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내년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일 오후 올림픽기념관에서 윤화섭 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안산 방문의 해’ 선포식을 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안산시는 내년에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방문의 해를 선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내년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자연경관이 뛰어난 대부도와 풍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대부도 갯벌 등 지역 내 다양한 생태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곡동을 중심으로 한 지역 내 다문화도 적극적으로 관광에 활용할 방침이다. 안산시는 지난 8월 말 기준 110여개국 주민 8만6천여명이 거주, ‘미니 지구촌’으로 불린다. 현재 외국인 주민은 안산시 전체 인구 74만1천여명의 11.6%를 차지한다. 시는 그뿐만 아니라 시화조력발전소와 누에섬 풍력발전기, 태양광 등 관내에서 운용 중인 각종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풍부한 생태자원을 포함한 다양한 볼거리를 활용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 안산을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것이 시의 목표”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안산시는 시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원과 안산시 불교연합회가 주관한 2019 전통문화제 ‘영산재’와 국악한마당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열린 행사는 불교전통 천도의식인 영산재 시연과 함께 정율스님의 성악공연과 불교연합합창단의 전통 선율이 어우러진 풍성한 무대를 선보여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영산재는 효성스님을 비롯한 영산재 이수자 및 전승자 스님들의 공연으로 시련, 신중작법, 대령관욕, 권공, 관음시식, 봉송 등 영산재 의식을 시연해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봉식 안산문화원장과 정진스님 안산시 불교연합회장은 “수준 높은 공연으로 시민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주는 계기가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산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전통문화를 꾸준히 소개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현재 84.6%인 전력자립도를 2030년까지 200%로 끌어올리고 신재생에너지 전력생산 비중도 현재 9.5%에서 30%까지 높이기로 했다. 안산시는 에너지 자립도시를 목표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산 에너지 비전 2030’을 31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지역 내 생산 전력과 소비 전력을 비교한 전력자립도를 현재 84.6%에서 2025년 175%, 2030년 200%로 끌어올리고 신재생에너지의 비중도 현재 9.51%에서 2025년 25%, 2030년 30%로 높일 방침이다. 현재 안산 관내에서는 태양광 1천969곳, 태양열 18곳, 지열 101곳, 바이오 4곳, 풍력 3곳, 조력 1곳, 연료전지 2곳 등 2천100곳의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에서 연간 65만4천800㎿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시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내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와 도비, 시비, 민간자본 등 700억원을 투자해 대부도 일대를 신재생에너지 산업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부도 곳곳에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에너지타운 조성, 현장형 연료전지 설치,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소,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스마트팜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또
지난 30년간 안산지역 여성 노동자들의 따뜻한 보금자리였던 한마음 아파트가 공공임대주택으로 재탄생한다. 안산도시공사는 30일 여성 노동자 전용 임대아파트로 사용하다 2015년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올 2월 철거된 한마음아파트 부지에서 행복주택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했다. 선부동 공공임대주택은 공사의 첫 행복주택사업으로 5천929.9㎡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5층 아파트 2개동과 근린생활시설 1개동 등 286세대 규모로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충분한 일조량 확보를 위해 선부동 공공임대주택 286세대 모두 남향으로 설계되며 기존 한마음아파트에는 없던 근린생활시설 1동도 새로 건설된다. 양근서 공사 사장은 “1986년 준공 이후 한마음아파트는 안산 여성 노동자들에게 든든하고 포근한 보금자리를 제공했다”며 “안산도시공사는 한마음아파트의 ‘마음’을 그대로 잇는 선부동 공공임대 주택 사업을 비롯해 고잔동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사업, 제3기 신도시인 장상·신길2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등을 통해 시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매 노인의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 시 조기 발견을 위해 안산 경찰과 보건소가 협력키로 했다. 안산단원·상록경찰서와 안산시단원·상록수보건소는 29일 ‘치매 노인 실종 예방 및 신속발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찰과 보건소는 치매 국가 책임제와 관련해 ‘치매 노인 실종 제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노인과 상습실종 치매 노인들의 보호자 동의를 구한 뒤, 일반인들이 치매 노인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주황색으로 된 치매안심조끼’를 특별 제작해 치매 노인들에게 배부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재훈 단원보건소장은 “치매 노인 실종 예방 과 조기 발견을 위해 경찰과 협업해 치매안심조끼를 만드는 등 치매 노인의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지원함으로써 실종 노인 가정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원 단원경찰서장은 “대부분의 치매 노인 실종사건의 경우 조기에 발견치 못하면 생명의 위험 및 장기 실종으로 이어져 대규모 경찰력과 많이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번 치매안심조끼로 시인성이 강화
