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의 열린 행정 구현을 목표로 지난달 30일 출범한 안산시 시민소통위원회 첫 분과위원회의가 지난 10일 오후 1시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렸다. 시민소통위원회 환경교통분과위원회(위원장 박철희 안산공대 환경과학과 교수)는 이날 회의를 통해 시가 내년 10월 말 준공 목표로 568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고 있는 화정천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천 하류(화정천과 합류된 후 시화호로 유입되는 부분)에 설치된 어도(魚道)의 적정성과 안산시화조력발전소 가동시 어도와 시화호를 잇는 갯골 조성의 적정성 등에 대해 자문했다. 시는 안산천 하류에 자동 튜브식 가동보(아이스 하버식)를 설치해 건기에는 물을 가두고 우기에는 물을 자동 조절 방류하는 시설과 정화시설을 함께 설치해 항상 하천에 물고기가 서식할 수 있도록 했으나, 지난 10월13일경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화호에 건설한 조력발전소를 시험가동하기 위해 담수호를 대량으로 방류하면서 수심이 평균 3m 가량 낮아져 하천이 바닥을 보이면서 숭어와 잉어 등이 폐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시 환경정책과 생태연구실 최종인씨는 “화정천과 안산천은 과거 시화호를 통해 바닷물이 유입되
안산시가 국토해양부의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30억원을 지원받아 조성해 온 ‘25시 광장’이 지난 11일 준공됐다. 시는 단원구 고잔동 800번지 고잔신도시 광덕로 일대 4만9천572㎡에 161억여 원을 들여 글로벌, 역사, 문화, 자연 등 4개 주제의 광장을 조성했다. 시는 이날 오후 김철민 시장과 김기완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25시 광장’ 준공식을 열었다. 광장에는 경관조명과 워터스크린, 낙수 브리지 등이 설치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김철민 시장은 준공식에서 “‘25시 광장’이 준공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시군의장협의회(회장 김기완 안산시의회 의장)는 지방의원 행동강령 폐지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 시군의장협의회는 지난 9일 오산시청에서 열린 제100차 정례회의에서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행동강령에 세미나·공청회 등 외부활동에 대해 일일이 서면신고를 의무화하는 등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을 이중으로 규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폐지를 요구했다. 협의회는 또 “지방의원의 청렴성 유지 등과 직접적 상관관계가 입증되지 않은 개연성의 유추만으로 활동을 제한하고 지방의회 운영절차에 직접 관여하는 규정을 두는 것은 지방의회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내년 2월부터 지방의회 의원은 직무 관련자로부터 금전이나 부동산, 선물, 향응을 받을 수 없으며 외부로부터 여비를 지원받는 국내외 활동 등을 제한하는 내용의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을 지난달 2일 공포했다.
안산시 여성들은 비교적 안산에 살고 있는 것에 만족하고 있으나 ‘안전’에 대해 가장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YWCA가 12일 발표한 ‘안산시 여성정책에 대한 인지도와 여성정책 욕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안산에 사는 것에 대해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5점 만점에 3.6으로 보통보다 다소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생활에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문화와 여가 분야로 3.34점, 가장 취약한 부분은 안전으로 2.35점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상점 등 편의시설’이 3.48로 가장 높았으며, ‘도서관’ 3.39점, ‘깨끗한 공공시설’ 3.37점, ‘밤길 안전’은 1.98점에 불과했다. 시의 여성취업정책과 관련, 취업여성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취업주부를 위한 보육시설 확충 및 개선(38.6%)’과 ‘근무시간 제약 없는 다양한 일자리 창출(30.3%)’을 꼽았다. 보육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보육비 및 학교생활비 지원’이 39.4%로 가장 높았고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22.7%)’과 ‘직장육아지원확대(19.9%)’가 뒤를 이었다. 저출산 극복에 대해서는 ‘출산 및 양육지원금 대폭확대(30.8%)’와 ‘교육비 부담 경감(27.7%)’을 들어
오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안산시가 주민들의 집단 반발을 우려해 지난 10일 발표하려던 추모공원 조성 예정후보지 3곳의 발표를 미뤘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10일 오후2시 안산추모공원 건립추진위원회의를 열어 후보지 7곳에 대한 심사를 거쳐 3곳으로 압축, 발표한 뒤 오는 20일 최종 후보지 1곳을 발표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최근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조직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시청 앞 시위를 계획하는 등 집단행동에 돌입할 태세를 갖추자 이어 부담을 느껴 압축된 3곳의 후보지 발표를 하지 않기로 방침을 변경한 것이다. 시는 그동안 해당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한 주민설명회를 통해 추모공원 조성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인 설득 작업을 벌여 왔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의 감정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양상동 지역 주민 60여명이 시청 앞마당에서 “안산시의 혐오시설 모두가 양상동이냐”는 피켓 등을 들고 추모공원 조성 반대시위를 벌였으며, 화정동 주민을 대상으로 한 주민설명회에서도 반대 주민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히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안산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 회의에서 3곳의
