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환경오염의 대명사로 알려진 도금단지가 신재생에너지(소각폐열)를 활용한 청정도금단지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는 11일 반월공단에서 친환경 청정도금 단지인 ㈜에코그린센터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에코그린센터는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1만5천800여㎡의 부지에 연건평 2만9천여㎡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으로 건립되며 20여개의 금속 도금 및 표면처리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총 공사비는 465억원으로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에코그린센터는 기존 도금공정의 에너지 과소비 원인이었던 가열용 전기코일을 소각폐열(스팀)로 대체하고, 도금공정에서 증기 사용 후 발생되는 응축수의 폐열을 회수함으로써 도금공정의 에너지를 최적화한 친환경 녹색공장의 개념을 도입한 첫 사례다. 신경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EIP사업단장은 “소각폐열 활용을 통해 연간 5만2천㎾의 전기와 5천3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모델 삼아 앞으로 반월·시화산업단지 내 구조고도화사업과 연계해 노후화된 기존 도금단지 및 기타업종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안산지역 모든 기업체가 하계 휴무를 시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상공회의소는 최근 반월·시화산단 내 102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1년도 안산지역 제조업체 하계휴무계획 조사’를 한 결과 응답 업체 전체가 하계휴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72개사가 생산을 잠정 중단하는 일괄 단체 휴무를 실시하고 30개사는 개인별 선택적 기간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 업체 중 88.7%가 오는 28일부터 8월 7일 사이에 휴무를 실시할 계획이며, 평균휴가일수는 4.5일로 전년도 평균휴가일수(4.8일)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조사됐다. 하계휴무 상여금 지급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52.1%)이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전년도보다 2.6%p 증가했다.
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 신임 대표이사에 이창수(50) 전 시의원이 임용됐다. 재단이사장인 김철민 안산시장은 지난 8일 이 신임 대표이사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발전적인 환경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창수 신임 대표이사는 이천시 출생으로 4대 안산시의회 시의원과 안산녹색자치희망연대 및 안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에버그린21 본부장으로 근무해왔다. 이 대표이사는 “재단 내부 역량 및 조직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학계, 연구소 및 중앙부처와의 관계를 강화해 에버그린21의 주요사업인 환경인증사업, 환경교육, 탄소중립숲 조성, 청정에너지 보급 및 지역 네트워크 확대 등의 사업 추진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4일 심부름센터 등으로부터 돈을 받고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개인정보 자료를 넘긴 혐의(공공기관의개인정보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서울 강남구 모 주민자치센터 공무원 이모(51·기능8급) 씨를 구속하고 곽모(56·행정7급)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돈을 주고 남의 주민등록 정보를 입수한 혐의(주민등록법 위반)로 개인정보알선 전문브로커 김모(53) 씨를 구속하고 염모(54) 씨 등 심부름센터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 씨 등에게 주민등록증 등·초본은 건당 5만원, 가족관계등록부는 건당 10만원씩 받고 유출하는 수법으로 모두 520여건을 부정발급, 2천6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브로커 김 씨로부터 전처(42)의 주민등록등본을 입수한 조모(50) 씨는 전처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협박한 혐의(특가법상 보복범죄)로 지난달 15일 구속됐다.
