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여파로 침체된 마을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주민들과 대학, 봉사단체가 힘을 모아 동네 담장을 예쁜 벽화로 꾸며냈다.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주민센터는 지난 15일 한양대학교 봉사단, 안산시자원봉사센터, 주민 등 1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 가는 길 담장 벽화그리기’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잔1동주민센터는 지난 9월부터 주민들이 활기찬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단원고등학교 통학길 주변에 있는 5개 연립주택 담장을 새로 꾸미기로 했다. 이어 지난달 한양대학교 디자인전공 학생들에게 디자인을 공모한 뒤, 해당 연립주택 별로 주민들이 선호하는 디자인 6점을 선정했다. 이후 지난 10일부터 일주일 간 통장과 자원봉사단이 담장의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 기초 작업을 하고, 주민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그림을 완성했다. 벽화그리기를 주관한 이영재 한양대학교 디자인대학 교수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주민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완 고잔1동장은 “그동안 낡고 어두운 연립주택 담장을 보면서 페인트 칠이라도 새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한양대학교 봉사단이 예쁜 그림을 그려 줘 동네가 환해지고 주
자신이 운영하는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던 10대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원장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영욱)는 17일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에서 아동보호시설을 운영하면서 원생을 성폭행하고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모(53) 원장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10년간 피고인 정보 공개와 12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또 원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부원장 강모(44)씨에게는 징역 8년에 5년간 정보공개, 12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보육 책임자로서 나이 어린 피해자들을 상대로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고 후원금 등을 횡령한 것은 죄책이 무겁다”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씨는 지난 2009년 8월 원장실을 청소하던 A(12)양을 성폭행하는 등 7차례의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고, 후원금 등 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원장 강씨는 원생을 상대로 성폭행과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교육지원청이 경기도교육청에서 실시한 ‘2014 공무원 정보지식인 대회’에서 기관과 개인 부문 최우수상(금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이번 대회에서 기관의 정보화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기관 부문에서 최고 우수기관(금상)으로 선정된 데 이어, 개인부문에서도 금상과 동상을 받아 안산교육의 가치를 한층 드높였다. 곽진현 안산교육장은 “이번 성과는 2012년부터 자체적으로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정보화 학습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소속 공무원의 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속 공무원들이 열정적으로 스스로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안산교육이 보다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운전면허시험장과 신안산대학교는 최근 대학생의 기업실무체험 기회 제공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산학협력 가족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신안산대 경호경찰학과 재학생의 경찰행정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신안산대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운전면허취득을 지원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박석훈 안산운전면허시험장 장장은 “이번 협약으로 예비 사회인인 대학생에게 기업실무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 공공기관과 대학 간의 업무협약이 공익적·실리적 차원에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윤수 신안산대 산학협력단장은 “두 기관의 협력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대부해양관광본부, 평생학습원, 미래전략관, 주택과 등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선6기 첫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16일 시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서로 공감하고 의지하는 공동체 형성을 통해 미래를 꿈꾸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시정철학을 조직개편안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주요 개편안은 안전총괄과 명칭을 안전사회지원과로 변경하고 안전행정문화국에 배치되며, 협업과 소통을 통한 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시장 직속으로 미래전략관이 신설된다. 특히 대부도를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4급 사업소인 대부해양관광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대부개발과, 관광과, 해양수산과를 두며 청사를 대부도에 두기로 했다. 