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 동포 이모(34)씨와 김모(34)씨 등 13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필로폰 327g을 압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필로폰 701g을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시흥시 주거지에 필로폰 300g을 보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중국 내 총책으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아 중간 판매책인 김씨에게 전달했으며, 김씨는 SNS에 중국어로 마약 판매 글을 올려 연락해 온 구매자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내 총책은 이씨에게 마약을 숨겨둔 국내 장소를 SNS로 알려줘 찾아가게 하는 방법으로 마약을 전달했고, 이씨와 김씨도 같은 방법으로 마약과 판매대금을 주고받아 이들 일당도 서로의 신원을 알지 못했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마약과 관련성이 없는 돈이 궁핍한 내국인을 마약 운반책으로 활용하는 등 일반인들까지도 끌어들여 마약사범으로 양성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함께 구속된 나머지 11명은 중간 판매책 김씨로부터 건네받은 마약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범죄가 외국인사회까지 침투하고 우리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선거자금을 받았다는 혐의 등으로 고소된 윤화섭 안산시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오는 18일 오전 9시쯤 정치자금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로 윤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윤 시장은 지난해 2월부터 같은 해 4월까지 지지자 등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건네받아 일부를 불법 선거자금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3월 단원구 원곡동의 한 아파트 주변에서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화가 A씨에게 입을 맞추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A씨로부터 이런 내용의 고소·고발장을 제출받은 뒤 지난 2월 윤 시장으로부터 휴대전화 2대를 제출받아 디지털 포랜식을 벌이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조사 등 주변 조사를 앞서 진행했고, 윤 시장의 진술과 사실관계 여부를 따져볼 예정”이라며 “수사 중인 내용이라 자세한 것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시장 측은 “고소인이 일방적인 주장만을 근거로 오랫동안 명예를 훼손해오던 사안”이라며 “고소장에 적힌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박건기자 jhkim
3년차 맞은 ‘안산시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와동, 선부동은 4·16 세월호 참사의 집중 피해지역이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대부분이 이 지역에 살고 있었다. 피해 가족들의 고통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바로 옆집에서 해맑게 웃던 아이들의 사고 소식을 들은 이웃 주민들도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에 잠겼다. 아이들이 뛰어놀던 동네가 슬픔으로 인해 회복 불능 지경에 놓이는 등 침체된 분위기가 지속됐다. 세월호 참사로 도시 전체가 암울한 분위기에 놓이면서 안산시와 시민들은 다양한 회복 방안을 구상했고, 그 결과 2017년 ‘안산시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 올해 3년차를 맞은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은 사회적 갈등 치유와 공동체 회복 기반 구축을 넘어 화합과 희망을 향해 달리고 있다. 4·16 세월호 참사 상처치유·주민 화합 위해 2017년부터 유가족·지역주민 교류의 장 마련 ‘찾아가는 4·16공방 프로그램’ 대표적 마을 만들기 운동도 진행… 3년간 3만여 명 참여 올해도 5개
안산도시공사가 정부의 제3차 수도권 신규택지 추진계획에 포함된 안산 장상지구와 신길2지구 공공주택 공급사업에 참여하는 등 주택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에 따르면 안산도시공사는 이번에 공공주택지구로 확정된 전체 28개 지역 11만호 가운데 신도시급인 고양 창릉, 부천 대장을 제외한 26곳의 중소규모 지구 중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는 안산 장상지구(1만3천호)와 신길2지구(7천호)의 공동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안산 장상지구는 상록구 장상동, 장하동, 수암동, 부곡동, 양상동 일원 221만㎡로 안산과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역이 신설되며, 광명~서울 고속도로 IC와 진입도로가 신설돼 여의도, 사당역까지 각각 30분 교통권이 구축된다. 신길 2지구는 지하철 4호선 신길온천역이 지나는 단원구 신길동 일원 75만㎡로 LH와 안산도시공사가 사업을 시행한다. 안산도시공사는 이밖에도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소호형 주거 클러스터 공모 사업자로 선정돼 행복주택 100호, 벤처오피스 20호, 창업지원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어우러진 신
최근 미세플라스틱 오염 문제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플라스틱 PET병에 담았던 수돗물 ‘상록水’를 친환경적인 종이팩으로 교체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안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는 수돗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PET병에 담은 물을 공공행사장과 재난지역에 무상으로 공급했다. 시는 ‘상록水’를 종이팩으로 교체하므로써 ‘플라스틱 프리(plastic free)’ 실천 및 환경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용기 구매원가도 대폭 낮춰 예산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율성을 거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 플라스틱 용기는 생산원가가 1병당 168원이 들었지만 종이팩은 54원으로 저렴해 연간 8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고, 연간 12.6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처리비용까지 줄이는 효과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2019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종이팩 ‘상록水’ 1만6천개를 축제 관계자들과 시민들에게 공급해 관심을 받았으며, 9일부터 열리는 제65회 경
