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균 효과가 있는 은나노 입자가 독성으로 인해 배아기형은 물론 난청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고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최준(41·사진) 교수 연구팀은 인간의 유전자와 비슷한 제브라피쉬에 은나노 입자를 노출시킨 결과 은나노 입자가 노출된 그룹에서 배아기형 위험이 15%, 난청 위험이 20%가량 증가했음을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은나노입자가 끼치는 제브라피쉬의 기형발생률과 사망률, 부화 속도와 심박수를 포함한 배아세포 독성과 독성 난청의 주요 유발 부위인 제브라피쉬 유모세포의 손상도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원인관계를 규명했다. 최 교수 연구팀은 배아상태의 제브라피쉬에 은나노 입자를 72시간 노출시킨 뒤 그 배아독성을 평가하고 120시간 노출시킨 뒤에는 소리를 감지하는 세포인 유모세포의 독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은나노 입자를 일정량 노출시킨 그룹에서는 배아독성으로 인한 기형이 15% 발생했으나 비노출그룹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은나노 입자의 유모세포 손상 정도를 파악한 결과 은나노 노출 그룹이 비노출 그룹보다 20% 정도의 유모세포 감소가 관찰돼 독성을 일으켰음을 입증했다. 최 교수 연구팀의 연구결과
안산도시공사는 지난 8일 정진택 사장을 단장으로 모든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봉사, 재능봉사, 문화생활봉사, 기금사업 등의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할 ‘나눔봉사단’ 공식 출범식을 했다. 출범식에서 시 관계자들은 ‘나눔봉사단’이 지역사회 자원봉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출범식 후 공사 임직원 50여명은 단원구 고잔동 ‘평화의집’을 찾아 가 시설 환경개선활동과 청소 등 생활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정진택 사장은 “공사가 그동안 경영평가 최우수공기업 달성, 각종 수상과 우수기업인증 등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믿음과 사랑으로 지원해준 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나눔봉사단 출범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6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추진상황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강창일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의 프리젠테이션을 시작으로 공연작품과 축제운영 전반적인 사항을 최종 점검했다. 강 대표이사는 축제의 가장 우선인 안전관리부터 안산문화광장 교통통제를 비롯한 환경정비, 관광객 편의를 위한 무료주차장 운영, 자원봉사자 운영 등 제반 사항들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지금, 우리는 광장에 있다’라는 주제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했다. 개막작은 프랑스 팀인 ‘Compagnie Gratte ciel’의 ‘천사의 광장(Place des Anges)’으로 순백의 옷을 입은 천사들이 밤하늘을 가로지르며 5월에 눈이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깃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폐막작은 스페인 팀인 ‘Grupo Puja’의 ‘카오스모스(K@OSMOS)’로 라이브밴드의 파워풀한 연주를 배경으로 관람객의 눈앞에서 우주로의 항해가 펼쳐진다. 개·폐막작 모두 공중 공간을 무대로 한 에어리얼퍼포먼스로 광장 어디에서 관람하더라도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제종길 시장은 “이번 안산국제거리
안산시는 ‘경기도 에너지비전2030’ 실현을 위한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에 ICT융·복합 공동주택 네가와트 조성사업 등 3개 사업이 선정돼 총사업비 55억원 중 민간투자금 41억원을 이끌어내고 도비 11억8천만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올렸다고 7일 밝혔다. 고부가가치형 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은 지난해 ‘경기도 에너지 자립’ 선포 이후 시·군 및 민간투자자에게 에너지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민간자본를 이끌어 내고자 도에서 추진한 공모사업이다. 시는 공동주택옥상 태양광설치 및 지하주차장 LED 등기구 교체지원과 모니터링 구축을 통한 에너지절약·생산을 위한 ‘ICT융·복합 공동주택 네가와트발전소 조성사업’, 기업체 유도전동기 전력 최적 제어장치설치 및 EMS구축을 통한 에너지효율화사업을 위한 ‘산업단지 에너지 스마트 팩토리 구축사업’, 시민의 출자를 받아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통해 이익 공유를 위한 ‘시민햇빛발전소 설치 및 신재생에너지 교육홍보사업’을 제안해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도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을 통한 도비 및 민간투자의 성공적인 유치로 ‘안산 에너지비전2030’ 실현을 위한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시의 에너지 사
세월호문제 해결을 위한 안산시민대책위는 6일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에서 20대 총선에 출마한 안산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들과 세월호 참사 관련 ‘온전한 선체인양과 성역 없는 진상규명, 안전한 사회 만들기 약속’ 협약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후보 11명 가운데 4명이 반드시 국회에 들어가길 바라지만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에서 야권의 승리는 불가능하다”며 “야권후보 11명이 (단일화)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산단원갑 고영인(더불어민주당), 김기완(국민의당) 후보, 안산단원을 손창완(더불어민주당), 부좌현(국민의당), 이재용(정의당) 후보, 안산상록갑 전해철(더불어민주당), 박주원(국민의당), 홍연아(민중연합당), 장경수(무소속) 후보, 안산상록을 김철민(더불어민주당), 김영환(국민의당) 후보 등 11명이 참가했다. 새누리당 후보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후보들은 국회의원에 당선될 경우 세월호 인양과 미수습자 수습, 성역 없는 진실규명, 안전사회를 앞당길 제도 개선, 바람직한 추모와 지원대