시는 대부해양관광본부가 신설됨에 따라 민선6기 공약사항인 ‘주민이 살기 좋은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과, 대부도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인 해양관광정책으로 대부도의 브랜드 가치는 한층 높아지고 시가 서해안 해양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이 정립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시민들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와 체계적인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그동안 평생교육 업무를 담당해 오던 평생교육과와 중앙도서관, 감골도서관, 관산도서관 및 여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환)는 16일 휴대전화 부품 납품업체 등으로부터 8억6천여만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삼성전자 전 구매부장 A(47)씨 등 삼성전자 전 간부와 1·2차 협력업체 관계자, 전 세무공무원 등 11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협력업체 대표와 회계사 등 13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삼성전자 구매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던 지난 2007년 8월부터 2009년 4월까지 휴대전화 부품 납품업체로부터 2억5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A씨는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 에이전트에게서 6억1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A씨는 범행을 감추기 위해 장모, 동서, 친구 등 차명계좌로 돈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삼선전자 전 구매부 차장 B(46)씨는 지난 2011년 2월부터 10월까지 협력업체 대표에게서 2억4천만원을 받았으며 전 세무공무원 C(55)씨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세무조사 청탁명목으로 납품업체로부터 1천500만원짜리 시계와 현금 3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삼성전자 간부들이 1·2차 협력업체에 먼저 금품을 요구했으며 협력업체는 매출이 있을 때마
안산상록경찰서는 16일 부부싸움 도중 아내의 머리를 난로에 부딪치게 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김모(5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1일 오후 2시쯤 김씨로부터 “아내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하던 중 김씨가 지난 12일 아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뒤 휴대전화를 끄고 돌연 잠적하자 용의자로 보고 추적했다. 경찰은 김씨의 지인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이날 오전 5시10분쯤 전남 완도군 완도항 인근 주차장내 지인의 차량에서 김씨를 체포했다. 김씨는 지난 10일 오전 0시38분쯤 상록구 조경농장에서 아내 A(40)씨와 외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쇠로 된 난로 손잡이에 아내의 머리를 부딪치게 해 숨지게 한 뒤 농장 뒷마당에 암매장한 혐의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경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 안산시립국악단 ‘세계음악시리즈Ⅵ-팝콘’ 정기연주회 참신한 공연기획과 새로운 도전을 통해 안산시민에게 국악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안산시립국악단이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세계음악시리즈Ⅵ-팝(POP)콘(CONcert)’이란 주제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의 무대는 미국 조지 거쉰이 1924년에 작곡한 ‘Rhapsody in blue’로 문을 연다. 이 작품은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재즈피아노 협주곡으로 특수한 주법에 의한 드라마틱한 클라리넷 솔로로 시작돼 각 악기와 피아노가 주고받는 묘미를 맘껏 음미할 수 있다. 이어지는 ‘마이클 잭슨 Story’에서는 ‘Billie jean’, ‘I’ll be there’, ‘You are not alone’, ‘Beat it’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곡을 국악기 중심으로 편곡해 메들리 형식으로 들려준다. ‘뮤지컬 인 브로드웨이’에서는 대중적이고 작품성이 뛰어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드림걸즈’, ‘지킬앤하이드’ 등은 국악으로 새롭게 해석해 친근함과 독창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공연 마지막은 ‘브라스&재즈’로 꾸며진다. 브라스와 재즈가 만나 기분 좋은 흥
안산상록경찰서 월피파출소의 청소년 건전육성 프로젝트인 ‘다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가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월피파출소는 지역 청소년들의 범죄 심리를 억제하고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해 파출소 직원과 관내 초·중등 교사, 주민대표회의 회원 등과 손잡고 매주 1회 관내를 순찰하기로 하고 ‘다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프로젝트 시행에 들어갔다. 프로젝트 시행 첫날인 지난 6일 이태희 파출소장과 광덕·삼일초등학교 교사, 광덕·성포중학교 교사, 생활안전협의회 및 자율방범대원 등 11명은 청소년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1시간 동안 순찰을 했다. 거리에서 마주친 학생들은 학교에서만 보던 선생님들이 경찰과 함께 다니는 모습에 잠시 당황하다 이내 반갑게 다가와 인사를 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교사들은 “학교에서 지도할 때보다 현장을 돌며 학생들을 마주하다 보니 더 친숙해 지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태희 소장은 “선생님이 학생들을 지도하는 모습을 보며 청소년은 ‘단속이 아닌 가르침’의 개념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시립대부어린이집이 어린이집안전공제회가 주최한 2014년 어린이집 등·하원 안전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시립대부어린이집은 ‘등·하원 안전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라는 주제로 영·유아들이 도보 또는 통학버스를 이용해 등·하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실태를 파악한 후 이의 대처방안으로 누리과정을 기초로 한 다양한 유형의 활동을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담아내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소희 시립대부어린이집 원장은 “앞으로도 미래의 인적자원인 영·유아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립대부어린이집은 2012년에도 이 공모전에서 ‘실외놀이터 프로젝트활동을 통한 안전교육’이란 주제로 최우수상을 받는 등 꾸준히 안전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