안산상록경찰서는 집 안에서 흉기로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중국인 A(5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후 8시 50분쯤 안산시 상록구 자신이 사는 빌라에서 아내 B(48·중국 국적)씨를 집 안에 있던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아내를 폭행했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했고,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아내가 바람을 피운 것으로 의심해 말다툼하다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소방서는 제4회 재난현장 체험 시뮬레이션 경연대회에서 안산 대표로 출전한 초등학생들이 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용인에버랜드 캐빈호스텔 강당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미래의 안전리더로서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는 청소년들의 안전의식 향상과 안전문화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 119안전문화 한마당 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재난현장 체험 시뮬레이션은 가상 재난 상황 시뮬레이션을 통한 간접 체험으로 실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안산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초당초등학교 6학년 최지은, 창촌초등학교 5학년 유한민, 정지초등학교 4학년 김윤아 학생으로 꾸려진 팀은 지하철화재 미션 수행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안산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어린이들은 “평소 안전의식에 대해 관심이 많아 참가하게 됐다”며 “학업으로 바쁜 가운데도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틈틈이 구슬땀을 흘렸다”고 말했다. 안경욱 소방서장은 “청소년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
안산시가 세월호 참사 추모 시설이 들어설 화랑유원지를 치유·오락·휴양시설을 갖춘 세계적인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대대적 리모델링에 나선다. 안산시는 1998년 조성돼 상당수 시설이 노후화한 화랑유원지를 국비 248억원 등 총 289억원을 투입해 2022년 말 마무리를 목표로 리모델링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체 면적 61만8천175㎡ 규모의 화랑유원지 리모델링 사업은 ▲치유·회복(사업비 102억원) ▲지역 명소화(사업비 69억원) ▲오락·휴양(사업비 107억원)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우선 치유·회복 분야에서는 호수 경관 개선 사업과 시민 편의시설 확충, 쉼터 및 데크 산책로 조성 등이 진행된다. 지역 명소화 사업으로는 호수에 화려한 조명을 갖춘 음악분수가 설치되고, 공원 내에 휴게음식점이 조성되며, 호수 주변 산책로 조명이 개선된다. 오락 및 휴양 분야로는 테마놀이공간·숲놀이터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놀이 공간이 만들어지고, 테니스·풋살장 등 복합 체육시설이 들어서며 자전거 묘기를 펼칠 수 있는 X-게임장 등도 조성된다. 앞서 시는 이미 시 예산 41억원을 들여 다음 달 완공을 목표로 ▲야간경관조명 정비 ▲자작나무 숲 조성 ▲산책로 수목류 개선 ▲중
안산소방서는 안산시 상록구 충장로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안산점’을 2019년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산소방서는 지난 6월 안전관리 우수업소 신청을 받은 뒤, 현지실사와 심의회를 거쳐 소방시설의 설치와 유지관리의 적정성, 직원들의 화재 예방활동 참여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롯데시네마 안산점을 안전관리 우수업소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수업소로 선정된 롯데시네마 안산은 인증표지 부착, 향후 2년 동안 소방특별조사 및 안전교육 면제,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 선정요건은 ▲최근 3년 동안 피난·방화시설 등의 유지관리 위반 행위가 없을 것 ▲소방·건축·전기 및 가스 관련 법령 위반 사실이 없을 것 ▲자체 계획을 수립해 종업원에 대한 소방교육과 소방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공표일 기준으로 최근 3년 동안 그 기록을 보관하는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안경욱 소방서장은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 인증제를 통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자율적인 안전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
안산시가 페이스북 기부모임 ‘나눔 2900’으로부터 저소득가구를 위한 기탁금 1천770만 원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시장실에서 열린 ‘나눔 2900’ 저소득 자립지원금 기탁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이 참석, 참석자들과 함께 기부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나눔 2900’은 2014년 5월 창립한 페이스북 기부모임으로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차상위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2900’은 동덕여대 식당의 한 끼 밥값인 2천900원에서 따왔다. 이 자리에서 이재현 나눔 2900 대표는 “돈만 나누는 게 아니라 우리들의 마음과 감동, 스토리를 나누는 새로운 나눔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후원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기탁받은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4가구에 최대 1년간의 자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