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문제 해결을 위한 안산시민대책위는 6일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에서 20대 총선에 출마한 안산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들과 세월호 참사 관련 ‘온전한 선체인양과 성역 없는 진상규명, 안전한 사회 만들기 약속’ 협약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후보 11명 가운데 4명이 반드시 국회에 들어가길 바라지만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에서 야권의 승리는 불가능하다”며 “야권후보 11명이 (단일화)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산단원갑 고영인(더불어민주당), 김기완(국민의당) 후보, 안산단원을 손창완(더불어민주당), 부좌현(국민의당), 이재용(정의당) 후보, 안산상록갑 전해철(더불어민주당), 박주원(국민의당), 홍연아(민중연합당), 장경수(무소속) 후보, 안산상록을 김철민(더불어민주당), 김영환(국민의당) 후보 등 11명이 참가했다. 새누리당 후보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후보들은 국회의원에 당선될 경우 세월호 인양과 미수습자 수습, 성역 없는 진실규명, 안전사회를 앞당길 제도 개선, 바람직한 추모와 지원대
새누리당 이화수(안산상록갑) 후보는 31일 오후 상록수역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정식에는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원과 시민 500여명이 참석, 이 후보의 재선도전을 지지했다. 이 후보는 “살기좋은 안산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반드시 승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상록구에 대학병원 유치, 반월동 그린벨트 해제, 안산시 소상공인 지원 및 상권 활성화, 노인 복지타운 건립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힘있는 여당 후보에게 힘을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다음달 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희생자들의 유품 등 탑승자 304명의 유류품을 세탁하고 세척하는 행사가 오는 1일 안산 합동분양소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416가족협의회와 안산시,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안산지구협의회, 2번째 416봄을 만드는 사람들이 주최하고, 416가족협의회 기억저장소와 안산시 세월호사고수습지원단, 안산시자원봉사센터 등이 주관한다. 또 신나고 즐거운 69포차, 엄마의 노란손수건, 안산 아이쿱, 반월사랑, 안산소방서 현장대응단, 일동 아빠모임 등 여러 단체 관계자 등 자원봉사자 50명이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이들 유품과 유류품은 진도군청에 보관돼 있던 것을 지난 1월 안산 합동분향소로 옮겨왔다. 기억저장소 측은 “오랜 시간 방치됐던 유품 및 유류품을 안전하고 장기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세탁하고 세척하기로 했다”며 “세탁 세척된 유류품은 확인절차를 거쳐 주인 또는 가족에게 돌려주거나 영구 보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4·13안산시민회의 촉구 안산지역 종교인, 교육인, 기업인, 문화예술인, 노동자, 소상공인 등 각계 인사와 시민 등 580명으로 꾸려진 ‘4·13총선 야권단일화 촉구 안산시민회의(이하 4·13 안산시민회의)’가 “세월호참사의 진정한 해결과 안산 정신 회복을 위해서는 야권의 승리가 필요하다”며 야권 단일화를 촉구했다. 4·13 안산시민회의는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권 분열로 인해 세월호참사를 호도하고 진실규명을 방해해 온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안산에서 압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누리당이 압승한다면 세월호참사의 진실과 치유는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고 생명이 존중받는 새로운 사회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마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인권과 민주주의 파탄, 경제파탄, 한반도 평화와 통일 파탄 등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야권 후보들은 당리당략이나 개인의 정치적 명예와 출세를 너머 대승적으로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
안산시는 사업주가 아파트, 빌라 등의 공동주택을 임차해 기숙사로 제공하는 경우 기숙사 임차료의 80%(기숙사 1건당 월 최대 30만원 한도)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안산시화스마트허브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근로자 숙소 임차지원 사업’은 안산시와 시흥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안산시가 최근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4개 부처에서 합동 공모한 2016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 사업에 응모, ‘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 패키지 사업’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근로자 숙소 임차 지원사업은 산업단지 재생 사업과 더불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입주기업들의 생산성 향상과 근로자들의 생활환경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을 신청하고자 하는 기업은 직접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근로자에게 기숙사를 제공한 뒤 부동산 계약서류 및 근로자 자격여부 서류 등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070-8895-7585) 또는 일
