 계속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퇴직자인 이씨는 지난해 7월 최 씨로부터 공단 직원 알선, 청탁 대가로 1억원을 받기로 하고 두차례에 걸쳐 5천여만원을 받고, 지난해 10월∼지난 3월에는 공단 컨설팅 명목으로 6차례에 걸쳐 30만∼
안산시의회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부가가치세법 상 간이과세 기준액 인상을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235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승현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부가가치세법(간이과세 기준액 인상) 개정 촉구 건의안’을 출석의원 전원찬성으로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간이과세 제도는 사업규모가 일정금액 이하인 영세한 개인사업자에 대해 세금계산서의 작성교부, 신고·납부 등 제반의무를 단순화해 세무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로 지난 1999년 말 개정 이후 17년간 연매출 4천800만 원 미만자를 대상으로만 시행되고 있다. 정 부의장은 제안설명에서 “기준액이 묶여 있던 17년 동안 물가는 40% 상승했고 대형마트 등의 진출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 결과 간이과세자가 지난 2000년 전체 자영업자의 53.6%에서 2016년 32.3%로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의 정착화로 세원의 투명성이 확보됐다”면서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제도만으로도 매출액의 최소 80% 이상이 국세청에 노출되는 등 거래의 투명성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영세 상인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