안산시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이 내년부터 30분 기준 100원 인상된다. 현행 30분당 500원인 1급지(상업지역 소재) 공영주차장의 기본요금이 600원으로 인상되고, 최초 30분 초과시 매 10분마다 300원의 요금을 가산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시 관계자는 “도내 인근 시 와의 주차요금 형평성 제고, 교통 및 인구, 재정 등 도시규모에 맞는 주차요금 현실화를 통한 주차수요관리 및 각종 교통정책 추진의 원활을 도모하기 위해 소비자 물가와 인건비 상승률을 최소한으로 반영해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인이자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이며 전 과학기술부 장관인 김영환 의원(안산상록을)이 동시집 ‘똥 먹는 아빠’ 증보개정판과 과학동시집 ‘방귀에 불이 붙을까요?’ 개정판을 출간했다. 지난 1997년 발간한 동시집 ‘똥 먹는 아빠’는 김 의원의 세 자녀와 함께 일상에서 아이들의 순수한 호기심과 참새 같은 재잘거림을 시로 표현한 것이다. 기존에 농촌을 소재로 한 동시집을 넘어서서 도시 어린이의 감수성을 그려 큰 화제가 됐다. 이번에는 ‘여민지의 일기’, ‘엄마의 빈자리’ 등 최근에 집필한 동시를 포함해 증보개정판을 낸 것이다. 특히 ‘똥 먹는 아빠’에 수록된 삽화는 안산지역 지역아동센터(제일 행복한 지역아동센터, 아가페 지역아동센터, 부곡 종합사회복지관, 스스로 함께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20여명이 그려 넣어 아이들의 감수성이 동시들과 조화를 이룬다. 과학동시집 ‘방귀에 불이 붙을까요?’는 김 의원이 지난 2001년 과학기술부 장관 시절 발간한 동시집이다. 이 시집은 당시 호주의 ‘모닝 헤럴드’에서 “한국의 과학기술부 장관이 아이들이 과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어려운 과학을 재미있는 동시로 썼다”며 비중 있게 다뤘으며,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도 소개된 바
안산시 시화호 일대에 출현하는 곤충이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지역본부가 8일 발표한 ‘2010 시화지구 사후 환경영향조사용역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시화갈대습지공원, 오이도, 열병합발전소, 당재, 음도, 방아머리나루터 등 시화호 일대에서 곤충을 채집해 분석한 결과 10목, 97과, 295종이 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12목, 107과, 338종, 2008년 13목, 110과, 354종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시화지역본부는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사업 등으로 서식지가 감소했기 때문이며 시화조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곤충 분야에 대한 조사는 인천대학교 배양섭 교수가 맡았다. 악취 발생은 공기희석배수와 지정악취물질 22개 항목 모두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에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시화산단에 비해 반월산단의 악취가 더 강한 것으로 조사돼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시화호의 연평균 투명도는 1.6m, 염분도는 21.29‰였다. 수자원공사 시화지역본부는 1989년 해마다 181개 지점에서 시화방조제 및 시화산단 조성사업 사후 환경영향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안산
안산시가 오는 10일 추모공원 조성 사업 예정후보지 3개소의 선정을 앞두고 있으나 해당 지역 주민들이 조직적으로 집단 반발하고 나서 시의 후보지 선정 발표 이후 파장이 예상된다. 8일 추모공원 조성 예정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양상동지역 주민 6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경 “짓던 농사 못 먹으면 안산시는 책임져라”, “안산시 혐오시설 모두가 양상동이냐” 등의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나와 시청 앞마당에서 추모공원 조성 사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 주민들은 “이미 양상동에는 공원묘지가 조성돼 있어 매일 10여대의 장사 차량을 보고 있고, 인근 예비군 사격훈련장에서 들려오는 소음까지 참아 오고 있는데 시가 또 다시 추모공원을 조성하려는 것은 양상동을 혐오시설의 집합소로 만들겠다는 것 밖에 더 되는냐”고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또 “50년간 그린벨트로 묶여 재산권 행사도 포기한 채 살아오다 최근에야 일부지역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돼 조그마한 희망을 가졌는데 그 희망의 댓가가 고작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세금 증액과 화장장이냐”고 분개했다. 주민 원모(50)씨는 “시가 추모공원을 친환경 첨단 시설로 건립한다고 하면서도 도심 인근지역은 다수의 민원을 우려해
안산소방서는 8일 오전 소방서 몰디브실(대회의실)에서 지난 달 단원구 선부동 A노인요양원 화재 현장에서 적극적인 활동으로 인명구조에 공을 세운 서재원·장미화 소방교에게 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고잔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서재원 소방교는 A노인요양원 화재 당시 2층과 3층에서 거동이 불편해 대피하지 못한 채 구조만을 기다리고 있던 7명을 구조해 대형 인명피해를 예방했고, 선부119안전센터 장미화 소방교는 구조된 노인 3명을 응급처치 후 신속하게 병원에 이송하는 등 각각 그 공이 인정돼 표창을 받았다. 오병민 서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입원해 있어 자칫 대형 참사로 번질 우려가 있었으나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가 대형 참사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