한국해양연구원(원장 강정극)은 해양과학 대중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시리즈’ 제17권 ‘자연 습지가 있는 한강하구(한동욱·김웅서 공저)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해양연구원에 따르면 ‘자연 습지가 있는 한강하구’는 한강과 황해가 만나는 한강하구의 기수역을 배경으로 자연 하구인 한강하구의 아름답고 건강한 생태계를 소개하고 있으며, 이곳에 기대어 살아가는 한강 어부들의 삶과 그들의 습지 사랑을 담고 있다. 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는 한강하구 버드나무 숲에는 말똥게가 갯벌 속에 집을 짓고 버드나무와 공생 관계를 유지하고 생활하고 있는 등 기수역이라는 독특한 환경으로 인해 유기물(먹이)이 풍부한 한강하구는 다양한 생태계가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수도 서울의 젖줄이자 이 땅의 생명줄인 한강이 더 이상 상하지 않고 오랫동안 생명체를 보존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며 “이 책은 그 작은 시작점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쓰여졌다”고 말했다.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시리즈’는 미래의 희망이자 미지의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다를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바다가 가진 미래 잠재력을 전달하기 위해 한국해양
문화적 차이와 언어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근로자와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들의 고민을 전화 한 통화로 신속하게 상담해 주는 외국인력상담센터가 문을 열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1일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31-2 에메랄드 빌딩 3층에 콜센터 기능을 갖춘 외국인력상담센터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센터 개소로 시간적·공간적 제약 때문에 노동 상담에 어려움을 겪었던 외국인근로자와 사업주는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577-0071로 전화해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센터에서는 2개국 이상의 언어가 가능한 결혼이민자들이 각종 노동문제와 고충 등을 상담해 준다. 현재 상담원 25명 중 23명이 결혼이민자이며 이 중에는 고용허가제로 들어와 제조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결혼이민자도 포함돼 있다. 현재 상담이 가능한 언어는 고용허가제 15개 송출국가 중에서 영어, 중국, 베트남, 따갈로, 태국, 몽골,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10개국이며 고용부는 앞으로 상담원을 50명까지 늘리고 서비스가 가능한 국가의 수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상담 서비스는 연중무휴로 제공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직접
수원지검 안산지청 수사과는 수도권에 주유소 7곳을 운영하며 바지사장을 내세워 100억원대의 유사 휘발유를 판매한 혐의(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등)로 폭력조직 행동대장 A(40) 씨와 공급책 B(34) 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서울과 인천, 수원, 부천, 화성 등에 주유소 7곳을 차려 놓고 바지사장을 고용해 유사 휘발유 650만ℓ(시가 97억6400만원 상당)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전직 세무공무원 C(47) 씨는 지난해 10월 이들 주유소 바지사장들에게 유사 휘발유를 판매한 혐의로 수억원의 세금이 부과되자, 공무원에게 부탁해 이를 감면해 주겠다며 2천4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구속된 A 씨 등은 주유소에 정품 휘발유와 유사 휘발유 저장탱크를 따로 설치하고 리모컨으로 조작해 유사 휘발유를 정품으로 속여 팔다 검찰에 적발됐다. 검찰은 조직폭력배와 유사 휘발유 판매 조직의 유착관계를 캐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4일 오후 4시30분 제310호 민사중법정에서 첫 전자소송 변론기일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 2일 ‘민사소송 등에서의 전자문서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사전자소송이 전국 법원에서 시작된 뒤 안산지원에서 변론기일이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판부는 이날 A 씨가 화성시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다루게 된다. 안산지원에는 현재 16건이 전자소송으로 접수돼 있다. 안산지원은 컴퓨터, 모니터 등을 이용한 첫 전자재판이므로 재판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전자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회봉사단이 최근 Make-A-Wish 재단 한국지부와 ‘제5회 소원별 희망천사’ 캠페인 협약식에서 성금 3억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필리핀 출신 첫 귀화 경찰관인 아나벨 경장(44)과 캄보디아 출신 라포마라 경장(29)이 지난 1일 ‘제65주년 여경의 날’ 을 맞아 뜻깊은 재회를 했다. 두 여경은 근무처가 달라 만날 기회가 적었지만 이날은 행사장에서 만나 끈끈한 선후배의 정을 나눴다. 안산단원경찰서 외사계에 근무하고 있는 아나벨 경장은 지난 2008년 외국인 출신 1호로 한국경찰에 입문했고, 라포마라 경장은 올해 초 임용된 새내기다. 특별한 경력을 가진 두 여경은 안산에서 증가하는 외국인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안산단원경찰서에 외사특채로 선발된 경찰관들이다. 아나벨 경장은 “지금 라포마라 경장이 근무하고 있는 원곡다문화파출소는 제가 처음 근무했던 곳으로 외국인보호와 범죄예방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꼈다”며 “선배로써 라포마라 경장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포마라 경장은 “아나벨 경장이 같은 경찰서에 근무해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든든하다”며 “모르는 것 있으면 선배에게 많이 물어보겠다”고 동
시의회(의장 김기완)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지방자치위원회 등이 30일 서울 참여연대 강당에서 개최한 공모발표회에서 지방자치 20년 변화·혁신사례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안산시의회는 지난 2009년 3월 제정·시행되고 있는 ‘안산시 외국인 인권증진 조례’와 관련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례를 제정한 점, 외국인 인권전담부서 설치, 외국인주민센터 설치 등 외국인 인권증진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 의장은 “이번 특별상 수상을 계기로 안산시가 외국인 인권증진에 더욱 더 노력해야 하고, 조례의 제정과 시행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거주 외국인에 대해 마음으로 다가가서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야 참다운 조례 제정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