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생산지로 유명한 안성과 안산에서 포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안성시 서운포도영농조합과 서운농협 등이 공동 주최하고 안성마춤포도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4회 안성마춤포도축제가 오는 16~18일 안성시 서운면 인리 안성포도박물관에서 열린다. 축제는 포도 시식, 포도주 시음, 포도와인 만들기, 포도체험 투어, 포도 빨리먹기 대회 등으로 꾸며진다. 축제 기간 인삼ㆍ쌀ㆍ포도 등 안성지역 5대 농특산물 홍보관이 운영되며,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와인도 살 수 있다. 안성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포도가 재배된 지역이다. 안산시에서도 포도축제가 개최된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안산 대부포도축제가 17일 대부북동 야외행사장에서 열린다. 안산시와 대부포도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농협중앙회 안산시지부와 군자농협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최고 품질의 포도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축제는 품종별 포도전시회, 왕포도 밟기, 포도 잼·고추장 만들기를 비롯해 7080음악회, 노래자랑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안산·안성=염기환·김준호기자
안산시가 관내 기업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한 ‘반월·시화산단 이동시장실’이 1일로 1년을 맞았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반월공단 내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 2층에 설치된 이동시장실에서 매주 목요일 경제단체 등과 간담회를 갖거나 기업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동시장실엔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일처리를 위해 해당 업무 부서장이 동행한다. 시는 지난 1년간 이동시장실에서는 10차례의 경제단체 간담회와 44개 기업을 방문해 116건의 건의사항을 들었으며, 이 가운데 46건은 완료했고, 54건은 진행 중에 있으며 16건은 법·제도상의 한계로 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기업체 건의사항은 ▲교통관련 36건 ▲기반시설 정비 28건 ▲환경 정비 11건이었으며, 그 밖에 공단 내 주차단속 완화, 생산품 판로 확보, 편의시설 설치 등 다양하게 접수됐다. 처리 완료된 건의사항은 ▲백산철강 외 10개 기업체 주변 보도블럭과 경계석 정비 ▲공단고개길, 해안로, 별망로 등 주요 간선도로 재포장 ▲㈜제이스 외 5개 기업체 주변 이면도로에 가로등 신설 ▲시화산단 내 보안등 142주 설치 등이다. 김 시장은 지난 4월28일 열린
한국해양연구원은 31일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자료처리시스템(GDPS) 사용자 워크숍’을 오는 9월 2일 오후 2시부터 안산 본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대학(원)생, 위성자료 활용기관 담당자, 관련업체 종사자 등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활용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한국해양연구원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해양위성센터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일반 사용자 및 연구자들에게 안내함으로써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의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자료처리시스템(GDPS)은 위성에서 수신되는 영상자료로부터 해양신호 및 해양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분석해 표준 위성자료를 생산하는 프로그램이다.
안산시는 6개월의 시험기간을 거쳐 다음 달 2일 어린이교통안전체험장을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비 13억원 등 25억원을 들인 어린이 교통안전체험장은 상록구 사동 석호공원 내에 지상 2층, 연면적 962.56㎡ 규모로 지어졌다. 어린이들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습득하도록 버스승하차 체험, 건널목 체험, 모형자동차 운전체험 등 7개 테마별로 체험부스와 영상관을 마련했다. 사전예약에 따른 단체교육 위주로 운영되고 안산상록경찰서 직원 1명이 파견돼 교육을 진행한다. (문의:☎<031>481-2823)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안산지역 목회자와 성도 등 300여명은 28일 지역의 명소인 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을 찾아 대대적인 정화활동과 함께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쳐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했다. 이날 정화활동은 대부도가 수도권지역에 위치해 여름철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아 방문객들이 많고 특히 올해는 오랜 장마롸 집중호우로 쓰레기가 떠 밀려와 이를 수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정화활동을 시작한 성도들은 방아머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인근 도로변과 유원지를 돌며 담배꽁초와 비닐봉지 등을 주워 담았고, 장년들은 바닷물에 휩쓸려온 나뭇가지와 플라스틱 병, 스티로폼 등 생활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일부 청년과 학생들은 ‘환경을 깨끗이 하자’는 등의 구호를 적은 피켓을 들고 시민들을 상대로 환경캠페인을 펼쳤다. 아이들과 함께 정화활동에 참여했다는 시민 홍성욱(36·단원구 선부동)씨는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 오늘 같이 환경 사랑을 실천하면서 가족간의 사랑이 더욱 돈독해졌다”며 “아이들에게도 학교에서 배운 자연 보호를 체험하는 산 교육의 장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홍 시 관광개발계장은 “시의 자랑인 대부도는 피서 인
민주당 최고위원인 천정배(안산단원갑) 의원은 28일 “8월 국회를 끝으로 국회의원직을 물러나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안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년간 국회의원, 법무부 장관 등의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서울을 ‘인권수도’ ‘복지수도’로 만들어가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당 개혁안 논의를 마무리한 뒤 최고위원직에 물러나겠다”면서 “작은 기득권이라도 모두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민투표에서 75%의 서울시민이 보여준 투표불참, 이것을 복지를 향한 흔드는 ‘보이지 않는 손짓’으로 생각한다”며 “거대도시 서울이 복지의 초석을 놓으면 한국 사회는 빠른 속도로 강한 복지국가, 아름다운 인권국가로 발전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천 의원은 지난 26일 주소지를 서울 관악구 청룡동으로 옮겼다.