안산시는 경기테크노파크와 함께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안산시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혁신성장 지원 사업은 중소 제조기업의 성장과 혁신에 필수 요소인 미래혁신기술 융합 제품개발, 시제품 제작, 국내외 홍보 마케팅 교육을 지원하는 분야별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미래혁신기술 융합 제품개발 5개 업체(최대 2천만원), 맞춤형 국내외 온라인 홍보마케팅 지원 40개 업체(최대 300만원), 시제품제작 30개 업체(최대 500만원) 등이다. 시는 이달 31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지원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와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시 산업지원본부 기업지원과(☎031-481-2624) 또는 경기테크노파크(☎031-500-3020)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의회는 최근 ‘안산시 청소년의회’ 의원을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달 초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해 서류 전형을 거쳐 15개 학교, 29명의 학생을 청소년의회 구성원으로 꾸렸다. 이들은 오는 9월까지 학사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방과 후와 주말, 방학 기간을 이용해 현장 견학 및 상임위별 입법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신들의 시각을 담은 정책을 제안한다. 김동규 시의회 의장은 “회가 거듭할수록 청소년의회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올해도 프로그램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해 학생들의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완성도 있는 정책들을 제안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지역 청소년들이 교실 밖에서 민주주의를 체험하고 입법 활동에 참여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청소년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 8일 안산시 단원구 선부2동에 사는 독립유공자 음성국 선생의 후손인 음성일씨의 자택을 찾아 ‘독립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주며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헌신에 고마움을 전했다. 독립유공자 음성국 선생은 항일 민족교육을 위해 학교를 세우고, 국민부의 영릉총관을 맡아 독립운동 지방조직을 확장했으며, 군자금 모집 및 물자조달 등으로 조선혁명군의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음성국 선생은 1935년 일제에 체포돼 가혹한 고문을 당한 뒤 일본영사관을 경유, 무순감옥에 수감돼 이곳에서 순국했다. 그리고 2000년 그 공훈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및 자긍심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실시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달까지 독립유공자 71명의 명패를 달아드리고 민주유공자와 상이군경 및 6·25참전 등 국가유공자 명패도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윤 시장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젊은 나이에 독립운동을 하다가
윤화섭 안산시장은 8일 “정부 차원으로 추진되는 공공택지 사업을 시세 확장을 위한 제2의 발전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장상지구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도 공공택지 조성 사업에 대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윤 시장과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전날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수도권 지역 3기 신도시 개발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시는 국가 산단의 노후화와 주력사업인 제조업의 쇠퇴로 인한 고용감소로 인근 개발지역으로의 인구 유출이 심화되고 있다”며 “10년 동안 공공주택 공급이 전혀 없었던 시는 청년, 신혼부부, 고령층,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시는 이번 공공택지사업을 시세 확장을 위한 제2의 발전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221만㎡ 규모의 장상지구에는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신안산선(안산~여의도) 성포역~목감역 노선 선형을 변경, 지하철역을 추가로 신설해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상지구 인근을 지나는 광명~
1천350만 경기도민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가 오는 9일부터 3일간 안산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산시와 안산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생동하는 안산에서 역동하는 경기의 꿈’을 슬로건으로, 31개 시·군 선수와 임원 등 1만2천여명이 참가해 육상, 축구 등 24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2008년 제54회 대회 이후 11년 만에 안산에서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은 ▲공동체 화합과 축제의 장 ▲활력 있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변모 ▲시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 영위 등의 목표로 진행된다. 수영, 골프, 사격, 배드민턴 등 4개 종목이 사전경기로 치러져 경기를 마쳤고 17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 등 20개 종목이 대회 기간 안산의 34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시는 선수와 임원, 관람객 모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회장의 편의 시설을 개선했다. 개회식이 열리는 ‘안산 와~스타디움’에는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돼 관람객 등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전광판과 단상 등도 모두 교체했다.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게 될 음식점, 숙박업소의 위생 역시 최고 수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시 공직자가 일일이 현장점검도 진행했다