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을 가한 이웃을 흉기로 찌른 4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7단독 김대현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판사는 “수사단계에서 피해자와 합의하고 초범인 점, 피해자도 이 사건 범행 발생에 일부 귀책사유가 있다고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16일 오후 11시33분쯤 안산시 한 고시원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고 있는 B(44)씨에게 조용히 하라고 했다가 B씨가 방에 들어와 폭행을 가하자 흉기로 B씨의 얼굴, 등, 어깨, 겨드랑이를 한 차례씩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 단원경찰서는 6일 과거부터 자신을 도와준 재력자를 상대로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특경가법상 사기)로 조직폭력배 장모(53)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최모(49)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달아난 일당 4명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최 씨 등과 짜고 지난 2014년 10월부터 1년 3개월 동안 50여 차례에 걸쳐 사업가 A(53)씨를 상대로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다. 조사결과 안산지역 재력가인 A씨는 한 폭력조직의 고문이면서 마땅한 직업이 없던 장씨를 수년전 알게 된 뒤 자신의 사업체에 공동대표 자격을 줄 정도로 신뢰했기 때문에 사기도박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20대 총선을 30여일 앞둔 6일 현재 안산지역 예비후보군은 새누리당 10명, 더불어민주당 5명, 국민의당 5명, 정의당 1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은 현 의원의 수성 의지에 맞서 전 국회의원과 전 시장들이 대거 출전해 선거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형국이다. 특히 야당 성향이 강한 안산지역에서 ‘1여 2야’ 대결 구도가 형성됐을 때의 선거 결과에 대한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野텃밭 불구 19대 與승리… 수성·탈환 치열 단원갑 새누리당 김명연, 지역발전론… 재선 노려 더불어민주당 김현, 컷오프 재심 결과에 주목 고영인, 지역민이 검증 승리 자신 국민의당 이영근, 천정배 지지세력 모으기 안산시 단원갑 선거구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쳐 여야 ‘1대 2’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 지역은 선거구 분구 이후 지난 19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이 당선될 정도로 야당 성향이 강한 곳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수성과 탈환을 놓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명연(51) 의원,
롯데건설,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 견본주택 오늘 오픈 롯데건설은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 견본주택을 4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586번지 일원 고잔 연립 1단지를 재건축한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지하 3층~지상 29층, 9개 동, 총 1005가구 규모다. 조합원 분을 제외한 22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 면적별로 ▲49㎡ 77가구 ▲59㎡ 12가구 ▲75㎡ 19가구 ▲84㎡ 116가구를 분양한다. 조합원 물량을 동호수 추첨 방식으로 진행해 일반 물량도 로열층과 최고층까지 고르게 배치했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고잔역을 걸어서 갈 수 있다. 안산시청과 단원경찰서, 안산세무서 등 안산 중심에 있다. 화랑로와 중앙대로, 수인로 등의 도로망을 잘 갖추고 있다. 부천 소사역에서 안산 원시역을 잇는 소사~원시선과 안산과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이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단지 옆 고잔초교가 있으며 중앙중, 경안고등학교 등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안심통학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84㎡ 타입은 4Bay, 판상형 구조와 3면 개방 코너형이 있다. 안방에는 대형 드레
3일 오전 10시34분쯤 안산시 선부동 석수골역(소사~원시선) 지하 3층 공사현장에서 방수작업을 하던 오모(54)씨 등 근로자 2명이 방수도료에 중독돼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10시42분쯤 현장에 도착, 인명구조용 바스켓을 지하로 내려 오씨 등 2명을 구조했다. 당시 오씨는 의식저하 증세를 보였고 같이 있던 박모(51)씨는 어지럼증을 호소,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현장에서 본드냄새가 많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오씨 등 2명이 방수작업에 사용된 도료(신나계통)에 중독돼 쓰러졌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 단원고 재학생 학부모들이 ‘존치교실’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안으로 학생회 주관 연례 세월호 추모제를 제시했다.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가 주축이 된 ‘단원고 교육가족’은 2일 ‘단원고등학교 협의안’을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4·16추모제 행사를 학생회 주관으로 (해마다) 진행해 향후 추모제가 단원고의 전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희생자 추모 관련 내용을 담은 학교 행사 진행 매뉴얼을 제작,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조형물도 설치해 단원고 학생들이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특별교부금 2억, 발전기금 3억, 경기도교육청 2억, 지자체 3억 등 총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형물을 세우겠다”고 밝히고 “유족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희생 학생들의 넋을 추모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열린 입학식에서 양측은 존치교실 문제와 관련 “슬기로운 합의가 멀지 않았음을 알린다”고 밝혀 해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지만, 단원고 교육가족은 협의에 진전이 없을 경우 존치교실을 직접 정리하겠다고 나설 방침이다. 