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을 수차례 성폭행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40대 아버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병철)는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12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아버지로서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피고인이 오히려 의무를 저버리고 자신의 왜곡된 성적 욕망 해소를 위해 성폭행하려고 한 것으로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반인륜적인 점 등을 연유로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범행이 모두 미수에 그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안산시 자신의 집에서 3차례에 걸쳐 딸 B(15)양의 몸을 만지고 성폭행하려고 했다가 B양의 저항으로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비의료인이 의료인을 고용해 의료인이나 비영리법인 명의로 개설한 속칭 ‘사무장 병원’을 통해 간호사, 병원 직원, 약국 직원 등이 마약류 성분을 함유한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를 대량 유통하다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기선)는 서울 A성형외과의원 운영자인 간호사 이모(61·여)씨, 원무과장 김모(54)씨, 약국 직원 류모(63·여)씨 등 3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간호사, 약국 직원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처방전 비용을 따로 주고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를 장기간 구입한 매수 혐의자 26명 중 1명을 불구속 기소, 6명을 약식기소, 19명을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처분했다. 병원 원무과장 김씨는 약국 직원 류씨 등과 공모해 지난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총 2천397차례에 걸쳐 고용의사 염모(60)씨 명의 처방전을 위조해 매수 혐의자 450여명에게 마약류 성분을 함유한 식욕억제제 7만1천910정을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환자들에게 주로 항생제와 진통제 처방을 하는 병원 측이 의사 이름과 처방한 약이 인쇄된 처방전을 상시 보관 중인 점을 악용, 처방전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는 2016년 글로벌브릿지 언어교육 프로그램인 ‘다같이 톡톡(talk talk)’ 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이달 중에 초·중등 학생 40여명을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브릿지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관장하는 다문화 가정 학생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한양대학교 글로벌다문화연구원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언어 영역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주관해 운영하고 있다. ‘다같이 톡톡’의 주요 내용은 국어, 영어 교육 및 연계 체험 활동 등이다. 국어와 영어로 말하기 및 글쓰기 교육을 실시하고, 신체 활동 등의 연계 체험을 통해 재미있게 국어와 영어를 통한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오는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월 2회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80시간의 교육을 받게되며 교육비는 무료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한양대 글로벌브릿지사업단 카페(http://cafe.naver.com/letztalktalk)에서 글로벌브릿지사업 신입생 모집 안내 정보를 참고하면 되며 자세한 문의는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031-400-5820)으로 하면 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새누리당 박순자 국회의원(안산단원을)은 “반월·시화산업단지 도로시설 정비를 위한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1970년대 개발에 착수해 준공된 지 35년 이상 경과된 반월·시화산업단지는 도로시설의 노후화로 근로환경이 열악하고, 생산성이 저하되는 등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도로 기반 시설(도로·보도·조명) 정비를 위해 쓰인다. 반월·시화산업단지 도로시설이 정비되면 산업단지 내 도시환경이 개선되고, 스마트허브 근로자 20만 7천여명의 근로환경개선과 일자리 유치에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산업단지 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특별교부세 배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협조를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중앙정부로부터 지역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민선6기 취임 3년 차를 맞아 오는 2030년까지 숲의 도시로 거듭나겠다며 장밋빛 청사진을 밝혔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은 임기 2년은 2030년을 내다보는 ‘희망의 안산’을 만드는 시간으로 삼겠다”며 지속 가능한 발전 도시 조성, 시민 삶의 질 향상, 신산업 투자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제 시장은 우선 “지속 가능한 발전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 NGO 등과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해 산업 다양화와 시민 참여 등을 꾀하고 화랑역세권 개발, 안산 사이언스 밸리 사업 등 대형 개발사업을 시 주도로 추진해 재정 확충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고유의 문화와 역사, 사회·환경 자산의 가치를 발굴 보존하면서 숲의 도시를 지향하는 도시 재생사업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시가 추진하는 ‘숲의 도시’는 사람과 자연을 포함한 도시의 다양한 구성요소 간 유기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성장하는 도시를 뜻한다. 