10월 재보선이 새 서울시장을 뽑는 대형선거로 확정되면서 9월 정기국회가 ‘유탄’을 맞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매머드급 선거판이 형성되면서 여야 의원들이 새해 예산심의, 정책질의, 국정감사를 등한히 한 채 정쟁에 열을 올릴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내년 4월 총선 준비에 집중하는 여야 의원들의 외면으로 진작부터 부실화가 우려되던 정기국회는 서울시장 보선이라는 ‘복병’까지 만난 형국이다. 여야가 앞서 합의한 정기국회 일정은 ▲9월19일∼10월8일 국정감사 ▲10월10일 새해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 ▲10월11일∼17일 대정부질문 등이다. 서울시장 보선이 확정되기 전까지만해도 정기국회는 내년 총선을 겨냥한 민생정책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측이 다수였다. 그러나 여야 모두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재보선 체제에 돌입하면서 당장 서울시장 후보 인선, 재보선 유세지원단 구성, 스타급 의원들의 현장투입 문제가 급선무가 돼버렸다. 민주당은 이에 더해 11∼12월에 신임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까지 치를 것으로 보여 더더욱 정기국회에 신경 쓸 겨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감과 대정부질문에서는 기선제압을
한국해양연구원 연구발전협의회(회장 이희일)는 24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 중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설립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연구발전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설립은 해양연구원을 한국해양대학교에 귀속시키려는 것으로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연구발전협의회는 “한국해양연구원(KORDI)는 지난 40년간 해양과학 기술을 주도해 온 전문연구기관으로 세계적으로 연구성과와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해양연이 선진화를 이룰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기관의 책임있는 자세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해양연구원과 해양대학교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해양연구원 연구발전협의회는 해양연 정규직 연구원들의 모임으로 회원 수는 143명이다.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위치한 동의성 단원병원이 중소 병원으로는 드물게 심장수술을 시작한지 2년여 만에 100회를 돌파했다. 23일 단원병원은 지난 2009년 4월 첫 심장수술(심장판막수술+부정맥교정술)을 성공한 이후 2년 2개월만인 지난 11일 100번째 심장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단원병원은 지역 중소 병원으로써 이처럼 짧은 기간에 100번째 심장수술을 시행하게 된 것은 서울의 대학병원 등 대형 병원과 견줄 수 있는 의료 수준으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하는 것이며, 안산지역 뿐 아니라 도내 중소 병원의 의료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단원병원은 심장수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협심증과 심근경색증과 같은 허혈성심질환 환자가 전체의 25%를 차지했고, 판막질환 20%, 대동맥질환 및 선천성 심장질환 55%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허혈성심질환에 대한 관상동맥우회술의 성적을 보면 응급수술이 아닌 환자의 사망 사례는 없었으며, 위험도가 매우 높은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전체의 40%를 차지했는데도 불구하고 수술 사망률은 0%에 가깝다고 밝혔다. 김병열 원장은 “심장수술 100번 시행은 인적·물적·진료시스템이 완성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
법무부 안산보호관찰소가 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과 함께 지난 18일부터 사할린에서 영구 귀국한 동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고향마을’이라는 명칭이 붙여진 이 아파트는 사할린 동포들을 위해 지난 2000년 지어졌으며, 현재 총 489세대 약 800명의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살고 있다. 관찰소는 지난 2005년부터 장애인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벌여 오고 있으며 최근 2년간 연인원 3천425명이 609세대에 도배와 장판 교체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베란다 페인트 작업, 가재와 가구 정리, 청소 등 다양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이 모(33)씨는 “타의에 의해 시작된 사회봉사 활동이지만, 할머니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는 자원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면 소장은 “사회봉사명령 제도가 대상자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게 하고 지역사회에 유익한 봉사를 하게하는 취지도 있으므로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