세월호 희생 학생들이 사용하던 일명 ‘기억교실’ 존치 문제를 중재하고 있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24일 유가족들에게 3차 협의회 제안문 추인을 요청했다. 평화회의는 ‘단원고 교실 존치 문제에 대한 종교인들의 호소문’에서 “재학생들과 학교를 위해, 나아가 우리 사회의 갈등 해소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지난 3차 협의회에서 제안한 내용을 재검토할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평화회의는 “우리 종교인들은 희생자 가족 여러분들의 입장을 공감하며 아픔의 기억을 온전히 보존하고 이를 계기로 같은 비극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유가족의 의견은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이 기억이 어느 한 공간에만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사회 전체가 기억의 공간이어야 하고 우리 사회 전체가 안전교육의 현장이어야 하며 존치교실이 담고 있는 의미를 우리 사회 전체로 확장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기억 공간으로 만드는 일도 의미있는 일”이라며 “교실 존치 문제가 원만한 합의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피해는 희생 학생들의 후배인 재학생과 학교에 전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화회의는 재학생 학부모들에게 “교
세월호 희생 학생들이 사용하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기억교실’(존치교실) 문제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풀어야 한다고 세월호안산시민대책위원회가 23일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안산교육지원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기억교실을 없애는 것은 지역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산지역 50여개 단체들로 구성된 세월호안산시민대책위의 회견은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중재로 열린 단원고 교실 존치 관련 협의회가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이뤄졌다. 지난 17일 KCRP 중재로 열린 3차 협의회에서 세월호가족협의회 측이 ‘단원고 교실 존치 관련 협의회 제안문’을 추인하지 않자 재학생학부모 측은 협의회 불참을 선언하고 기억교실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민대책위는 “지역사회에 분열과 갈등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면서 “교육감과 안산시장, 국회의원 등 지역 사회를 이끌고 있는 책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세월호 유가족들은 교실이 정리되는 것을 ‘세월호 지우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교실 정리 이전에 4.16 이전과는 다른 단원고 교육의 혁신을 요구하고 희생자 추모의 대안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문화마을후원회는 ‘2016 희망마을만들기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건강한 어머니 밥상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전통 장(醬)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문화마을후원회는 전통 장 담그기를 통해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혜를 배우고, 세대 간 소통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해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이날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 19일 열린 행사에는 다문화가족과 일반가족으로 나눠 선착순 모집된 16가족과 더불어 지역 경로당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으며, 참가자들은 김영석 상록수된장마을 대표의 지도를 받아 된장과 간장, 고추장을 담갔다. 행사에서 경로당 어르신들은 장 담그기를 낯설어 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먼저 시범을 보이는 등 참가자들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보조강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상곤 후원회장은 “예전에는 장을 담가 이웃끼리 나누며 서로의 정을 다졌듯이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발전시켜 정이 넘치는 따뜻한 고잔1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상록경찰서는 16일 인터넷에 물건을 팔 것처럼 속이고 돈만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송모(21)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송씨 등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 휴대전화, 신발 등 물건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서 이모(30)씨 등 118명으로부터 3천7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경기 일대 모텔과 찜질방, PC방 등을 전전하던 이들은 더치트(사기피해 정보공유 사이트)에 자신들의 휴대전화 번호가 등록된 것을 확인하고 선불폰 등을 이용해 경찰 수사를 피해왔다. 중학교 동창인 송씨 등은 가로챈 돈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국제우호도시인 중국 바이써시 자오구이란 부시장 대표단이 지난 14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안산시를 공식 방문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바이써시 대표단 일행은 첫날 경기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해 토마토 등 농업 관련 시설을 견학했으며, 경기테크노파크와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경기지역본부, 시화 MTV 현장을 방문해 안산의 산업단지 조성,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이번 방문기간 중 15일에는 농업 및 산업, 관광, 교육 등 교류 활성화를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향후 양 도시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중국 백색시는 알루미늄을 포함한 자연 광물이 풍부한 지역이자 자연 풍광이 수려한 곳으로, 우리시 기업들과 경제협력 등 다방면의 교류 사업을 추진하면 실리적이고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중국 바이써시는 광서장족자치구 서부에 위치한 중국 내 알루미늄 및 열대과일의 주 생산지로 지난 2015년 안산시와 국제우호도시 관계를 체결한 이후 활발한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