시는 신산업 투자와 연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안산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김철민(안산상록을) 국회의원 선거운동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4·13총선 당시 김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해달라며 언론사에 돈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입건된 김 후보 선거캠프 상황실장 A씨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 또 A씨가 건넨 돈을 받고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입건된 인터넷언론사 대표 B씨에 대해서도 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지난 3월 김 후보 출마지역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김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를 보도해달라며 B씨에게 수백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로부터 돈을 받아 여론조사업체에 설문조사를 의뢰, 김 후보에게 유리하게 나온 결과를 보도한 혐의다. 검찰은 또 4·13총선 사전투표날 새누리당 김명연(안산단원갑)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유권자들에게 쌀포대를 돌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입건된 C씨에 대해서도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C씨는 김명연 후보 선거캠프 선거운동원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A씨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
■ 정인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본부장 1주년 기자간담회 정인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29일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기업과 근로자가 체감하는 과제들을 조속히 추진해 안산·시흥스마트허브(옛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사람, 기술, 문화가 어우러진 창조경제의 터전이자 수도권 최대 융복합 산업단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취임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 동안의 성과와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산업단지는 그간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원동력이었으나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감소와 성장둔화는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를 여실히 드러냈다”며 “스마트허브는 조성된 지 40여년이 지난 현재 기반시설 낙후로 인한 고비용 구조로 입주기업 생산성 향상이 저해되고 입주기업의 영세화·소기업화는 기업 혁신 역량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산업단지 내 문화·복지·학습 공간의 부족, 열악한 교통환경과 주차난 가중, 청년인력 소통·교류 공간 부재 등 청년층의 눈
평택시 ‘슈퍼오닝’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부문 수상 종자 선정부터 유통까지 철저 관리 안산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지역문화예술축제 부문 수상 매년 5월 진행… 축제로선 유일 선정 평택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인 ‘슈퍼오닝’과 안산시의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28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열린 ‘2016 소비자 선정 국가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부문, 지역문화예술축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국가대표브랜드 선정은 산업브랜드, 지자체 정책 브랜드, 농특산물 브랜드 등 세 부문으로 나누어 평가가 실시됐으며, 여기에는 13개 지자체와 12개의 기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평택시의 슈퍼오닝은 지난 2006년 평택시가 조례를 제정 농업인, 농협, 평택시가 함께 만든 명품 브랜드다. 시는 그동안 슈퍼오닝 브랜드를 명품화 하기 위해 평택만의 특징을 살린 적정한 품목을 선정해 재배 매뉴얼을 제작 농가에 보급함과 동시에 종자 선정에서 유통과정까지 철저하게 관리해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전국 우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은 안산시 선부동 군자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선부’ 견본주택을 초지동 666번지(단원구청 맞은편)에 오는 30일 문을 연다. 총 414가구 규모인 ‘e편한세상 선부’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신규노선 교통 호재 등을 갖춘 중소형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18년 11월 입주 예정인 ‘e편한세상 선부’는 지하 2층~지상 29층의 5개동, 59A㎡ 130가구, 59B㎡ 101가구, 84㎡ 183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59B㎡ 2가구와 84㎡ 14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4Bay-판상형 구조(59B㎡ 제외)를 적용했고, 층간소음 저감설계(거실과 주방 60㎜ 바닥차음재 적용)와 결로 최소화 단열설계, 차별화된 차음기술 등의 특화기술을 도입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효율 LED조명기구, 에너지매니지먼트시스템, 원격검침시스템, 200만 화소 CCTV 시스템 등을 적용해 주거 편의성과 안정성도 높이기로 했다. 인근에 6만여㎡ 규모의 선부제1공원이 있어 주거 쾌적성이 뛰어난데다, 화랑유원지, 화랑저수지,
안산 단원고등학교 기억교실 이전문제로 재학생 학부모와 유가족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종교단체가 중재에 나섰지만 관련회의는 잠정 연기됐다. 27일 한국종교인평화회의(이하 종교인회의)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종교인회의가 이날 오후 3시 안산교육지원청에서 도교육청, 단원고, 4·16가족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 관계자 등과 진행하려던 ‘단원고 기억교실 이전’ 회의는 가족협의회의 서울 광화문 농성 때문에 회의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에 따라 잠정 연기됐다. 종교인회의 관계자는 “지난달 9일 도교육청, 단원고, 가족협의회 등과 사회적 합의를 통해 기억교실 이전을 결정했지만 최근 갈등이 심해져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회의를 준비했다”며 “상황이 안정되면 다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원고 학부모들은 지난 3월17일 회의(4차) 때 불참을 선언한 이후 종교인회의가 주재하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앞서 학부모들은 기억교실 이전이 지체되자 지난 17일 공문을 통해 도교육청에 22일까지 교육감 면담을 요청했고, 25일까지 단원고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정상적인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대안을 찾으라고 요구했으나 이행된 것은 없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