장기 단원고 학교운영위원장은 “오늘 내에 협의점을 찾지 못하면 재학생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8단독 심홍걸 판사는 1일 사기 및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병원장 A(52)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1억4천여만원의 배상명령 및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심 판사는 “가로챈 돈이 1억4천여만원의 거금이고, 피해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에 비춰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강제추행 범행에 있어서는 피해자의 묘사가 매우 구체적이고, 목격자도 일관적으로 진술하고 있어 신빙성이 높아 보인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3년 5월 24일 B(55·여)씨에게 3년간 병원 식당을 위탁한다는 명목으로 보증금 1억원 중 8천 만원을 받아 챙기고, 식대 6천여 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같은 해 7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 4차례에 걸쳐 병원 원장실 등에서 B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 단원고등학교 재학생 학부모들이 유가족들에게 ‘존치 교실’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단원고 학부모협의회는 지난 26일 4·16가족협의회에 ‘유가족들에게 드리는 글’을 보내 “하루 속히 스스로 추모교실을 정리해달라”고 호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3월 2일 단원고에는 새로운 꿈을 갖고 고교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생과 재학생이 있다”며 “부푼 꿈을 안고 새롭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학습공간을, 재학생들에게는 새로운 면학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잊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단원고 학생들에게)타 학교 학생들과 동등한 학습권을 주기 위함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단원고 학부모협의회는 그동안 재학생 학부모와 유가족으로 나뉘어 서로의 아픔을 보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하는 뜻을 전했다. 존치 교실을 둘러싼 재학생 학부모와 유족 간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학생 학부모들은 입학식 전까지 존치 교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정문을 폐쇄, 학생과 교사의 출입을 막겠다고 밝혔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여성 정보원과 유사성행위를 하고 돈을 받은 뒤 수배정보를 알려준 경찰관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는 수뢰후부정처사,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충북경찰청 박모(45)경위에게 징역 1년, 추징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마약수사를 담당하면서 피의자로 알게 된 A(여성 정보원)씨를 상대로 유사성행위를 하고 현금 100만원을 받은 뒤 지명수배 여부를 조회해 알려줘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모면하려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다만 A씨에게 유사성행위를 한 것이 충동적인 것으로 보이고, A씨가 자진해서 건넨 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충북의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던 2014년 10월4일 정오쯤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A(당시 30세)씨와 식사한 뒤 SUV차량에서 A씨와 유사성행위를 하고 A씨가 건넨 1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또 같은해 10월15일 A씨의 부탁을 받고 A씨의 지명수배(여부) 정보를 조회해 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정부가 안산시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 국비 300억원을 지원키로 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안산시는 24일 서울마리나에서 해양수산부와 ‘안산 방아머리 거점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해양수산부가 국정과제 및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국가 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중 하나로, 안산시는 지난해 5월까지 이뤄진 사업계획 공모에 사업시행자로 참여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해수부는 같은 해 7월 안산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약 4개월간 7차례의 실무·본협상을 거쳐 이날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방아머리 마리나항만은 11만4천993㎡ 부지(해상 6만3천725㎡, 육상 5만1천268㎡)에 총사업비 약 997억원을 들여 305척(해상 155척, 육상 150척)의 레저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방파제, 호안 등 외곽시설, 클럽하우스, 수리·보관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실시협약의 주요 내용은 ▲총사업비(실시계획 승인시 결정) ▲토지 및 시설의 취득(사업시행자에게 귀속) ▲국비지원액(총 3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