새누리당 이화수(안산상록갑) 후보는 31일 오후 상록수역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정식에는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원과 시민 500여명이 참석, 이 후보의 재선도전을 지지했다. 이 후보는 “살기좋은 안산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반드시 승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상록구에 대학병원 유치, 반월동 그린벨트 해제, 안산시 소상공인 지원 및 상권 활성화, 노인 복지타운 건립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힘있는 여당 후보에게 힘을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다음달 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희생자들의 유품 등 탑승자 304명의 유류품을 세탁하고 세척하는 행사가 오는 1일 안산 합동분양소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416가족협의회와 안산시,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안산지구협의회, 2번째 416봄을 만드는 사람들이 주최하고, 416가족협의회 기억저장소와 안산시 세월호사고수습지원단, 안산시자원봉사센터 등이 주관한다. 또 신나고 즐거운 69포차, 엄마의 노란손수건, 안산 아이쿱, 반월사랑, 안산소방서 현장대응단, 일동 아빠모임 등 여러 단체 관계자 등 자원봉사자 50명이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이들 유품과 유류품은 진도군청에 보관돼 있던 것을 지난 1월 안산 합동분향소로 옮겨왔다. 기억저장소 측은 “오랜 시간 방치됐던 유품 및 유류품을 안전하고 장기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세탁하고 세척하기로 했다”며 “세탁 세척된 유류품은 확인절차를 거쳐 주인 또는 가족에게 돌려주거나 영구 보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4·13안산시민회의 촉구 안산지역 종교인, 교육인, 기업인, 문화예술인, 노동자, 소상공인 등 각계 인사와 시민 등 580명으로 꾸려진 ‘4·13총선 야권단일화 촉구 안산시민회의(이하 4·13 안산시민회의)’가 “세월호참사의 진정한 해결과 안산 정신 회복을 위해서는 야권의 승리가 필요하다”며 야권 단일화를 촉구했다. 4·13 안산시민회의는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권 분열로 인해 세월호참사를 호도하고 진실규명을 방해해 온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안산에서 압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누리당이 압승한다면 세월호참사의 진실과 치유는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고 생명이 존중받는 새로운 사회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마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인권과 민주주의 파탄, 경제파탄, 한반도 평화와 통일 파탄 등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야권 후보들은 당리당략이나 개인의 정치적 명예와 출세를 너머 대승적으로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
안산시는 사업주가 아파트, 빌라 등의 공동주택을 임차해 기숙사로 제공하는 경우 기숙사 임차료의 80%(기숙사 1건당 월 최대 30만원 한도)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안산시화스마트허브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근로자 숙소 임차지원 사업’은 안산시와 시흥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안산시가 최근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4개 부처에서 합동 공모한 2016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 사업에 응모, ‘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 패키지 사업’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근로자 숙소 임차 지원사업은 산업단지 재생 사업과 더불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입주기업들의 생산성 향상과 근로자들의 생활환경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을 신청하고자 하는 기업은 직접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근로자에게 기숙사를 제공한 뒤 부동산 계약서류 및 근로자 자격여부 서류 등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070-8895-7585) 또는 일
세월호 희생 학생들이 사용하던 일명 ‘기억교실’ 존치 문제를 중재하고 있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24일 유가족들에게 3차 협의회 제안문 추인을 요청했다. 평화회의는 ‘단원고 교실 존치 문제에 대한 종교인들의 호소문’에서 “재학생들과 학교를 위해, 나아가 우리 사회의 갈등 해소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지난 3차 협의회에서 제안한 내용을 재검토할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평화회의는 “우리 종교인들은 희생자 가족 여러분들의 입장을 공감하며 아픔의 기억을 온전히 보존하고 이를 계기로 같은 비극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유가족의 의견은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이 기억이 어느 한 공간에만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사회 전체가 기억의 공간이어야 하고 우리 사회 전체가 안전교육의 현장이어야 하며 존치교실이 담고 있는 의미를 우리 사회 전체로 확장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기억 공간으로 만드는 일도 의미있는 일”이라며 “교실 존치 문제가 원만한 합의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피해는 희생 학생들의 후배인 재학생과 학교에 전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화회의는 재학생 학부모들에게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